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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4/06 16:12:54
Name Artemis
Subject [일반] 피부 미인, 피부 미남이 되어 봅시다.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 남기는 Artemis입니다.

오늘은 피부관리 중 화장품 사용법에 대해 정리해볼까 합니다.
물론 제가 화장품에 대해서 잘 아는 것도 아니고, 특별한 피부관리 노하우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
얼마 전 동안 피부를 만드는 법에 관한 책이 출간되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나름의 스킨케어법을 정리했는데 효과가 있긴 있더군요.
무엇보다 봄이라서 많은 분들이 피부고민이 많으실 텐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하고 필요한 부분만 뽑아서 정리해보겠습니다.

뭐 많이들 알고 계시겠지만, 스킨-로션-에센스-크림이라는 기초화장 순서는 화장품 회사의 상술이다란 말씀 많이들 들어보셨을 겁니다.
실제로 이게 묽은 제형이나 단단한 제형이나 차이가 있을 뿐 기초성분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지금 같은 라인의 기초화장품을 쓰고 계시다면 화장품 성분 표시를 살펴보세요.
물론 특정 성분이 많고 적음의 차이는 있을지 모릅니다.
그렇다고 해도 결국 그 성분이 중복되는 것이라 그닥 큰 의미는 없지요.

일단 스킨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스킨은 사용법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먼저 솜에 덜어 닦아내는 제품과 손에 덜어서 바르는 제품입니다.
솜에 덜어 닦아내는 제품은 주로 세안제의 잔여물을 닦아주거나 각질 제거를 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눈가와 입가를 제외한'이란 표현을 보자면 보습 기능은 아닌 것이고, 그야말로 '피부 정돈' 효과가 있는 것이지요.
따라서 세정력이 좋은 세안제, 각질 제거 성분이 들어 있는 세안제를 쓰고 계시다면 과감히 생략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한 번 닦아낸 얼굴, 또 닦아내면 피부에 남아 있는 유수분마저 다 날아가서 피부가 오히려 더 당길 수 있습니다.
대신 씻어내거나 떼어내야 하는 팩을 한 다음에는 비누 세안 혹은 클렌저를 쓰지 않으니 이때는 필요할 수 있습니다.
손에 덜어서 쓰는 스킨은 보습제에 가깝습니다.
세안 후 빼앗긴 수분을 충족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욕실에 두고 세안 후 바로 바르면 보습에 좋겠죠.
즉 스킨은 어떤 용도냐에 따라 보조 클렌저 기능을 하는 게 있고, 보습제 기능을 하는 게 있으니 구분하여 사용하시는 게 좋습니다.

로션, 에센스, 크림은 모두 보습제입니다.
다만 제형에 차이가 있을 뿐이죠.
우리가 겨울에는 외투를 입고, 여름에는 면티 하나만 입는 것처럼 로션, 에센스, 크림 역시 마찬가집니다.
겨울에 심히 건조할 때에는 수분크림이 필요하지만, 여름처럼 번들거림이 심할 때에는 로션 혹은 수분 에센스만으로도 충분합니다.
남자들 화장품은 스킨-로션-에센스 기능을 하나로 담은 올인원 제품이 많이 나오는데요, 귀찮은 거 싫어하는 남성들 취향도 취향이지만, 그렇게 하나만 써도 될 만큼 지성피부가 많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뭐 어차피 비슷한 성분 하나로 모은 것이라서 보습제 기능은 충분하고요.
다만 수분 에센스, 미백 크림, 아이 크림 등 소소하게 다른 기능을 하는 제품들이 있으니 이런 건 별도로 한두 개씩 챙겨주시면 좋습니다.

이걸 토대로 저도 아침저녁 피부관리법을 좀 바꿔봤습니다.

저는 건성피부이고, 미백과 주름 모두 고민인 사람이라 일단 보습은 기본이고, 미백과 안티에이징 모두 고려해야 합니다.
그래서 아침은 미백제품을 저녁에는 안티에이징 제품을 위주로 발라줍니다.

저녁에는 각질제거제가 들어 있는 세안제를 사용합니다.
세안제가 보습력이 있어 세안 후 피부가 그리 당기지 않는 편이라서 저녁 세안을 한 후 바로 모사의 안티에이징 에센스를 발라줍니다.
(뭐 욕실에 오래 머물러야 할 경우에는 세안 후 수분 미스트를 뿌려주고, 욕실에서 나오기 전 한 번 더 뿌려주긴 합니다.)
이후 아이크림을 눈가, 입가, 기타 주름이 뜨이는 부분에 발라줍니다.
그리고 프랑스 모사에서 출시한 나이트케어 라인 화장품을 발라줍니다.
코와 볼처럼 모공이 걱정되는 부분만 따로 발라주는 제품이 있고, 이후 각질을 위시한 여러 가지 피부 상태에 대한 고민을 덜어준다는 세럼을 바르고, 마지막에 미백&주름 기능이 있는 크림으로 마무리합니다.
저녁에는 여유가 있는 편이라 조금 관리해주는 편이죠.

아침에는 물세안만 합니다.
어차피 저는 건성이라서 아침에 얼굴이 그닥 번들번들거리는 편은 아니라서요.
(물론 여름에는 다르니까 살짝 순한 제품을 사용해서 닦아주는 정도는 합니다.)
그리고 바로 수분이 많은 미백 에센스를 발라줍니다.
이후 같은 라인의 수분 미백 크림을 바르고, 수분 크림으로 마무리합니다.
마지막으로 자외선 차단제 발라주고요.
그런데 사실 미백 에센스와 미백 크림은 동시에 바를 필요가 없긴 합니다.
어쩌다가 혹해서 같은 라인의 제품을 사버려서 아까우니까 바르고 있긴 한데요, 둘 중 하나만 선택해서 발라도 그닥 상관은 없더군요.
아침에 바쁘다 보면 화장품 바르는 걸 최소화할 경우가 있는데, 미백 에센스+수분 크림 해도 크게 상관은 없으니까요.
지금은 환절기라서 수분 크림을 발라주는데, 날이 따뜻해지면 수분 크림은 또 생략할 예정입니다.
아마 한여름이 되면 아침이나 저녁이나 로션 혹은 에센스 라인으로 대체될지 모르겠네요.
건성이지만 끈적이는 걸 싫어하고, 건성도 여름에는 유분이 좀 많이 분비되기도 하니까요.

이외에 일주일에 각질제거제를 사용하고, 수분을 보충해주는 씻어내는 팩과 시트팩을 해줍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는 스킨과 로션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스킨을 사용할 때에는 각질제거제를 사용하거나 물로 씻어내는 팩을 했을 경우에만 해당합니다.
결과적으로 피부가 더 반짝이는 느낌입니다.
건성인 사람이 그동안 클렌저로 스킨으로 클렌징을 과도하게 하다보니 외려 필요한 유분기와 각질마저 제거된 상태였던 거지요.
그런 단계를 줄이고 나니 외려 피부에 각질이 일어나고 당기는 현상이 현저하게 줄었습니다.

그리고 언젠가 친구들과도 했던 이야기지만, 고가의 제품을 아껴 바르느니 차라리 저가의 제품을 적당량 사용하고, 남은 돈 모아서 피부과 가는 게 훨씬 더 도움이 됩니다.
뭐 갈색병 같은 베스트 아이템은 저도 써보고 왜 좋은지 실감했지만, 그런 게 아니라면 크게 고가의 제품을 쓸 필요는 없다는 이야기지요.
설화수의 윤조에센스와 이니스프리의 올리브스킨이 같은 성분이라서 어느 걸 써도 똑같다는 말도 있으니까요.

결론은 화장품도 저마다 달리 선택해야 한다는 겁니다.
한겨울에 외투를 껴입긴 해도 추위를 덜 타는 사람은 상대적으로 가볍게 입듯이 말이죠.
게다가 같은 성분 겹겹이 덧발라 봤자 흡수되는 데에 한계가 있답니다.
그런 경우 그저 피부 표면에 머물러 있다가 세안할 때 씻겨나간다고 하네요.

마지막으로 클렌저에 대해서 언급해보겠습니다.
대다수는 아마 폼 클렌징을 쓰실 텐데요, 세정력이 좋은 폼 클렌징은 지성이나 중성에는 좋을지언정 건성에게는 필요한 유분기마저 빼앗아 가 좋지 않다고 합니다.
따라서 클렌징 밤, 클렌징 로션, 클렌징 코튼이 알맞다고 합니다.
물론 요새는 건성을 위한 클렌징 폼도 나오고 있으니 개운한 걸 좋아하시는 분은 이걸 선택해도 되겠죠.
반대로 지성인 피부가 클렌징 오일을 쓴다면 안 그래도 기름기 많은 피부가 기름을 한 번 더 만나니 좋지 않겠죠?
하지만 역시나 지성 피부를 위한 클렌징 오일도 있으니 그래도 이게 편하다 하시는 분은 선택하시면 될 것 같고...
게다가 클렌징도 각질 제거 기능, 보습 기능, 세정력 등등 기능도 다양하니 자신한테 맞는 제품 골라서 사용하시면 좋은 효과를 보실 수 있을 겁니다.

다만 여자들의 경우 이중세안을 많이 하는데요, 이중세안은 그 옛날 클렌징 크림밖에 없던 시절, 얼굴에 남아 있는 유분기가 다 제거되지 않아 비누 세안을 추가할 수밖에 없었던 시대의 유물이랍니다.
요새는 세정력이 워낙 좋아 굳이 이중세안을 할 필요가 없다네요.
하지만 클렌징 제품을 써보시면 아시겠지만, 보습력은 좋지만 세정력이 떨어진다든가 하는 경우도 있고, 개운한 걸 좋아하는 성격상 나쁘다는 걸 알면서도 이중 세안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에는 적절하게 조절하는 지혜도 필요할 것 같아요.
클렌징 로션이나 클렌징 코튼으로 가볍게 닦아내고, 클렌징 폼을 이용하는 거지요.
저는 평소에 자외선 차단제만 바르고 다녀서 저녁에만 세안제로 세안하고, 메이크업을 했을 때에는 포인트 메이크업만 따로 지우고 똑같은 세안제로 세안해주는데 피부에 자극이 덜 가는 것 같아서 좋더군요.

하지만 역시나 가장 좋은 건 잘 먹고 잘 자는 거겠죠.
물 많이 드시고, 과일 많이 드시고, 비타민 C도 좀 챙겨드시고, 저녁에 일찍 주무시면 피부가 한결 더 좋아집니다.
사실 스트레스 없이 잘 먹고 잘 자는 게 가장 좋은 피부관리 비결이라고 생각은 합니다.^^;;


아, 마무리하려고 하는데 수습이 안 되네요.
원래 생각했던 글의 흐름은 이게 아닌데...^^;;
(최근에 바쁘다고 글 쓰는 일이 거의 없었더니... 일기도 매일 쓴다 해놓고 손 놔두고 있는 상황이라...ㅠ_ㅠ)

결론은 4계절마다 옷을 다르게 입듯이 자기의 피부 상태와 계절에 따른 피부 변화에 따라 맞춰서 화장품도 달리 사용하자, 입니다.
중요한 건 꾸준해야 한다는 거예요.
어느 기능성 화장품을 사용하는 데 있어서 효과를 보려면 최소 3개월은 있어야 한다더군요.
뭐 요새는 7일 어쩌고 저쩌고도 하지만, 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히 관리하다 보면 그래도 조금은 좋아지는 자기 피부를 보실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 봅니다.

일주일의 중간, 지루하고 힘든 수요일 마지막까지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Artem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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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마루
11/04/06 16:16
수정 아이콘
우와 글 정독했습니다. 좋은 글 감사해요 ^^
추천 누르고 갑니다!
우유친구제티
11/04/06 16:23
수정 아이콘
미남 되기가 참 어렵군요. 허허헣허허
Zakk WyldE
11/04/06 16:30
수정 아이콘
피부가 멍게가 되었는데도 스킨 하나 바르기도 힘든 성격이네요.
아.. 저는 그냥 포기요.. ㅠ
또라에몽
11/04/06 16:31
수정 아이콘
프린트해서 읽어보겠습니다. 오래오래 간직하면서 수시로 읽어야겠습니다.
노란당근
11/04/06 16:53
수정 아이콘
이렇게 신경을 쓰시는 남자분들도 계시군요.. 우와아.. 신세계입니다.
정말 남자분들은 맨얼굴이 그대로 노출되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피부건강이 중요할텐데, 제 주위의 남자들은 영 신경을 안쓰더라구요
자외선차단제라도 제발 바르라고, 세수할때 클린징폼이라도 쓰라고 사다 안겨줘도 안쓰니 머..--;;
피부가 쩍쩍 갈라지는 담배를 피우질 않나.. 밤 새워 게임을 하질 않나...
다들 자외선 차단제만이라도 꼭 바르세요. 자외선 차단제는 공인된 안티에이징 제품입니다.
이런 남자를 피부에 관심갖게 하는 방법이 없을까요?
11/04/06 16:54
수정 아이콘
집에 스킨이 보습제품인지부터 확인해봐야겠네요

그나저나...아직도 수요일인거군요.. 읽다가 마지막 문장에서 아직 수요일이구나 하고 우울해졌습니다..
11/04/06 17:04
수정 아이콘
그냥 미인 미남이 되고 싶어요..
11/04/06 17:09
수정 아이콘
보통의 남자분들은 확실히 수분크림이랑 썬크림만 잘 발라주셔도 신세경...아니 신세계일 것 같습니다.
저도 미백에 관심이 많았는데...결국은 허상이다라는 결론만 남아서 썬크림이나 잘 바르고 다닙니다 ㅠ_ㅠ
11/04/06 17:12
수정 아이콘
좋은 정보감사합니다!

갈색병의 용도가 안티에이징이었군요! 전 옥도정기 같은건줄알고있었어요 ㅠ 하도 많이 보이길래;;
OvertheTop
11/04/06 17:18
수정 아이콘
전 좀 다르게 생각하는데, 전 물리적 각질 제거는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피부에 자극이 너무 커요. AHA나 BHA로 관리하는게 맞다고 보고요.
아침 물세안은 정말 호불호가 갈리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미 시중에 엄청나게 순한 클렌져들이 범람하는데 굳이 물세안을 할필요가 있나 싶습니다. 보통 화장품에 관심이 많은분들은 피부트러블이 있는 분들이 대부분인데, 밤에 피지분비등을 쉽게 넘기기 어렵다고 봅니다. 트러블이 없는 분들도 세타필정도의 순한 클렌져를 쓰면 피부건조함따윈 없는 세안을 할수 있다고 봅니다. 얼굴은 건조한데 피지분비가 심하다는건 전부 세정력이 강한 세안제를 썻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여기서 문제는 클렌징 폼이냐 뭐 그런게 아니라 계면활성제가 얼마나 들어가있나. 피부자극물질이 얼마나 있는가? 이런 것이라고 봅니다.
예전엔 정말 전형적인 제품만을 구입할 수 잇었던 반면, 최근엔 진짜 개인들까지도 화장품을 만들어 팔기 시작하면서 성분을 중요시여긴 제품들이 많이 나오고 있으니 선택의 폭이 굉장히 넓어졌네요.
개인적인 추천 제품으로는 각질제거제로 : AHA, BHA, 스킨&토너는 순하고 진정물질과 항상화물질이 많은 제품 예를들어 폴라초이스의 헬씨리프레싱토너나 이즈스킨의 녹차토너정도이고, 미백은 비타민C가 최강이라 생각하고 아니면 알부틴+알파알부틴+나이아신아미드 등이 첨가되어있는 세럼을 쓰면 될듯 합니다. 주름개선용은 펩타이드가 들어있는 쪽이 좋다고 봅니다.
11/04/06 18:10
수정 아이콘
저역시 피부가 신경쓰이는 분들이라면 아하나 바하를 추천하고싶네요.사실 좋다좋다하는 갓들 많이써봤지만 가장짧은기간안에 체감할수있었던게 그 두개뿐이기도하구요.
클렌징은 피부에 머무는 시간이 극히 짧기때문에 기능성은 배제하고 필요한만큼의 세정력을지닌 클렌저를 선택하는게좋다봅니다
토너의경우 토닝용이라도 보통 보습성분은 들어가있죠 . 상황에 맞게쓰시면될것같고요.
남자기준으로 쓰는것이니만큼 따로안티에이징제품을쓰기힘드니 로션또는수분크림은 황산화제 성분이 많은제품, 그러나 자극성분(예를들어 알콜등의)이 없는것으로 고르시길권합니다 [m]
지니쏠
11/04/06 18:15
수정 아이콘
저도 건성인데.. 건성이면 여드름은 안나야되는거아닌가요? ㅠㅠ 잠좀 못자면 우둘투둘.. ㅠㅠ
김죽딜
11/04/06 18:27
수정 아이콘
제가 지성 피푸인데 굳이 크림하고 로션 에센스를 모두 사용할 필요는 없을까요?
사실 금전문제도 좀 있고해서 지금은 크림 에센스 로션 모두 사용하고 있는데 뭔가 좀 줄이고 싶거든요.
스킨하고 크림 이렇게 2개만 쓸려고 생각하고 있는데 괜찮을런지요?
제가 하고 있는 피부관리는 잘 씻기,잘 자기,음식관리에다가 1주일에 한번 필링,마사지,수분 보충해주는 수면팩 정도 해주고 3일에 1번 정도 마스크팩 하고 있네요.아 여기에 젤 중요한 햇빛 강한날에는 그래도 선크림 발라주는것...
여기에 모공팩+미백크림 정도 추가하고 싶긴한데 흐흐 역시 금전이 문제입니다.
11/04/06 18:33
수정 아이콘
좋은글에 더하자면 화장품에 남자 여자 구분을 할필요가 없이 피부에 제품 찾길바랍니다.

저같은경우 거의 대부분의 남자화장품을 다 테스트해보고 샘플구해서 써보고 구하기 힘든건 프레블팩키지 사서 써본결과
랩시리즈와 랑콤맨의 일부제품을 제외하곤 여자화장품으로 넘어가게 되더군요;;
아침에 자차랑 비비를 3:1비율로 썩어서 바르기 때문에 퇴근후 세안을 꼼꼼하게 하는편인데요 슈에무라 클렌징오일 완전 사랑합니다.
전 글쓴분과는 반대로 아침에 보습 저녁엔 화이트닝이고요 아침엔 UV필터가 들어간 아이크림을 사용합니다 눈가엔 자차를 못바르니까요.추가로 일부 after shave balm이나 shaving cream은 수염자라는 속도를 늦혀주는 기능이 있습니다.
남자화장품도 확실하게 진화하고 있는거죠...
그래도 정말 좋은건 결국 여자화장품들이더군요... 아님 똑같은데 향만 쓸데없이 강하거나
PGR끊고싶다
11/04/06 18:34
수정 아이콘
저도 예전에 피부관련질문글올렸다가
피식인에서 추천받은 바하,아하를 지금까지 쓰고있습니다.
그리고 에그팩비누라고 홈쇼핑에서팔던데 이게 정말 효과가 좋더군요.
피부가 정말 깨끗해집니다. 피부표면에 오돌토돌 조그만하게 올라온게(여드름같은게아닌 좁쌀같은거..) 싹 사라지더군요. 4일정도만쓰면....
블랙헤드제거에도 효과가 좋구요.
스킨로션은 무알콜여드름전용씁니다. 자세한 전문지식같은게없어서 저는 그냥 제가써보고 괜찮으면 씁니다..
일반적인순서는 폼클렌징세안-에그팩비누-스킨로션-아하순으로 쓰는데 에그팩비누쓸때는 아하를 안쓰기도합니다.
lemphicka
11/04/06 18:40
수정 아이콘
베개 커버도 자주 바꿔줘야 하더라구요.
트러블의 원인중 하나래요.
11/04/06 20:48
수정 아이콘
에? 저는 오히려 클렌징 오일은 건성에게 매우 안 좋고 지성에게 좋다고 들었는데 잘못 알고 있었나요...
카이레스
11/04/06 21:03
수정 아이콘
전에 올려주신 머리결 관리에 이어 이번 피부관리도 좋네요~
잘 지내고 계시죠? 예전에 얌체같이 밥만 얻어먹고 그후로 통 못 뵜네요^^;

지성이신 분들은 상대적으로 피부가 잘 안 상해서(여드름은 논외) 보습에는 소홀히 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렇다 한번에 훅 가는 수가 있습니다. 특히 남성 피부는 상대적으로 지성인데다 여성보다 뚜거워서
한번 주름이 생기면 깊이 생깁니다. 그 전에 미리미리 유분기 없는 보습크림이랑 썬크림으로
관리해 주시는게 중요합니다.

참고로 썬크림 같은 경우에 개봉 후 1년정도 지나면 그 효과가 대부분 사라집니다.
혹시 지난 봄이나 여름에 사신 썬크림을 아직 사용하고 계시다면
아까워도 새로 구입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비슷한 시간을 자도
자신에게 맞는 시간 취침시간대를 찾아서 규칙적으로 생활화시는 게
최고의 피부관리법이 아닌가 싶네요.

이제 곧 황사도 불어올텐데 다들 피부 잘 지키시길^^
11/04/06 21:18
수정 아이콘
좋은글 감사합니다.

저는 2년째 피부관리에 노력하고 있는데 세안법이 잘못된건지 화장품이 안맞는건지 아직까지 답이 없는 여드름피부를 갖고 있네요...ㅠㅠ
진짜 이럴때마다 드는생각은 정말 피부는 타고나야 한다는거...
정말 용하다 싶은 피부과나 피부관리실은 기본 한달 70~80이더군요.
오늘도 아침에 일어났더니 피부가 엄청 올라와서 또 우울하고.. 에효 넉두리가 절로나오네요.
TheWeaVer
11/04/06 21:32
수정 아이콘
좋은 글 감사합니다 ^^~
추가적으로 화장품 얘기는 아니지만;;

몸속의 노폐물을 빼줄 수 있는 행동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쾌변(...)을 한다거나, 운동을 하는 등이요
특히나 대/소변을 오래 참는 행위가 피부에 안좋다는 말도 들었네요
11/04/06 21:3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기능성 화장품 중에 가장 기능을 볼 수 없는 라인이 미백쪽이라고 생각합니다. 절대로 화이트닝이 아니고 브라이트닝이라고 해야 할까요? 얼굴색이 약간 밝아지는 효과라도 보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도 사용하는 순간에만요. 그를 위해서 약간 독한감이 있는 미백화장품을 사용하느니 오히려 보습에 신경 쓰는게 얼굴색을 밝히는데 훨씬 낫다고 봐요.

클렌징 대해서는 언급하신 클렌징 로션이나 밤, 코튼등은 오일 또는 크림의 대체제지 폼클렌져를 대신 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특히 전 혹시나 남을지 모르는 메이크업 잔여물의 위험이 이중세안의 자극성보다 더 우려되서 이중세안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클렌징오일(은 전 지성에게도 추천합니다. 클렌징 오일 꾸준히 쓰시면 화이트헤드 및 블랙헤드 제거에 도움되죠)이 대세인 요즘에 메이크업 잔여물을 물론 오일까지 남게되는건 덜덜덜이라... 시중에 순한 폼클렌져도 많고 최근엔 천연비누도 많이들 쓰시니까요.
악세사리
11/04/06 21:40
수정 아이콘
질문이 있는데요.
세안제와 폼클렌저의 다른점은 뭔가요? 그리고 클렌징 밤,로션,코튼이 뭐가 다른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저는 평소에는 폼클렌징으로 세안하고 이주일에 한번씩 따뜻한물에 각질 제거 해주는데요, 세안제까지 각질제거기능있는걸
써야되나요? 지성,건성 피부 구분법도 궁금하네요. 단순이 반들반들하다 기름기가 많다. 이런식보다 더 쉽게 구분할수 있는 방법이 있나
궁금합니다. (저는 겨울에는 로션발라도 트고, 그러더니 날씨가 풀리니 그런건없고, 수분크림에 선크림을 발라도 몇시간동안
밖에 있으면 기름기가 생깁니다) 마지막으로 스킨>로션>수분크림>선크림이 맞나요? 선크림>수분크림이 맞나요?
질문이 좀 많네요..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11/04/06 21:56
수정 아이콘
일이 있어서 밖에 나갔다 들어왔는데 댓글들 많이 달아주셨네요. 추가적인 정보는 저도 유용하게 얻고 갑니다.^^
추가적으로 이 글은 제가 책을 하나 읽고 나름의 제 방법을 만들어낸 것뿐이니 각자 유용한 방법을 택하면 되리라 봅니다.
중요한 건 자기 피부 상태에 맞게 유용한 화장품을 적절하게 쓰는 것이겠죠.
도달자
11/04/06 23:10
수정 아이콘
막씻은것에 대해 반성하고 가는데... 블랙헤드주변에 코가있고 모공만 눈에 띄며 오전부터 번들거리는 피부를 가진사람인데요.
클랜징폼마다도 차이가 이렇게 큰지 모르고 아무튼 이런세계도 있군요.
전혀 하나도 모르겠네요 ㅠㅠ

그냥 클랜징폼을 어디서 주워와서 썼는데 이걸 어떻게 구분하는건가요? 뒷면에 전부 부드럽게 노폐물을 제거해준다는 식으로 써있어서 아무렇게나 썼는데요.
그리고 바르면 때같은것이 나오는 고무(?)향 나는 각질제거제가 여기서 이야기하는 각질제거제가 맞나요;;?
에그팩을 그런데 3일에 한번정도 자기전에 10분 팩으로 사용했는데 세안용으로 써도 되는건가요?
그리고 엄청 신경쓰이는 커어다란 블랙헤드엔 어떤 행위가 좋을까요?
선크림은 평소에 세안 스킨로션 후에 그위에 발라주면 되나요? 여름에 휴가갈때나 발라본것같아서요;
그리고 미샤에서 거품내는 버블망이라는 걸 샀는데 무척 씻는데 기분은 좋은데 막상 쓰고나서 더나빠진것같은건 그냥 기분탓일까요..

미적분이야기하는곳에서 덧셈뺄셈물어보는것같아서 영 뻘줌하네요.
11/04/06 23:21
수정 아이콘
수분크림이 먼가요? 가르쳐 주세요 으헝
11/04/07 08:04
수정 아이콘
조금늦은것같은데 저는 볼에 여드름은 나는데 씻고나면 입주변이많이땡기고 건조해서빨개지고 마찬가지로 티존과 볼도빨개집니다(땡기는지는모르겠습니다 입처럼피부를늘려볼수가없어서..) 근데어디서수분부족지성이라는말을들어서오일프리제품을쓰고있는데뭐딱히큰변화없네요 저같은경우는어떻게해야될까요? [m]
11/04/07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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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리고어릴때아토피가있었는데지금은심하지는않고보습에신경안쓰고관리안하면부분적으로가끔문제가될때가있습니다 몸은전체적으로건조한가봐요.. [m]
Idioteque
11/04/07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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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스킨을 구분해서 사용하지 않고, 그냥 두 번 바릅니다. 한 번은 화장솜에 묻혀서 닦아내고, 그 후에 다시 피부에 흡수시키는 식으로요. 에센스, 에멀젼, 로션, 크림, 수분크림을 굳이 단계를 나누어 일일히 다 바를 필요가 없는 것처럼, 스킨도 결국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스킨은 세안후 피부의 Ph를 맞춰주고, 수분을 공급하기 위해 중성에서 약산성을 띠는 액체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결국 대부분 물인데, 여기에 어떠한 첨가물을 넣었는가에 따라서 닦아내고, 흡수시키고의 차이가 달라지죠. 그러니 중요한건 어떠한 첨가물을 넣었느냐가 아니라, 어떠한 '물'을 사용했는가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스킨은 그냥 '플로럴 워터' 하나 사서 쓱 뿌려줍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스킨의 대부분은 성분을 보면 제일 앞에 나와있는 건 정제수입니다. 이건 약국가면 천원에 구매가능한, 그냥 물입니다. 이걸 만원주고 사서 바를 바에야, EO를 추출하는 과정에서 생산된 식물 특유의 유효성분이 포함된 플로럴 워터를 만원주고 사는 걸 선호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굳이 크림과 수분크림을 나눠서 따로 바르거나, 수분크림만 바르는 걸 강력하게 '비추'합니다. 보습을 위해서는 '적정한 수분과 유분이 공급'되어야 하는데, 수분크림을 이용해서 수분만 공급하는 건 피부를 더 건조하게 할 수 있고, 굳이 수분크림을 따로 바르지 않아도 크림에도 수분은 포함되어 있습니다. 수분이 부족하다고 생각되면 '스킨을 더 많이 바른 이후에 바로 크림을 발라서 덮어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크림을 만들기 위해서는 유상과 수상의 만남이 필요한데, 오일성분 없이 수분만으로 크림을 만들었으면 유화는 어떻게 했을지에 대한 의심 때문이기도 한데 이건 생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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