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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7/02 19:34:38
Name 반대칭고양이
Subject [일반]  미국 미녀 51명의 인터뷰


2011 미스 USA에 출전한 51명의 여성들의 인터뷰입니다.
질문은 "학교에서 진화를 가르쳐야 하는가?"
역시 천조국입니다.

발로 번역해 보자면...

알라바마 : 진화를 믿지 않아요 가르쳐서는 안됩니다.
알래스카 : 진화는 서양의 역사와 믿음의 일부라서 가르치는게 필요해요. 하지만 나는 신이 인간을 만들었다고 믿어요.
아리조나 : 진화와 창조 둘다 가르쳐서 학생들이 선택할 수 있게 해야해요.
아칸소 : 진화를 배운적이 없어요. 학교마다 가르치는것이 다르겠죠. 별로 논쟁하고 싶지 않아요.
캘리포니아 : 전 완전 과학 덕후(huge science geek)에요. 빅뱅이론, 시간에 따른 인간의 진화...
콜로라도 : 학생들이 자기가 믿는 것을 선택해야해요.
코네티컷 : 진화는 학교에서 가르쳐야해요.
델라웨어 : 가르쳐야 해요 특히 고등학교에서. 그래야 선택할 수 있죠
콜롬비아 : 당연히 가르쳐야해요. 그래야 서로 다른 관점이 있을 때 자기 의견을 세울 수 있죠.
플로리다 : yes 사람들은 믿음이 있고 존재가 있고 맨 처음 존재가 어디서 왔는지 잘 모르잖아요.
조지아 : 찬성. 하지만 사람들은 자기가 믿는 걸 선택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하와이 : 찬성. 창조와 마찬가지로 여러가지 다양한 의견들을 다 배우는게 좋겠어요
아이다호 : 학교에서 다뤄야해요. 믿음의 일부니까요. 강제로 배우게 해선 안되요. 자라면서 다양한 선택을 하겠죠.
일리노이 : 학생들은 정보를 가져야죠. 진화는 사람들이 반드시 알아야할 이론이에요.
인디애나 : 몰라요. 국가가 알아서 하겠죠.
아이오와 : 대학교에서 배웠는데 재미있었어요. 사람들은 교육에서 동등한 기회를 가져야해요. 가능하다면 투표로 결정했으면 하네요
캔사스 : 학생들에게 소개해야죠. 하지만 사람들은 자기가 원하는걸 결정하게끔 해야죠.
켄터키 : 서로 다른 종교 과학이론 문화들..너무 논란이 많은 주제라서 학교에서 가르치기엔 적합하지 않은 주제에요.
루이지애나 : 어렵네요. 음..yes
메인 : 어려운 질문이네요. 일단 가르쳐서 자신이 믿는 걸 선택하도록 해야죠.
메릴랜드 : 학교에선 모든걸 가르칠 수 있어야죠. 미국은 자유의 나라. 진화는 사람들이 세상을 이용하는 걸 도와줄 멋진 이론이에요.
메사추세츠 : 뭐든지 많이 배울수록 좋아요. 서로 다른 관점이라도. 많이 배우면 더 좋은 결론을 끌어낼 수 있죠.
미시간 : 배워야죠. 양쪽 의견을 모른다는건 바보같고 무식한거에요.
미네소타 : 다양한 관점이 있죠. 신부님이 진화와 가톨릭은 대립하지 않는다고 했어요. 교황도 인정했어요.
미시시피 : 사실이 아닌, 다양한 과학 이론중의 하나로서 가르쳐야 해요.
미주리 : 어렵네요. 모든 종류의 다른 의견도 배워운 뒤 자기가 믿는 걸 선택해야죠.
몬타나 : 선택사항으로 남겨야죠. 양쪽 의견을 스스로 선택하게 해야해요.
네브라스카 : 진화 창조 둘다 가르쳐야해요.
네바다 : 횡설수설..
뉴햄프셔 : 모든 관점을 존중해야되요. 그러한 관점 중의 하나로 가르쳐야죠.
뉴저지 : 학교에선 모든 걸 가르쳐야죠. 모든 걸 배운 다음 자기가 믿는 걸 선택하면 돼요.
뉴멕시코 : 진화는 과학이고 과학은 학교에서 계속 배워야해요.
뉴욕 : 진화도 배워야해요. 종교도 배워야해요. 학교에선 다 가르쳐야해요. 아는게 힘이죠.
노스캐롤라이나 : 난 크리스천이에요. 바이블을 믿죠. 하지만 믿음을 강요하면 안되요. 다른 의견도 배워야죠. yes
노스다코타 : 안 배울 이유가 없죠. 사람들은 양쪽 의견이 있어요. 둘 다 "소설" 같아요.
오하이오 : 선택의 기회를 줘야죠. 동의하지 않는 사람도 배울 필요는 있어요.
오클라호마 : 학생들에겐 뭐든 가르쳐야해요. 그래야 자신의 의견을 세울 수 있어요.
오레곤 : 인류의 기원을 다룬 이론은 배울 필요가 있어요. 진화도 배우고 똑같이 창조도 같이 가르쳐야해요.
펜실베니아 : 아이들은 모든 걸 배워야해요. 그런 뒤에 스스로 선택해야죠.
로드아일랜드 : 아이들은 모든 다른 관점을 다 배워야해요.
사우스캐롤라이나 : 창조를 믿던 진화를 믿던 우리가 어떻게 만들어졌고 왜 여기 있는지 배울 필요가 있어요.
사우스다코타 : 진화는 기초과학이니 배워야죠. 하지만 성경적인 가치도 같이 가르쳐야해요.
테네시 : 개인적으로 진화를 믿지 않지만 여러 의견을 배워서 선택하게 해야해야죠.
텍사스 : 안 가르칠 이유가 없죠. 학교에서 선호하겠죠. 배우는 건 흥미있는 일. 아이들은 배워야해요.
유타 : 으..어렵다. 사람들은 서로 다른 믿음을 가지고 있죠. yes라고 하고 싶네요.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불쾌해하고 화낼꺼에요.
버몬트 : 모두가 같은 종교를 가질 필요는 없어요. 중요한건 과학적 사실이죠. 사람과 박테리아도 진화한다는 건 잘 알려져있죠. 항생제의 내성. 진화는 배워야죠.
버지니아 : 일부는 배울 필요가 있어요. 진화는 이론일 뿐이고, 여러 이론을 배울 필요가 있으니까요.
워싱턴 : 과학은 훌륭해요. 세상에 대한 사실을 가르치죠. 하지만 이론은 상상이나 바램이죠. 사실은 가르쳐야하지만 이론은 안돼요.
웨스트버지니아 : 진화는 배워야 하지만 종교도 배제하면 안되요. 어느 한쪽만 알아선 안되고 양쪽 모두 배워야해요.
위스콘신 : 기초로 배워야될 좋은 주제인 것 같아요.
와이오밍 : 대학에서 생물학적 인류학을 배웠어요. 매우 과학적이었어요. 양쪽 다 배워야해요.

미스 알라바마, 미스 켄터키, 미스 워싱턴은 남들이 다 yes라고 할 때 당당히  NO 라고 외칩니다.

이딴거 몰라!!! 하는 미스 인디애나 좀 멋집니다.^^;;

미스 오레곤, 미스 버지니아, 미스 워싱턴은 "과학 이론" 이라는 의미를 잘못 알고 있군요.

카톨릭은 진화를 지지한다고 한 미스 미네소타. 개신교와 카톨릭의 차이는 상당히 큽니다.

배우는 건 무조건 좋은거다 라고 하는 미스 메사추세츠. 질문의 뜻을 잘못 이해하고 있어요.

미스 버몬트의 답변은 독보적으로 빛납니다. 수업시간에 제대로 배웠군요.
자신을 과학 덕후라고 당당히!! 소개한 미스 캘리포니아도 인상적이네요.

대체로 정치적으로 올바르게(?) "보이는" 답변들을 많이 합니다만...(양쪽 다 가르치고 선택하게 해야한다.)
이건 지적설계(ID)운동을 펼치는 사람들의 전략이죠. 답변을 보니 잘 먹혀든거 같습니다.

미스 USA는 과학덕후 중세역사 덕후 미스 캘리포니아 입니다.



이 영상은 위의 인터뷰를 패러디한 것입니다.  질문은 "학교에서 수학을 가르쳐야 하는가?"
답변 하나하나가 주옥같습니다.
역시 미스 버몬트의 "농담이죠?" 가 인상적이네요.

역시 발번역..

알라바마 : 수학? no 난 수학을 믿지 않아요. 가르치면 안돼요.
아리조나 : 어려운 질문이네요. 두 가지 관점이 있죠. 한쪽에는 수학, 다른 한쪽에는 비수학?
아이다호 : 모든 7살 아이들은 수학이 과학적인 사실인지 결정할 권리가 있어요.
알라바마 : 수학은 "이론"이죠. 성경에 적혀 있지 않아요.
아이다호 : 우린 미국에 살고 있어요. 러시아가 아니라.
델라웨어 : 일부만 배워야해요. 더하기만. 곱하기는 안돼요.
아칸소 : 사람들은 할 수 있는한 많이 배워야해요. 그러면 세상에 관한 것들을 선택할 수 있겠죠.
아리조나 : 아이들은 자기가 배우고 싶은 걸 배울 권리가 있어요. 연금술...
아이다호 : 여러분은 16의 제곱근이 무엇인지 몰라요. 아무도 모르죠.
아리조나 : 외계인..
버몬트 : 수학을 가르쳐야 하냐구요? 농담맞죠?
아리조나 : 창조, 천국의 문..사람들이 믿는 것들. 그리고 수학
델라웨어 : 숫자는 어디에나 있죠.  집 에도 ,마이크로파 에도
몬타나 : 숫자는 훌륭해요. 하지만 색깔, 냄새, 떨림 같은 것도 배워야죠.
인디애나 : 수학은 equation(여러 고려해야될 상황)에서 제외시켜야 해요.. 아..수학에서 말하는 equation(방정식) 아니라. 난 수학을 믿는 걸 좋아하지 않아요.
델라웨어 : 여자한테는 안돼요.
하와이 : 다른 사람들이 수학을 배우고 싶다면 그렇게 해야죠. 하지만 세상엔 비수학적인 종류의 사람들도 있어요.


이 글은 논쟁글이 아닙니다. 유머입니다.^^ 논쟁은 존재하지 않죠~
누가 제일 예쁜지는 논쟁거리가 되겠네요. 전 미스 메릴랜드에 한표^^

쓴다고 예고했던 글은 안쓰고 이런 것만 올리네요..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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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바보
11/07/02 19:40
수정 아이콘
아무리 그래도 위에 여자들이 더 좋아용^^
스칼렛
11/07/02 19:42
수정 아이콘
전 차라리 아래가....최소한 같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정도는 되어야 좋은 이성이라고 생각해요.

패러디 좋네요. 사실 '양쪽 다' 운운도 굉장히 웃긴 얘기죠. 애초에 생명체의 다양성을 설명하는 데 있어서 진화론과 창조주의는 비교조차 할 수 없는 위치인데 억지로 동격으로 만들려고 하다니.....창조주의는 (그러고 싶은 사람만) 교회에서 배우면 되죠. 학교가 아니라.

518 폭동설, 홀로코스트 부정같은 것도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주기 위해 학교에서 가르쳐야 하는 건 아니니까요.
11/07/02 19:45
수정 아이콘
창조를 가르친다면 뭐라고 가르칠지...창조는 과학이론이 아니라 믿음에 근거한 주장인데...자게라서 진지먹어 봅니다;; [m]
모리아스
11/07/02 19:49
수정 아이콘
진화를 꼭 가르쳐야 한다는 아닙니다
화석과 종의 발달만으로도 충분하다고는 생각합니다
인간과 원숭이가 공통 조상에서 나누어졌다는 사실을
인식시키기가 무지하게 힘들거든요

하지만 창조는 확실하게 가르쳐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종교수업에서도 과학수업에서도 국어수업에서도 가르쳐서 아이들에게 도움될 것이 하나 없습니다
믿음을 증가시키지도 과학적 사고 증진에도 하다못해 상상력을 높여주지도 않는 것을
종교에서 믿는 다는 이유로 가르친다고 교육과정에 넣는 분들이 있으면 욕 좀 먹어야죠
11/07/02 19:58
수정 아이콘
전 이래서 종교가 싫습니다.
제시카갤러리
11/07/02 19:59
수정 아이콘
진화론 열심히 연구한 과학자들이 불쌍해요
11/07/02 20:05
수정 아이콘
미국은 학교에서 창조론도 가르치나요?
종교수업시간이 따로 있는건가..
스머프
11/07/02 20:06
수정 아이콘
창조론과 진화론 이미 오래오래 전에 Game Over 입니다.

에이.. 아시잖아요..

제 밑 댓글엔 창조론에 동조하는 분들이 없기를 =_=)a
찬양자
11/07/02 20:08
수정 아이콘
믿음의 영역이죠.
11/07/02 20:10
수정 아이콘
동등하게 이슬람교나 부두교 교리도 가르쳐야하겠군요.선택의 기회를 줘야죠?
비비안
11/07/02 20:18
수정 아이콘
이상하네요..미국이라서 인식이 다른건가..제 주위에는 설사 기독교라도 창조론을 믿고 진화론을 부정하는 사람은 단 한명도 없는데 저기는 상당히 많네요?? 어라.. 학교에서 진화론을 가르쳐야 되냐 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은..이미 정해져있다고 보는데.. 그 답변이 생각보다 작네요..저나라는
Who am I?
11/07/02 20:20
수정 아이콘
연금술은 좀 배우고 싶긴 해요. (진지)

...여튼 저래서 종교인들이 싫어요.
11/07/02 20:30
수정 아이콘
나라마다 생각하는 게 조금씩 다르니까요.
과학에 관심없는 사람들을 모아놓고 놀리는건 글쎄요...

우리나라 미녀51명을 모아놓고 "혈액형과 성격은 관계가 있는가?"라고 인터뷰하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요.
11/07/02 21:44
수정 아이콘
저는 창조론을 믿습니다.

인간과 기타 다른 동물들은 본질적으로 다른 존재라고 생각하며,

무엇보다 인간이 원숭이로부터 비롯되었다고 믿지 않습니다.

같은 종내에서의 진화는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끝.
퍼플레인
11/07/02 22:10
수정 아이콘
미국, 특히 남부의 일부 주에서는 '학교에서 진화론을 가르쳐도 되는가'가 아직도 엄청난 논쟁거리입니다.
그에 관한 법정 다툼도 불사하는 분들이 제법 계시지요. 창조주의 섭리를 배워야지 진화론은 무슨... 뭐 이런 거죠.
미스 USA에 나온 입장에서는 당연히 '선택권을 줘야지요'가 모범답안이긴 한데 그 뒤에 붙는 말을 캐물어보면 아마 제각각일 겁니다. 아하하.

덧) 아마 일반 대중 전체의 지식 수준만을 놓고 본다면 한국은 전세계적으로도 손가락에 꼽힐 겁니다. 괜히 오바마가 한국 교육 본받자 하는 게 아니긴 한데, 현실은 미쿡 사회에 한국의 사교육 시스템과 촌지문화 전파로 이어지고 있다는 거(...)
프링글스
11/07/02 22:16
수정 아이콘
"창조론" 이라는 단어 자체가 틀린거죠...
창조"론"이라면 가설이라는 건데 가설이라함은 과학적으로 혹은 오래된 관찰에 의해 제시된 그럴듯한 전제이거든요...

객관적으로 관찰된 적이 한번도 없고 열역학 법칙에 완전히 위배되는 "신"이라는 존재가 10000년 쯤 전에 인간과 화학적 조성이
전혀 다른 진흙에 숨을 불어넣어 어느순간 뚝딱 인간을 창조했다는 전제는 오래된 관찰에 의해 제시된 것도 아니요 우리가 그동안
발견해온 매우매우 많은 증거와 이론에 모두 정면으로 위배되는 것이므로 과학적으로 절대 그럴 듯하지조차 않습니다..

그냥 Bible이라는 종교 서적에 적혀있는 설화일 뿐이죠. 우리가 마늘과 쑥만 먹고 100일을 버텨서 사람이 된 곰의 후예라는 주장과
전혀 다를바가 없습니다. 단군 설화를 단군론이라고 해서 과학시간에 가르쳐야하나요?

전 이래서 종교가 싫습니다.
지구사랑
11/07/02 22:35
수정 아이콘
잘 생각해보면, 사과와 오렌지를 비교하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진화론에 대항하는 가설은 원래 용불용설 같은 겁니다. 물론 현재는 사실이 아니라고, 즉 기각이 되기는 있지만 그래도 그건 과학적인 가설의 하나였지요.

이에 반해 (기독교의) 창조론에 대항하는 것은 다른 종교들입니다. 따라서, 학교에서 정규 커리큘럼의 하나로 (성경에 기록된) 창조론을 가르치려면, 다른 종교 혹은 민담의 여러 창조론들도 다 가르치는 게 옳겠죠. 이집트의 창조신화, 그리스 창조신화, 중국의 창조신화, 혹은 단군신화... 등등의 여러 신화들 중에서 유독 유대인의 창조신화만을 특별히 우대하여 가르치는 건 아무래도 불공평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기독교의) 창조론을 널리 알리고 싶은 사람은 다른 종교들도 가르쳐야 한다는 말에 질색할 가능성이 높겠지만요.
고마유
11/07/02 23:05
수정 아이콘
글쓴분은 글말미에 논란을 위한 글이 아님을 언급하셨지만
제가 보기엔 게시물 초미부터 논란이 될게 분명해보였습니다.

제가 더 나아가 감히 생각해보자면,
종교를 믿는 사람들에 대한 비꼼이 보이는 글입니다.

삭제가 좋을거같습니다. 논란의 불씨가 점점 커지고있는거같네요
소오르트
11/07/02 23:46
수정 아이콘
유게에서 왜 다들 진지먹고 있나 했네요.
창조론 vs 진화론 자체가 50대 50 같은 팽팽한 찬반 분위기의 논쟁이 가능하다고 믿는거 자체가 유머 포인트
코뿔소러쉬
11/07/03 00:38
수정 아이콘
사실 기독교는 종교라기보다는 샤머니즘에 가깝죠. 일본에서 번역할때 religion을 종교라고 가져다놨는데,
religion은 reunion에서 유래된 말로 신과의 재회, 재결합을 뜻하고 종교는 마루 종에 가르칠 교를 써서 세상 최고의 가르침, 배움을 뜻하는거죠.
종교라 할만한건 유교, 도교, 불교 정도고 기독교는 종교라고 하긴 힘들어 보이고 기독교는 그냥 기독교라고 해야 맞지 싶습니다.
_ωφη_
11/07/03 01:25
수정 아이콘
근데 창조론을 믿는 사람들은 정말 그게 가능하다고 생각하는건가요?
아님 믿음때문에 그렇게 생각을하는건지..
Kurenai25
11/07/03 01:49
수정 아이콘
논쟁 자체가 불가능한 것이 한쪽에선 들을 생각이 없으니... 종교의 믿음이란게 믿는자에게 무지를 강요하고 의심하고 생각하기보단 어쨌든 무조건 믿으란 면이 있거든요... 모태기독이었지만 어렸을 때 교회에서 들은거라곤 무조건 믿고 그걸 부정하는 자들은 사탄의 꼬임이란 소리 밖에 기억 안나네요. 개인적으론 흔적기관처럼 인류의 정신적 진화 과정에서 딸려나온 부산물 같은거라고 봅니다 종교는.. 시간이 오래 지나서 인류가 발전하면 없어지겠죠.
마요네즈
11/07/03 02:22
수정 아이콘
기독교의 창조론도 당연히 말이 안되지만, 전 종의 기원과 다윈의 진화론도 말이 안되는 소리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저는 두 이론 다 그냥 터무니없는 가설일 뿐이라고 생각하는 입장입니다.
아우디 사라비아
11/07/03 03:05
수정 아이콘
이건 처음 털어 놓는건데....

심지어 진화론은 아름답습니다

조잡한 느낌이 들게 엉클어지지 않았고 또 너무 심심하게 간단하지도 않지요

다양한 방법으로 설명할수도 있죠

수학적으로 문학적으로 표현할수도 있습니다

간결하면서도 심오한 느낌..... 진화론은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OpenProcessToken
11/07/03 08:17
수정 아이콘
전 창조론과 진화론 둘다 믿습니다.
진화론은 종에서 종으로의 "진화"는 설명이 가능하지만.
무생물에서 생물로의 진화는 전혀 설명하지 못하고 있어요.
수학적으로도 현재는 불가능의 영역이죠. 하다못해 우주의 무한에 가까운 지구와 유사한 행성들을 고려해도 말이죠.
생물학을 공부한 학자일수록 그 정교한 메커니즘이 단순히 우연으로 만들어질수 있다곤 생각하지 않죠.
무기물이 유기물이 되는것도. 현재는 설명이 안되고 있지만. 설사 유기물덩어리가 만들어졌다쳐도 최초의 자가복제가 가능한 생명이 탄생은 더더더욱 설명이 안되고 있습니다..
혼돈에카오스
11/07/03 09:54
수정 아이콘
저는 창조론을 믿습니다. 전능하셨고 전능하시고 전능하실 날아다니는 스파게티 몬스터님께서 모든 과학적 증거가 진화론을 입증하도록 미리 손을 쓰셨기 때문입니다. 라-멘
BlackHawk
11/07/03 10:50
수정 아이콘
대체 창조론을 진화론과 같은 선상에 놓으려는 이유가 뭔지 ..

진화론은 수많은 검증과 연구결과를 통해 나온 이론이지만

창조론? 이건 그냥 맹목적인 믿음 아닙니까? 이걸 이론이라고 봐야되는건가요?
낭만토스
11/07/03 11:10
수정 아이콘
솔직히 제가 중,고등학생 때 생물교과서에 살짝 언급되어있는 진화론을 배우고는...
'어짜피 창조론이나 진화론이나 말 안되긴 매한가지다' 라고 생각했거든요.
나중에 대학교 들어가서 진화론 관련 책을 찾아보고 했었는데
진화론 생각보다 만만한게 아닙니다 -_-;;
다윈이 진화론의 시초이긴 하지만 그때의 진화론과 지금의 최신 진화론은
정말 많이 다르죠. 뉴턴이 근대과학의 대부긴 하지만 그의 이론도
아인슈타인에 의해 뒤집혔으니까요.

창조론을 까기 위해 성경을 읽고 공부하는 사람은 봤지만
진화론을 까기 위해 진화론을 공부하는 사람은 드문 것 같습니다. 오히려 성경만 더 읽죠.
11/07/03 12:31
수정 아이콘
애초에 비교대상이 아닌거 가지고 억지로 비교하는건 참...
이건 뭐 물리학과 문학을 비교하는거 같네요.
메밀국수밑힌자와사비
11/07/03 15:47
수정 아이콘
믿음의 자유를 이야기하려면, 창조설화와 진화론을 동시에 가르치자고 해야 하는 게 아니라...

아이들에게는 로만 카툴릭, 프로테스탄트, 이슬람, 힌두교, 불교, 도교, 각종 토속신앙, 그리고 비종교적 삶에 대해 동시에 가르치고 그 중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을 해야 할 것 같은데... 말이죠.

(인터뷰에서 중의적인 입장을 취한 사람들은, 실제로 스스로 그렇게 생각한다기보다는 창조설화를 지지하는 특정 기독교 세력에게 밉보이고 싶지 않아서 그런 게 아닐까 싶기도 해요. 자기가 사는 나라에서 가장 많이 믿는 종교이니)
11/07/04 01:07
수정 아이콘
반대칭고양이님! 제발 전에 올리셨던 글의 후속편을 올려주세요
목이 빠지게 기다리는 한 사람 여기있습니다...흑
(그런 의미에서 이 글 추천 눌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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