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9/11/18 03:56
전 이제동 선수가 본좌로 등극해서 스타판이 또 한번 달궈졌으면 합니다.
너무 택뱅리쌍 라이벌구도가 오래 지속된 감이 있어요. 허허
09/11/18 04:11
RoaDeR님// 음.. 사실 던질까말까 하다 안 던진 떡밥이 있긴 한데요.
새로운 세대가 개막된다는 것은 곧 전 세대의 최종 승리자(본좌든, 혹은 다른 이름이든)가 결정된다는 뜻이기도 하거든요. 저도 이제동 선수의 팬이라서 이제동 선수가 Last Winner가 되길 바라지만.. 어찌 되었건 저 법칙대로라면 조만간 택뱅리쌍의 결말이 다가올 겁니다. 누가 마지막에 웃고 있을지.
09/11/18 04:22
중심내용에서는 슬쩍 벗어납니다만, 스타리그를 기준으로 한다면 한빛배에서 임요환, 홍진호, 박용욱, 장진남, 이운재, 한웅렬 선수등이 동시데뷔했기 때문에 시대가 갈리는 느낌이 드는 것은 사실입니다만,
임요환선수는 사실 겜큐1차대회가 데뷔로 볼 수 있기도하고 그 이후로도 조정현, 김동수, 김정민, 강도경, 전태규선수등이 꾸준히 활약했기 때문에 1세대와 2세대로 구분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통틀어서 하나의 세대로 잡고, 세대내의 분기점은 2001년보다는 2002년인 것 같아요. 2001년은 10승이상을 거둔 7명이 전체의 80%가까운 승리를 가져갔는데요. 임요환, 홍진호, 김동수, 김정민, 조정현, 장진남, 기욤이 그 주인공으로 스타리그만을 기준으로 한다고 하더라도 2001년 데뷔는 임요환, 홍진호, 장진남선수 밖에 없습니다. 임요환선수와 홍진호선수에게 포커스가 맞춰지다보니 2001년으로 잡으신 것 같아요. 2002년은 양대방송리그가 시작된 해이고(이 때는 3개방송사였지만), 스타리그에서는 챌린지의 도입을 통해 많은 선수가 데뷔했습니다. 1차대회에서 조용호, 베르트랑, 서지훈, 강민, 이윤열(방송사문제로 1차는 참여하지 못했지만)... 네이트배에서 데뷔한 성학승선수까지 포함해본다면, 2001년보다는 2002년이 분기점이었다고 보여집니다. 이때부터 프로게이머1세대가 아닌 2세대로 볼 수 있거든요. 그리고 아직은 세대교체의 시기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질레트 때와 같은 전조가 없어서요. 도리어 택뱅리쌍으로 불리는 주축선수들의 전력이 강화되는 느낌입니다. 이번시즌에 전조가 나타날 수도 있겠지만... 소수자에 의한 집단 장기지배가 이 텀의 특징이라 생각하기 떄문에 좀 더 갈 것 같습니다.
09/11/18 04:36
信主SUNNY님//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사실 '고등학교 프로게이머' - 이윤열, 조용호, 박정석 등이 등장한 시기가 2002년이라서 그 시절을 기준으로 잡을까도 생각해봤습니다만.. 음, 자료 부족이네요.-_-;
그리고 저는 당장 이번 시즌에 전조가 일어나지는 않은 듯 보이지만, 이번 시즌에 데뷔한 or 본선 문턱까지 간 신인 선수들은 머지않을 세대교체의 주역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례로, 4세대의 주역인 김택용 선수와 이제동 선수가 개인리그에 처음으로 데뷔한 때는 각기 신한은행 스타리그 S2와 프링글스 MSL S2, 3세대의 후반기였거든요. 이 시기는 이견없는 마재윤 선수의 전성기지요. 이윤열 선수가 골든 마우스를 획득하고, 강민 선수가 4강까지 다시 한번 진출한 때이기도 하고요.
09/11/18 08:14
信主SUNNY님// 그렇습니다. 골수 스덕(본인은 아니라는듯;;;)들의 주장에 따르면 임요환 선수는 1.5세대 쯤으로 분류해야한다고 봅니다. 태고적 시대의 신주영이나 지금 해설중인 김창선위원, 김태형위원등이 한참 현역으로 활동할 때는 임요환 선수가 빛을 못보지 않았었나요? 본격적으로 이름을 날린 것은 이들 1세대가 시들고 2세대가 떠오르기 전인 어중간한 때로 알고 있습니다. 아이러니하죠. 김정민 해설과 활동시기가 많은 부분 겹치지만 김정민 해설이 1세대 선수로 확실히 구별되는 반면 임요환 선수는 그렇지는 않으니까요.
09/11/18 08:33
王天君님// 온겜 데뷔가 늦어져서 그렇죠. 그리고 1세대치고는 좀 늦게 시작하기도 했구요.
예전에 홍진호선수가 인터뷰한 적이 있는데요. 홍진호선수보다 늦게 데뷔한 어쩌고, 후배 어쩌고 이야기 였는데 홍진호선수가 말했죠. "나보다 2년 늦게 데뷔했다는 것은 나보다 2년 더 피씨방에서 라면만 먹었다는 뜻이다." 데뷔한 선수들을 보고 프로게이머를 희망했던 84년생을 중심으로한 그룹을 2세대로 보는게 맞을 것 같아요. 82년생 봉준구선수가 1세대인데, 80년생 임요환선수가 2세대라면 좀...
09/11/18 09:03
개인적인 분류
0기- ???????? ~ 기욤, 임요환 등장전까지 1기- 임요환 ~ 최연성으로 막을 내렸.....어야 하지만 그것을 깨트린 2기- 박성준 ~ 마재윤으로 막을 내렸.....어야 하지만 그것을 깨트린 3기- 김택용 ~ ???????
09/11/18 09:30
... 3년 주기론..
재미있는 분석이군요... 정말.. 그렇게 된다면....이 이론을 "손세아 theory" 이라고 부르고 싶군욤.. ^^ 이름 허락없이 써서 기분 나쁘시다면 자삭 하겠습니다..
09/11/18 10:01
다른분들에겐 뜬금없겠지만
뱅빠로써 송병구선수가 양대 다 먹으면서 본좌 등극했으면 좋겠습니다 허허 이윤열 선수 이후로 양대 동시 등극하는건 정말 오랜만이겠죵? 송병구가 이번에 양대 먹어버리면 뭐 커리어면으로도 토스중엔 짱먹을듯
09/11/18 10:33
임요환으로 시작해 이윤열로 막을내린 2세대
최연성으로 시작해 마재윤으로 막을내린 3세대 김택용으로 시작해 ??? 으로 막을 내릴 4세대.. 이제동선수가 막을 내릴가능성이 크니.. 임-이-최-마-택-동 으로 본좌라인이 후세대로 전해지지 않을까.... 선구자와 정벅자 !!
09/11/18 10:56
굉장히 흥미롭네요. 내년봄이라면 이번 양대리그의 결과와 프로리그로 거의 결판이 난다는건데 택뱅리쌍중 누구하나라도 압도적 우위를
차지하면 승리자가 되겠네요. 지금은 이제동선수가 훗하면서 성큼성큼 앞서가고는 있지만요. 그나저나 4세대는 누가될지..정말 궁금하네요. 그나저나 나중에 5세대가 온다면 택뱅리쌍이 그저 평범한 선수가 되버리는 시절이 온다는게...너무 상상이 안되는군요-_-
09/11/18 12:23
개인적으로 졸나영(졸업하고 나온 이영호)에게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스타판 10년동안 봤지만 이선수 그릇이 예사롭지가 않아요...
분명 정규리그 우승 한두번 더했어도 이상하지 않을 선수인데.......이제 졸업까지 1년 남았네요.
09/11/18 13:10
일단 흥미로운 글 감사히 잘읽었습니다
그러나 3년 주기론은 프로게이머의 수명및 전성기가 극도로 짧았던 과거에는 어느정도 맞았다고 할 수 있겠지만 지금의 상황에서는 조금 회의적인 생각이 듭니다. 그 이유로는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 제가 생각하는 두가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신규 프로게이머 유입숫자의 감소입니다. 현프로게이머들을 보호하기위해 협회에서 주기적으로 선발하는 커리지매치에서의 준프로 선발자를 줄인것 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는 상당히 큰 영향을 미치는데요. 사실상 게임단에 들어오는 신입의 수를 줄인다는 것은 처음 프로자격 딴 후 의욕적으로 밥만먹고 게임만 하게 될 미래에 탄생할 잠재적인 강한 신인 선수의 수를 제한함으로서 <쉽게말해 경쟁자의 신규유입을 제한하는 것이죠> 현 프로게이머의 상위권 계층의 독주는 특별히 본인이 망가지지않는 한 생각보다 오래 갈 것으로 생각됩니다. 바둑에 대해 잘 모르지만 바둑의 경우 프로가 되기가 굉장히 까다롭고 경쟁률이 치열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는 곧 바둑 강자들의 장기집권을 유도하는 것이기도 하고 실제로 바둑은 무서운 신인이 이창호와 같은 거물을 한번에 잡는 것이 꽤 드문일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또 하나의 이유로 제가 생각하는 것은 이미 갈때까지간 피지컬의 극대화 입니다. 스타 피지컬의 발전은 이미 더 발전할 여지가 극미한 부분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어차피 스타피지컬엔 한계가있습니다. 인간이 하는 경기이니까요. 즉 지금의 초강자들을 꺽을수 있는 새로운 선수는 분명히 나올 것이지만 그것이 그 새로운 선수의 생산, 컨트롤의 극대화로 찍어눌를것이라고는 생각되지않습니다. 오히려 판을 뒤집는 전략전술, 시대를 풍미한 선수들이 그러했듯이 엄청나게 비상한 판단으로 인한것일 것일 것입니다. 실제로 올드들이 신인을 상대할 때 피지컬이 부족해서 지는 경우는 몇년전만해도 상당했습니다만 현재의 택뱅리쌍은 신인들을 상대할때 피지컬 측면에서 부족해서 졌다는 느낌은 단 1퍼센트도 없습니다. 송병구 선수데뷔년도가 2004년인데 그 때부터 셈세한 컨트롤은 정말 잘한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5년이 지난 지금역시 그의 컨트롤은 극상위권입니다. 물론 송병구선수개인의 꾸준한 개인의 노력도 한몫했겠지만 3~4년 전과 비교해볼때 저그의 뮤짤을 제외하고 컨트롤or물량에 있어서 비약적인 발전을 했다곤 생각하기 힘듭니다. 사실상 임요환시절2001년~2004,5년까지는 1년만 지나도 컨트롤 물량 피지컬의 발달은 일반인의 눈에도 훤히 보였고 1년전의 경기만 봐도 많이 부족하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으니깐요. 오히려 피지컬은 최강이라는 허영무선수가 전략이나 판단적인 측면에서의 결함으로 인해 최근 엄청난 부진을 보이고 있는 것을 보면 피지컬의 갭을 이만큼 벌리는게 힘들뿐더러 지금의 선수들을 피지컬로 때려잡는 선수는 더욱 더 드물것으로 예상됩니다. 즉 어느정도 피지컬이 현시점에서 인간한계에 가까이왓다고 가정해보면 기발한 전략및 탁월한 판단력이 있음에도 피지컬로 인해 무너졌던 올드들의 몰락처럼 택뱅리쌍이 그렇게 순순히 몰락할것이라곤 예측하기 힘듭니다. 그런데 또 모르죠. 이런 제예상을 비웃기라도 하듯 어떤 한 선수가 나올지도..
09/11/18 13:12
개인적으로 다음세대의 신인들에대한 기대도 있지만...
언젠간..분명히 언젠간 한시대를 풍미했던 영웅의 화려한 귀환이 한번쯤...꼭 한번쯤은 있으리라 기대하고 또 기대해 봅니다.. 임요환 혹은 홍진호..서지훈 이윤열 혹은 강민 ..그리고 마재윤 의 화려한 귀환은 그 무엇보다 싸나이 가슴에 불을 지펴줄텐데 말이죠.
09/11/18 13:40
하루키님, swflying님//
좋은 댓글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저 역시 제4세대의 끝을 얘기했지만, 택뱅리쌍이 '몰락'한다고는 생각치 않습니다. 실제로 제2세대의 지배자였던 사대천왕은 제3세대에 접어들었어도 준수한 활약을 펼쳤었지요. 결승과 4강까지 다시 올랐던 임요환 선수와 홍진호 선수, 골든마우스를 거머쥔 이윤열 선수..(박정석 선수는.. 팀플 때문에......;_;) 누가 그들을 몰락했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다만 그들은 여전히 강자였으되, 패러다임을 바꾸며 새로이 도래한 세대의 지배자는 아니었습니다. 저는 택뱅리쌍 역시 5세대가 도래한다 해도 비슷하게 강자로 남을 거라 생각합니다. 사실 전 오히려 3세대의 지배자들이 4세대 때 유난히 미끄러진게 좀 예외적인 일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러고 보니 박성준 선수의 골든마우스도 있고, 딱히 미끄러졌다기도 그렇네요. ..마재윤 선수도 힘 좀 냅시다.T_T) 그리고 제가 곧 세대교체가 있을 거라고 예상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스타2입니다. 4세대의 특징인 강력한 피지컬이 있다 해도, 스타2는 패치 수준이 아니라 아예 새로운 후속작이니까요. 게임의 문법이 달라진다면 당연히 전략의 기초부터 전부 뒤집어 엎어야지요. 패러다임의 변화가 올 수밖에 없을 겁니다. 이녜스타님// 그런데 사실 저도 이영호 선수는 조금 예외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너무나도 데뷔시기가 빨랐을 뿐더러 지금도 나이가 어린 축이니까요. 혹시 아나요, 어쩌면 5세대의 지배자들 중에 이영호 ver 2.0이 끼어있을지.
09/11/18 14:56
손세아님// 뭐 대충 저러하다고 저도 말하긴 하지만, 세세히 따지면 오류가 많지요. 4세대라지만 먼 옛날인 2005년 데뷔한 송병구라던지.. 뭐 그건 그렇다 치고.. 스타 2는 아예 다른 게임이고, 이 분류에 넣는 것 자체가 이상한 얘기지요. 세대 교체와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09/11/18 15:11
이리님// 그러니까 비약적이고 무모한 예측이긴 합니다...(웃음) 사실 허술하고 태클 걸 거리가 많죠.
아, 윗 댓글에 쓴 스타2 얘기는 5세대의 등장과 동시에 스타1에서 스타2로 전환이 시작된다는 다소 극단적인 경우를 가정했을 때 말입니다. 왜냐면 그 경우가 아니면 5세대에 일어날 변화가 뭘지 저도 짐작이 안가거든요.. 4세대 들어오면서 피지컬이 이렇게 발전할 줄은 몰랐듯이; 사실 가장 합당한 예측은 스타 2가 등장하면서 선수층이 스타1과 2로 분리되는 게 맞을텐데, 그럴 경우 뭐가 어떻게 바뀔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09/11/18 15:55
에구...信主SUNNY님의 글에 댓글 달고 바로 글 썼는게 그게 날아가서...
일단 조...좋은 글이다......역사학적인 이런 스타분석글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당장의 최강자가 누구인가 따지는 것도 재미있지만 과거에는 어떠했는가 지금은 어떤가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 이렇게 뒤를 돌아다보는 것도 분명 의미가 있는 일이겠지요. 패스트푸드처럼 오늘의 스타가 내일의 막장이 되버리는, 금새 끓고 짜게 식어버리는 이 스타판에서는 더더욱이 말이죠. 3년 주기론. 재미있습니다. 충분한 당위성이 있어요. swflying님께서 제가 하고 싶은 말을 다 해버려서 딱히 할 말이 없네요. 저는 택뱅리쌍, 지금 이 시대의 최강자들이 전의 최강자들에 비해서 훨씬 더 진화하고 완벽한 면모를 갖추었다고 생각합니다. 상대적으로 우월한 여러 능력들을 바탕으로 화려하게 등장한 것은 비슷하지만, 그 지속기간이 훨씬 길다는 것이 1세대, 2세대의 최강자들과 다른 점이고, 진화한 것이겠지요.송병구 선수만 하더라도 이미 충분히 해먹을만큼(-_-;;)해먹었습니다. 거의 5년을 버틴셈이죠.그것도 초장 반짝하다가 나중에 갈 수록 죽을 쑤는게 아니라 언제나 우승후보로, 본좌후보로 거론될만큼의 기량을 유지, 혹은 더욱 더 발전시키고 있는 현재진행형이라는 점이 그렇습니다. 나머지 택리쌍도 그렇구요. 본좌시대에 이어 4강체제의 이 시대, 07년~09년의 강자들은 그 집권기간이 훨씬 길고 탄탄했다 - 하고 스타를 보는 후손들은 아마 기억할지도 모릅니다. 예전에는 본좌랍시고 1,2년 반짝하는게 보통이었는데 택뱅리쌍이라는 네 선수가 떠오르면서부터 스타플레이어들의 전성기가 훨씬 길어졌다 - 하고 말이죠.역으로 말해서 지금이 스타플레이어들의 기량유지기간이 훨씬 더 길게 시작되고, 스타판이 더 안정성을 갖추게 되는 변화기일지도 모릅니다.
09/11/18 16:06
그리고 본문내용에 크게 공감하는게, 말이 4대천왕이지 그 중심에는 임요환이 우뚝 서있었다고 봅니다. 임요환 외 각종족 탑 플레이어 선수 집합이라고 볼 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요. 그에 반해 택뱅리쌍은 진짜 커리어나(송병구의 준우승 그랜드 슬램을 비웃지 맙시다 여러분 ;_: ) 실력적인 측면에서 놀랄 정도로 맞물리고 대등합니다. 지금 이선수가 상대 전적에 앞서지만, 이 맵에서 이 종족 상대로 월등한 승률을 보여주지만, 그거 다 쳐줘도 51:49 로 봐야한다 이런 정도지요. (인기, 외모까지도!!!)
삼신전 시절이 이것과 유사할 정도로 서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었던 대결구도라고 볼 수 있을 텐데, 사실 이때 이윤열 선수는 약간 끝물을 타는 기세였고, 두 양박에 유일하게 버티는 안티저그의 수장의 느낌이 강했습니다. 발해의 맵에서 이윤열이 뒤집지 않았더라면 아마 삼신전이 아니라 양박시대로 사람들은 더 많이 기억했을테지요. 현재 다시 봐도 커리어에서는 공평하게 나눠먹었지만 양박, 그리고 이윤열 하고 시대의 강자를 나눠야 하는 게 더 맞는 느낌이구요. 저는 택뱅리쌍 시대가 저물면 절대강자가 없는 춘추전국시대가 올 것이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미 너무나 상향 평준화가 되버려서 기대치는 본좌급으로 받더라도 그것을 다 충족시킬 만큼 플레이를 할 선수가 나타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아요. 5대본좌, 네오 4대천왕은 나올 것 같지가 않습니다.
09/11/18 17:47
어떻게 보면 근거없이 그냥 흥미만 일어나는 글 같지만 어떻게 보면 일정 시간에 따라 변화하게되는 패러다임과
사람(특히 10대후반 20대초반의 한국 남성)의 스타크래프트에 대한 평균적인 상대실력유지도 같은 여러가지 요소들에 의해 우리가 모르는 사이 주기대로 역사가 흘러가는 것이 아닐까라고 느껴지는 글입니다.
09/11/18 18:31
피지컬 올때까지 왔다라는 말은 항상있었죠.
전 김정민 해설이 말했습니다.서지훈 이윤열 나왔을때 정말 피지컬은 더 이상 발전할수 없을꺼라고 생각했다고.
09/11/18 18:58
재밌는 글이네요. 부분마다 논란의 여지는 다 있지만
어느정도 이상의 공감을 가져다주는 분석인 것 같습니다. 뭐 1세대의 끝부분부터 보기 시작했지만 흐흐흐 이렇게 되짚어 보니까 새롭네요. 개인적으로는 당시에 전 4대천왕하면 각종족의 상징 한명씩, 그리고 이윤열. 항상 응원했던 박정석 선수가 매번 패배했던 4대천왕전의 기억ㅡㅜ
09/11/18 19:57
피지컬 얘기 나와서 말인데 최연성 선수 한창일 떈 정말 이게 스타의 끝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아 그리고 글 재밌게 읽었어요. 스타 10년 사 정말 짧게 훑었네요. 속성으로.. 수능보기 전날 국사책 읽 듯. 크크 어디 리그별로 요약해놓은 글 없나 모르겠네요.
09/11/18 20:00
영웅의물량님// 그래도 4대천왕이 절대강자가없어서 더욱인기가 많지않았나요
저도 박정석선수팬인데 이윤열선수한테는 약했지만 임요환선수한테는 강했고 홍진호선수한테는 초반에는 많이 밀렸지만 나중에 많이 따라잡아서 상대전적은 동률로 알고있습니다 다른세명에게 전부 상대전적이 압서는 선수도 없고 거의 대부분의 대결이 팽팽했죠 지금의 택뱅리쌍처럼요 그리고 본문에 박정석선수는 2001년 코카콜라배 데뷔로 조용호,이윤열선수보단 먼저 데뷔했다고볼수있죠 또 2002년이면 고등학생나이도 아니고요 사실 나이따지는건 그닥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는게 1세대게이머인 SK테란의 창시자 김슬기선수나 전태규선수,기욤패트리선수 같이 아주 빨리 데뷔하는 경우도있고 박영민선수처럼 늦게 데뷔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나이보다는 데뷔년도로 나누는게 더 맞다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