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9/12/05 19:13
마린하나에 저정도면 꽤나 귀찮게 한거네요;;; 변형태선수 정말 지금 판 크게 잘그리고 있습니다. 마인도 잘깔았고 3시 확장 가져가고 있고.
09/12/05 19:25
해설진이 자꾸 다 진경기 다 진경기 하는데 저는 5:5는 아니지만 개스 하나 더먹으면 할만하다고 봤거든요 근데 왜 자꾸 테란이 다 잡은듯이 이야기할까요..;;
09/12/05 19:27
시종일관 저그가 불리했던 적은 없었던것 같은데..
해설은 너무 테란이 유리하다는 식으로만 해설을 하니 참.. 저그가 드론피해가 컸던 것도 아니었고, 병력을 잃었던 것도 아니었고..병력이 일단 많지가 않았죠 울링을 위해서 계속 방어만 했으니, 도대체 뭐가 테란이 질 수가 없었다는 건지-_- 그냥 서로 할 만한 상황에서 후반에 저그의 난전실력이 조금 더 나아서 이렇게 된것 같은데..
09/12/05 19:29
YoORin님// 아니요. 저그가 너무너무 불리했습니다. 전 보면서 이걸 테란이 이걸 질 수 있나 하고 생각했거든요.
지금 열심히 해설위원들이 포장을 하고는 있지만...참...저그가 이걸 뒤집는다는 사실에 전 변형태 선수에게 엄청난 실망감을 느낍니다.
09/12/05 19:29
아까 저그는 역시 테란한테 안된다던 분이 이 경기 보시고 생각이 바뀌실것 같네요 그정도로 엄청난 경기력이었습니다!! 김동현 난전 잘하네요
09/12/05 19:35
이건 멀티태스킹이 문제가 아니라 변형태 선수의 심하게 소심한 운영 때문입니다.
어떻게든 지지 않으려는 운영이 눈에 여실히 보이더군요. 변형태 답지 못한 것도 있지만, 칠 때 치고, 찌를 때 찔러줘야할 공격이 제 타이밍에 안나오니 이렇게 저그가 살아나는 겁니다. 드랍쉽을 쓰는 게 너무 뻔하고 우직했어요. 그것도 1경기와 똑같이 하니 김동현 선수가 못막을 리가 있겠습니까. 아예 4드랍쉽 정도를 박성균 선수처럼 떨궈서 저그 자원줄 하나를 날려버리거나 중앙을 손도 못대게 점령하거나, 자원전으로 갈 생각을 했으면 끊임없이 소모전을 일으켜 주거나. 이 셋중에 아무것도 안하고 일단 부자만 되자...하고 안일하게 플레이하니, 게다가 공격 좋아하는 선수가 그렇게 움츠러들어 있으니 질 수밖에요. 보다보다 이렇게 테란이 저그한테 쫄아있는 경기는 처음입니다.
09/12/05 19:35
王天君님// 그런가요..울링+디파일러 체제가 일단 확립만 되면 저그와 테란이 자원
같이 먹어도 저그가 그렇게 불리하진 않는다고 생각합니다..거기까지 가기가 어려워서 그렇지-_-; 그런데 이번 경기는 저그가 노골적으로 후반을 바라보는 경기였습니다. 뮤탈을 뽑은 것도 아니었고 럴커가 많은 것도 아니었죠. 4가스가 나름 일찍 구축이 되었고, 드론피해도 크지가 않았습니다. 센터에서 병력을 잃은 것도 아니었고, 테란이 멀티수를 맞추었지만, 그 타이밍에 저그는 울링 디파 체제가 갖추어졌고, 그때부턴 난전을 하기 유리한 입장이 되었죠. 김동현 선수도 자기의 생각대로 경기가 잘 흘러갔다고 인터뷰에서 말하기도 하네요.. 테란이 조금 유리하긴 했다고 해도 해설진의 말처럼 저그가 아주 불리한 상황은 확실히 아니었습니다.
09/12/05 19:41
YoORin님// 4가스는 거의 후반에서야 1시 앞마당 먹으면서 채취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울링 + 디파일러 체제가 3가스에서 어려운게, 가스가 충당이 안되거든요. 방금 경기처럼 테란이 센터 점령했으면 디파일러는 정신없이 수비만 해야됩니다. 그리고 배슬은 유유히 날아와서 디파일러 짤라먹구요. 이게 반복되면 테란은 마린메딕부대가 쌓여만가고 남는 병력으로 드랍쉽 찔러주던지 다른 멀티 압박하던지 마음대로 쓸 수 있습니다. 저그가 노골적으로 후반을 바라보고자 했던 게 아니라, 버티는 거 말고는 할 수 있는게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이에요. 변형태 선수가 자원활용이나 병력 운용이 참으로 안좋았습니다. 자꾸 소수의 병력을 드랍쉽으로 들이미니 거기서 테란은 병력손해가 계속 생기구요. 변형태 선수가 3개스 캐면서 소극적으로 찌를 때는 디파저럴 체제였습니다. 그 때 입스타대로만 흘러가면 저그가 아마 이길 수 없었을 거에요.
09/12/05 19:41
그렇죠 구름배슬 구름배슬하지만
멀티테스킹이 안좋아서 그런지 효율적으로 다 사용해주지 못했던것 같네요. 그것만 다 써줬어도 럴커 디파가 씨가 말라야 정상이죠.
09/12/05 19:49
王天君님// 네 뭐 저도 변형태 선수의 운영이 아쉬웠단 말씀에는 동의합니다. 아마 테란이 좀 더 잘했더라면, 후반에 좀더 경기를
끌고 갈 수 있었겠죠, 물론 승부도 어떻게 됐을지 모르구요..제가 저그가 노골적으로 후반을 바라봤다는 건, 저그가 초반부터 경기의 컨셉이 울링 디파였다는 것입니다. 3가스 먹으면서 하이브를 빨리 들어갔고, 특별히 병력을 쥐어짜는 행동을 보이진 않았다는데에 있습니다. 센터를 뚫으려는 노력보다는 드랍쉽 수비와 테란의 한방을 디파일러가 끊어먹히더라도 어쨌든 수비만 해내었죠. 그러면서 11시 앞마당이 돌아가는 시점에서 울트라 생산에 주력하게 됩니다. 또한 베슬을 끊어주기 위한 노력도 나름 했었구요. 제가 보기엔 김동현 선수도 디파일러가 끊기던가 하는 피해는 감수하면서 울링 디파체제로 난전만 하자! 이런 생각으로 경기를 했던 것 같습니다. 마린 메딕이 아무리 쌓인다 하더라도, 4가스 울링 디파체제라면 스웜 + 플레이그로 대등하게 싸울 수 있는게 저그니깐요. 거기다 난전은 테란보다 용이하구요. 물론 저그의 이 체제에 가장 난적이 베슬인데 변형태 선수의 베슬 운용이 아쉽긴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