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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19 21:48
브리온 소속 모든 선수들 스탭들 축하합니다!!
근데 모든사람들이 부정..이라고하기엔 걍 동부리그 다 통틀어서 브리온보다 나은팀이 없어보였다는게..ㅠㅠ
22/03/20 11:55
절대 오버아니십니다 크
질병으로 1~2군 초토화되고 전판 기권한 팀입니다. 연습도 상대보다 덜하고 최악의 최악의 조건입니다. 복귀 후 상대팀은 현 스프링 3위팀 작년 롤드컵 준우승팀입니다. 1판으로 스프링 농사가 결정되는 중요한 경기입니다. 그 경기를 상대팀 압살하고 2대0으로 이긴다? 플레이오프 경험없는 중고급 선수 취급받던 선수 2명과 욕이랑 욕은 다먹던 2021년 욕받이 탑... 신인 2명 소설로 써도 욕먹을 스토리인데 현실 스토리면 열광하죠.
22/03/19 21:49
무조건 담기한테 진다는 식으로 무시하는 분위기였어서 브리온 이겨줬음 했는데 진짜 너무 좋네요
엄티는 난장이가 아니었음 서드는 라바!!
22/03/19 21:49
이래서 스포츠구나 싶은 경기였습니다. 정말 기대 안 하고 봤는데 브리온 선수들이 포텐을 제대로 터뜨려 주면서 많은 사람들의 전망을 엎어버렸네요. 리스펙 안 할 수 없는 경기!
22/03/19 22:02
1옵션 먹고 플옵 진출 + 비디디 풀옵 탈락 (사실상 올프로 워스트 후보) + 쇼메 폼 저하
경쟁자가 페이트 정도인데 이러면 감성이 중요하죠
22/03/19 21:52
아니 그 역경을 딛고 우와
오늘 앞경기가 너무 졸전이라 차라리 오늘 점검했으면 하는 얘기가 불판에 나왔었는데 어제가 신의 한 수였네요 크크크 이게 스포츠지!! 팀원 구성이 말그대로 외인구단인데 뇌신 그는 대체
22/03/19 21:52
제가 감코진의 튜닝능력에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 중 하난데
브리온에 한해선 철회하겠습니다. 다른 팀 감코진이면 이정도 성과를 못 냈을거 같음
22/03/19 21:58
햐... 오늘 진짜 넘 잘했습니다. 새삼 갈만한 팀이 갔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냥 뭐 전원이 다 잘한것같네요. 특히 엄장군 모황 헤나 3명 다 넘잘함
22/03/19 21:59
저는 다른건 몰라도 헤나가 본인이 1인분만 하면 이기는데 뱉는 모습을 너무 많이 봐서 안 될줄 알았는데 오늘 플레이는 완벽에 가까웠습니다
앞 포지션 잡고도 풀딜 박고 살아서 나가고 군대로 해당 연령대 날라간 게 아닌 이상 만 22세에 포텐폭발이라는게 일어나는건 현재 롤판에서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보았는데 (대기만성급인 칸, 고스트, 코어장전, 베릴도 모두 만 21세 시즌 혹은 그 이전에 브레이크 아웃 ) 특히 서포터도 아니고 원딜에서 터지는건 불가능에 가까운데 그게 일어났네요
22/03/19 21:59
진짜 시즌 전에 브리온이 티젠담디광킅농이라는 역대급 살벌한 라인업에서 플옵가는건 전혀 상상을 못했네요... 진짜 감독코치선수 모두들 대단합니다.
22/03/19 22:13
뇌신은 약간.. 다른팀은 신제품으로 레이싱 경기할때 뭔가 중고장터에서 물건 받아다가 뚝딱뚝딱 고쳐서 잘하는 느낌입니다. 오늘 엄티 모건 라바가 담원 상체를 체급에서 이기거나 비겼으니.. 봇듀오가 쏠킬 낸 시점에서 경기 터지는게 보였습니다. 그리고 롤킹 세레모니 너무 멋있었습니다 크크. 딜라이트는 오늘 인터뷰때 고장난거 같고... 진짜 코로나 때문에 2:1로 겨우 이기지 않을까 싶었는데 멋있게 2:0으로 이겨서 너무 기쁘네요 고맙습니다
22/03/19 22:14
단순히 올라가는게 아니라 플레이오프 경기력도 기대할만한 진출이였습니다.
솔직히 티젠담 상대로 한세트라도 따내면 몰랐는데...하필...이렇게 생각했는데 진짜 대단했습니다. 그렇게 위기에 몰린 팀을 본인들이 자력으로 구제할 줄이야...이 맛에 스포츠 보는거죠 진짜 대단했습니다.
22/03/19 22:18
플옵에서도 기대해볼 경기력이 나왔다는 게 고무적이네요. 최근 플옵들 돌이켜보면 대부분 상위권 팀이 결국은 이기는 경우가 많았는데, 담원이든 drx는 이번엔 브리온+광동orKT 둘 다 쉽지만은 않을 것 같아요. 심지어 코로나 이슈까지 터진 상황에서 마지막 경기 담원을 상대로 승리를 챙겨서 플옵 진출이라니 참..
22/03/19 22:31
브리온이 자체적인 체급 자체는 높지 않지만, 이른바 팀적인 뇌지컬, 정확히 말하면 게임 플랜을 세우고 그걸 실행하는 능력은 티원 제외하고 현재 거의 최고급 수준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 2세트도 담원이 픽밴을 매우 좋게 가져갔다고 생각했고, 실제로 담원이 모건을 거의 고사 직전까지 만들어 놨는데 모건이 거기서 절대 무리하다 죽지 않고 꿋꿋이 잘 버텨줘서 정글이 자연스럽게 썩게 되었죠. 모건도 알고 있었을거에요 '내가 여기서 죽지만 않으면 길이 보일거다'라고. 그리고 거기서 약점이 드러난 담원 바텀을 거의 억까식으로 들이밀어서 킬 따내고 게임 플랜 자체를 어그러뜨렸고요. 이 팀은 이길때나 질때나 '우리가 지금은 불리하지만 어떻게 하면 길이 보일거야'라는 걸 너무 잘 보여줍니다. 자기들의 강점과 약점을 너무 잘 알아요. 그래서 이길 때의 희열이 다른 팀보다도 더 강하고요. 약점을 극복하고 승리를 쟁취하는 장면을 너무 많이 보여줘서.
22/03/19 23:02
동의합니다. 프레딧 브리온의 경기를 보면 '팀 게임'이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고, 개인기보다 정말 선수들이 하나로 뭉치는 그런 느낌이 느껴져서 응원하게 되더라구요. 플레이오프 진출 했으니 다전제에서는 어떨지 기대가 됩니다.
22/03/20 10:02
바텀에서 사고가 엄청 컸지만 그게 그냥 해프닝으로 끝나는 약팀도 많죠. 브리온은 조합 이해도가 높고 플랜에 따른 전략수행력이 정말 좋은 팀입니다. 바텀 사고를 단초로 끝까지 몰아붙여 게임을 박살내버리는 모습은 영락없는 강팀이었습니다.
22/03/19 22:33
감동으로만 치면 이번시즌 최고의 경기네요.
마지막 엄티 세레모니까지 10/10 입니다 솔직히 기대 하나도 안하고 그냥 담원 나오는 경기니까 경기력이나 보자하고 대충 본건데 상상도 못했네요
22/03/19 22:41
엄티는 [증명]합니다.
이런 서사와 감동 때문에 스포츠를 보는거죠. 강팀을 응원하면 마음은 편하겠지만 이런 뽕맛은 맛 볼수가 없으니까요. 브리롱 너무 축하하고 플옵가서도 일 내봅시다 (t1전은 좀 살살해주세요..)
22/03/19 22:43
오늘 경기력에서 보인 엄티의 이니시력이 전경기부터 플레이메이킹 한번으로 겜 뒤집더니 폼이 쭉 올라왔는지 오늘 폼이 최상에 가깝던 그런 플레이만 자주했으면 하네요 진짜 잘해요.
22/03/20 00:51
대단합니다.
사실 부정적으로 봤고 상황은 더 안좋았는데 이걸 극복하네요. 대황건도 정말 대단했습니다. 감동이 있네요. 프레딧브리온!
22/03/20 09:35
티원의 팬이고 그래서 당연히 꼬감의 팬이지만, 뇌신은 꼬감과 비교해서 꼬감보다는 아래라고 할 게 아니라 꼬감과는 다른 분야의 정점인 것 같습니다.
22/03/20 12:45
원래 젠지팬이지만 최우범 감독으로 인해 브리온에게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네이버 승부예측에서 젠지와 브리온은 무조건 승리 예상 걸었는데 그게 영향을 미치진 않았겠지만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다들 고생했습니다. 이제 유종의 미를 거둘 시간입니다!
22/03/20 14:59
이번 스프링 정규리그의 주인공은 전승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T1도 아니고 브리온이라고 생각합니다.
얼마만에 이런 감동을 받는건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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