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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2/01 18:38
친구들끼리 모여서 겜할때 라이즈를 해볼때도 그렇고
LCK에서 볼때도 그렇고 라이즈의 최대 딜레마는 짦은 사거리일 수밖에 없더라고요 딜템을 간다 -> 딜하러 들어가다가 팔 긴 상대조합에 순삭당하거나 점멸이 빠지고 전열에서 이탈한다 (마나있는)방템을 간다 -> 겁나 빡세게 딜을 하지만 딜이 약하다 결국 라이즈의 이런 딜레마를 생각한다면 상대방의 팔이 짧은 조합일 때 써야 딱 맞는 픽인데 (쇼메 담원이 픽했을떄처럼) 그런 상황이 잘 나오지도 않더라고요 그 외 라이즈를 쓴다는 건 본문에서 말하듯이 스크림에서 강해서일 텐데 저런 딜레마에 맞닥드리기 이전에 게임을 터트렸을 거 같은 데 결국 어떤식으로든 궁극기 활용을 통해서 그걸 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하는데 이것도 다 추측의 영역.. 결국 스크림에서 어떤 양상이 나오는 질 모르니깐 추측밖에는 할 게 없고 그러다보니 답답하더라고요 스크림에서 나오는 양상이 대회에선 전혀 안나오는 거 같아서 크크...
22/02/01 21:59
팔이 짧은 조합 상대로 좋아 보이긴 하는데 문제는 요새 같은 메이지들도 라이즈보단 그래도 긴 친구들이 많은데
원딜도 라이즈보다 긴 애들이 나오는...
22/02/01 22:32
그게 문제죠
사실 쇼메 라이즈 픽한 상황도 보면 상대팀 픽이 결과적으로 완전 똥망이 되버려서 이거 라이즈 나오면 어쩔려고 저러냐 불판에서도 말 많았는데 딱 나와버렸죠.. 근데 그때 이전에도 그렇고 이후로도 그렇고 그정도로 라이즈에게 최적화된 상황 자체가 나온적이 한번도 없어요 어떤식으로든 라이즈가 굉장히 고달픈 상황이 계속 나옴...
22/02/01 18:44
제가 보기엔 팔이짧아서 빠른시간에 붙어서 폭딜을 넣어야하는데 딜만가기엔 몸이약하고, 탱을가면 딜이 약하다는게 문제인거 같습니다 현재 대세챔들은 다 팔이 기니.. 첨에 로밍으로 터트릴거아니면 후반갈수록 애매해지는것 같아요
22/02/01 18:51
운영이 점점 고도화되면서, 이동을 더 빠르게 하는 챔프들이 지속적으로 고평가 받는 상황이라 봅니다. 트페, 갈리오, 라이즈 다 같은 맥락이고, 쉔도 트렌드 타면 볼수 있을거 같아요.
기존 라인 밀고 합류 131 14 이런걸 넘어서, 미니언 관리까지 빡시게 하다보니 팀 게임엔 이동이 점점 중요해지는거 같네요. 이해는 가는데, 아직 lck에선 이렇다할 모습이 안나오긴 한거 같습니다.
22/02/01 18:59
라이즈의 단점은 코르키나 빅토르와 달리 일단 많이 득점하고 시작해야 한다는 거죠. 그래서 스크림과 다르게 안정성을 추구하는 LCK 성향상 더 괴리가 심한듯요..
22/02/01 19:05
콤보를 두번 돌렸는데 케이틀린 피바라기 보호막도 못까는 챔프는 좀.
페이커가 좀 심하게 탱템만 가기만 했어도 딜이 심각하던데요. 50분 경기에 딜이 14k였죠.
22/02/01 19:16
근데 여눈방템 그거 꼭 가야되나요
실드 발동은 만년서리 중앙적중이랑 ew밖에 없고 마나 많이 쓰는 챔들은 대천사로 체력 은근 많이 차던데
22/02/01 19:32
1경기 페이커 라이즈는 다른 선수에 비해 돋보이긴 했는데 엄청 잘 했다고 하기엔 영... 좀 그랬어요.
그나마 적극적으로 쓰고, 사이드 운영 먼저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다른 선수보단 잘 쓴 것 같지만요. 막상 그 경기에서 궁 쓴 횟수 토탈하면 한 5번 넘나 모르겠습니다. 결국 라이즈를 쓰려면 초반의 우위 바탕으로 정글의 뭔가 들어가서 지속적으로 교전 유도 해야하는데. 정글 미드의 합이 맞아야 하는 이슈라... 전 오히려 LCK가 대각선 이득을 보려고 하는 게 라이즈의 활용성을 막는 요인이 든다는 생각이 들긴 해요. 그냥 동수 개싸움에서 약간 빨리와서 1킬 이득을 계속해서 내는 형태의 구도가 라이즈가 활약할 수 있는 형태 같거든요.
22/02/01 19:38
1경기는 덕담켈린이 바텀에서 너무 잘해주는 바람에 라이즈를 쓸 수 있는 여건이 너무 많이 무너진게 아쉬웠죠. 플랜이 무너졌음에도 정말 잘했기에 앞으로도 종종 꺼낼 수 있다고 봅니다.
22/02/01 19:57
체감상 대회에서 라이즈 제일 쌨던 시기는 초시계 등장했던 시즌에
궁존야 되던 시절인것 같네요. 한무 사이드돌면서 짜르러 오면 존야도망궁 쓰고 크크 라이엇도 곧바로 너프시켜버리더군요 ㅠ
22/02/01 20:49
진심 그때 라이즈는 라이즈라는 챔피언 역사상 최고의 고점 아니었나 싶네요. 절대 잘리지 않는 스플릿푸셔라는 환상속의 챔피언을 현실로 만들어냄...
22/02/01 20:01
텔 패치로 이동기 궁 효용가치가 올라가서 연구되는거 같은데
제 감상은 플랜대로 풀리면 좋은 챔프지만 그 플랜대로의 수준이 한번의 변수없이 풀려야함+궁으로 허찌르는 슈퍼플레이 필수라 기준이 너무 높고, 따라서 막상 실전에서는 연습때처럼 성립하기 너무 힘들고 한번이라도 꼬였을때는 너무 급격히 아무것도 못하는 쓰레기가 되며 근본적으로 저 정도로 플랜대로 흘러가서 구린 챔프가 있나? 이런 느낌
22/02/01 20:38
그 클템이 자주 이야기하는 문제가 현실화된 버전이라 생각합니다.
스크림에선 다들 주저없이 박고 다이브치고 난리를 치니까 라이즈 나와서 동에번쩍 서에번쩍 하다가 30분 전에 넥서스 펑~ 이런 게임이 자주 나왔을거에요. 담티전 2세트에서도 실제로 티원이 그렇게 발랐는데, 그런식의 경기에선 라이즈는 관점에 따라선 트페 상위호환이거든요.(광역이동 + 초중반 전투력 트페보다 강함) 단지 대회에선... 코르키가 묵묵히 승수를 챙기는것만 봐도 알수 있듯이 스크림과 전혀 다른 느릿느릿하고 거의 매일 장로가 출근해서 장로로 승패가 갈리는 긴 경기가 양산되니 라이즈가 바보가 될 뿐.
22/02/01 22:29
세라프 추가 AP주던 시절로 원상복구 시켜주지 않는 한 지금 문제는 영원히 해결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원래도 마나템 효율성 문제 때문에 급부-반대급부식 라이엇 논리 따라 템 패치 이전에 스킬 데미지들을 먼저 싹 칼질해놨는데, 이제는 템/스킬 모두 하자가 생기니 챔프가 붕 떴죠. 해놓고 자기네들도 까먹었을걸요. 지금 이 챔프의 가치는 6레벨 로밍력 좋은 AP레넥톤 정도라고 생각됩니다.
22/02/01 23:08
점멸여부가 너무 중요한 챔프여서 점멸빠지면 팔짧아서 너무 어려워요...
룬감옥이라도 원래처럼 바로 속박되도록 롤백 좀 해줬으면...
22/02/02 01:38
트페 하위호환인데 오브젝트에 전략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 정도?
팔이짧으니 딜적인,측면은,기대하기 어려워서인지 만년서리+풀방템 트리가 프로씬 정석이된거같고 탑바텀에서 원거리픽을하면 정글러와 메이킹을 하는 역할로 기용되는듯합니다. 다만 후반에 광역cc가 없다는점과 딜이 없어도 너무없어서 위협이 안된다는점때문에 갈리오가 낫지않나 같은 생각이 자주들더라구요
22/02/02 03:24
실전에 쓰이면서 구리다 난이도 높다는 평가가 계속해서 나오는데도 꾸준히 나오는 거 보면, 막연히 스크림 성적은 좋았다 외에도 실수없이 소화하면 고점이 어마어마하게 높다거나 성적이 안나옴에도 고평가할만한 뭔가가 있는가본데 너무 궁금합니다.
22/02/02 06:01
트페랑 라이즈의 또 다른 큰 차이는 확정cc의 사거리입니다. 지금 w에 고연포가 적용되는 버전의 트페는 말도 안되는 거리에서 확정스턴을 먹일수 있는게 어마어마한 장점입니다. 확정cc는 그 자체로 대회에서 파괴력이 있어서 레넥톤 라이즈도 아직까지 사랑받는건데, 고연포 트페는 그 맥락에서 압도적이죠
22/02/02 08:21
LCK던지 LPL이던지 라이즈가 캐리하는 흐름은 같아보였습니다.
"상대가 라이즈의 궁극기를 대처할 수 있는 생각의 여유를 주지 않을것." 설계를 잘해서 상대의 판단미스를 유도하던지 라이즈의 궁극기를 통한 전술적인 기동을 파악하고 대처하기 전에 궁극기가 사용되던지 말이죠. LCK에선 좋은성적내기 힘들거라고 봅니다.
22/02/02 09:38
당장 lpl에선 빅토르 코르키 다음으로 많이 나온게 라이즈라 뭐...(물론 르블랑 트페는 밴률이 높긴함) 라이즈는 여전히 나올거라 봅니다.
22/02/02 12:55
보니까 lpl에선 잘먹히나 보는데 한번 봐야겠네요. 지금 lck 경기 양상들로는 팔짧은 라이즈를 쓰기 정말 어려워 보여서 라이즈라 활양하는 그림이 잘 상상이 안되네요 크크크
22/02/02 15:22
라이즈는 밴픽 컨셉에 따라 상대적 강팀에선 또 종종 나올 거라고 생각하긴 합니다. 특히 운영이 되는 팀에게 라이즈 궁이 가지는 힘이 꽤 큰 거 같긴 해요. 다이브든 바론이든 사이드 운영이든. 대신 상대적 약팀이 가져가기엔 너무 어려운 픽이라 보고요. 당장 티원-담원전에서도 1세트 끝나고 담원이 다시 라이즈 밴하기도 했죠. 아마 티원이나 담원이 또 라이즈 픽해서 보여주지 않을까 싶어요.
22/02/02 16:34
LCK 3대 의아한 밴픽 트페 레넥 라이즈의 공통점 : 일반 스킬로 1.5초짜리 타게팅 하드CC 보유중
게임이 옛날 챔피언들 리메이크하면서 타게팅 스킬을 꾸준히 논타겟으로 바꿔온 덕분에, 타게팅 하드CC를 시발점으로 하는 CC연계로 상대를 이른바 억까(무빙실력과 무관하게 킬)할 수 있는 챔피언의 밸류가 엄청 높아졌어요. 이걸 계속 반복하면서 상대 라이너를 물어죽인 다음 그거 바탕으로 스노우볼 굴리는 거면 상대가 팔긴 메이지를 잡고 뭐고 알 바가 아니죠 사실. 티담전 2세트처럼 용 영혼 뜨기도 전에 게임 끝낼 건데 후반 파괴력 따위 신경쓸 필요가? 그런데 실전에선 이게 잘 안 돼서 결국 애매한 골드격차+용스택으로 게임을 굴리게 되는데, 이 때 챔피언 차이가 영혼 밸류보다 크면 티담전 1세트처럼 라이즈가 열심히 하건 말건 게임을 못 이기게 되는 거고요. (22년 지금 LCK 기준으로) 셋 중 레넥톤의 밴율이 가장 높은 건 이 친구가 초중반 파괴력이 셈 = 초반에 게임 터트리기라는 타게팅CC억까 스노우볼조합의 의의에 가장 부합하기 때문이고, 트페 승률이 가장 높은 건 골카가 가장 사정거리가 긴 데다 궁이 글로벌 운영에 가장 좋아서 후반 가도 어느 정도 팀에 기여를 하기 때문이고... 라이즈는 궁 로밍에 ew 1.5초 속박에 딜도 어느 정도 나오고, 티담전 3세트의 담원 같은 팔 짧은 조합 상대로는 후반 가도 한타에 기여 잘 할 수 있기 때문에 룬감옥 지속시간 너프(작년 레넥처럼)만 안 먹으면 계속 쓰려는 팀은 나올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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