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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22 09:40
솔직히 이제동 선수는 본좌상의 커리어는 완벽하죠.
이번에 이영호 선수를 3 : 0으로 이기고 전승 우승을 하면 화룡점정이 아닐까 싶네요. 하지만 이영호 선수가 우승한다고 본좌라는건 살짝 인정할 수는 없겠네요. 3회 우승인 이영호는 본좌고 4회 우승인 이제동은 준본좌? 아이러니하죠.
10/01/22 09:48
꼬꼬마윤아 님//
이제동의 커리어는 지금으로도 본좌 등극하기에 완벽합니다. 이견이 없죠. 하지만 마지막 화룡정점에 실패해서... 또한 이영호 선수에게 진 OSL 8강의 여파가 있어서 이번 결승에서 이영호를 꺾어도 (3:0이든 전승우승이든.. 솔직히 전 세트스코어까진 상관업삳고 생각합니다) 이번 MSL우승은 일전의 화룡정점 실패에 대한 불신을 회복하는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본좌검증 받을 사람은 나밖에 없다. 김택용도 아니고, 아무리 날고기던 이영호도 아니고, 오직 나뿐이다." 라는 신뢰회복 말이죠. 신뢰회복과 화룡정점이 동시에 일어나긴 좀 그런 것 같고요.. 다음 위너스나 차기 양대 중 하나 먹으면 (양대에선 택,호 만나서 제압하고) 그게 진짜 화룡정점이 아닐까 합니다. 이제동 선수의 커리어가 아깝긴 정말 아깝지만 양 선수 모두에게 각자의 위치에서 공평한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상대적으로 커리어가 부족한 이영호에겐 (이영호는 커리어를 양대로 채워도 분명 차후의 화룡정점이 남아있습니다.) 이제동과의 갭을 줄인 후 화룡정점을 찍을 기회를, 이영호와는 별개로 광안리, MSL에서의 불신을 씻어줄 기회를 말이죠
10/01/22 09:51
이영호는 이제동의 커리어를 이제동은 이영호의 포스를 넘어야 본좌가 될수 있습니다.
두 선수가 부족한걸 상대편은 가지고 있죠. 게다가 그 둘은 최고의 라이벌이자 현 랭킹 1,2위... 진짜 역사에 남는 매치가 될거같은데 약간의 맵 유불리와 msl의 이상한짓? 이 좀 아쉽네요
10/01/22 10:20
이영호선수가 양대를 노리니 갑자기 본좌론에 양대먹고와라는 말이 생기네요. 스타역사상 단한번있던 일인데 말이죠. 전대 본좌들의 길을 다시금 다들 확인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제동선수는 이번에 우승하면 100%본좌입니다. 그리고 이영호선수는 기간이 짧아서 그렇지 역대최고포스고와 양대리그석권이죠.
10/01/22 10:26
이제동선수가 5대본좌라고 생각하는데, 이번 msl 이제동 선수가 우승한다면 5대본좌가 이제동선수다 라고 해도 반박하는 사람은 없을꺼라 생각됩니다. 이영호 선수가 우승한다해도 5대본좌라고 당장 말할 순 없을꺼 같네요. (택뱅의 상대전적을 고려해서)
10/01/22 10:27
황제의 제림님// 동시대에 이영호, 이제동 두명의 강자가 있기 때문에 벌어진 현상입니다. 이영호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커리어를 채우기 위해 이제동의 우승을 막아야함과 동시에 자신의 우승경력을 쌓아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양대우승이 필요한 거죠.
전대 본좌들의 길을 다시 확인해볼까요. 최연성은 당시 라이벌 박성준을 제외하곤 임요환, 이윤열, 마재윤은 이영호-이제동 수준의 라이벌이 없었습니다. 그게 자신 스스로 강력해서든, 그당시 필적하는 선수가 없어서든요. 자연스럽게 이전 본좌들에 비해 쌓이는 커리어는 높아만지고, 무서운 포스는 더 날카로워는 겁니다. 이영호, 이제동 모두 본좌라고 하면 몰라도, 자웅을 겨루어야 한다면 이 선수들 폼이 2년 넘게 유지되고 있고, 앞으로도 이변이 없는 한 유지된다는 전제하에.... 이들이 쌓는 커리어와 포스는 이전 본좌들보다 더 높아만 질 겁니다. 그 두 선수중 '명백히' 우위를 점하는 선수가 본좌가 되는 거겠죠. 이 말 이해 못하시겠나요?
10/01/22 10:29
이영호선수는 물론, 이제동선수도 지금 커리어로 본좌조건에는 충족되지 않을텐데요.
1년기간동안 3회우승, 3회연속결승진출이 임이최마의 본좌요건중 하나였습니다. 이제동선수는 그걸 못했지요.
10/01/22 10:29
누가 이기든 그가 본좌입니다.
이영호가 우승하면 양대 석권이므로 그 순간만큼은 강호에 적수가 없는 셈이고, 이제동이 우승하면 커리어만큼은 본좌급이 되니까요.
10/01/22 10:42
정태영님// 제말 이해못하시네요. 이번엔 이영호선수에겐 양대가 요구되는게 맞지만 차기시즌도 요구하는 분들이 많다는 말이지요. 그리고 본인이 쓰신 5번은 이제동선수에게도 요구하는데요? 그리고 최연성선수에게 왜 라이벌이 없습니까? 박정석선수도있고 박성준선수에겐 본좌기간엔 밀렸습니다. 후에 3대0설욕이지요.
cOsaiSo님// 이제동선수 이번 우승하면 3시즌연속 우승입니다.
10/01/22 10:46
황제의 재림님// 뭐 본좌론만큼 무의미한건 없다고 생각하지만
100%본좌다.. 라는 건 지극히 황제의 재림님 개인적인 생각이신 것 같습니다. 논란의 여지는 아직 충분히 남아있다고 보거든요.
10/01/22 10:47
팬들의 기대가 모였을때 마지막 점을 찍는다는 화룡정점이라는 표현이 참 마음에 드네요,
화룡정점이라는 말이 나왔으니 말인데, 거의 가능성 없다고 생각하지만 만약 이번에 이제동이 3:0 으로 압살하여 이긴다면 조금 상황이 달라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것은 지금까지는 전무했던 전승우승이 됩니다. 지금까지 이영호때문에 이제동의 포스는 부각되지 않았지만, 단숨에 역전시킬겁니다. 또 이영호가 불을 이렇게 잘 지펴서 차려놓은 먹음직스런 밥상을 코앞에서 빼앗아 먹는격이 되고 지난 광안리의 패배를 완전히 씻어냄과 동시에 +알파까지 얻어낸것으로 보일것 같습니다. OSL 8강의 패배는 씻은듯이 잊혀질테고, 또 어쩌면 그패배는 이영호가 잠자는 사자의 털을 건드린것처럼 해석될테니까요, 이제동선수는 화룡정점의 부담이 확 줄어들것 같군요. 하지만 현재로서는 이영호가 3:0으로 이길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들어도 3:0으로 질것이라는 생각은 별로 하기 힘듭니다. 해설자,게이머들 예상도 3:2승부가 된다면 이제동이 이길것같다라는 이야기는 많아도, 이제동이 3:0,3:1로 이걸것 같다라는 이야기는 별로 없죠. 솔직히 지금의 이영호는 포스가 너무 강렬해서 눈이 부실정도입니다. 이런 느낌을 준 게이머는 최연성, 박태민 정도 기억나는군요. 제 기억엔 포스가 강했던 이들은 여럿있지만, 그래도 최연성,박태민의 경기의 내적인 포스는 조금 특별했던것 같습니다. 박태민은 조루포스의 대명사가 되어버려서 지금의 평가는 강민,박성준의 준본좌라인에 들기도 어렵게 되어 안타깝네요. 지금까지의 임이최마 이후를 대충 반추해보면 리쌍(이영호 OSL 첫번째 우승이후)시대- 택뱅리쌍- 육룡의시대 - 저그의 시대- 현재진행형 로 이어졌는데, 이번 MSL의 승부와는 상관없이 이영호 이제동이 포스를 유지한다면, 그래서 다시금 리쌍의 시대가 도래한다면.. 후대에 평가하기를 이 전체를 관통하여 리쌍을 선두로 놓게 될것 같습니다. 택(어쩌면 뱅까지도)은 강민,박성준 라인으로 생각될것 같습니다. 나머지 강자들은 과거 서지훈이나 박태민 정도로와 비교될것 같구요. 물론 이영호와 이제동이 다른이들보다 우월함을 한시즌 더 유지한다는 전제하에 입니다. 그럴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반반인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다음시즌엔 뱅이 포텐을 폭발시킬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번시즌에 어느정도 가능성을 봤다고 생각하고요, 또 뱅은 포텐을 폭발 못시키면 역사속에서 물러날 가능성이 크지만, 택은 이미 커리어도 상당하고, 무엇보다 아스트랄함이 또 하나의 무기인지라 최소한 강민,박성준의 준본좌라인으로는 인정받을것 같습니다.
10/01/22 10:53
황제의 재림 님///
제 댓글 읽어보셨는지요.... ^^; 최연성 선수의 라이벌은 박성준이라고 써있구요. 혹여 제 글이 이해를 잘못 시킬 소지가 있다면 "최연성은 당시 라이벌 박성준을 제외하곤 임요환, 이윤열, 마재윤은 이영호-이제동 수준의 라이벌이 없었습니다." -> "임요환, 이윤열, 마재윤에겐 이영호-이제동 관계에 필적할 만한 라이벌이 없었습니다. 최연성 선수만 박성준이란 라이벌이 있었지요" 라고 수정하겠습니다. 그리고 황제의 재림님이 전전에 다신 댓글인 "이영호선수가 양대를 노리니 갑자기 본좌론에 양대먹고와라는 말이 생기네요. 스타역사상 단한번있던 일인데 말이죠." 는 어딜 봐도 이번 양대리그를 말씀하시는 걸로 보입니다. 차기시즌까지 우승하면 2연속 양대우승인데 그건 스타역사상 없었죠. 스타역사상 단 한 번 있었던 것은 1회 양대 우승이구요 ^^;
10/01/22 11:22
정태영님//
다수설은 이제동선수의 프로리그 결승전 3패로 본좌승인이 "부결"된 것이 아니라 "보류"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우승을 하면 보류해놨던 승인을 "가결"하지 않을까 싶네요. 마재윤선수 역시 중간에 준우승을 하였다고 "부결"시키고 다시 시작한것이 아니라 "보류"해놓은 상태에서 본좌등극 이후 준우승 이전의 우승까지 본좌기간으로 인정받았기 때문이죠. 리쌍이 본좌승인에 있어 "부결"되는 상황은 양대 광탈이거나, 결승에서 이영호선수가 듣보잡 신인 테란이나 신인 저그한테 3:0, 이제동 선수가 듣보잡 듣보잡 신인 토스나 저그 선수 상대로 3:0을 당하지 않는 이상 해놓은 일들은 "보류"되지 않을까 싶네요.
10/01/22 11:26
완성형폭풍저그가되자 님///
부결, 보류의 의미차이에 대해 공감합니다. 사실 저 원문을 쓸 때 '사장 사인 안함'을 취소 or 잠정 보류 라고 썼다가 지우고 사인 안함이라고 고쳐서 찝찝했는데 잘 짚어주셨네요. '가결'까지 가는 것은 개개인의 차이겠지만요. 전 이제동 선수의 MSL우승은 보류된 본좌설을 '또 다시' 재고승인할 자격을 얻게되는 계기라고 생각합니다.
10/01/22 11:34
뭐 내용과는 무관한 얘기지만, 많은 분들이 틀리시는 한 가지만 말씀드리자면 '화룡정점'이 아니라 '화룡점정'이랍니다. 화룡점정의 고사에서 점정이란 '(용의) 눈동자를 찍는다'는 뜻이죠.
10/01/22 11:37
실제 최연성의 포스가느껴진것 박본좌를만나기 전까지였다고 봐야죠 박본좌이후론 폼을 유지했을뿐 기존의포스는 이미 색을 잃었구요 라이벌이 있는 본좌는 없죠 ⓑ
10/01/22 11:42
박준영님// 감사합니다. 27년 살아오며 처음 알게된 거네요 ;;;
Necrosis 님// 지금 이제동 선수에게 무언가를 더 요구하는 게 이상한 건 분명합니다.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이제동 만한 강자가 한명 더있는데 굳이 자웅을 가리려면 더해야죠 -_-; 지금 상황이 정말 유례없긴 합니다.
10/01/22 11:42
논란이 될지 모르지만 오랫동안 PGR의 글을 지켜본 저로써는 이런 분위기들 계속 납득이 안가네요
좋게 말하면 다들 너무 열정적이신거 같고, 좀 삐딱하게 본다면 게임같고 너무 오버하시는거 같고 PGR은 전통적으로 글의 형식과 디테일에 중점을 둬서 그런지 실수로 넘길 만한 오타도 태클걸고 글을 풀어나가는 방식도 너무 심각하고 무겁고 과도하다는 느낌마저 듭니다. 저야 PGR의 분위기를 익히 알고 있으니 그렇다쳐도, 스타팬이지만 PGR을 잘 모르던 분들이 게시판의 글을 읽고난 반응은 얼떨떨 그 자체 입니다. 좋게보면 "글빨이 장난이 아니네"로 시작하지만 대부분은 "겜 가지고 글을 이렇게까지 써야하나?", "저 열정으로 논문을 썼다라면" 좀 Light하게 겜 토론과 e스포츠를 즐길 순 없는걸까요 본좌론으로 과열되는 게시판 분위기가 그저 소모적으로 밖에 안보이는건 비단 저뿐만의 생각인지요 뭐든 적당한게 좋다는 생각입니다만.. 아무리 봐도 타 스타관련 게시판에 비해 좀 오버스러운 점이 있는거 같다고나 할까요
10/01/22 11:49
스쿠미츠랩님// 그런 열정이 이 바닥에서는 원동력이 되는 거죠. 애들 게임하는 거 가지고 밥먹는 사람이 이제 수천이니까요.
좀 식힐 필요가 있다는 점에는 동의합니다.
10/01/22 12:07
스쿠미츠랩님// 아직도 스타크래프트 관련 E스포츠는 대다수의 대중들에게 전자오락 정도로 치부되고 그만큼 판이 불안한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스타인들은 스타를 사랑하고 스스로도 자신들이 좋아하는 이 스타크래프트 리그가 가볍게 보이지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큽니다. 그래서 게시판에서나마 글의 분위기를 무겁게 하고 오버로 보이실정도로 그만큼 열정을 가지면서 스타판의 권위를 드높이고 싶은겁니다. 실제로 PC 고전게임을 기반으로 한 이 판에서 커뮤니티까지 가볍게 형성된다면 꿀려보일수밖에요. 그게 아마 PGR인들의 생각일겁니다.
10/01/22 13:08
1.이영호가 양대 먹어도 아직 본좌는 아니다.
2.이제동이 MSL 먹어도 당연히 본좌는 아니다. 본문중 이 두 줄이 매우 간단명료하네요. 굳입니다
10/01/22 16:39
이번에 이제동선수가 패배하면 (셧아웃이라도 당하면) 어찌되는거죠 ..?
쌓아놓은 커리어는 한방에 사라지는 분위기겠죠 -_- ? 오 마이 갓.. 벌써 두통이..
10/01/22 17:21
아에리님// 에이.. 그래도 커리어는 영원한 겁니다.
서로에게 없는 커리어와 포스... 이 말 정말 공감되네요. 과연 누가 상대에게 그것을 뺏아올 것인가!
10/01/22 17:50
스쿠미츠랩님// 게임에 이정도로 열정적인 토론이 벌어지는게 소모적으로 보이신다면...
프로야구, 축구 국가대표 논쟁, 유럽 축구리그에 대한 논쟁이 열정적으로 벌어지고 뉴스에서도 분석하는건 어떻게 보시는지요 야구, 축구에 관심없던 분들이 스포츠 뉴스를 보면 재밌을까요.. 바둑이든 피겨 스케이팅이든 어떤 취미나 스포츠이든 관심있는 사람들끼리의 열정적인 논쟁과 흥분은 당연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10/01/22 22:02
본좌 운운하는거 정말 싫지만
저는 솔직히 이제동선수가 팬만 많았으면 벌써 작년에 본좌가 되고도 남았다고 생각합니다. 임이최마 이 선수들은 전성기 시절에 종족불문하고 20연승 30연승을 밥먹듯이 했나요? 이제동 선수가 2009년에 포스를 유지하면서 잘못한거라고는 딱히 떠오르는게 지금으로서는 광안리 3패와 아발론MSL에서 김윤환 선수에게 진것 밖에 기억이 안나는군요. 불과 2009년만 해도 1년 이라는 시간에 우승을 두번이나 하고 100승찍고 위너스리그에서 최연성 선수를 능가하는 포스를 보여주고 프로리그에서도 지는 경기 보는게 힘들정도로 승리를 그렇게나 많이 했는데, 가끔 한번씩이라도 지면 무슨 이제동 선수 어떤 종족전이 슬럼프네 뭐네. 이제동 선수는 아무래도 양대리그 2번 연속은 우승해야 본좌소리 듣겠네요.
10/01/23 01:17
제시카와치토스님// 걱정하실거 없습니다
한국시리즈에서 9회 병살타만 2번쳤던 김현수에게 누가 감히 돌을 던지겠습니까 그는 현존 KBO 최고의 타자임을 누구도 부정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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