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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2/14 22:26
과거의 역사는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지금만 이야기 한다면 내가 알고 있는 대한민국에서 가능하고 실현(계엄)되었다는게 충격이고 탄핵은 당연한 일인데도 불구하고 이만큼 시간 걸린게 놀랍습니다.
24/12/14 22:29
금전적 손해보다는 계엄 이후로 밤에 잠을 제대로 못 잔게 너무 힘들었습니다. 자는데 계엄 하는거 아닐까 생각으로 수시로 핸드폰을 봤었네요.
24/12/14 22:39
저번 레고랜드 사태때도 그렇고 대부분의 서민들은 자기 당장 먹거리에 피해 없으면 대단히 큰일인지 아닌지 생각치 못하는 분들이 많죠. 이번 계엄이 그냥 이벤트성으로 끝났으니 이정도지 정말 되었다면 그로 인해 피해 입을 금액은 더 컸을꺼예요. 제발 좀 옹호하면서 헛소리 하는 분들에게 언론에서도 계엄이 되었을때 그 예상 경제 피해를 와닿게 설명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이게 단순히 정치 이념가지고 국회 WWE로 생각하는게 아닌데 말이죠.
24/12/14 22:47
전 직접 피해는 이 타이밍에 해외로 일정이 있어서 나오는 바람에 환율…? 거리 다닐때 케이팝이 많이 들리고 로제 아파트와 아기상어를 부르는 꼬마들을 보며 기분이 좋다가도 현지 방송 틀면 한강작가님과 함께 윤모씨가 출연하는 바람에 국격 하아…했네요.
24/12/14 22:47
외국계 회사 다닙니다. 본사에서 한국 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할까말까 고민하는 타이밍에 계엄령 터졌습니다. 하필 본사 임원들이 한국에 출장 온 날 계엄령 발표하더군요.
24/12/14 22:49
정말 신기한게... 제가 우연히 가지게된 몇 몇 똥 주식은 오른 것 같은데... 이것도 털어먹을려고 하는 것인지 하는 생각이...
24/12/14 22:50
저번달에 주식을 미장으로 싹 옯겼는데 환율이 곱창나서 오히려 득봤습니다?
그런데 생각해 보니까 가족여행과 결혼 10주년 기념 여행을 계획하던 중이라 마이너스네요...
24/12/14 22:52
수출하는 기업들, 그리고 수출기업에 납품하는 기업들 모두 일시적으로 매출이 텅텅 비게 된 케이스가 진짜 많습니다.월급쟁이보다는 회사대표, 자영업자들이 더 체감이 클 겁니다. 글쓴이님께서 말씀하신 케이스 외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이번 계엄으로 직접적인 피해를 봤을 겁니다.
그런데도 계엄과 윤가를 옹호하는 일부를 보면 화가 납니다. 현실은 유튜브에 있는게 아닌데 말이죠.
24/12/14 22:54
일단 '집 밖은 위험해'를 체감하고 있습니다...
컴덕들에게서 듣는 이야기로 X3D 값이 올랐다던가, 몇몇 제품은 아예 수입이 잘 안된다던가 하는 이야기로 말이 많은데...... 그러고보면 저도 컴퓨터 구매를 또 미뤄야 할 수도 있겠네요...
24/12/14 23:03
모든 나라가 공급망 공급망 노래 부르는 시기에 한번이라도 이런 선례가 나왔다는 거 자체가 글로벌기업들에게 [정치적 불안이 있는 나라]로 찍히는거죠...
24/12/14 23:40
저랑 비슷한 업종이시네요.
모든 일정 예약 올 캔슬 입니다. 주변에 아나운서 하는 동생들도 일정 다 날라갔다고 난리났고(보통 연말에 부업 행사로 사회보니까요) 그냥 영상 미디어 제작 자체가 초토화 되었습니다. 거의 핵무기 맞은급... 진심 코로나 시절이 그리울 정도로 초토화 입니다.
24/12/15 00:25
관공서, 기관쪽 디자인 일을 아주 조금 하는데
잡혀있던 행사와 세미나 등이 취소되면서 저도 큰타격을 입었습니다. 제 한달 생활비가 날라갔네요.
24/12/15 00:28
국장안하고 있었는데
사람이면 지난주애 탄핵통과시킬줄 알고 미장상장 코스피 레버리지 3배에 베팅했다가 월욜에 패닉장열리고 손절…. ㅜ 그리고 귀신같이 반등
24/12/15 00:35
해외여행업을 하면서 송금업무를 하고 있는데, 환율 폭등으로 회사에서 손해본 금액이 계속 누적되고 있네요. 앞으로 환율이 어떻게 될지, 몇천은 확정같은데....
24/12/15 01:37
개인이 이럴진데, 재계 타격은 어마어마 하겠네요. 이번 계엄은 그냥 보수, 진보를 떠나서 대역죄입니다. 아마 탄핵기각되면 외국계 투자 전부 날라갈듯
24/12/15 12:08
국방부 퀘스트 수행 중인데
계엄날 잘려다가 실상황 터지고 전 인원 긴급소집 떨어져서 급하게 전투복 입고 야밤에 비상출근했네요…오만 생각이 다 들었습니다. 진짜 전쟁하는건가 싶기도 했고…대략 3시간동안 비상대기하다가 겨우 돌아가서 취침 ㅜ 저희는 비전투부대라 망정이지 전방 육군은..상상만으로도 끔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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