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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11 14:58
시작조차 못하는 막막함도 힘들고, 떨려나는 4050도 많은데 책임질 가족도 있으니 모두가 힘든 상황이죠. 성별세대로 갈라치기하며 정치생명 유지하는데 힘보탤 필요도 없고요
23/10/11 15:02
저렇게 요즘애들은 눈만 높아서 쯧 이러는 분들도 막상 본인 자녀가 중소기업간다하면 거기가라고 그 돈들여 공부시켰냐 버럭하는 분들이 대다수죠
전국민이 공부로 성공한다는 신화에 묶여서 거기 매달리다가 그 신화가 깨지기 시작하자 나라가 흔들리는 느낌입니다
23/10/11 15:06
순서가 반대죠.. 답이 없으니 더 인서울로 몰리는거죠..
지방에서 사람 빠지는 속도 + 일자리 줄어드는속도 + 인프라 무너지는 속도가 눈에 훤히 보이니까..
23/10/11 17:26
뭐 결론만 말씀드리자면 언젠가는 서울이 무너질수도 있긴 한데, 그건 문자 그대로 한국의 멸망이 될 겁니다. 한국에서 가장 마지막에 무너질 지역이 서울인지라.
23/10/11 15:24
애매한 이야긴데요.
손에 있는 몇 억을 나한테 투자하면 연봉이 오르나요? 안오르니까 뭐라도 사야죠. 돈은 놔두면 똥값 되는데. 반대로 애들 사교육 + 해외유학은 호황이죠. 투자하면 오르니까.
23/10/11 15:21
성장이 둔화되는 거지 기존에 벌어놓은 건 그대로니까요. 제조업과 함께 지방이 망해가면서 거기 돈이 죄다 서울로 몰린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더더욱 심화될 거에요.
23/10/11 15:50
https://n.news.naver.com/article/005/0001642949?sid=101
내년부터 4년동안 공급이 역대급으로 부족하다고 하네요. 내년 입주물량은 통계작성 후 최저수준이라고 합니다.
23/10/11 15:25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2137899?sid=101
[은행권, 희망퇴직자에 1인당 5.5억…6년 간 10조 쐈다] 2023.10.10.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74/0000313534?sid=101 [억대 연봉 100만명 시대…직장인 평균 4천만원 돌파] 2022.12.07. 부익부 빈익빈인것도 크죠.
23/10/11 15:46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97976#home
서울 아파트 실거주율, 그러니까 집주인이 그 집에 사는 비율은 절반도 안 됩니다. 왜? 서울 아파트는 투자자산이니까요. 그래서 조금이라도 싸다는 느낌이 드는 청약에 투자자들의 돈이 몰리는 것입니다. 실거주 목적의 실수요자만 몰리면 가격이 이렇게 요동칠 수 없습니다.
23/10/12 10:23
서울에서 집사서 전세 주고, 다른데서 전세 사는 경우도 많긴 하죠.
대략 실질적 자가 비율은 절반 정도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세계적으로도 거대한+부유한 도시에서 그 정도면 뭐 양호한 편 아닐까요.
23/10/12 10:28
다른데는 어떤가 저도 궁금해서 찾아 봤는데요.
프랑스 전체의 자가 보유비율 58.1% / 파리시민 자가 거주율 33% 미국 전체의 자가 거주비율 64.4% / 뉴욕시민 자가 거주율 32.8% 영국 전체는 안보입니다 / 런던시민 자가 거주율 52.7% https://lhri.lh.or.kr/boardFileDown.do?file_idx=617
23/10/11 17:16
1년 새 134조 원 빚 낸 2030 세대
자영업자 대출 1043조원…연체액 7.3조원 ‘역대 최대’ 기댈 곳 없는 노년층…6070, 카드론 7조원 썼다 203040506070 세대별 은근히 사이가 좋긴 하네요
23/10/11 15:06
취업도 집값처럼 불황과 호황의 싸이클이 있는데, 그때마다 나오는 얘기죠.
하지만 요즘 취업난은 진짜 역대급 같아요. 어차피 취업전선에 있지않은 사람이랑, 취업전선에 있는사람이랑 느끼는바가 다르니 서로 공감도 안되고 대화도 안되겠지만요.
23/10/11 15:16
아니라는 근거는 뭔가요? 정확한 수치같은게 없으니 말씀을 못드리겠는데
10년전 대기업 공기업들 서류전형 커트라인이랑, 지금 서류 커트라인이랑 완전 다름. 대기업 신규 공채 절반이 없음(아예 안뽑음) 기업들 경쟁률 박터지다보니 서류컷 엄청올라가고 기타 전문직 시험들 경쟁률 박터지고 있고, 석박사 따는 인구 역대급 이정도로 본문에 적었습니다. 역대급을 IMF를 끌고오면 할말은 없지만, 흔히들 '역대급'이라고 하는 의미가 굉장히 어렵다는거니까 요즘 정말 취업 어렵다고 저도 느끼고 주변인들도 느껴서 적었습니다. 불과 전정권때는 취업이 나름 활황이였으니까 반대급부로 되게 한파처럼 느껴지기도 하구요.
23/10/11 15:23
10년 전이면 2013년인데 그때도 대기업 공기업 서류전형은 빡셌어요
대기업 신규 공채가 없어지고 수시 채용으로 전환된 건 왜 감안안하나요? 전문직 시험들 경쟁률 박터지는 것과 고용난은 아예 별개죠. 경기가 개박살났던 09,10년도에 가장 치솟았던 게 공무원이에요. 평균경쟁률 59.3:1이라는 어마어마한 수치가 그때 나온거죠. 전문직 경쟁률이 올라가는 건 그만큼 계급간 이동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이거라도 해야 한다는 마인드셋인거구요. 그리고 CPA,감평사,노무사 등등 회사 다니시는 분들도 시험 보지 않나요? 그 사람들이 더 많이 시험을 보는 게 고용과 무슨 관련이 있는 건가요? 지금 공무원 경쟁률은 여러 문제로 급하락하고 있지만, 진짜 경기가 박살나고 고용통계가 무너지면 공무원 경쟁률은 오르게 돼 있습니다. 근데 안 오르잖아요 푸끆이님이 말하는 건 주장의 확실한 근거가 될 수 없어요. 내체감도르로 얘기할 거면 의미 있는 자료라도 들고오셔야죠.
23/10/11 15:27
취업난은 세대가 다르니 쉽게 얘기할수가 없는 문제같네요.
취업난이라는게 정확한 수치가 있는게 아니라서 체감도르를 얘기 안할수가 없다생각해요. 스위치메이커님은 취업은 시기에 상관없이 '항상 어려웠다'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의견 존중합니다. 저는 '시기에 따라 취업난은 확실히 다르다, 그리고 요즘 시기는 확실히 다른시기 대비 어렵다.' 라고 생각하는 거구요.
23/10/11 15:33
저는 최소한 20~21년도보다는 22~23년도의 상황이 훨씬 나은 것 같습니다. 최악을 지나서 좀 나아진 게 아닌가 하는 게 통계로도 잡히고 있고요
23/10/11 15:55
2013년이 서류전형 빡셌다고 하는데 2013년이랑 5년 뒤인 2018년만 봐도 서류 요구 수준이 다른데요. 과 선배가 2013년에 나갔을 때는 서류 탈 거의 없던 성적이 2018년에 그 선배랑 학점 비슷하고 대외활동 둘 다 없고 자격증은 오히려 더 많은 후배는 서류 통과 2개인가 3개인가 했어요. 그러면서도 얘는 서류 어떻게 뚫었냐 기업이 원하는 외모랑 일치하는거 아니냐 소리 듣던 스펙이 되었구요.
뭐 20년이랑 비교하면 낫지 않냐 할 수도 있는데 문제는 20년,21년에 취업 못하고 적체되어온 인원들이 23년에도 취업을 준비한다는겁니다. 인원들이 적체되면서, 또는 당시 자기 스펙으로 들어갈 수 있는데 들어간다음 재취업 시장에 나오는 인원들이 계속 있는거죠. 취업시장 동스펙이면 나이 어린 쪽을 뽑으니 적체 인원이 느끼는 체감은 매해 더 심해지기만 하겠죠? 수시채용 이야기가 나오는데 본격적으로 들어간게 2020년쯤인걸로 기억하는데 대규모 공채 없어지면서 신규직원 뽑는 인원 줄었습니다. 인원수 비슷해보여서 보면 수시채용 공고 중 절반 이상이 경력자 우대였고 우대 없으면 수습직 비율이 훨씬 많아졌습니다.그리고 수시채용되면서 중범위로 겹치게 준비가능했던 채용 시장이 각 세부 파트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유리해지면서 취업 준비 난이도가 더 힘들어졌죠. 예전엔 공용 스펙 위주로 쌓았다면 이젠 공용스펙 기본점 맞춰놓고 세부 파트 맞춰 준비하면서 수시채용이 뜰지 안뜰지도 모르고 대기해야하거든요. 세부 스펙단위로 준비하면 범용성은 더 없어져서 지망하던 직종 전환은 더 어려워졌구요. 수시채용의 확대는 이전 대규모 공채 위주 취업시장에 비해 취준생에게 좋은 점이 하나도 없어요. 대규모 공채시절에 비해 경력직과 경쟁해야하는 비율이 늘었고, 채용인원수도 늘지 않았고(가장 보수적으로 말해서 늘지 않았지 사실은 채용인원이 줄었죠), 뽑혀도 수습 인턴 기간이 베이스로 깔리게 되었죠. 결국 기업이 담당하던 초기 직원 교육을 취준생에게 일정 부분 전가한 셈이에요. 기업의 인재 육성이라는 파트가 즉전감을 찾는게 된거죠. 기업에게 좋은 채용방식이고, 기업이 사람을 뽑으니까 수시채용이 늘어나는걸 어찌할 수는 없지만, 최소한 수시채용이 늘었다는게 취업생입장에서 공채로 뽑을 거 수시로 바뀌었단 이야기나 다름없고 그것도 딱 당장 필요한만큼만 필요한 스펙의 인원 핀포인트로 뽑겠다는 이야기라서 수시채용이 늘었음이 좋은 지표로는 안보입니다. 결국 세계 경제가 여러 악재에 둔화되는 이상 취업시장은 점점 더 어려워지겠죠. 저는 개인적으로 이러다 알바 라이프 하는 계층과 대기업 취업 계층으로 계층분리가 생기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중소규모 기업의 메리트가 너무 없어서 파트타임잡하면서 자기 생활이라도 하는게 낫다라는 의견이 주류가 될것 같거든요.
23/10/11 15:08
취업난인것도 맞는데..
(이쪽 업계도 구조조정이 심하고, TO도 엄청 줄어들었으니) 이력서를 최근에도 100여개 들어온거 본 입장에선 신입들 이력서 퀄리티도 10년전보다 훨씬 안좋습니다.. 눈을 낮춰라 이런말은 안하겠는데.. 이력서 보자마자 바로 바이바이 누르는게 과거엔 30%였다면 요즘은 60%는 되는 느낌이라.. 최소한의 이력서 퀄리티는 제발 만족시키고 넣으세요.. 같은 학원에서 써준거 이름만 바꿔서 넣은건지 자기소개서 내용이 이름빼고 90% 이상 똑같은게 말이 되는지..
23/10/11 15:25
요즘이라고 하기엔 한 7~8년은 된 트렌드인데 자소서는 자기가 진짜 노릴 수 있는 준비하는 회사빼면 나머지는 복붙이라도 로또 기대하고 집어넣는거죠. 예전에는 뭐 안그랬냐고 할 수도 있지만... 니가 진짜 노리는 곳 몇군데 정성들여 기업분석해서 자소서를 날려라라는게 조언이 될만했는데 몇년 전부터는 취업 장기화가 되면서 기업분석한 곳은 한대로 자소서쓰고 나머지는 그냥 복붙으로 조금씩 고치고 내는 기업 범위가 그냥 공고 뜬 모든 기업으로 확장된 영향일겁니다.
23/10/11 15:46
아뇨.. '신입 10명 이력서가 10명 다 내용이 이름빼고 같다는겁니다'.. 다 어디서 배껴온게 티가 나서요..
예전엔 복붙으로 조금씩 고치지 않았다가 아니라 '최소한 접수자들끼리는 자소서 내용이 달랐는데' 지금은 자소서 내용이 같아요.... 다른 사람인데 -.- 템플릿 보고 변형이라도 좀 해서 여러회사에 돌리지 다 같은 템플릿보고 복붙해서 자소서 내용이 사람이 달라도 90%이상 똑같은데 이러고 취업난이라고 하면 한숨이...... 자소서 내용이 다른 사람들로만 뽑아도 반이상 걸러지니까 이게 취업난과 별개로 갑갑함이..
23/10/11 15:50
넵.. 그래서 어디서 복붙한건진 모르지만 '사람이 다른데 자소서가 같으니' 한번에 일괄 컷 하는데..
자소서만으로 컷되는 비율이 이력서 10년째 보는데 최근 2~3년 사이에 급격하게 올라가서.. 참 이게 뭐가 문제인가 싶은 생각이 드네요.. 이정도 성의도 없는 사람을 불러줄거라고 생각하는건지...
23/10/11 15:51
소위 말하는 원서는 넣어 볼건데 준비할 시간이 없는 곳에 그렇게들 냅니다. 본인들도 뽑힐거라고 생각안할거에요. 뽑혀도 면접 연습 정도로 생각하거나 아니면 영혼을 걸거나(자기 스펙에 말도 안되는데 넣어보는 경우에도 저렇게 냅니다) 하죠,
23/10/11 17:14
회사에 대한 정보(직무, 취업에 필요한 스펙 등)을 얻을 수 있는 회사인가요? 그게 아니라면 그냥 찔러보는 취준생이 상대적으로 많을 겁니다.
23/10/11 17:24
유튜브 등의 발달로 컨설턴트들 정보가 지원자들한테 천편일률적으로 흘러가는 거 같더군요. 5대5 면접 본 적 있는데 저 빼고 4명 자기소개가 양식이 똑같았습니다... (저는 분석력과 기획력으로 ○○를 ◇◇% 상승시켜본 경험이 있습니다 쏼라쏼라...) 이게 예전에는 알음알음 선배들 입소문 등으로 흘러가다보니 제각기 다른 노하우가 전승됐는데 지금은 다 똑같은 양식으로...
23/10/12 13:45
동의하는게 개발자인데 부트캠프, 학원 이런게 인기 있어지니깐 아웃풋도 똑같아요. 포트폴리오는 같은 부트캠프면 복붙이고 이력서도 같은 양식에서 이름만 바뀐 수준입니다.
모 개발자 유튜브에서 자기가 10점만점에 10점 줬던 이력서라고 소개한 적이 있는데 그 이후에는 이력서 양식이 그걸로 거의 통일되었더라고요. 내용이 중요한건데 그걸 모르고 내용은 거의 같고 단어만 바꾼 수준이라서 읽히지도 않아요.
23/10/11 15:10
https://n.news.naver.com/article/469/0000744497?sid=101
한국은행과 KDI가 제시한 전망치는 아예 틀려버려서... 저걸 고용한파의 근거로 쓰기는 좀 빈약한 것 같구요 인구요인을 제거한 20대 40대 고용률이 올랐다고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그럼 결과적으로 일자리의 질이 떨어졌냐 아니냐를 따져봐야 되는데 대기업 신규 공채가 IMF 이래로 쉬웠던 적 있는 지 생각해보면 딱히 지금이 역대급 수식어 붙여줄 이유는 없다 생각합니다.
23/10/11 15:12
그때는 적게뽑든 많이뽑든 신규 공채가 기업별로 있었다
지금은 대기업중의 절반이상이 신규 공채가 아예 없다... 정도의 차이가 있겠네요
23/10/11 15:31
공채는 외부에서도 채용 규모를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는 반면에 수시 채용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그렇게 보이는 것이지 기업이 뽑는 수 자체는 비슷하죠
물론 신규 공채보다는 경력 위주로 굴러가긴 합니다만 요즘 신입 공채도 경력 많이 지원하니까요
23/10/11 15:15
두렵습니다
3-4년 뒤에 취업시장으로 나가야하는데 가진건 뭐…암것도 없으니까 뭐라도 해야겠죠 근데 기사 2-3개면 설마 쌍기사 말하는거에요? 그런 사람들도 취직이 어렵다고요…? 전기기사 이런 험난한 자격증을 갖고있는데도? 와
23/10/11 15:20
17~18년에 한전 서류컷 토익,컴활,한국사,쌍기사 총 5개중에 2개만 있었으면 서류 안정권이였구요.
지금은 토익 컴활 한국사 쌍기사 다있어야 서류 합격권입니다.
23/10/11 16:10
한 6년전에 한전 가고 싶다고 3기사 딴 동생이 있는데 전기기사가 메인이고 나머지 2개는 쉬운거라고 하더라고요.
저는 문과라 고개만 끄떡거렸지만 크크
23/10/11 15:22
취업 벅차하는건 대다수 20대들의 공통된 점인데
586이 조졌다 누구누구가 조졌다 이런 의견이 20대의 공통된 점인것같지는 않은데요…..당장 크게 나눠서 남녀만 해도 정치성향이 많이 다른데… 성급한 일반화가 아닐까요?
23/10/11 15:41
커뮤니티에서 쓸데없이 커뮤짓이나 한다는 댓글을 다시는 건 자아비판이신건지 광역도발이신지 싶고. 사람들의 커뮤니케이션에서 표면적으로 나타나는건 부정편향이 있습니다. 익명성이 강하고 체면치례 할 필요성이 없을 수록 그런 경향이 더 강하죠. 까고 비판하는게 더 쉽고 재밌고 열정이 생기거든요. 만족했을때보다는 불만일때 더 많이 발화하고요. 애써 긍정적인걸 쓰거나 쉴드 치는 경우는 비교적 적을 수 밖에 없습니다. 여기도 그렇고. 40~50대 이상 커뮤에서 요즘 애들은 어쩌고저쩌고 하는 것도 유구한 전통이죠.
뭐 그리고 지금 40~50대 커뮤니티도 위아래로 까는 건 똑같죠. 거기서도 윗세대는 세뇌당해서 멍청해서 투표 잘못하고 나라망친다고 하는걸 많이 봤는데 말이죠. 그냥 다들 그럴뿐입니다.
23/10/11 15:30
윗 세대가 무슨 말을 해도 억울할 것은 없다는 것은 좀 과한 느낌이 있네요.
잘은 몰라도 세대 간 갈등은 닭이 먼저냐 계란이 먼저냐와 비슷하기도 해서요. 정치적 선택과 그 책임에 대해서만 싸우기도 벅찹니다.
23/10/11 15:23
지금 취업 시작하는 90년대 후반생들은 65만명 이상 태어난 메아리 세대입니다.
40만명 태어나는 시기를 선반영(?)해 일자리를 줄였는데 아직 좀 더 남았어요. 취업이 힘들 수 밖에 없지요. 그런데 40만명 태어난 00년대 애들 사회로 나올 때 즈음엔 25만명 선반영할지도 몰?루
23/10/11 15:25
HR담당자로써 저희는 인력난입니다.
경력직이 한명 나가면 보충이 더딥니다. 복지를 확대해도 너무 힘드네요. 곧 3명정도 나간다는데 관리자급들 모두 채용에 목매고 있습니다. 이전 중소기업 상장사서 일할때도 똑같았습니다. 인력 미스매칭이 미쳐가고 있아요...
23/10/11 15:43
이게 참…기이하더라구요
에타 보면 취업 힘들다 소리가 만연한데 또 가끔 인사팀에서 일한다는 분들 글 보면 사람이 없다 죽겠다 이러고…
23/10/11 16:04
원댓글에서는 [경력직]에 대한 말씀을 하고 계시죠.
인사팀에서도 [신입] 안뽑혀서 힘들다는 말씀은 상대적으로 적을 것이고, 그 중에서도 조건이 괜찮은 채용 케이스는 더 적을 것 같아요.
23/10/11 15:33
어...저기 본문에 있는 내용 팩트 체크는 된 건가요?
2022년에 82만명이 취업했는데 2023년에는 9만명?? 이게 도대체 무슨 통계를 어떻게 조져야 나오는 수치죠????
23/10/11 15:37
어디서는 구인이 안 된다 하고 어디서는 구직이 안 된다 하고 누구는 취업 안 된다 얘기는 맨날 있던 얘기라 하고 누구는 이번엔 진짜라 하고... 근데 다 맞는 말이겠죠. 각자 보는 게 다르니. 저도 답은 모르겠는데, 너무 싸우지는 마세요. 살살 싸우다 보면 합을 찾겠지.
23/10/11 15:42
저 고등학교때도 대학교때도 취업할때도 저말은 토씨하나 안틀리고 똑같이 나왔었어요.
IMF/09~10 이 두시기만 '진짜'어려웠죠.
23/10/11 15:45
컴활 토익 한국사는 한두달 빠짝하면 다 따는거고, 경쟁사회에 그거 가지고 취업 어렵다고 하는건 좀..
쌍기사도 무적방패 아닌지 10년은 지난거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즘 취업 어렵다는건 공감하고 저도 요즘 같으면 취업 못할거 같아요..
23/10/11 15:47
우리 회사도 만성적인 인력난이더군요.
인사 담당은 항상 한숨만 쉬더라구요. 그런데 여기서 무슨 미래를 볼 것이냐 생각해본다면 그렇게 긍정적이지 않은 것도 사실이라 흠...
23/10/11 15:52
취업 잘하고 싶으면 주요 기업 연관 분야 연구원 하십시요. 사람 없어서 모셔갈려고 난립니다.
1티어 아닌 지거국 연구원도 콧대가 높아져서 삼성 SK LG 골라서 갑니다 기업에서는 연구원들 데려갈려고 산학장학생들 매달 100~200만원씩 용돈도 주고요.
23/10/11 18:25
연구가 적성이면 컨설팅업계 추천드립니다. 여기도 대다수 중소형 업최가 인력난에 허덕여서 취직이 상대적으로 수월한데 이직할때 컨설팅 경력은 어딜가나 대접해줍니다. 업무도 정출연 연구원이나 대학 연구실에서도 입찰하는 그런 연구업무고요
23/10/11 18:55
컨설팅 업계 완전 문턱 높고 개인 능력도 많이 보는 곳으로 알고 있었는데 아닌가요!?
연구라기보단 완전 빠른 템포로 여러 프로젝트 몸과 정신을 갈아넣어 워라밸이 개판인 이미지가 있습니다...
23/10/13 17:40
MBB때문에 그런 이미지가 강하긴 한데 사실 우리나라에 컨설팅 기업은 수도 없이 많고 인력 회전도 빨라서 중소형 컨설팅사는 언제나 구인난입니다 흐흐 기업수가 많은만큼 워라밸 문화도 편차도 큰 편입죠 물론 대체로 빡세긴 하지만.. 그래도 공부와 연구는 진짜 많이 하실 수 있습니다
23/10/11 16:02
20년 전에도 맞는 말이고 지금도 맞는 말일 수도 있는 문제죠. 저는 저의 경험과 주변을 봤을때 지금 취업시장이 저 취업할때보다 힘들다고 느낍니다. 그리고 저보다 몇년 전에 취업한 사람들이 더 쉬웠고요. 제 주변의 경우에는 그 친구들도 동감하더군요
23/10/11 16:00
지난번 유게 글 이후 이 주제로 여기저기 쭉 둘러봤는데
문과가 인터넷 기준 맞추려면 전문자격증 정도는 따야 안 꿀리겠다 싶더라고요 크크크크 근데 그게 현실적이진 않은거같은데
23/10/11 16:05
뭐 역대급이네 망했네 뭐네해도 세상은 굴러갑니다. 밥그릇은 본인이 챙기시길 남들도 다 힘들다~ 나만 도태되는거 아니다~ 거봐라~ 하다가 정신차리면 이미 돌이킬 수 없을수도 있어요. 본인이 범재면 밑을보고 위안을 얻지말고 위를보고 죽자살자해야 평균갑니다. 시간은 가고 시대탓 부모탓 뭔탓 다 해봐야 누구도 안알아주고 밥그릇 안챙겨줘요. 뭔가 이뤄내지 못했을때 결국 제일 힘든건 본인임..
23/10/11 16:09
편하고 워라벨 좋은 대기업을 선호해서...물론 그런 직장이 좋긴하지만
지방도 솔직히 말해서 연봉도 알아보면 괜찮은 중소기업들도 있는데 지방은 안가려고하고 중소기업은 더더욱 안가려고 하고... 에이 모르겠다 알아서 하겠지
23/10/11 19:04
저희랑 같이 일하는 기업들도 인력난이라 하더라고요.
만날 때마다 인력 추천 좀 해 달라, 가르쳐 쓸테니 관련 전공자 어디 없느냐 이러는데... 한 업체는 평택에 있는데 계속 못 뽑고 있다가 마침 평택 사는 사람이 지원했다더라고요. 근데 면접 당일 안 와서 연락해 보니 멀어서 안 가겠다고... 시내에서 20분 정도 떨어져 있긴 한데 그렇게까지 오지도 아니고 새로 조성된 공단이라 건물이나 시설도 괜찮아요. 야근 없고, 식사 제공에, 연구부서라 잘 배우면 본인 입지도 커지고 이직 기회도 잘 생기는 직종이거든요.
23/10/11 16:23
보통 취업난이라하면 중소기업이 더 위로 갈 인재들이 하향지원해서 풍족할 거라고들 생각하는데 오히려 지원자퀄이 더 안 좋아집니다. 보통이면 중소기업에 지원할 사람들도, "올 해 취업난이 심해서 떨어진거니까 내년에 좋은 곳으로 재도전하자" 이렇게 생각하니까요.
23/10/11 16:25
사실 그냥 간단한 문제인데,
- 취업자: 20대 인구수 감소로 [본인 능력과 무관하게] 평균 몸값 올라감, 왠만한 직장 임금/워라벨로는 불만족 ex) https://www.labor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1841 - 사용자: 평균 근속연수 / 정년 증가, 신입을 굳이 높아진 몸값 주고 데려올 인센티브가 점점 낮아짐 ex) https://www.asiae.co.kr/article/2023040308151599175 이 두 집단의 이해가 충돌한 결과가 지금 가시화되고 있다고 봅니다. 사실 예전에 인천공항 정규직 사태가 벌어졌던 시점이 이 두 집단의 상하관계를 결정짓는 중요한 기점이 되었다고 보는데, 이 때의 여론을 보고 한국사회에 [아 요즘 20대들은 오로지 "능력"만 보고 뽑아도 부당하다고 생각 안하고 연대도 안하고 별일 없겠구나!]란 인식이 박혀버렸거든요. 그렇다면 사용자가 "공정한 경쟁을 통해" 신입을 재끼고 "더 능력이 좋은" 경력직을 뽑거나 신입의 몸값을 후려쳐도 저들은 상관없어야 하고 별다른 저항도 못해야 하는 거죠. 실제로 그렇게 되어가고 있고요.
23/10/11 16:37
저도 많이 공감하는게 근래 몇년간 신입 직원 뽑기 어려워서 사원/대리급 연봉이 많이 올랐고
회사마다 다르지만 사실 과장/차장급과 비슷비슷한 경우들도 많습니다. 업무 능력은 천지차이인데요. 그러다보니 뽑을 수 있다면 무조건 경력직 뽑을려고 하죠.
23/10/11 16:56
능력주의 만큼 대부분의 신입에게 불리한 조건도 없죠. 대개 신입이 경력보다 내세울 수 있는 명확한 강점은 몸값이 싸다는 것 밖에 없으니까요.
돈 좀만 더 주면 업무 경력 쌓은 사람들이 있는데 굳이? 가 되는 터라..
23/10/11 17:13
기업이 인천공항 정규직 사태보고 신입 안뽑기로 마음먹었다는건 웃기는 얘기고 (실제로 연대안하는 성향을 가졌다고 기업이 판단했다면 오히려 뽑으려고 하겠죠. 노조를 만들 가능성이 더 낮은데 왜 마다하죠?)
실제로는 한번 뽑으면 해고하기가 상당히 어렵기 때문에 '검증된' 인력만을 뽑으니 신입채용이 점점 줄어드는거죠 고용유연화가 노동자들에게 어느정도 악영향을 불러일으키긴 하겠지만 애초에 취직조차 못하는 사람들은 당연히 고용유연화를 원하겠죠 유연화 하면 어쨌든 인건비 후려칠 수 있는 신입을 뽑을일이 현재보단 많지 않겠습니까?
23/10/11 17:45
이놈의 고용유연화 타령은 시도때도 없이 오용돼서 좀 우습긴 한데, [애초에 취직조차 못하는 사람들]이란 도대체 누구를 말하는 건가요?
예컨대 아래 기사에도 나오지만, https://www.chosun.com/economy/economy_general/2023/09/13/KRZ7KTNELNGSNMXV4J5AFFX4TY/ 취업자수 자체는 최근 계속 증가해, 2023년 9월 실업자수는 1999년 이래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기사 본문에 나오는, [청년 눈높이에 맞는 일자리를 기다리면서 쉬]는 구직자들을 위해 [인건비 후려칠 수 있는] 일자리가 현재도 충분히 많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뭔가 오해하시는데, 이미 기업은 신입의 임금을 충분히 후려치고 있습니다. https://magazine.hankyung.com/job-joy/article/202303291180d - 대졸 신입 희망 초봉 3,944만원 - 대졸 신입 평균 초봉 3,536만 원
23/10/11 19:23
기사 보시면 아시겠지만 취업자수 증가는 '고령층 여성'에서 많이 늘어났고 젊은층 실업자수는 높다고 하네요.
그리고 취업해야할 청년세대가 아무 중소기업 취업 안하고 자격증 딴다거나 공무원 공부한답시고 밍기적 거리는 이유가 다들 알지 않습니까? 첫취업 사다리를 잘 타야 나중에 편하다는걸 다 학습했으니 과최적화 현상이 일어나는거죠. 후려쳐지더라도 사다리 높은 층에 일단 매달려야 한다는거죠. 아무데나 매달린다고 다가 아니라요
23/10/11 19:30
[첫취업 사다리를 잘 타야 나중에 편하다]는 명제가 고용유연화가 이루어진 님께서 생각하시는 유토피아에서는 성립하지 않나요? 그 세상에서는 청년들의 신입 연봉을 지금보다 더 후려쳐도 사다리 가리지 않고 눈물을 흘리며 취직을 할 것인가 보군요.
23/10/11 19:35
어찌됐든 지금보단 기업의 신규채용이 늘어나겠죠. 유토피아가 온다고 말한적은 없는거 같습니다만...
반박하고 싶으시다면 해고가 쉬워져도 신규채용은 늘어나지 않을거라고 하는게 알맞지 않을까 싶네요
23/10/11 20:11
고용유연화가 기업의 신규채용을 증가시킨다는 명제의 근거를 [어찌됐든]이란 네 글자로 퉁치고 지나가시는 한 님의 주장은 전적으로 유토피아적인 세계관에 기초하고 있다고 해석할 수밖에 없죠.
23/10/11 19:23
일본의 사례와 유사하다고 생각합니다
일전에 그것은 알기싫다에서 일본에서 비슷한 사례를 가지고 얘기한적이 있었습니다. (195b화) 거기서 나온 한마디가 지금 사태를 가장 잘 나타낸다고 생각합니다. [기성 세대를 해고하면, 우는 소리가 사회에 매우 크게 퍼진다. 그런 선택을 하기 어려우니까, 사회에 막 진입하는 세대들에게 “원래 사회는 이렇단다” 라며 던져두면, 그 목소리는 적어도 표면적으로는 나오지 않게 된다.] 물론, 이렇게 가면 그에 따른 사회문제도 극심하겠지만요.
23/10/11 16:29
성장을 못하는게 근본적 원인입니다. 장사 잘되고 사업을 확장하면서 사람이 더 필요해져야되는데, 현상유지만해도 버겁거든요. 월급많은 관리자급 내보내려하면 또 그분들 가만있나요.
23/10/11 16:56
실제 힘든 게 맞죠. 같은 학교, 학점, 스펙인데, 제가 졸업 할 때랑 지금 졸업 하는 학생들의 회사 급이 다르니깐요.
공대다 보니 하위 몇명 빼고는 결국 취업이 다 하긴 하지만요.
23/10/11 17:09
그 기업에서 쭉 일한다면 당연히 장점이지만, 그게 아니고 몇년만 일하다 나가면 경험과 능력, 실적이 중요하지 젊다는건 아무런 의미가...
23/10/11 23:24
음 그런 반골 기질 가진 애들치고 엑셀 함수 활용하며 일 하는 사람 없고, 단순 업무 자동화로 파이썬 얘기 나와도 쓰는 사람 본 적이 없습니다. 능력으로 증명하겠다고 행동으로 보여준 애가 없다는 점에서 제대로 돈 벌어본적도 없으면서 이상적으로 입만 터는 운동권 대학 학생회랑 다를 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얘들도 운동권을 싫어하겠지만....하는 행동은 궤가 같아서 헛웃음만 나오네요.
어째 화장실 들어가기 전 마음가짐과 들어간 뒤 마음가짐이 전혀 다른거죠. 노골적으로 보면 수단 방법 안 가리고 골 넣자마자 드러눕고 침대축구 하는 느낌...
23/10/11 17:07
대기업 자리가 좀 줄어들고 사람들 눈이 올라가면서 십몇년전부터 10명도 안뽑는 자리에 몇천명이 지원하고 그랬죠. 그리고 채용인원 변화가 어떤지 정확히 어떤진 모르겠지만, 채용되기 위해서 스펙 쌓기 노력이 필요해지면서 취업이 쉽지않아졌죠. 그리고 올해는 채용인원 자체가 많이 줄어서 더 어려워진거죠
23/10/11 17:16
능력주의, 누칼협, 알빠노, 각자도생
그동안 그렇게 외치던 키워드들이 부메랑처럼 돌아오고 있죠. 불황이라는 걸 겪어본 적이 없는 세대니 그럴수도 있긴 합니다만..
23/10/11 21:01
그런 키워드 외치는 게 윤리적으로 옳냐 그르냐 문제 떠나서, 어차피 그거 외칠만한 포지션에 있는 애들은 연대니 뭐니 해봤자 떡고물 제일 늦게 떨어지거나 못 줏어먹으니 그러겠지요. 걔네한테 대고 니들이 원한 세상이라 조롱해봤자 뭐하겠습니까 그거 반대로 한다고 지네한테 떡고물 줄 것도 아님서크크
23/10/11 22:04
맞는 말씀이긴 합니다만, 저 키워드들에 함의된 것은 연대를 외치는 사람들에 대한 조롱이니까요. 제 댓글도 그들을 조롱한 것이긴 한데, 먼저 조롱했던 것은 그들이었습니다. 결국 저 키워드들의 요점은 "노력도 안하는 것들이 감성팔이 하지 마라" 니까요.
그러고보니, 요즈음 2~30대가 많이 찾는 커뮤니티들에선 아직도 누칼협 메타가 대세인지도 궁금하군요.
23/10/11 23:06
조롱에 애들처럼 니가 먼저네 내가 먼저네 쟤가 먼저 놀렸네 따져봐야 수준 거기서 거기인 거죠. 어차피 걔네도 안군시대님 하는 말이랑 똑같이 아니 근데 쟤네가 먼저 공격했자누?? 그러고 있죠. 알빠노 이전에 걔네 조롱하거나 무시한 사람은 없었을까요 서로 기원 따지면 그리스로마 시대까지 가야하지 않을까요.
공동체주의나 개인주의 또 그와 유사한 갈등이야 유구한 논쟁이고 끝까지 되풀이될 문제죠. 본인들한테 떡고물 안 떨어지면 연대에 대한 냉소야 해소되기 어렵지 않을까요.
23/10/11 17:17
모든 악제가 겹친 상황이긴 합니다.
경제 불황, 세대 갈등 등 저는 고용주인 입장이긴 한데 정확히는 갑을병에서 을정도에 포지션입니다.(어쩔때는 고용하고 어쩔때는 고용당하고) 고용당하는 입장일때는 갑사가 확실히 상황이 안좋으니 긴축정책때문에 돈을 안쓸려고 하는 경향이 많이 느껴지고 고용하는 입장에서는 가르쳐서 익숙해지면 런하는 사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다보니 참 난감합니다.
23/10/11 17:18
능력주의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기업 입장에서도 신입 키워서 쓰기보다는 검증된 경력을 원하는 거 같긴 합니다.
인사에서도 매번 경력 인재 추천하라고 하는데 사람이 없...
23/10/11 17:22
경력직 이직은 활발한 것 같습니다만... 신입 시장은 많이 어려운 것 같네요.
보통 대기업이 신입 사원 공채 뽑으면 2~3년 키워서 과장 될 때까지 쓴다는 마인드였는데 요즘은 신입들도 회사 적응못해서 퇴사를 많이 하고 대리급 짬차면 이직하고 그러니 이럴바에 우리도 경력직 쓰는게 낫다고 생각하는 게 아닐지..
23/10/11 17:32
기업이라는게 사람이 정 부족하면 신입이라도 뽑아서 가르쳐가면서 쓰려고 드는데, 사람이 부족하진 않으니 경력직 찾아가면서 쓰는거지요.
실제로도 경력자 1명 쓰는게 신입 2명 쓰는것보다는 쌉니다. 연봉이 2배 이상이더라도 일 효율을 생각하면 경력자가 더 낫지요.
23/10/11 20:17
동감합니다.
제가 들어온 10년도 초반 경쟁률이 평균 100:1 전국일행이나 교행같은 인기직렬은 600:1 1000:1찍을정도로 미쳤었는데 지금은 티오가 박살났어도 평균 20:1입니다 공무원 경쟁률 오를때가 대한민국 위기상황인데 아직 멀었죠
23/10/11 21:28
워라밸 좋은 교행 같은 직렬도 경쟁률 낮아지고 있어서요. 그냥 9급이라고 연봉 적다고 기피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공무원 거르고 더 좋은 데 들어갈 수 있느냐는 이후의 문제지만...
23/10/11 23:16
전혀아닙니다
10년전 물가랑 지금 급여, 현재물가랑 지급 급여, 급여는 거의 비슷한데 물가는요? 지금 젊은 친구들은 “합격하고도”때려치는게 공무원 월급 때문이에요
23/10/12 00:16
그거 자체가 지금 저 공무원보다 나은 일자리는 구할 수 있다는 방증입니다. 공무원 경쟁률 폭등은 급여 문제가 아니라 일자리 자체를 구할 수 없다는 공포감이 확산될 때 일어납니다
23/10/11 17:28
성장률이 둔화되고 끝끝내 이중노동시장 문제가 해결이 안 된게 근본 문제지 뭐 딴게 있을까요
근데 뭐 적폐 586이 문제다 능력주의 20대가 문제다 이러면서 서로 남탓하는거 보면 그냥 지네들 평소 성향에 안 맞는 친구들 패려고 이때다싶어 끼워맞추는거로 밖에 안 보임
23/10/11 17:43
젊은이들이 일 못 구하는 사회, 사회구성원 재생산이 안되는 사회, 노인들이 자살하는 사회. 크크킄 누구탓인지는 차치하고 망했다는건 확실하네요. 역사시간에 나오는 체제 모순 누적과 멸망테크를 제대로 타고 있네요. 여기 pgr분들 다들 어린 자녀 한 명씩은 있어보이는데 30대쯤 되면 자식들 참 좋은 구경 하겠습니다 허허허
23/10/11 17:54
현재와 과거의 스펙 차이는 컴퓨터 사양 같은 느낌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2000년 정도와 지금을 비교하면 컴퓨터의 사양이 어마어마하게 높아졌지만 컴퓨터의 가격과 보유하는 난이도는 현재가 더 나은 편이죠. 게다가 이제 다들 컴퓨터를 보유하고 있으니 왠만한 스펙이나 가격같은 강점이 있지 않으면 팔리기로 어렵구요.
23/10/11 18:03
쇼핑몰관련 솔루션회사 다녔었는데 작년송년회때까지만해도 300명 훌쩍 넘던 인원이 지금은 100명 언저리 정도만 남아있습니다.
IT쪽은 경력직들도 대거 짤리는 마당에 신인 채용 걱정할 상황인가 싶어요.
23/10/11 18:12
세대간 싸울 문제인지 전 잘 모르겠어요.
지금 힘들면 다시 좋아질때도 있겠죠. 자리가 없으면 없는대로 어디든 취직해야죠.. 눈 높다고 취직안한다고요..? 이게 무슨 말인지.... 뭐 어쩌라는건지 모르겠네요. 눈 낮춰서라도 뭐라도 해야하는거 아닌지.
23/10/11 19:12
저희 업종(전기전자제어)은 잘 배워두면 단계를 차근차근 올라가서 이직할 때 몸값도 올리고, 안 맞으면 다른 회사 가고 하는게 꽤나 활발한데, 문제는 신규 인력을 구하기가 힘듭니다.
신입 지원자들이 그런 상황을 잘 모르는 건지, 중소기업으로 출발하면 평생 메어 있네 어쩌네 하는데, 그렇지 않은 분야도 있거든요. 눈 낮추라고는 안 하겠지만, 본인이 가진 잠재력과 능력을 객관적으로라도 파악해서 바라볼 줄은 알아야 된다고 봐요.
23/10/11 18:18
외삼촌이 대한항공과 포항제철 정규직이었습니다. 외할아버지가 6.25 유공자로 혜택을 봤다고 들었습니다. 지금은 그런거 없겠죠.
23/10/11 19:16
지금도 있습니다
유공자 수가 적을 뿐이죠 법으로, 유공자 관련 자리는 늘 있어야합니다 이쪽도 정부 실무자를 아는데, 제대로 된 사람이 늘 부족하여 정부 실무자쪽에 기업이 늘 읍소한답니다
23/10/11 18:37
그나마 젊은사람은 낫습니다. 비정규직이나 중소로 눈돌리면 갈곳이 없는건 아니거든요. 근데 문제는 얘들도 그나이대야 받아주는데 여기서 일한다 한들 유의미한 경력이 안되니 그상태로 나이가 들면 돈도 모인게 없는데 아무데서도 안받아주는 노답 잉여인생이 될걸 알기에 그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커서 수익이든 안정성이든 어느정도 확보하기 위해 높은곳으로만 보는것도 있습니다. 근데 그 높은곳(?)에서 자리가 없으니 이꼴날만도 합니다.
23/10/11 19:21
중견기업이상 사무직은 다른 취업이랑 용어를 바꿔야 될거 같은데요
일자리 자체는 썩어 넘칩니다. 그 많은 외노자들이 자영업 하는게 아니죠.
23/10/11 19:55
저출생과 쌍둥이이긴 합니다.
스타팅이 부족하면 영원히 영원히 처진다.. 맞는데.. 맞긴 하지만.. 오십보백보도 오십보 도망친놈이 백보 도망친놈 비하한 것을 비하하는 말이죠. 끝없는 비하부터 어떻게 할 수 있을런지..
23/10/11 21:15
기피직들은 외국인 노동자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더군요 아는 형님이 공장에서 일을 하는데 자기 후임 한명만 제대로 뽑히면 그만두고 싶은데 일한지 한달도 안되서 다들 관둔대요 그래서 외국인 노동자들만 있는데 그마저도 식당쪽이 돈을 더 많이 줘서 식당으로 많이 빠진다고 하더군요
23/10/11 22:16
이게 국민들간 싸울 일인가 싶네요.
국가 경제가 삼성, 현대, LG, SK, 포스코 등 일부 전통 수출 제조 대기업에 몰빵하는 구조인데 위 회사들 주력 상품이 영 시원찮으니 나라 전체 경제가 시름시름 앓고 있는데요... 신규 산업에서 위 회사들 다음 타자로 달러 벌어다 줄 회사들이 나와야 하는데 여태까지 실패했다고 봐야하니, 그 동안 한국 경제을 극적으로 끌어 올려줬던 성장 모델이 한계에 봉착했다고 봐야겠지요. 단순히 '취업률'만 따지면 저출산이 오히려 좋은 건가 싶겠지만... 전체 인구 파이가 적어진 만큼 그만큼 우수한 인재들의 비율도 적어 질테고(미래의 서울대생은 이전 서울대생과는 또 다른 느낌이겠지요) 그나마 경제를 지탱해 온 수출 대기업들은 그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우수 인재 유치에는 더 어려워지는데, 중간급 인재들은 많은 자리가 AI나 자동화로 대체되어서 미래에도 '인력난'과 '취업난'이 공존하는 아이러니는 더 커지겠지요.
23/10/11 22:58
저희 회사는 작년까지는 아무리 회사가 힘들어도 신규 채용이 몇명은 있었는데,
내년 운영계획은 결원 충원은 있어도 신규 채용은 없다고 합니다...
23/10/12 02:37
솔직히 젊음이 좋지만
젊음을 얻는 대신 지금 z세대로 살아가라? 전 그냥 지금 늙은 m세대 할래요 저 대학 졸업할때도 예전에 비해 빡세졌다 한탄했지만 요새는 뭐...
23/10/12 03:44
예비직장인들이 선호하는 직종이 뭐지요?
고소득 사무직입니다. 그런데 그 직종은 전산의 자동화가 고도화 되면서 점차 줄어들고 있는 추세에 기존의 인력들도 감축하고 있지요. 기술이 발전하면서 인간의 쓸모는 점차 줄어들기 마련입니다. 유망하다고 생각했던 직종이 어느 순간 도태되는 경우도 많이 보게 됩니다. 그 와중에 눈에 띄는 그 돈 잘 버는 곳 누구나 그 좁은 문들 통과해서 더 높은 소득을 얻고자 하지요. 그런데 솔직히 본인들도 알고 있을 겁니다. 몇 번 도전해 보면 내 자리는 저기에 없다는 것을요. 계속 도전해야 하는가라는 고민에 대해 자기객관화를 할 줄 아는게 제일 중요하다 봅니다. 능력이 안되면 빨리 다른 길을 찾아야죠.
23/10/12 03:51
MZ뿐만아니라 지금 자체가 정말 취업난이도가 극악이라고 생각하긴합니다. 본인만이 가지고 있는 뭔가의 스킬이 있는게 아니면 항상 어려웠던게 취직의 길이였다지만....
코로나로 인원감축시켰는데 경제는 안좋아져서 인원을 늘릴 필요없는 시스템 구축 + 경제 나빠짐으로 인한 더더욱 움츠러드림 등 너무 나도 안좋은 요소들이 많죠. 여기다가 코로나동안 일차리 못찾고 있다가 이제 나와서 일자리 찾는 사람들 + 그동안 공부하고 졸업한 사람들 등등으로 자리 조금만 나면 경쟁은 박터지고... 진짜 힘들죠.
23/10/12 07:09
신입이면 다들 5천 이상 받고 성과급 해서 억대 연봉이 길바닥에 널려 있는 거 같은 이야기도 현실적으로 좀 아니라는걸 알고, 대기업 취업한 친구들은 결국 빽이 있던 평균보다 스펙이 좋은거죠. 그렇게 욕하는 윗세대랑 스펙 비교할께 아니라 내 주변 사람들이랑 비교해서 자기 객관화 명확하게 해서 중소기업이라도 가서 스펙 업을 해서 대기업을 가던 자기 살 길 자기가 찾아야지 정부 타령만 해서 절대 안바뀝니다. 당연히 아무 상관 없는 중소기업 다니다 선망하는 대기업 이직 안되죠. 그래도 그 와중에 똘똘한 친구들은 지방대 나와서 스타트업으로 시작해서 개고생하고 거기서 이직 잘해서 대기업 다니는 친구들도 많습니다. 물론 저 친구들이 대기업 시작한 친구들보다 시작은 별로일지 몰라도 저렇게 10년 지나고 또 스타트업에서 구르면서 배운 실력이면 또 뒤엔 어떻게 될지 모르는게 현실이죠. 자기 객관화 잘해서 중소기업도 좀 유망하고 이직 잘되는 곳 찾아서 하는게 알바하면서 다음 취업 기달리는거보다 훨씬 낫다고 봅니다.
23/10/12 13:45
혹자는 이런 걸 두고 꼰대같다 해도 이게 정도죠. 요즘 오히려 빨리 자기객관화하고 실무경험 쌓으면 중고신입이나 경력직 이직으로 일 내는 사람들 정말 많아요. 예전엔 이정돈 아니었는데, 요즘은 노력무새만큼이나 꼰무새들도 문제에요.
23/10/12 07:51
여기 댓글에서도 똑같이 나오네요. 힘들다는 취업난 세대 타박해서 뭐합니까. 그들이 힘들다는데요. 어떻게든 이해하고 개선할 생각을 해야지 작년 재작년보다는 나은데? 하면 사회 분위기가 진짜 나아집니까?
23/10/12 10:08
힘든거 이해 못해서 그러는건 아니죠.
개인이 사회를 개선하는건 불가능하니까 그렇죠. 아니 설령 개선되더라도 개인의 시간은 흘러갈 뿐이고요. 사회탓 하고 가만히 있는게 안타까우니 한마디씩 하는거 아니겠어요.
23/10/12 08:40
저는 보험업계에 있는데, 중소 외주사 관리직에 있는 입장으로서 대기업이 그냥 문제입니다.
보험회사가 작년에 실적 최고라고 뉴스뜨고 난리가 났는데 물가와 비용이 오르는 마당에 외주사에 주는 비용은 줄이고 있어요. 그것도 무려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꾸준하게요. 덕분에 신입은 없고 경력직도 다른 살길 찾아 나가는 중이죠. 과연 이게 제가 있는 업계만 그런 걸까 싶네요.
23/10/12 08:58
근데 구직난은 뭐라도 하려는데 안뽑힌다면 구인난이라는 기업은 지원자가 없는게 아니라 지원자 수준이 부족한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대부분
23/10/12 10:05
취업 자체 난도는 항상 비슷하다고 봅니다만 예전 대비 자산가격이 폭등한 시점에서 메리트 있어보이는 일자리는 더 줄어보이는 효과가 있는거죠. 초봉 7-8천 이상 대감집만 눈에 들어오게 되는거니깐요
23/10/12 10:20
대기업 공채 준 통계만으로도 요즘세대들 취업어려워 보이는 근거는 충분히 확보된거 같은데... 대감집만 보냐 너무 그러시지들말고 공감은 해줄 수 있는거 같아요. 다만 밥벌이하기 위해 노오력 하는건 세대불문 해야 할 일이구요.
23/10/12 10:23
개발자인데 (모든 회사를 대변할 수 없지만) 경력직은 여전히 힘들고 신입은 이력서가 엄청 들어옵니다.
이전에 몇개월 공고 등록 해두면 신입 이력서가 3~4개 들어왔었는데 지금은 한번 올리면 수십개가 들어옵니다. 얼마나 시장이 힘든지 알 것 같더라고요. 단점은 위에 다른 분이 말씀해주셨던 것 처럼 복붙 수준의 이력서, 포트폴리오라서 거의 다 걸러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경력직은 코로나때는 유니콘 + 네카라쿠배의 연봉상승에 못맞춰줘서 뽑기 힘들었고 지금은 높아진 연봉 + 겨울이 와서 지원 숫자가 더 줄어들어서 그렇네요.
23/10/12 10:24
무한경쟁의 신화 뒤편에는 진사람 짓밟는 풍조가 있었지만 사실은 모두가 사회를 움직이는 데 핊요한 역할이 있었던 거죠 어차피 여기서 어린친구들 더러 눈낮추라 하는 것도 지금 이 순간에는 생각해주는 말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이미 눈을 낮추고 사는 사람들에 대한 사회의 시선을 생각하면 그 선택지를 진짜로 고르기는 쉽지 않을 겁니다
23/10/12 10:35
객관적으로 봐도 중소기업에 취직해서 얻는 기대값이 예전보다 낮습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격차는 커졌고, 중소기업에 임금과 최저임금의 격차가 적습니다. 사실 최저언저리 주면서 요구하는건 많은 중소기업들은 편의점알바 선에서 정리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블루칼라 기피도 한몫 하죠. 중소기업 현장직에 한국인 젊은남성은 씨가 말랐습니다. 일부 중견도 마찬가지구요. 근시일 내에 업계에서 10년쯤 구른 기술있고 외국인 관리까지 되는 인력이 매우 귀해질 것 같기도 합니다. 기술이 있으면서 내근직인 IT개발자쪽에 구직자들이 와구와구 몰려서 직업교육을 엄청 받았는데 공급과잉에 시장이 위축되면서 수요도 줄어서 사정이 많이 안좋아졌죠. 사정이야 안좋지만 누가 누굴 탓할게 있나요. 자녀들 공부머리 없어도 입시에 자원 쏟아붓고 아무 4년제라도 대학교는 무조건 가야된다고 밀어넣고, 대기업과 화이트칼라를 강조하던 기성세대가 젊은세대를 탓해야 하나요? 아니면 불평만 하는 아기캥거루인 젊은 세대들이 고졸로 사회에 뛰쳐나와서 밤, 낮 주말 없이 일하며 부양해준 기성 세대를 탓해야 하나요?
23/10/14 02:36
개그콘서트가 부활한다는 뉴스를 봤습니다. 여러 의견이 있겠지만 제가 접했던 그 글의 댓글에는 부정적인 의견이 많더라고요.
노잼인데 왜하냐, 어차피 다시 없어질 거다 등등. 근데 이게 단편적으로 비난하고 끝낼 것이 아닌게, 솔직히 신인 개그맨의 등용문으로 이만한게 없다고 보거든요. 제가 요즘 코미디판을 잘 몰라서, 피식대학 등 유명 유튜브 채널 외에 신인 개그맨들이 어떤 곳에서 활동하는지를 모르겠어서 하는 말일 수도 있습니다만. 개그콘서트가 피식대학보다는 많이 배출할 거 같거든요. 생각을 계속 하다 보니 지금 이 글의 주제에 닿았습니다. 모든 것은 성숙기를 거치기 마련인데 그러면서 신규 유입이 줄어들고 산업 자체가 시들어갑니다. 다른 산업이 태동하면서 성장기를 맞이하고 고용을 창출할 수 있어야하는데 그저 제조업 원툴인 우리나라는 이제 그게 멈춰버렸네요. 태동들은 많이 하는데, 솔직히 거기로 이직할래? 물어보면 무서워서 못 가겠거든요. 대기업들이 대부분 제조업에 포진해있고 코로나 지나면서 잠시 IT가 급성장 했습니다만 요즘 칼바람 소식들이 들립니다. 진짜 운좋게 취업난을 피한 사람 입장에서 이글에서 제시한 수치를 보니 너무나 안타깝고, 동시에 가정을 책임지는 가장으로서 요즘 느끼는 두려움이 많습니다. 솔직히 IMF를 지나 저를 키워주신 부모님은 어떤 심정이셨을지 짐작조차 안 되고요. 행동하지 않는 1인으로 왈가왈부 크게 할 수 없지만 그래도 이 주제로 청년들을 너무 몰아세우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실제로 2010년 이후로 채용시장이 얼어붙은 것이 사실이고 그마저도 2020년 이후로는 공채 멸종으로 다들 경력직을 뽑는다고 하니까요. 혹자는 나이든 사람들을 들먹이며 이사람들이 물러나야 취업난이 사라질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그게 아니라 저는 그냥 그 산업, 또는 우리나라의 성장이 멈춰서 발생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임금인상이 거의 없는 일본조차도 수십년간 니트생활을 한 세대가 누적되어 사회문제가 된다고 하죠. 결국 미국급 사기캐가 아니고서야 언젠가는 모두가 맞이해야 하는 숙명인가 싶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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