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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6/11 15:53:58
Name 쟈이로우a
Subject [일반] 만남, 그리고 헤어짐 슬픔...
만남, 그리고 헤어짐...

헤어짐이 있기에 만남이 있다 혹은 만남이 있기에 헤어짐이있다. 라는 생각으로 사춘기가 지난후 부터 살아왔습니다.
제첫사랑은 중2때였죠, 같은반 친구였는데, 몇년을 끙끙앓다 고3초에 고백을하고 시원하게 뻥 차입니다.
그녀를 잊는데는 얼마안걸렸습니다.  사이가 소원해지던 찰라였고, 공부를위해 마음을 정리하기 위해서 했던 고백인지라,
그렇게 큰 기대를 안했었지요.
그러다 대학교에와서 여러 사랑을 나눴었지만, 헤어짐의 슬픔은 너무 힘든것 같네요.

오늘도 1달 정도 만난 여자친구와 헤어짐의 통보를 받았습니다. 일방적으로 말이죠. 그것도.. 문자로...
사실 처음 사귈때부터 힘든게 많았지요, 워낙 여자친구가 저에 비해 이쁘고 착하고 그래서요
정말.. 착한 여자이고 좋아했기에 못잊을수가없네요
이유는, 일+친구우정 과 저에대한 사랑과의 양쪽다 선택하는게 힘들었다네요.
처음 만났을때부터 서로 통하는게 많았고, 공통점도 많아 싸운적은 없었기에, 조금더 충격으로 다가오네요.
이별의 슬픔을 처음 겪어본건아니지만, 정말 이 고통은 익숙해질래야 익숙해질수가 없는것 같습니다.

작년에도 한번 고통을받아, 엄청난 스트레스로 살이 찌기도 햇었죠, (약 2달간 20kg가 넘게 쪘습니다.)
게다가 사랑을 시작하기되면 간이고 쓸개고 다퍼주는 스타일이라 이별시의 충격도 제곱이되서 돌아오곤 합니다.
제가 도저히 잊기가 힘들것같아 여자친구에게 "너가 조금 심적 여유가생기고, 시간적으로 여유가생길때 연락을다시하자."
라고 말은 해서 긍정의 답을 얻었지만. 그게 언제가 될지몰라 한숨만 나오네요.

한편으론 조금아쉬운건 이일(양쪽다 하는것이 힘들다.) 을 제가아닌 다른사람과 상의를 한것이 조금, 아쉬울 뿐이지요.
정말 진심으로 사랑했던 여자이기에, 이 여자와는 꿈을 같이 꿔도 좋다고 생각했던 여자이기에,
헤어진지 하루도 안되서그런진 몰라도, 너무 그립고. 생각나고 보고싶네요,

그녀가 이 사이트를 알지 모를거 같다고 생각하기에,
" 한나야, 진심으로 사랑했고, 나중에 緣이 된다면 다시 볼일이 있겠지 "


p.s. 찌질한 남자의 정말 사랑한 여자를 잊지못해 쓰는글이구나.. 라고만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pgr21에는 글이처음인데 뭐..실수한건 없겟지요..
p.s.2 이별의 슬픔을 잊는대는 새로운 만남이 제일 좋은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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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만나러갑니다
11/06/11 16:06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 이별에는 새로운 사랑이 최고의 약이긴한데..
또 그렇지만은 않더라구요.,
정말사랑했는지..지금도 가끔 생각만 나면 가슴이 아려와요.
이상하죠.. 잊었다고 생각하는데 저도 모르게 문득 생각나고
그러면 아파요..

그래서 지금여자친구한테 미안하죠..ㅠ
11/06/11 16:40
수정 아이콘
사람마다 유형이 틀리겠지만..
이럴때 일수록 자신에게 투자하세요..
아무리 사랑이 좋고 우정이 좋고 뭐가 좋고 해도,,.
결국은 자신을 제일 사랑해야 합니다.
열심히 자신을 사랑하세요...^^
Kiling본좌
11/06/11 18:35
수정 아이콘
저도 얼마전에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남 일 같지가 않네요.
마음 잘 추스리시구요.
LV3님 말씀처럼, 이럴때일 수록 자기 자신에게 투자하는 것도 극복의 좋은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더 좋은 분 만나시려면, 본인이 더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하니까요^^
쟈이로우a
11/06/11 19:02
수정 아이콘
좋은댓글들 감사합니다 ~ 음.. 자기자신에게 투자라.. 어떻게 해야할까요..조언부탁드립니다.
11/06/11 20:14
수정 아이콘
일단 한순간 나를 빛나게 해줄
여러가지가 있죠.
학력 돈 건강 외모 등등.
여러 가지로 자신을 업그레이드 하는 계기로 삼고
다음에 다가올 미녀를 절대 놓치지 않을 자신을 만드세요..
Thanatoss
11/06/11 22:22
수정 아이콘
저도 얼마전에 문자로 통보받았지요.. 장거리였음에도 불구하고 새벽에 확인한 후에 그 날 오후에 바로 찾아갔는데 역시 매몰차더라구요..
한때는 엄청 힘들었는데 역시 뻔한 말이지만 시간이 약이지요..그리고 자기 자신을 더 사랑하고 많은 분들이 조언해주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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