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부산의 날씨도 슬슬 가을에 접어듭니다.
비염이 있다보니 촉각을 곤두세우게 되는데 ... 이비인후과에서 미리 상비약을 받아놨기 떄문에 걱정은 좀 덜하긴 합니다.
그래도 가급적임 약을 안 먹었으면 좋겠네요. ( 진지하게 한의원도 검토 중이긴 합니다. 다만 이쪽은 정보를 접하기 힘드네요... )
뭔가 나이가 먹을수록 생산적으로 보내고 싶은데 .. 공부를 못했기도 하지만 하는 습관이 안되어있으니.. 심하게 의지박약이네요. 흑흑...
이번 년도는 게임으로 많이 보냅니다. ( POE / 디아3 등 시간죽이기 전문게임 크크.. 디3는 이번에 처음으로 시즌정렙 2천 찍었습니다. )
그래도 게임 외 요리/오래걷기는 놓지 않고 있어서 그게 좀 안도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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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도 자주가는 PC방을 갔다가 .. 문득 생각이 나서 글을 적어볼려고 합니다. 곧 출근인데.. 그래도 적고싶은 타이밍에는 적어야죠. 크크.
가끔 그런 상상을 합니다. 제가 읽었던 웹소설에서 나오는 주인공들이 등선 후 신으로 등극하여 다른 세계에 있는 절대적인 존재들과
동거동락을 같이하면 어떤거 싶은? 예를 들자면 제가 예전에 이런 글들을 적었던 적이 있습니다.
https://pgr21.net/freedom/97317?sn1=on&divpage=21&sn=on&keyword=%EB%A7%88%EC%8B%A0_%EC%9D%B4%EC%B2%9C%EC%83%81
https://pgr21.net/freedom/98076?sn1=on&divpage=21&sn=on&keyword=%EB%A7%88%EC%8B%A0_%EC%9D%B4%EC%B2%9C%EC%83%81
특히 제가 마음에 들어하는 가상의 인물들이 교류하는 상상을 하면 이상하게 즐겁더라구요.
옛날에 디즈니 만화동산/용자물 등의 만화를 보고 제 마음대로 상상의 나래에 빠지는 것처럼 말이지요.
( 다음에 다른 존재들이 더 얽히는 글들도 적어볼 예정이지만.. 그게 언제가 될지 ... 흑흑 )
저도 웹소설을 그렇게 엄청나게 많이 읽고 그런건 아니지만.. 그럼에도 가끔 생각날때 재독을 하는 작품들이 있습니다.
그 작품에서 나왔던 주인공이나 서브 인물들 중에 가장 인상깊었던 존재들을 적어볼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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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천마 이천상 ( 마도전생기 )
첫 스타트부터 주인공은 아니지만 진 주인공이네요.
제가 천마신교의 열렬한 교인임을 자처하는 이유입니다. 다른 작품에서도 매력적인 캐릭터가 많지만...
앞전에도 관련하여 글을 적었지만 .. 이 지고하신 존재 덕분에 故마광수 교수님의 작품까지 알게 되어 접하게 되었습니다.
( 웹소설이 정통적인 독서로 연결시켜주네요 크크 )
타인에게 표현할만한 정도는 아니였지만 평소에 고민했던 가치관이 있었는데 구대천마 이천상님이 그것에 대해 어느정도 답을 내주셨습니다.
지금도 마도전생기를 가끔 읽을 때 이천상님이 나오는 부분은 절대 스킵하지 않고 봅니다.
이천상님이 말씀하신 부분이 참 곱씹을만 하거든요.. 크크.
2. 천류영/천마검 ( 패왕의 별 )
협(俠)이란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 깊이 고찰하게 만든 인물들입니다.
여기서는 각자의 시점으로 번갈아가면서 작품이 전개되다 보니 주인공이 2명이나 다름없습니다.
이천상 님은 인간의 아닌 지고의 존재라고 본다면.. 이 두 사람은 지고의 존재에 오르기를 거부하고
현실세계에 머무르며 민초들을 구원하는 길을 택한 느낌을 줍니다.
참 멋지고 따르고 싶게 만드는 매력의 캐릭터들입니다.
3. 이안 알베른 ( 갑질하는 영주님 )
현대사회에서 중세시대로 타임워프한 주인공입니다. ( 빙의 전 이름은 박현성입니다. )
정확히는 병약했던 영주인 이안 알베른의 몸으로 들어가는 거지요.
저 작품이 웹소설을 입문한지 얼마 안 되었을때 접했었는데 .. 호쾌함적인 부분에 있어선 탑이지 않을까 합니다.
특히 악인들에게 손속이 매우 독하다는 것 말이지요. 그리고 내가 속한 집단과 직책에 어느정도 본분은 다하되
자신이 목표하고 추구하는 건 타인의 눈치를 보지 않고 반드시 한다는 점도 인상깊었구요.
너무 과하게 잔인할 때도 있지만.. (그래도 나노마신 천여운 정도는 아닙....읍읍)
내면의 강인함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탑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4. 김성철 ( 주인공이 힘을 숨김 )
웹소설의 주인공 중에서 매우 이색적인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힘과 능력, 카리스마는 절대적이지만
타인에게 비치는 매력도가 0 이다 보니 .. 주변 사람들에게 인기가 없고 종종 적대시 되지요.
보통 각종 매체에서 나오는 주인공들은 잘나든 못나든 주변 사람들의 지지와 기반이 확고한 경우가 많은데..
요 사람은 완전 정반대입니다. ( 결은 좀 다르지만 용비불패의 주인공 용비가 생각납니다. 내면의 고독함이 깊은. )
만약 서브주인공인 베르텔기아 아니였으면... 결말은 생각도 하기 싫네요 크크.
5. 루그 ( 폭염의 용제 )
웹소설 중에 회귀물이 참 많은데.. 회귀물 중에서 전생의 인연과 현생의 인연의 간극을 깊이 고민한 주인공이여서
인상이 깊었습니다. 보통은 그 점을 개의치 않아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 전생에 사랑하던 사람들의 존재는 그대로이지만
자신을 기억하지 못한다는 감정을 느끼는 부분에선 .. 누구도 알아줄 수 없어 스스로 감내해야 되는 내면의 처절함까지 느끼게 합니다.
( 뭐 마지막 부분에선 의도치 않게 알아주는 사람이 있다는 게 위안은 되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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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으로 떠오르는 건 이 정도로 그 외에도 몇몇 있습니다. 순위는 많이 밀리지만요.
( 천마를 삼켰다 - 천마 독고천 / 회귀한 마왕은 착하게 산다 - 지크 / 제암진천경 - 연소현 / 흑백무제 - 연호정 등등 )
곧 출근이라 글은 이정도로 마무리하겠습니다. 날씨가 추운데 감기, 독감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여러분들은 가장 인상깊었던 웹소설의 주인공과 인물들이 있나요?
댓글로 남겨주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자연스럽게 작품 추천도 받는 효과가 있을려나요 크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