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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4/06 07:50:22
Name Fabolous
Subject [일반] 지드래곤이 항상 공동작곡인이유
밑의 지드래곤 글에서도 리플달았었지만 아직도 많은 분들이 잘 모르시는 것 같아 이렇게 글로씁니다.
지드래곤 의 작곡방식
1. Yg 의 프로듀서들이 만든 비트(mr의 개념입니다, 이 글전체에서 이 개념을 가지고 비트라는 말을 사용하겠습니다.) 를 듣다 하나를 고른다.
2. 거기에 맞는 멜로디를 만든다.

이렇게 됩니다. 이건 뭐 yg에서 공개적으로 언급한 내용이고요 , 이것만 보시고선 와 이게 뭐야 ? 라고 하실수도 있겠지만 미국에서도 이 멜로디메이킹 작법은 많이 쓰이고 있고요 가치절하될 이유는 전혀없습니다. 예를 들어 어셔의 yeah의 비트를 만든 사람은 릴존이지만 멜로디메이킹은 션 가렛이란 가수가 했고요 리한나의 엄브렐라는 더드림이 멜로디메이킹했죠(원플러스원의 하나사면 하나 더드림이 아니라 the dream;;)  그만큼 멜로디는 중요하죠
자 그렇다면 왜 이런작법은 항상 공동작곡이 될수밖에 없느냐!?
공동작곡에 이름이 올라가 있는 사람은 다름아닌 프로듀서(비트 즉 mr을 만든 사람)입니다. 비트를 만들때 당연하게도 코드가 들어가죠. (극소수의 힙합곡을 제외하면 대부분)
작곡은 그 곡의 멜로디이며 당연하게도 코드가 포함되죠.
즉, 비트에 맞는 코드의 멜로디를 써야 하는거죠.
그렇기에 비트를 만든 프로듀서의 이름이 자연스럽게 공동작곡에 gd와 이름이 같이올라가게 됩니다
요즘 노래 보시면 편곡이라고 써있는 사람이 실제 비트를 만든 사람이라고 보시면 되는거죠.

추가1) 지디가 표절시비 붙는 경우는 지디만의 잘못은 아니고 곡의 프로듀서가 레퍼런스를 삼은 곡을 너무 따라하다보니 그런 문제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추가2) 지디 앨범 곡의 전체프로듀서는 지디잖아요? 그래서 헷갈려하는 분도 있으실텐데 힙합r&b쪽에선 곡의 비트를 만든 사람을 각 곡의 프로듀서라고 합니다. 전체 프로듀서는 앨범의 방향, 곡 섭외 등등 앨범의 제작과 진행을 총지휘하는 걸 말하고요 이효리가 자기앨번 프로듀스했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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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매직
11/04/06 07:53
수정 아이콘
관련 글에 코멘트화 시키는 것이 나을 것 같은데요.
밑에 있는 글에 전혀 관심도 없는 분들도 계실건데 이렇게 떡하니 글 올라오면 좀 당황스러울 것 같습니다.
inte_gral
11/04/06 08:12
수정 아이콘
유용한 정보네요~
11/04/06 08:26
수정 아이콘
빅뱅팬이면서도 잘 모르던 정보라 감사하긴 한데,
이런글은 남들보다 자기 주장을 더 강조하기 위한 편법으로 밖에 보이지 않아서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밑에 글에 그냥 코멘트화 하는 것으로 만족하시는건 어떠실까 싶네요. (밑에 글에서 비슷한 댓글을 다신 것은 이미 봤습니다)
11/04/06 09:35
수정 아이콘
지드래곤을 감싸고 도는걸 넘어서서 찬양까지 해야 할 필요가 있는건가 모르겠습니다. 표절논란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제일의 상업성을 가진 아이돌중의 한명이라는 세간의 평가 정도면 이미 충분하지 않은가 싶은데요. 일단 지드래곤을 비롯한 빅뱅 자체가 상업적인 목적을 위해 만들어진 상품이고 그걸 소비하는 계층도 주류 아이돌음악이 공략하는 10대, 20대 층인데 아이돌 가수 자신이 작곡능력이 출중한것이 과연 무슨 의미가 있는가를 먼저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오늘날의 한국 대중음악은 작곡적인 면에서 새로움과 창조성을 요구하는 동네가 아닙니다. 만들어진 이미지를 팔고 철저히 상업적인 결과로 평가받지요. 출중한 작곡능력은? 이미 잘 만들어진 지드래곤의 캐릭터에 양념처럼 첨가 되어있을 뿐입니다. 기획사에서 다른 아이돌과의 차별화를 위해서 작곡능력도 있다고 광고하는 셈이지요. 그것이 과연 어느정도 신빙성이 있는지는 표절논란으로 얼룩진 솔로 앨범에서 이미 판가름이 났다고 생각하는데 이 글과 이 밑의 글을 비롯한 찬양류의 글을 접하게 되다보면 주류음악시장에서 마케팅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새삼 실감하지 않을수가 없습니다.
Forever.......
11/04/06 09:39
수정 아이콘
지드래곤은 서태지 이후로 우리 나라 대중음악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뮤지션인데(작곡가나 프로듀서 빼고, 싱어송라이터나 가수쪽에서)가 안타깝네요.
11/04/06 09:42
수정 아이콘
gd가 대중적으로 먹힐 음악을 만드는 것은 우쭐할 만도 합니다만
표절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점에서 그다지 높게 쳐줄게 못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한국 대중음악에 큰 영향을 끼친 서태지씨도 마찬가지고요.

표절은 도둑질이기 때문에 그 결과물이 아무리 좋아봤자 좋게 평가해 줄 수 없습니다.
11/04/06 09:43
수정 아이콘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그래도 표절시비는 조금 아쉽네요. 노래 자체는 참 좋은데
Forever.......
11/04/06 09:43
수정 아이콘
투나잇은 처음에 정말 별로였는데, 들으면 들을수록 괜찮더군요..이번 앨범 특징이 처음엔 자극적이지 않은 데 들으면 들을수록 좋더군요..
11/04/06 10:03
수정 아이콘
gd자체만으로는 분명 현존하는 아이돌보다 실력면으로는 낫다..라고 생각하지만 제가 gd...아니 yg소속가수들을 딱히 좋아하지 않는 이유는 양싸의 언플때문입니다-_-
적당히하는 자랑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을수 있지만 과도한 자랑은 뭔가 거부감이 드는거랑 같은 느낌이랄까요..
빅뱅은...더도말고 하루하루같은 임팩트의 노래만 더 뽑아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빅뱅노래자체는 굉장히 좋아하거든요 흐;
11/04/06 10:10
수정 아이콘
노 머시 폴 미 굿모닝 리얼리티~
게팅 마인~ 갓아 겟디 니가 노우 예~
더드림 드립 재밌네요 크크크크크크크 하나더드림 크크크크크크 아 왜케 웃기죠 크크크크크 미치겠네 크크크

그래서 외국은 프로듀서랑 컴퍼즈드랑 같이 표기하죠...
우리나라는 아직 그런 개념은 잘 안 선 것 같아요..
화잇밀크러버
11/04/06 10:31
수정 아이콘
멜로디를 만들어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만으로도 아이돌 중 가장 나은 능력을 가졌다라고 할 수 있지만
정말 표절같다라는 느낌이 드는 여러 곡은 미움받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들었던 곡의 영향이 남아서 그 곡과 비슷한 멜로디를 쓰게 되었다.
자신이 쓰고 나서 그 곡과 비슷한 멜로디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까요?
아니면 하다못해 비슷하다라고 말해줄 주변인은 어디갔는가 모르겠습니다.
일부로 표절논란으로 들끓게 만들려고 한 심산인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표절 논란이 된 곡을 들어보지 않았는데 우연히 그 멜로디가 나왔다.
표절 논란이 되었던 곡이 좀 유명해야 이해를 해줄 수 있죠.
머라이어 케리, 다듀, 오아시스, 플로라이다의 곡을 비슷한 성향을 가진 음악인이 들어보지 않았다는 것은 흠좀무...
뭐 이거야 정말 안들어봤을 수 있다고 할 수 있지만 안들어봤다는 것만으로도 논란에서 피해갈 수 없습니다.

비트를 받아서 작곡을 하면서 제대로 조사해보지 않는한 마치 혼자 모든 것을 다하는 천재인양 언론 플레이하는 것도 우습구요.

개인적으로 초창기 YG를 좋아했고 원타임도 참 좋아해서 데뷔전부터 기대했고 하루하루이전까지는 참 좋아했던 그룹이었습니다.
초기 모습은 후기 원타임과 비슷한 성향이라 더욱 그랬죠. 한데 붉은 노을 이후로는 많이 식어버렸습니다.
GD과 관련된 많은 이야기, 기계음(그렇게 서정적인 노래를 기계음 없이 잘하던 그룹이라는게 믿기지가 않습니다. ㅡㅡ;), 언플이 너무 아쉽습니다.
음반을 사지는 못할지언정 음원이라도 구입해서 듣고 '아 얘네들 잘하네', 'GD 좀 천잰듯?'했었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빅뱅 다른 멤버, 기계음 등과 관계없이 단순히 GD에게 속았다는 생각만 나서 정이 확 떨어져버렸네요.
원래의 악동이미지를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여러가지 섹드립같은 것을 보면 그냥 여러가지로 별 생각안하나는 기분도 듭니다.
김죽딜
11/04/06 12:07
수정 아이콘
딱히 실력있다고 느껴지지는 않더군요.
그냥 외국꺼 빨리 보고 배워서 트렌드 잘 따라간다 정도..
얼마전에 개 키우고 데리고 다니는 것도 외국쪽에서 엄청 많이 나왔던 아이템중에 하나죠.
지디가 따라할꺼 같더니 딱 따라하더군요.
미드나잇
11/04/06 12:19
수정 아이콘
밑에 덧글에 따라하려는 의지가 보인다는데 그 말에 조금은 동감입니다.
이번에 나온 High High와 Like a G6 뮤비는 완전 비슷하다못해 따왔다고 해도 이상할게 없는 정도랄까요.
http://leejhjh16.blog.me/110101029879 두 영상을 보면 아! 하실거 같습니다.
앵콜요청금지
11/04/06 12:29
수정 아이콘
어찌보면 서태지나 GD나 비슷한면이 있긴하네요. 외국에서 유행하는것을 자기식으로 적절히 해석해서 많은 인기를 누린점에서요.
타테이시아
11/04/06 15:38
수정 아이콘
GD의 능력자체를 무시하기는 어렵죠. 그 멜로디 뽑아내는 능력은 방시혁씨가 칭찬할 정도니까요.
YG의 방식이 워냑 특이하기 때문에 GD의 작곡에 대해 많은 말이 나오고 있지만
그건 YG의 언플이 한 몫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구요.
그 나이에 대중들의 귀에 제대로 먹힐 만한 멜로디를 만든다는 것 자체에 의의를 두어야 한다고 봅니다.
무슨 음악가느니 뭐니 하는건 20대 중반도 넘지 않은 어린 사람에게는 너무 거창한 말이라고 보고
지나치게 높게 치고 있다고 봅니다.

뭐 외국걸 따라하느니 뭐니 하지만 그것을 바로 받아들이고 한국식으로 맞추는 것도 능력이라면 능력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유난히 한국식이 강하게 자리잡아서 외국의 음악이 제대로 들어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심하면 미국보다도 더 미국같은 음악을 한다고 하잖아요. 그것은 미국은 음악이 자주 바뀌는 편에 비해
우리나라는 과거에 들어왔던 음악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다. 즉 변화가 굉장히 적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런 점에서 저는 GD의 능력을 꼭 무시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모르긴 몰라도 저번 3월 1위는 GD가 만든 빅뱅의 투나잇이었고, 그 외에도 빅뱅 앨범 내의 곡이 상당수 음원 상위권을 쓸었습니다.
이 점만 봐도 현재 대중의 코드를 제대로 알고 있는 작곡가를 뽑으라면 어김없이 GD를 뽑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들만의리그
11/04/06 16:12
수정 아이콘
빅뱅의 가장 큰 히트곡 '거짓말'은 공동작곡이 아닙니다..거짓말은 GD 단독 작사,작곡에 편곡만 용형이 맡은거죠..(참고로 지디가 다르게 편곡해서 무대 선 적도 있습니다.) 한마디로 거짓말은 정말 GD곡입니다.
지드래곤 단독작곡 목록입니다
1.We Belong Together
작사 : G-Dragon / 작곡 : G-Dragon / 편곡 : Teddy
2.Forever With You (feat, 박봄)
작사 : G-Dragon + TOP / 작곡 : G-Dragon / 편곡 : 용감한형제
3.his Love (G-Dragon Solo)
작사 : G-Dragon / 작곡 : G-Dragon / 편곡 : G-Dragon
(MAROON5 This Love 샘플링)
4.거짓말
작사 : G-Dragon / 작곡 : G-Dragon / 편곡 : 용감한형제
4.Intro (Hot Issue)
작사 : G-Dragon / 작곡 : G-Dragon / 편곡 : 용감한형제
5.바보
작사 : G-Dragon / 작곡 : G-Dragon / 편곡 : 용감한형제

지드래곤이 편곡으로 참여한 노래는
가라가라GO 가 있네요
그들만의리그
11/04/06 16:14
수정 아이콘
지디와 같이 공동작곡했던 사람들이나 그걸봐왔던 사람들은 모두다 천재다(이건 물론 립서비스겠죠),대단하다고 칭찬하는데 왜 사람들은 GD를 거품으로 보는지 모르겠습니다. GD와 작업했던 프로듀셔들이 그에대해 말한거 끌어왔습니다(립서비스는 알아서 스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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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김도현: 10년동안 지드래곤씨가 했던 노력이 장난이 아니예요, 거의 살을 깍는 노력을 했거든요 .저같은 경우엔 2곡정도 같이 작업을 해봤거든요, 들을 때마다 이친구 정말 센스가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게끔, 그런데 그정도로 자기가 센스를 갈고 닦았다는게 나이가 어린데도 불구하고 대단한거같아요

이트라이브:동생이지만 배울점이 많은 지드래곤, 특히 지드래곤의 멜로디는 너무나 신선하다, 처음 거짓말 들었을때 소름이 돋아서 주변 작곡가들에게 전화를 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한획을 긋는 훌륭한 노래가 나왔다라며

김이나:권지용 일하는거 옆에서 보면 천재 맞다. 특유의 여러겹으로 얹어가며 만들어내는 멜로디라인이나 랩메이킹이 정말 예술이다.
작업속도도 정말 빠르고, 형/동생할 것 없이 야박스럽지 않게 디렉하는 그의 센스는 정말 경이롭다. 아직 그에게 모자른건 트랙(반주라고나 할까)을 만드는 기술정도랄까. 하지만 화려한 편곡보다 한 방의 센스가 더 중요한 요즘 트렌드에서, 지용인 정말 보석중의 보석. 여기다 트랙메이킹까지 얹어진다면, 앞으로 몇년을 넘게 롱런할 진짜 뮤지션이 될 수 있을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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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로그김
11/04/06 21:56
수정 아이콘
비트랑 코드는 받고, 멜로디를 만든다는 자체가 반쪽짜리라는 말인데..

그걸 천재 뮤지션이라고 포장하는게
도라지를 산삼이라고 파는 것과 무슨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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