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9/02/16 16:52:57
Name !ArMada!
Subject 반복되는떡밥 - 다크아콘의 대저그전 활용에 대해서
안녕하세요

pgr에 꾸준히 오면 종종 나오게 되는 다크아콘 떡밥에 대해서 한번 다시 언급해볼까 합니다.

이것을 언급하는 이유는, 예전 얘기들과 촛점이 조금 다르기 때문입니다.

전 중반의 마엘스트롬 활용보다는 왠지 다크아콘의 유용함은 '피드백'에 있지 않나 싶네요.


1. 다크아콘기술의 지금까지의 사용 예

일단 다크아콘의 기술은 '마인드컨트롤' '마엘스트롬' '피드백(기본기술)'이 있습니다.

(1) 마인드컨트롤은 저그전에서 거의 보기 힘든 기술이죠. 박용욱선수가 울트라를 마컨한거 빼고는 거의 본적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플플전에서 캐리어를 뺏는데 활용도가 높았던 걸로 기억하고, 여기서는 논의하지 않겠습니다.

(2) 저그전에서 주목받는 다크아콘의 기술로 마엘스트롬이 있죠. 카오스 식으로 말하면 '광역스턴'기술로 상당히 좋은 기술이죠.

흔히 마엘스트롬의 용도를 분류하면

(a) 중반 뮤탈 저격용
(b) 후반 울링 상대 최종 조합용
(c) 섬맵 내지 지상맵 대규모 공중전 교전용
(d) 섬멀티 수비용

으로 많이들 꼽습니다.

여기서 (a)와 같은 중반의 활용에 있어서는 활용만 되면 좋긴 하지만, 가스의 많은 소모로 테크나 타이밍상 애로사항이 생길수 있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즉 기회비용의 문제가 있죠.

즉 기존 플토의 패러다임으로는 그냥 커세어를 잃지 않고 모으면서 뮤탈을 방어하는 것이, 타이밍 잡기나 테크 확보면에서 유리하다는 판단이 내려져서 ,안쓰이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즉 다크아콘 활용의 패러다임이 비수류를 능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도, 중반에 뮤탈이 왔다갔다하면서 템플러 끊어먹고,  또한 럴커조이기시 히드라 소수가 왔다갔다 스톰피하면서 옵저버끊어먹는것을 보면, 다크아콘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면서도, 결국 기회비용 때문에 힘들지 않을까 생각하네요.

(b)에 대해선 예전 박용욱선수가 활용했던걸로 아는데, 요새는 다크아콘의 비용으로 차라리 아콘과 리버를 더 뽑는게 대세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역시 기회비용이 문제가 되는거겠죠.

(c)은 여전히 정말로 좋다고 봅니다. 대표적인 예가, 우주배MSL 패자결승 조용호vs박정석 선수의 4차전 경기이죠. 커세어+캐리어병력vs 디바우러+뮤탈 병력의 대결에서, 다크아콘의 마엘스트롬의 가치는 가장 커진다고 생각합니다. 이 전투뿐 아니라 예전에 섬맵에서 종종 다크아콘의 활약이 나왔었죠.

만약 지금도 반섬맵이나 섬맵이 많았다면, 다크아콘의 활약이 더욱 많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이런 경기양상이 별로 없는 관계로 이렇게 활용할 경기자체가 얼마 안나옵니다.

저그가 플토상대로 공중전을 끌고가기 힘든 이유는, 커세어/아콘도 무섭고, 템플러도 무섭지만, 결국 최종병기 다크아콘의 공중전에서는 사기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d)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섬멀티의 경우 캐넌라인에, 다크아콘+템플러면 방어 끝입니다


(3) 마지막으로 기본기술로 '피드백'기술이 있는데....

지금까지 경기로는

플플전에서는 마이큐브결승 1차전에서, 박용욱선수와 강민선수가 하템잡는데 사용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로는 다크아콘 피드백으로 하템잡는것보다는 차라리 리버나 하템을 더뽑는게 컨이나 효율면에서 낫다는 판단인지, 거의 사용하는 것을 못봤습니다.

한편 대저그전에서는 거의 못본거 같습니다. 그나마 우주배MSL 박정석vs조용호 선수 경기에서 피드백으로 디파일러나 퀸을 끊어먹는거 말고는 거의 생각이 안납니다.


2. 다크아콘의 '피드백'의 활용에 대해서.

다크아콘의 기술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상대의 특정공격에 대한 최고의 카운터성 유닛이라는것이죠.

마법유닛이 접근하면 피드백으로 상대 마법유닛은 죽거나 죽지않아도 마나가 다 없어집니다.
생체유닛이 접근하면 마엘스토름으로 묶고, 그 유닛은 대부분 전멸합니다. 그리고 이 활용도는 상대 유닛의 밀집도가 커지고, 자신유닛의 공격력이 쎌수록 좋습니다. 결국 모여있는 공중병력이나 상대가 캐넌밭에 폭탄드랍했을때 가장 유용하게 되겠죠.
또한 상대의 최종병기에 대해선 마인드컨트롤로 상대의 병기를 없애면서, 자기의 병기를 추가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큰 장점에도 불구하고 잘 안쓰이는 이유는 크게 3가지를 들 수 있는데..
a) 기회비용이 크다.
b) 카운터성 유닛이다. 즉 어찌보면 '보험'과 비슷한 유닛이다. 문제는 상대방은 다크아콘을 보고 다크아콘이 유용할 상황을 피할 수 있다는 점이다. 즉 비싸게 보험들고도 보험보장이 안될 가능성이 많다.
(보험보장의 특징상, 불리할때는 별로 도움 안되고, 유리할때 유리함을 지키기 위할때나 유용하다는 점도 있습니다.)

c) 다크아콘이 가장 유용할수 있는 공중전투는 섬맵내지 반섬맵의 멸종과 커세어/아콘/템플러의 위력땜에 애초에 잘 안일어난다.

일단 이 3가지 이유중, c)는 더 이상 언급을 안하겠습니다. 왜냐하면, 지상전투가 대세인 플저전을 전제로 얘기하는게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지상전투에서 a)와 b)가 다크아콘이 안쓰이는 큰 이유이고, 특히 중반에 안쓰이는 이유는 a) 기회비용이 크게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후반입니다. 후반까지 팽팽하게 저그와 플토가 밀고 당기는 양상이라고 칩니다. 본진과 앞마당 자원이 바닥난 상태이고 ,병력도 최종테크까지 타고 한방병력 팽팽하게 밀고 당깁니다. 그리고 멀티는 서로 1-2개 겨우 돌리고 있는 상황.

흔히 플저전에서 경기가 후반까지 갔을때 흔히 보이는 양상입니다.

이 경우, 플토 입장에서, 가장 두려운것은 무엇일까요?

아드레날글레린 업그레이드 된 저글링?  아니면 울트라 소떼?  

저는 무엇보다도 '디파일러'의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디파일러는

a) 한방교전에 있어서는

a-1. 다크스웜으로 후반 플토 한방병력의 주요 멤버인 아콘과 드라군의 화력을 무용지물로 만들거나 반감을 시킵니다.
a-2. 플레이그로 질럿과 드라군을 한꺼번에 허약한 병력으로 만들어버립니다.
즉, 질럿-드라군- 아콘으로 이어지는 플토의 병력을 극단적으로 허약하게 만드는 주 범인입니다.

그나마 플토는 리버와 템플러빨로 버텨야 하지만, 그리고 다수 아콘으로 버텨야 하지만, 이것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런 한방교전에서의 디파일러의 마법능력도 문제이지만.. 더욱 끔찍한 것은..

b) 멀티파괴에 있어서 다수의 포톤라인을 무용지물로 만드는게 너무나 강합니다.

b-1. 지상멀티는 디파일러랑 소수 병력만 가면 캐넌라인이거나 캐넌라인+템플러 만으로 방어하는 멀티는 그냥 깨집니다.
b-2. 섬멀티의 경우도 디파일러가 드랍되자 마자 다크스웜을 어떻게든 뿌리면, 소수의 병력만 남아도 그 멀티는 끝입니다.
결국 플토는 1-2개의 남은 멀티로 생명줄을 부여잡고 있다가 여기서 치명타를 입습니다.
설사 유리한 상황이었어도 여기서 반전이 되는 모습이 너무 자주 보입니다.

아무리 하이브된 상황이더라도, 플토가 유리하게 경기를 이끌어갔고 멀티가 비슷하면 보통 플토가 이깁니다.

아드레날린저글링이라 할지라도, 모인 하템과 리버, 그리고 아콘 병력앞에서는 큰 힘을 못쓰고
울트라도 플토가 상대못할 병력은 아닙니다.

하지만 가만보면 역전의 1등 공신은 디파일러에 있지 않나 싶습니다.

이런 디파일러를 막기 위해.. 마컨도 마엘스트롬도 개발안하고, 그냥 디파일러 저격용으로 다크아콘을 활용하는건 어떨까 싶습니다.
마엘스트롬이나 마컨을 개발하더라도, 마나의 제1순위는 마엘사용이 아니라, 디파일러 저격에 중점을 두는 방식이죠.

물론 디파일러가 공격적으로 오는것이고, 다크아콘은 카운터적으로 대비하는것이기 때문에 디파일러가 마법사용하기 전에 피드백을
사용하는것이 어려울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멀티수비용의 경우, 상대가 디파일러+소수병력으로 몰래 올만한 길목에 옵저버를 띄어놓으면, 상대방이 오는것을 확인할수 있고
그러면 다크아콘 슬며시 나가서 디파일러만 싹 잡고 다시 캐넌라인으로 도망갈수 있습니다. 디파일러 없는 소수병력은 캐넌라인으로 충분히 방어할수 있고, 적어도 다크스웜있는 것보다는 막기 쉬워집니다. 뭐 마엘스트롬 개발되었으면 마엘스트롬도 써줄수 있죠.

섬멀티 방어의 경우도, 다크아콘이 있으면 드랍하기 정말 힘들어지죠. 다크아콘이 없으면 그냥 어떻게든 디파일러내려서 다크스웜뿌리면 끝이지만, 다크아콘이 있으면 내리기도 전에 오버로드가 마엘스토롬에 묶여서 오버로드채 사망할 가능성도 있고, 오버로드가 퍼진채 드랍와서 어떻게 디파일러 내려도, 다크스웜뿌르기 전에 피드백으로 없앨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타 교전때도, 갑자기 기어와서 플레이그 뿌리거나 다크스웜뿌리면 이를 사전에 막지 못할수도 있지만, 사전에 피드백으로 응징할수 있는 기회도 상당히 많습니다. 플토 유닛이 사정거리가 짧고, 리버는 보통 대열의 뒤에 있거나 셔틀에 있는 관계로 디파일러 오는거 보고도 멍한히 플레이그 맞고, 또 놓치면 안되는 요지에서 다크스웜뿌려지는걸 볼수 밖에 없는 경우가 많은데.... 다크아콘이 대열에 있으면, 디파일러 보이는 족족 피드백부터 걸어버리면, 상당히 한방 전투에 도움되지 않을 까 싶네요.

3. 요약

짧게 할수 있는 얘기를 너무 길게 한감이 있는 데 요약하겠습니다.

1). 중반 마엘스트롬을 중심으로 하는 다크아콘의 활용은 기회비용이 크고, 또한 다크아콘이 유용하게 보장할수 있는 위험이 주로 '뮤탈'일텐데  상대가 뮤탈을 피해가는 운영을 하면 타이밍상 말리기 땜에 손해일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손해는 패배로 이어질수 있죠.

2). 반면,후반 피드백을 활용하기 위한 다크아콘은 테크상의 기회비용이 없고 단지 유닛상의 기회비용만 있을뿐이라서 기회비용도 적습니다.(테크는 이미 다 타있기 때문이죠). 또한 조합도 대부분 완성되어 있기 때문에 다크아콘 추가의 기회비용이 적은 편이죠.

한편, 다크아콘으로 막으려고 하는 주 위험은 '디파일러'인데, 상대방은 후반에 디파일러를 사용안할 수 없습니다. 즉 반드시 닥치게 되는 위험인거죠. (안 사용하면 플토 쪽에서 땡큐입니다.)

이러한 디파일러를 겨냥해서, 공격용으로 한타병력이나, 아니면 수비용으로 절대 파괴되면 안되는 멀티지역에 다크아콘을 옵저버와 함께 배치하는 활용은 어떨까 싶습니다.

즉 베슬과 같이 디파일러를 끊어먹기 위해 다크아콘을 활용하는거죠. 물론 베슬과 같이 날아다니지 못하기 때문에, 그 활용 범위가 제약될수 있지만, 반면에 마나도 적게 들고, 기술을 특별히 개발할 필요도 없으며, 무엇보다 스콜지에 격추당할 위험도 없습니다.

특히 불리하거나 자원이 후달릴때보다 어느정도 팽팽하거나 약간 유리한 상황에서,, 저그가 후반에 가진 역전의 카드인 '디파일러'란 위험으로부터 플토가 우세를 지켜나가기 위해 다크아콘의 카드를 활용하는게 상당히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뭐 한줄로 요약하면, 플토가 후반에 디파저격용으로 다크아콘 사용하면 어떨까? 라는 질문이 되겠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9/02/16 16:55
수정 아이콘
기술개발이 필요없다는 점, 다크 아콘이 체력이 많다는 점, 마나가 50만 든다는 점..

피드백 사용은 충분히 좋은 효과를 가져올 거 라고 생각되는데.. 쓰이는 건 못봤네요 =_=;;

보통 경기보면 정신이 없다보니 못 쓰는 듯..
리콜한방
09/02/16 17:00
수정 아이콘
몇년전만해도 아비터가 캐리어를 테프전에서 제치리란 건 상상조차 할 수 없었었죠.
다칸도 언젠가 주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스트가 테란의 주류가 될 확률정도로요.
스킨로션
09/02/16 17:04
수정 아이콘
다칸이 주류가 된다면... 머지 않아 스카웃도.... 이건좀아닌가요...?
09/02/16 17:05
수정 아이콘
초중반에는 다크 2마리를 견제용으로 활용해야 하는데 그 견제를 포기할만한 가치가 없지요.
마엘스트롬 마나 100 차는거 기다리는것도 이외로 시간이 오래걸려서 후반 아니면 활용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09/02/16 17:07
수정 아이콘
가장 어려운건 역시 쓰기가 힘들다는 점입니다

아무리 프로게이머라도 한타때 진영을 잡으면서 스톰쏘고 다크스웜 피하며서 다크아칸까지 써준다는게 상당히 고된 일이죠
!ArMada!
09/02/16 17:07
수정 아이콘
BVL님//
제가 주로 애기하고자 하는것은 초중반의 마엘스트롬 활용이 아니라, 후반에 피드백을 활용한 디파일러 저격용으로 다크아콘 뽑는것을 언급한거에요. 초종반엔 저도 기회비용땜에 왠만해서는 다크아콘을 사용하기 힘들거라고 생각합니다.
!ArMada!
09/02/16 17:10
수정 아이콘
Xepher님// 맞는 얘기이긴 한데.... 디파일러의 폐해가 너무 극악하네요.

설사 컨의 어려움상으로 교전용으로 한방병력에 다크아콘을 쓰긴 힘들다 하더라도...

멀티 수비용으로 경로에 옵저버 하나 띄어놓고 다크아콘 파수보게 하는것은 크게 어려운 컨을 요할거 같진 않습니다. 후반 멀티 지키기 위한 그만한 투자와 수고는 해볼만 할거 같구요.
09/02/16 17:21
수정 아이콘
저테의 디파일러와 저프의 디파일러의 가치가 조금 다르죠.
푸른고니님 말씀처럼 저프에선 그렇게 위협적이진 않습니다. 다크스웜치고 멀티 부시려 해도 하템이나 리버있으면 무용지물이고.
플레이그가 좀 사기성이긴 하나 테란의 마린에게처럼 극악정도까진 아니니까요.
후반에서도 다크아칸보다는 그 가스로 브라이트아칸(?)을 뽑는게 더 좋다고 봅니다..
그리고 가장 큰 이유는 아칸 임에도 공격력이 없다는거 OTL
뭐 언젠가는 다크아칸도 종종 쓰일날이 있겠죠.
higher templar
09/02/16 17:21
수정 아이콘
테란전에서 일꾼 꼬셔서 탱크만 줄창 뽑으면 승리!

다크 아콘도 클로킹 기능을 달라~~~
09/02/16 17:23
수정 아이콘
모든 상황을 포괄하려 하지 말고 자원적으로 유리한 상황에서 1~2기 정도 미리 뽑아두고

마엘스트롬 정도 개발해놓고 허무하게 잡히지 않으면 반드시 보상받습니다.

디파일러에 피드백이든 뮤탈리스크나 울트라리스크에 마엘스트롬이든 말이죠.
정태영
09/02/16 17:25
수정 아이콘
Xepher님// 요새 프로게이머들, 특히 토스 게이머들이 한타싸움때 다크 아콘 컨 하나 더 해주는 걸 버거워하리라 생각하진 않습니다.
아무래도 다칸을 잘쓰지 않는 이유는 1)마엘스톰, 마인드컨트롤 등의 기능이 특별한 경우(마엘은 위에서 말씀하신 공중대전, 마컨은 오히려 울트라보다 디파일러 뺏을 때가 더 결정적이겠네요) 를 제외하곤 그 마나 업글비용과 마나값, 그리고 그 마나가 채워지기까지 기다려야하는 시간 등의 가치보다 성능이 떨어져서 2)피드백만 쓰는 용도로도 안쓴다면, 한타 싸움에서 디파일러 하나 없애는 경우보다 차라리 다크 두개 섞어서 교전해주는 게 더 좋겠다 싶을 경우 (근데 이런 경우는 사실 별로 없죠. 다크가 6기 이상 되지 않고서야..)

피드백만 쓰려는 용도라면 다칸은 많이도 필요없습니다. 멀티 방어용을 제외하고 한방병력에선 한두기면 됩니다. 상대도 디파일런 6~7씩 우글우글 몰고 다니는 게 아니니까. 그정도 유닛 조합이 갖춰진 상황에서 역뮤탈에 하템도 아닌 다칸이 스나이핑 당할 일도 없고..

이런 생각들을 해보면 대강 정리가 됩니다. 마엘, 마컨용 다칸은 투자비용이 커서 부담스럽고, 피드백만 쓰려는 다칸은... 인구수에 방해만 될뿐 (응??)
정태영
09/02/16 17:30
수정 아이콘
하지만 분명 RefreSh 님 말씀대로 다칸은 허무하게 잡히지 않는다면 반드시 보상받는 유닛입니다.
그 경기가 장기전일 경우에 말이죠.
요새 토스 유저들이 다칸을 잘 안쓰긴 하지만 안드로메다에서 심심찮게 보기도 했고.. 저그랑 반을 갈라서 싸우는 맵이라면 다칸은 거의 최종 병기로 나옵니다. 예나 지금이나 분명 나옵니다. 다만 그 정도로 장기전이 요새 잘 안나와서 그 '보험'에 가입하기엔 당장의 사정이 빡빡해서 그럴 뿐이죠.
09/02/16 17:42
수정 아이콘
플토가 유리하가도 후반전에 무너지는 것을 보면 1. 디파일러저글링으로 멀티견제와 2. 폭탄 드랍으로 본진 날리기가 있는데요 다칸이 이 두가지를 효과적으로 막을수 있어 너무 좋은것 같습니다. 다칸을 본진과 멀티에 한기씩만 배치해도 저그가 플토를 이기기 힘들것 같습니다.
정태영
09/02/16 17:49
수정 아이콘
근데 걸어오는 저글링 디파 (+울트라) 병력에는 다칸이 디파일러만 잡아줌으로써 어느 정도 쉽게 멀티 방어를 할 수 있겠지만 (리버가 존재함을 가정하고요) '플라잉 디파'의 경우.. 즉 디파일러는 태워서 오고 공격 시점이 다가옴에 따라 살짝 내려 스웜을 재빨리 친다면 토스 유저가 그 장면만 유심히 보고 있다가 내리는 타이밍에 바로 피드백 걸어주지 않으면(이게 정말 말은 쉽지 8방향에서 달려드는 스콜지로 커세어 요격하기 보다 더 입스타입니다. 그 정도 장기전에서 그 정도 난전에서 그 정도의 집중력과 순발력을 보이는 것은 말이죠) 멀티는 밀리게 될 거란 생각이 드네요. 이건 또 무슨 입스타냐 라고 하겠지만 이젠 디파일러 오버에 태워서 왔다갔다 하는게 크게 놀라운 일도 아니고..
섬이야 뭐.. 마엘+싸이오닉 스톰이면 우습죠. 확실히 저그가 토스의 섬멀티에 드랍을 감행하는 것은 엄청난 모험일 것 같습니다.
ElleNoeR
09/02/16 18:06
수정 아이콘
확실히 초반에는 사용하기 껄끄럽겠지만 후반에는 충분히 있으면 도움되는 유닛입니다.
뮤탈의 스나이핑에대한 방어가 확실하게 됩니다. 뮤탈이 뭉쳐다니는 특성상 마엘한방이면 다 잡힙니다.
마엘걸린 뮤탈을 죽이지 못해도 상대방은 뮤탈사용을 할수 없게 됩니다. 언제 걸려서 죽을지 모르기 때문이죠.

피드백이나 마엘같은경우엔 다들 아실꺼라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마인드컨트롤이 꽤 효과를 볼수 있을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체력약한 옵저버를 대신할 오버로드의 마컨.. 러커조이기 하는데 오버로드한기떠있으면 마컨하고 다크가 썰면끝입니다.
혹시모를 인구수트러블까지 만들수 있겠죠.. 그러면서 옵이터져도 디텍팅가능하고..

후반에 피드백으로 디파일러를 잡는다고 했는데.. 혹시 디파일러가 마나가 80이하라서 죽이지 못하면 쓸모가 없습니다.
컨슘하면 다시 마나채워서 사용할테니깐요.. 하지만 마컨으로 뺐는다면 상당한 이득입니다. 플레이그까지 개발된 상황이라면..
토스로서는 더할나위없이 좋은 유닛을 가진셈이죠. 다칸이 마나가 풀인상황이었다면 마컨하고도 피드백을 두번이나 더 할수 있겠죠.
마나업이 안되있어도 한번은쓸수 있습니다.
사실상 운적인 요소도 작용을 해야 하겠지만.. 충분히 효과는 있다고 보여집니다.
팽팽한 상황이라면 울트라 한기씩 뺐어오는것도 꽤 크게 작용할수 있을것으로 보입니다.

어쨌든 다칸으로 다시 토스의 부흥기가 오기를 바랍니다~~
BuyLoanFeelBride
09/02/16 18:45
수정 아이콘
입스타를 할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어떻게 입스타를 해도 스카웃은 패치되지 않는 한 답이 없군요-_-;

스카웃과 레이스를 맞트레이드한다면 나름 서로에게 윈윈이 될 것 같은데 말이죠...
바꾸려고생각
09/02/16 19:07
수정 아이콘
패배한 경기였지만 얼마전 신상호선수가 저그전에서 아비터쓰던건 상당히 인상적이었어요.
확장방어에 조금 소홀해서 지긴 했지만 저그전에서도 리콜이 상당히 강력한 느낌이었습니다.
!ArMada!
09/02/16 19:36
수정 아이콘
스카웃은..... 이미 경기 기울은 상황에서 상대가 안나갈깨 나가라는 용도로 김택용 선수가 종종 쓰는걸로 알고 있음.. 쿨럭.
Art Brut
09/02/16 19:39
수정 아이콘
스카웃 풀업하고 자원 매우 풍족한 상태에서 프로브 다 죽이고 스카웃으로 200채우면 그나마 위력이 강하죠...
하지만 그럴 상황은 프로게이머 경기에서 절대 일어나지 않으니 쓰레기 유닛이죠.
뭐 실력차이가 안드로메다급인 초고수와 초하수의 대결에서는 가능합니다.
Kotaekyong
09/02/16 21:15
수정 아이콘
남들이 4게이트 2아칸할때, 4게이트 1아칸1다칸했다가 낭패본....;;;;;;;;;
스타2잼있겠다
09/02/16 21:24
수정 아이콘
만년도 아니고..
한 2만년정도 된것 같은...
옛날에 박용욱의 환상의 메일스트롬에 이은 아칸과 커세어의 활약..
울트라를 뺏어버린 그경기..
저그전에 다크아칸하면 아직까진 박용욱선수가 생각난다는...
09/02/18 02:39
수정 아이콘
다칸을 실제 전투에 쓰려면... 병력은 뒤에 두고 다칸만 혼자가서 피드백으로 디파일러를 죽여야죠. 몸빵도 되고, 타저그 유닛에 비해 사정거리도 길고, 무엇보다 마컨처럼 실드를 없애지않죠. 이런식으로 해주면 저그와의 교전을 늦추거나, 토스가 먼저 치려고 할때 저그를 약하게 할수는 있죠. 저글디파로 멀티치려고 할때 다컨으로 미리 디파제거하면 좋기도 하고요. 어쨌거나 디파일러가 피하지않는한 피드백을 '막을수는' 없으니까요. 사소하고 작은거긴 한데, 여기에 신경쓰게되면 어떨지 모르겠네요.
Ihateoov
09/02/19 04:50
수정 아이콘
가능 한 얘기죠.. 다만 쓰기가 좀 귀찮긴-_-; 안그래도 리버 템 질드라 한방조합은 컨해주기 어렵기로 소문난 조합중 하나인데 거기에 다칸까지 끼면..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6995 오늘의 프로리그 위너스 리그-MBCgamevs삼성/웅진vsSKT(2) [295] SKY924860 09/02/16 4860 0
36994 오늘의 프로리그 위너스 리그-MBCgamevs삼성/웅진vsSKT [268] SKY924016 09/02/16 4016 0
36993 러시아워와 프로토스. [14] 애국보수4358 09/02/16 4358 0
36992 반복되는떡밥 - 다크아콘의 대저그전 활용에 대해서 [25] !ArMada!6181 09/02/16 6181 0
36991 (흥미기획) 스타 영웅유닛이 공식맵 경기에 등장한다면? [50] 중견수7541 09/02/16 7541 0
36990 운영과 날빌 [12] ROKZeaLoT4301 09/02/16 4301 0
36989 FA는 어떻게 될까요? [47] TaCuro4713 09/02/16 4713 0
36986 공군, 저그킬러의 부재. [19] CakeMarry6219 09/02/15 6219 0
36985 고수. 연륜이 쌓이다. [32] skzl8065 09/02/15 8065 2
36983 오늘의 프로리그 위너스 리그-KTFvs위메이드/공군vsEstro(3) [183] SKY924724 09/02/15 4724 0
36982 오늘의 프로리그 위너스 리그-KTFvs위메이드/공군vsEstro(2) [253] SKY924445 09/02/15 4445 0
36981 오늘의 프로리그 위너스리그-KTFvs위메이드/공군vsEstro [306] SKY924426 09/02/15 4426 0
36980 오늘의 위메이드 예상(vsKTF) [23] 점쟁이3921 09/02/15 3921 0
36979 로스트 사가 MSL 16강 2회차(2) [143] SKY924605 09/02/14 4605 0
36978 로스트 사가 MSL 16강 2회차 [431] SKY925027 09/02/14 5027 0
36977 기본기에 대한 뻘글 [9] H.P Lovecraft5497 09/02/14 5497 0
36976 CJ는 강할 수밖에 없다 [25] aura7162 09/02/14 7162 0
36975 오늘의 프로리그 위너스리그-화승vsCJ/STXvs온게임넷(3) [296] SKY925089 09/02/14 5089 0
36974 오늘의 프로리그 위너스리그-화승vsCJ/STXvs온게임넷(2) [262] SKY924145 09/02/14 4145 0
36973 오늘의 프로리그 위너스리그-화승vsCJ/STXvs온게임넷 [269] SKY923916 09/02/14 3916 0
36972 이중 승자연전제 방식을 소개합니다 (1차수정) [13] 일병 김국자5178 09/02/14 5178 1
36971 강한자가 살아남는것이 아니라 살아남는자가 강한것이다!! [16] 마빠이6377 09/02/14 6377 0
36970 그래프로 보는 역대 OSL,MSL,GSL 단계별 평균랭킹과 리그랭킹 [10] 중견수6398 09/02/13 6398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