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간만에 글을 쓰게 되네요.
다름이 아니라 제 고민(?)좀 털어 놓을까 합니다.
어느덧 제대한지 4년이 지나가는데, 제대 후부터 찾아온 불면증에 대해서 말해볼까 합니다.
정말 밑도 끝도 없이 찾아온 이 불면증이란 녀석때문에 지금까지 밤이 오는게 두렵기까지 하네요.
병원에 가볼까 생각도 해보았는데 취업준비중이라 불면증도 정신병의 종류라서 기록에 남는다고 하니까
무서워서 가볼수도 없구요.
많은 사람들과도 얘기를 나눠보았고 불면증에 좋다는 음식과 생활습관등... 모두 해보았는데 전혀 효과가 없네요.
오죽했으면 양이란 녀석을 만마리를 넘게 세어본적도 있습니다.(중간에 숫자를 잊어버려서 패스...)

그런데..........
여자친구와 같이 잠을 잘때에는 그런게 사라집니다. 참으로 이상하죠.
여자친구 토닥(?)거리면서 재우려고하다가 저도 모르게 잠이 들죠.
2년동안 여자친구 만나면서 없어졌다 싶었는데, 몇 달전에 헤어진이후로 다시 그분이 오셨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여자랑 같이 자면 불면증이 없느냐?? 그것도 또한 아닙니다.
참으로 미치고 팔짝뛴다는 말을 이럴때 쓰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오죽했으면 하루 날새면 다음날 피곤해서 잠이 금방오겠지, 라는 생각으로 날을 새다가
3일 연속으로 날샜다가 겨우 잠이 들었네요. 그것도 한 3시간쯤 잤나.......
보통 5시쯤 잠들어서 늦어도 아침 8시에는 기상합니다.
누군가가 하루에 4~5시간만자도 하루일과에는 이상없다고 하였으나
전 하루하루가 너무 힘드네요. 오전내내 멍하니 정신을 차리질 못하겠고 그 시간이 너무 아깝기만 합니다.
그렇다고 제가 늦게까지 다른 무언가를 하느냐?? 그건 또 아닙니다.
보통 12시쯤 침대에 누워있기 시작합니다.
그 다음부터가 고통의 시작입니다. 아무리 자려고 노력을 해도 더욱 정신이 말짱해지고.....
아무생각안하면 잠이 들겠지.... 하다가도 자꾸만 이상한(?)생각과 함께 정신이 말짱해지고..
어느덧 해가 뜨면서 하루가 시작되는것이죠.
부모님께도 말씀드렸는데 고민이 많은거 아니냐? 취직준비하는게 힘드냐?
하시면서 공부하기 힘들면 아버지밑으로 들어와서 일을 해보라고 하는데,
전 누구의 도움없이 혼자 힘으로 해내고 싶어서 그런거 아니라고 고민이 머가있냐면서
걱정마시라고 말씀드렸지만... 혼자 외지에서 공부하면서 고민이 없는건 없겠죠.
그저 하루하루가 힘들고 지치네요. 몸도 마음도.....

내일은 하루버릴 생각으로 지금 컴퓨터를 하고 있습니다.
가끔 너무 잠이 안올때 항상 pgr들어와 유게나 자게 글들이 유심히 많이 보는데 불면증에 관한 글은
본적이 없는거 같아 글을 써봅니다.


여러분들은 잘 주무시나요? 저에게는 잘주무시는 여러분들이 가장 부럽습니다.

P.S 혹시 불면증있으신분들이나 있으셨던분들중에 현재 노력하는 해결책이 있으면 도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