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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6/14 10:48
저도 4월달에 한번 큰맘 먹고 모임 나가봤는데, 거기도 진짜 일단 게임부터 시작하더라구요. 게임에야 원래 관심이 있었고, 보드게임을 같이 할만한 사람들을 만나려고 간거라서 다양하게 이것저것 할 수 있어서 더 좋긴했네요. 근데 없던 스케쥴이 그 이후로 주말마다 생겨서 한달이 넘게 다시 가지를 못하고 있어요 ㅠ 처음 한번 갔을때는 주말이라서 9시간인가 내리 달렸는데, 평일에도 한번 가봐야할까 싶어서 고민중이에요 ^^
19/06/14 10:59
테포마는 돌아가지만 정말정말 돌리기가 힘들어요. 애초에 파티게임 위주로 돌아가는 경향이 커서. 저도 테포마 배워보고 싶은데 아직은 뜻이 맞는 사람이 없는듯 합니다.
티츄는 저 들어온 시점부터 이미 번개랑 플레이가 금지였어요. 모임 쫑나기 전에 한 판정도만 허용하고 일체 금지했어요. 이유는 싸울 가능성이 커서라는데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 (사실 티츄 좀 하고 싶은데 말이죠.)
19/06/14 11:05
저희 동네와는 분위기가 사뭇다르네요 흐흐.. 경기도 작은도신데 저희는 보드카페는 아니고 회원분 가게에서 해서 좀 저렴하고(모임비5000원정도 음료 주전부리 제공해주심) 파티게임은 잘안돌아갑니다.
19/06/14 11:20
오 테포마도 그 정도였군요. 확실히 우리 모임 분들도 테포마를 부르짖지만 플레이하지 못해서 안타까워하는 것 같았어요. 리플레이도 자주하게 된다고 들었는데 아쉽네요
19/06/14 11:26
티츄랑 마작이 빠지만 다른거 안하고 그것만 한다고 금지시키는 곳이 많다고 들었는데...
테포마도 벌써 그 반열에 들었다 봅니다;; 대단하네요.
19/06/14 12:46
보통 유행이 지나면 사그라드는데 저 게임들은 꾸준히 언급되는 게임이라...
특히 마작은 그냥 마작모임가서 하라고 얘기할 정도죠.
19/06/14 11:05
저는 따로 동호회를 활동하거나 그러진 않고 주위 친구들이랑 가끔 즐기는 정도인데, 나는 보드게임 모른다, 관심없다 하는 다른 친구 유혹하는데 스플렌더만한게 별로 없는 거 같네요.
혹시 입문하기에 그닥 어렵지 않으면서도 전략성도 약간 필요하고, 플레이 타임도 그닥 길지 않고, 3~4인 내외로 할만한.. 이런 복잡한 조건들을 어느정도 만족시킬만한 다른 게임이 또 있을까요? 본문에 예를 들어주신 게임들 해보면 될까요? 달무티는 이름은 들어봤는데 스플렌더, 달무티 외엔 하나도 못 해봤네요.
19/06/14 11:22
보드게임 정말 재밌는데 보드카페를 안가본 친구들은 보드게임한다고 하면 젠가 같은걸 생각해서 사람 모으기가 너무 힘들더라구요.
일단 대려만 가면 다들 재밌다는걸 인정하는데 여자없이 거길 왜 가냐 나이가 몇인데 그런걸하냐 이런 고정관념 타파하기가 너무 힘들더군요. 주기적으로 가던 멤버는 취직 후 쉬는날이 달라서 분기에 한번 가면 다행인데 내성적이라 동호회가는건 두렵고 그러내요.
19/06/14 11:32
몇 달전부터 한 달에 한 번정도 친구들끼리 모여서 하고 있습니다.
게임도 한 달에 하나씩 사고 있네요. 자주 만나서 하는 것이 아니다보니 모여서 하면 전자기기로하는 게임들보다 시간이 훅 갑니다. 데드 오브 윈터, 엘드리치 호러하면 뭐 한 것 같지도 않은데 5시간 훅 흘러있고 ㅡㅡ;; 재미있는 게임들 보면 참 머리 좋은 사람들 많다는 생각이 들어요.
19/06/14 11:52
이번에 친구들 만나러 가는데 엘드리치 호러 하자고... 보니깐 엄청 복잡하더라고요. 시간도 오래 걸리고요.
잘 하고 올 수 있으려나 모르겠습니다.
19/06/14 11:57
1.보드카페를 이용하는 모임이 아닌 일반 카페에서 게임들고와서 하는 모임찾으시면 좀 낫습니다.
제가 다니는 모임은 밥은 알아서 해결하고 게임끝나고 뒷풀이는 거의 안합니다. 2.모임중에 일정 난이도 이상 돌리는 모임있으니 찾아보시는것도 방법입니다. 저는 파티게임을 안좋아하다보니 긱난이도 3점대이상 돌아가는 모임을 다니고 있습니다. 3.에러플해도 그걸 찾아서 고쳐나가는것도 하나의 재미라고 생각하고 있네요. 4.저는 다른사람들에게 설명하고 이 게임을 좋아하고 즐겨주니 기분이 좋더라구요. 5.제가 다니는 모임에서 자주 돌아가는 게임은 오딘 가이아 로렌초 루트 그리고 신작들 위주로 돌아가네요.
19/06/14 12:03
보드겜 하다보면 너무 잘 하는 사람이 잇을텐데 밸런스 안맞으면 재미없지 않나요...?
친구들이랑 티츄하는데 제가 낀 팀이 맨날 이겨버려서 할 수가 없어요.
19/06/14 12:18
제가 잘하는 경우일땐 다른 전략으로 플레이하거나 다른게임을 하는편이고 반대 상황이면 목표를 바꿔서 승패보다 더 높은 점수 노린다는 마음가짐으로 플레이합니다.
19/06/14 12:14
꾸준히 일정 멤버로 모일 수만 있으면 팬더믹 레거시 재밌습니다 경쟁이 아니라 협력하는 재미가 있고 지난 플레이가 다음 플레이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다음 모임이 기다려져요
19/06/14 13:36
일회용이라고 해도 게임 플레이 횟수 자체는 10번이 넘어가서 부족하다는 느낌은 안 듭니다 제 경우에는 한 달정도 주기로 모였는데 반 년 넘게 했어요
19/06/14 12:36
얼마전에 친구 몇명이랑 루미큐브 시작했는데 재밌었습니다.
근데 동호회 나가긴 좀 부담스럽고 대학 보드게임 동아리에 가자니 화석이라 그냥 친구들이랑만 해야지....
19/06/14 12:55
하도 보드게임 주변에 할 친구가 없어서 스플렌더 앱이나 아임더보스 스2유즈맵을 하기도 하는데..방학 때 저도 한번 알아볼까 싶네요.
19/06/14 13:10
최근에 보드게임 동호회 나가고있는데
아무래도 인생보드게임은 워3 유즈맵에서 했던 타뷸라의 늑대에요. 크크크크 게임에 보드게임을 만들어 놓으니까 분위기도 좀 있고 귓속말이나 죽은사람끼리 대화같은게 자유로워서 정말 재밌게 했어요. .
19/06/14 13:11
아 보드게임 동호회에 대한 글을 보니 너무 반갑네요.
저도 보드게임모임을 하나 운영하고 추가로 하나 더 하고 있는 입장에서 많은 글들이 공감됩니다. 보드게임의 가장 장점이자 단점이 사람이 필요하다는 거죠... 사람과 함께 해서 즐거운 게임이지만 반대로 아무리 게임을 하고 싶어도 상대가 없으면 게임을 할수 없는 슬픔... 글을 보니 파티한 게임 위주로 돌아가는 모임인 것 같은데 많이 익숙해지시면 하드한 전략게임 모임도 가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전략게임은 전략게임만의 맛이 있죠!
19/06/14 14:22
저도 요즘 지역의 보드게임 동호회에 가입해볼까 고민중에 있은데.. 보드게임 하나도 모르는 초보가 참가한다고 하면 반겨줄까요...??
19/06/14 18:17
아 그것도 펀딩받은지 꽤 오래 됬었죠. 게임 테마 자체는 끌렸는데 가격이 10만원이 넘었던가.. 너무 비싸서 패스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저는 ALG는 에이언즈 엔드가 처음인데 이번 사태를 보니 앞으로 한글판 나올때는 그냥 다른 업체에서 해줬으면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19/06/14 15:41
저도 동아리나 온라인에서 보드게임 돌려보면
티츄에꽂힌 사람들은 다른거 배울 생각안해서 짜증났던 기억이 있네요. 튜토하고몇판돌리고 흥미없으면 괜찮은데 아예 배울 생각을 안하니 다른사람들이 다양보해서 티츄해야하고. 보드게임 특성상 플레이타임이 길다보니 어느순간 못하게 되네요. 말씀하신 비용 등 공간확보의 문제도 크구요. 게다가 각자 취향이 다르다보니 남들 취향에 맞춰서 종목 잡아야하는 문제도 있더군요.
19/06/14 15:54
대학생때 우연히 검색한 모임이 학교에 있는 보드카페가 모임장소라길래 한번 나가본적이 있는데, 밤 11시까지 밥먹는 시간 빼고는 겜만 하다와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티츄는 온라인으로만 해봤는데 모임에선 악명이 높나보군요
19/06/14 17:03
오잉 저는 보드겜 모임 가면 처음 가는 곳도 주구장창 보드겜 하고 밥도 시켜먹으면서 하고 그러던데요 크크크; 술 마시는 보드게임 모임도 많이 있나보네요.
19/06/14 17:44
정기적으로 모일 수 있는 모임만 있다면
저는 글룸헤이븐 강추해드리겠습니다. 이번에 코보게에서 한글화한다고도 하고 저는 미친척하고 아마존에서 직구해서 해봤는데 괜히 긱 1위 게임이 아니더라고요 그 대신 단점은 1. 같이 플레이할 멤버가 필요하다 이게 레거시이다보고 스토리가 있다보니 같이 꾸준히 할 누군가가 필요합니다... 약 반년간 2. 세팅이 복잡하다 룰 자체는 카드 2장내고 순서따라 2가지 행동하는게 다인 전형적인 던전크롤 방식의 RPG이지만 몬스터 카드 찾으랴 몬스터 행동 찾으랴 맵 찾고 몬스터 토큰찾으랴 또 가기전에 이벤트도 해야되고 뭐 찾고 뭐 놓고 하려면 한세월입니다. 작정하고 해야되요 오거를 사면 편하다고 하는데 아마존 기준 브로큰 토큰 오거나이저가 99.99달러... 저는 그냥 토큰은 낚시용품 보관함 같은 곳에다가 보관하고 지내고 있습니다. 레거시라고는 하지만 리플레이도 가능하고 뗐다가 붙였다가 할 수 있는 스티커도 팔고 (분기점이 몇몇 군데 있어서 충분히 할만합니다) 위에 적혀있는 모든 불편함을 넘어서는 즐거움이 있기 때문에 강력추천드립니다.
19/06/14 18:19
게임을 좋아하지만 쉬운 게임만 좋아하는 동호회군요.
저는 지방에서 동호회 운영도 해봤는데, 저희 동호회는 전략게임 위주로 돌아가는 동호회입니다. 아무래도 새로운 분들이 적응하기 힘들어하는 면있습니다. 하지만 다들 진성 겜덕이라 겜하면 최소 4시간정도 길면 1박하면서도 합니다. 보드라이프를 통해서 모임을 구하면 조금만 더 하드한 게임을 하는 모임 구하기 수월할꺼 같습니다.
19/06/15 12:14
매직더개더링 슬쩍 들이밀어봅니다... 마는 경제적 압박이 크죠ㅠㅠ 매주 부스터 드래프트만 즐기시면 2만원 안쪽으로 커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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