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많이 오네요.

비가 오면 사람 마음이 차분해지고 우울해지고 한다는데.... 오늘따라 더욱 그러네요.

비오면 감수성이 풍부해진다고 하는데...그래서 인지 비와 관련된 노래 참 많습니다.

제가 MP3에 넣어 놓고 오늘같은 날에 듣는 노래들을 한번 올려봅니다.



1. 핑클 - Blue rain

원조 국민요정 핑클부터 시작합니다. 핑클 데뷰곡이죠. 사실 이곡보다는 후속곡인 내남자 친구에게가 더 떳던걸로 기억합니다.
군대 가기 바로 전에 핑클이 데뷔해서 안타까웠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나중에 짬이 되었을 때는 핑클과 SES로 군생활이 행복했습니다.




2. 이적  - Rain

요즘 무한도전 가요제에 출연중인 이적씨입니다. 음색이 워낙 좋아서 어떤 노래를 불러도 자기만의 색깔이 뚜렷하죠.
사실 이노래는 나중에 알았었는데 듣고 나서 한달동안은 맨날 들었던 것 같습니다.




3. 강인원, 권인하, 김현식 - 비오는 날의 수채화

전설 아닌 레전드 세분이 모였네요. 영화 비오는 날의 수채화에 주제곡인데 영화보다 더 히트했던 노래입니다. 나가수에서 박정현씨가 부른 것도 좋지만 역시 이 세분이 불러야 제맛이네요.




4. 더 클래식 - 여우야

더 클래식하면 마법의 성이지만 저는 이 노래가 더 좋더군요. 김광진씨 목소리가 너무 좋네요. 그런데 더 클래식 해체했나요? 앨범이
안나오는 것 같네요..흑흑




5. 럼블피쉬 - 여우야

추가로 럼블피쉬가 부른 여우야도 올립니다. 리메이크 곡중에서 개인적으로 이 노래가 좋더군요. 목소리 너무 좋고 원곡의 느낌도 제대로 살리고..




6. DJ DOC - 비애

DOC 형님들의 비애입니다. DOC 노래 중에 유일하게 가사를 다 외우고 노래방에서 부를 수 있는 노래입니다. 가사가 예술이죠.
DOC 콘서트 한번 가고 싶네요.




7. 박중훈 - 비와 당신

영화 라디오 스타에 주제곡인 비와 당신입니다. 박중훈씨가 이렇게 노래 잘부르는지는 몰랐네요. 영화도 정말 재밌고 노래도 좋고..




8. 장혜진 - 우(雨)

최근에 나가수에 출연하신 장혜님 누님의 노래입니다. 장혜진씨는 예전부터 좋아했는데 이 노래는 최근에야 알았네요. 노래가 잔잔한게
장혜진씨 목소리와 너무 잘 어울립니다. 나가수에서 오래 남았으면 합니다. 응원합니다.




9.  이승훈 - 비오는 거리

정말 유명한 곡이죠. 비 오는 날에 라디오에서 가장 많은 신청이 들어온다고 알고 있습니다. 사실 이승훈씨는 티비에서 한번도 본적이 없습니다. 혹시 티비에 나오신적이 있나요?




10. 김건모 -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

국민가수 김건모씨의 데뷔곡입니다. 이 노래 원래 이승철씨 노래인데 리메이크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1992년 곡인데 지금들어도 너무 신나고 좋네요.




11. 김건모 - 빨간 우산

이어서 김건모씨 노래 갑니다. 4집 타이틀인 스피드보다 더 좋아했던 곡입니다. 빨리 앨범하나 더 내주셨으면 하네요.




12. 김광석 - 사랑했지만

지금은 볼 수 없는 고 김광석님의 사랑했지만입니다. 이분 목소리는 정말 특별한 무언가가 있습니다.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그냥
듣고 느끼면 됩니다.




13. 에픽하이 - 우산

윤하씨가 피처링한 에픽하이의 우산입니다. 윤하씨 목소리도 좋고 에픽하이의 랩도 좋고. 지난번에 타블로씨한테 안좋은 일이 있었는데
털어버리시고 투컷과 미쓰라씨 제대하면 빨리 추스려서 앨범좀 만드셨으면 좋겠네요.




14. 윤하 - 빗소리

요즘 여자 솔로 가수 중에 제일 좋아하는 윤하씨입니다. 아이유 팬분들께는 죄송.. 목소리가 너무 좋네요.




15. 아이유 - Rain drop

삼촌팬들에게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 아이유양입니다. 이 노래는 원래 휘성씨의 노래인데 리메이크했네요. 휘성씨의 rain drop은 들어보진 못했지만 왠지 아이유씨의 목소리와 더 어울릴 것 같습니다.




16. 신승훈 - 그 후로 오랫동안

김건모씨와 더불어 양대 국민 가수시죠. 신승훈씨 노래 중에 가장 좋아하는 노래입니다. 고등학교때 테이프사서 끊어질때까지 들었던 것 같네요. 너무 좋습니다. 뮤직비디오에 갓데뷔한 김지호씨도 보이네요.




17. 카라 - Umbrella

귀엽고 상큼한 국민 여동생들 카라입니다. 루팡 앨범에 같이 있던 곡인데, 개인적으로 루팡보다는 umbrella와 tasty love가 더 좋더군요. 요즘 일본에서의 인기가 대단한데... 조만간 한국에서도 빨리 봤으면 좋겠습니다.




18. 박혜경 - Rain

목소리가 너무나 좋은 박혜경씨입니다. 정말 청아한 목소리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나가수에 한번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19. 브라운 아이즈 - 비 오는 압구정

브라운 아이즈 노래는 벌써 일년밖에 몰랐는데, 이 글쓰기 전에 검색을 하다가 우연히 알게 된 노래입니다. 브라운 아이즈의 목소리와 분위기가 비 오는 날에 정말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드네요.




20. 김현식 - 비 처럼 음악처럼

마지막으로 고 김현식님의 비처럼 음악처럼입니다. 이 분도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듣고 있자면 빗물처럼 눈물이 흘러내립니다. 김광석님과 더불어 정말 안타까운 분이십니다. 추가로 김현식 추모앨범에서 임재범씨가 이 곡을 불렀더군요. 같이 올립니다.







이상으로 글을 마치겠습니다.

글을 쓰고 보니 가수 한명한명 노래 하나하나 다 좋네요...

앞으로 비와 관련된 어떤 노래가 나오던지 위의 곡들은 영원히 기억되겠죠?

노래 들으면서 오늘 하루도 힘차게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