09한화덱을 하면서 09 창공의 독수리 S, A 를 다 먹여도 고작 89에 불과한 신경현의 포수리드가 늘 불만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처음으로 수비 유학이라는 걸 보냈습니다. 체감상 투수진이 안정됐다고 느꼈는데 09신경현이 한 장 더 나오더군요. 그래서 다시 고민에 들어갔습니다. 이 신경현을 다시 수비유학을 보내서 백업으로 써야 하는가 아니면 그냥 교타장타에 올인하는 게 나을 것인가 하고요. 쉽게 결정을 내릴 수가 없더군요. 그래서 결국! 실험을 해봤습니다.

  처음엔 무식하게 백업 신경현으로 10시즌 돌리고 주전 신경현으로 10시즌 돌려서 팀평균자책이 몇 점이 나오고 리그에서 몇 위 정도 차지하는가를 보려고 했습니다. 근데 갈 길이 너무 멀더군요. 말이 20시즌이지 다섯 달입니다. 그 때 프야매 인벤에서 ColdMind 님이 연습경기를 가지고 구속 관련 실험을 하신 글을 봤습니다. 그래서 저도 그 방법을 빌리기로 했습니다.



실험에 쓰인 투수진입니다


선발투수입니다


실험 대상은 00롯데로 삼았습니다


원래 30경기를 치렀는데 경기결과 스샷을 찍다가 실수로 한 경기는 타자 성적을 찍었더군요. 그래서 29경기 결과로만 통계를 냈습니다.


  실험을 끝내고 결과를 정리하니 굉장히 허탈하더군요. 그렇게 두드러진 차이가 나지 않아서요. 29경기라는 적은 표본으로 말하긴 조심스럽지만, 이 실험 결과가 말해주는 것은 포수리드가 투수에게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혹은 포수의 수비력을 올려도 포수리드는 오르지 않는다. 둘 중 하나일 거 같습니다.



덧붙임


선발 기록만 따로 정리한 표입니다. 저에겐 아직 유의미한 차이로 보이지 않네요. 여러분은 어떻게 보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