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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2/12 20:27
진영수 선수 업그레이드 안 찍은 건 아무리 봐도 뭔가 실수 같습니다-_-;
방1업이나, 공3업 충분히 찍어볼 수 있는 상황이었던 것 같은데요.
09/02/12 20:27
박지수가 최근 기세도 그렇고, 윤용태가 요즘 보여준게 많아 일방적인경기가 예상되지만.. 오늘 흐름상 4경기 대박칠것 같네요.
09/02/12 20:29
진영수선수도 경기내내 가난해서 업글을 안찍은것 같은데 결과적으로는 참 아쉽게 됐네요. 사실 경기가 40분갈줄알았으면 진영수선수도 미련없이 방업찍었을텐데-_-;;
09/02/12 20:29
아 아무리봐도 4베슬을 히드라 머리 위로 던진게 너무 크네요.
업글 포기하고 빡빡하게 써서 투자한 베슬인데 그렇게 헌납하면...
09/02/12 20:30
11시쪽 scv 수를 보니....... 그리고 앞마당이 1분정도 띄워진 상황도 그렇고, 업글은 커녕 병력 뽑을 자원도 빡빡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본진쪽 자원도 떨어졌고요.
09/02/12 20:30
베슬2기만 따로 빼돌려서 8시에 지우개하고 그랬으면 이겼을텐데...
사실 저런경기는 예전 김정민선수가 저그 말려죽일때 베슬로만 병력 갉아먹는 플레이가 필요했거든요... 타임머신타고 2001년으로 돌아간듯한 경기였습니다.
09/02/12 20:30
즐거운하루님// 정답이네요!
제가보기엔 고강민 선수를 상대로 한 2배럭 하드코어를 보여주려고 최대한 가난하게 시작한 것 같은데, 시종일관 진영수 선수 가난했죠. scv 숫자가 요새 트렌드에 비하면 참 안습...
09/02/12 20:31
진영수 선수는 업그레이드에 투자를 소홀했던 것이 최종적으로 패인이 되었다고 봐야겠네요. 그리고 이 선수... 오늘 보여준 난전능력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선수의 치명적인 단점이 될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동시 다발적인 전투가 여러곳에서 벌어지면 방어와 공격을 동시에 하지 못한다는 특성으로 인해 왜 이선수가 김택용선수에게 유난히 약한지 확연해지는 오늘 경기였습니다. 상성이 앞서는 저그전을 상대로도 이렇게 난전에 휘둘린다면... 플토전은 앞으로도 김택용선수에게 계속 휘둘릴것 같은 느낌이네요.
09/02/12 20:33
근데 OME라고 하기엔 우리 팬들의 의견은 전부 입스타라고 봅니다.
병력 한번 잃으면 복구가 안되는 두 선수 자원상황인지라, 팬들이 화면을 보며 '이렇게 해야해'라고 외치는 판단들을 할 수는 없었죠.
09/02/12 20:33
꼭 기계처럼 완벽하고 한치의 빈틈도 없어야 명경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네요. 재밌으면 명경기 아닌가요.
전 오히려 뭔가 인간미 풍기고 잔실수도 보이고 옛날 스타일 같기도 해서 아주 재밌게 봤는데.
09/02/12 20:34
말아먹은걸론 박찬수선수가 한수 위인듯-_-;
앞마당에 내려오는거 살살 물러나기만 해도 그냥 낙승하는 분위기였는데 뮤탈 럴커 다 조공으로 바치고... 못이겼으면 진짜 억울했겠네요.
09/02/12 20:34
재미는 있었지만 양선수 응원하는 팬들은 피말렸을듯..... 제눈에는 무리해서라도 박찬수 선수가 10시를 안들어가는점이 이해가 안되었지만 역시 고수의 경기보는 눈이 다르긴 다르네요.
09/02/12 20:34
솔직히 말해서 진영수 선수가 가난했던 이유는 너무 무리하게 유닛을 운영하면서 지속적으로 소모를 한것이 잘못이라고 봅니다. 처음에 탱크와 유닛이 함께 진출해서 상대 진영을 조였을때를 제외하고는 계속해서 소규모 유닛을 분산시켜서 의미없이 잃어버렸죠. 난전에 자신이 없다면... 큰 덩어리 병력은 상대 주병력을 정면에서 붙잡고 밀고 당기기를 하면서 아주 소수의 별동대로 상대의 멀티 말리기를 해야하는데, 진영수 선수는 방어를 위해 본진에 병력을 남겨두고 나가는 병력도 계속 분할 운영하여 각개격파를 당하는 전술을 사용하니 테란이 지속적으로 성장을 못하고 가난해질 수 밖에 없는 거죠.
09/02/12 20:35
경기를 매번 열심히 자원먹고 한타 싸우는걸 가장 최고로 치는 분들이 유독 많네요 ^^
머 개인적인 취향이니까요.. 난전이 진짜 재밌는건데 ome연발하시는분들은 좀..
09/02/12 20:35
저도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치열했던 두 선수의 경기 재미있게 봤습니다.
양 선수 모두 실수도 있긴 했지만 자신이 이기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되는 지를 보여줬다고 보이기에 충분히 재미있는 한 판이었네요...
09/02/12 20:35
개인적으로 생각컨데, 명경기의 공통점 중 하나가 흡입력이라면 이마만큼 흡입력있게 몰두한 경기가 최근에 있어나 싶을 정도의 경기였습니다만..^^
09/02/12 20:37
진영수 박찬수 경기가 '테크닉'보단 '기술'이 뛰어난 짐레이너스 메모리 박태민 대 조정현 경기가 보여서 오랜만에 좋았던것 같습니다.
09/02/12 20:37
어머니와의 대화가 꽤나 길어져서 '아, 오늘도 두 경기 놓치는구나' 하는 생각으로 컴퓨터 앞으로 돌아왔는데,
아직 한 경기는 시작도 안 했네요?-_- 믿기지 않는군요..
09/02/12 20:38
경기력이 그렇게 안좋았을까요?
초반기세싸움에서 박찬수선수가 정줄놓았다고 하지만 힘을 모아 한순간에 터트리고 나온 테란의 병력을 간단히 잡을수 있을정도로 여유있는 상황이 아니었던 걸로 보이고 그때 그렇게 힘을 모아 나오지 않으면 말라죽는걸 아는 진영수선수 이후부터는 한선수만 삐긋해도 끝나는 상황아니었을까요 만약 조금만 병력손실이 과다하게 발생했으면 특히 박찬수선수는 그렇죠 저그특성상 입스타가 조금 과한게 아닐까요? 저런 살얼음같은 난전모드에 들어간 경기에서 평들에서 나오는 그런 경기가 펼쳐진 적이 있음 추천좀 부탁드립니다
09/02/12 20:39
해설과 바라보는 팬들도 양 선수의 유불리가 계속 헷갈렸을 만큼인데, 경기를 하는 두 선수는 오죽했을까요?
연습경기때 수백판을 해본 후 '사이즈'가 딱 나오는 경기가 아닌 이상 정확한 판단을 내리기 힘들죠. 심지어 상대 유닛양이나 자원상태도 잘 모르는 상태에서 두 선수가 경기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마 끝난 후엔 경기 시간이 40분이나 된지도 몰랐을 것 같아요. 충분히 재밌었 던 경기라고 봐요.
09/02/12 20:39
박지수선수는 하루빨리 수비형테란을 제대로 구사할 수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박성균,이영호선수처럼 수비형을 구사할수는 없을지라도 어느정도 괜찮은 수비형테란을 구사할 수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09/02/12 20:40
음 제가 생각하기에도 박찬수 선수가 유리했던 경기양상을 실수로 말아먹었다기보다는
진영수 선수의 그 타이밍러쉬가 굉장히 날카로웠다고 보는데요. 박찬수 선수는 정말 딱 그 '한타이밍'만 넘기면 경기를 거의 가져갈 수 있는 상황이었죠
09/02/12 20:40
경기가 재미없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지만, 이걸 명경기라고 평하는 것도 무리가 있다고 느껴집니다. 원래 싸움도 하수들이 하는 막싸움이 보는 관중들의 입장에서는 더 재밌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고수들의 경기는 레벨이 올라갈수록 치고 휘두르는 막싸움이 없어지고, 한방에 큰 기술로 이기거나, 아니면 양선수가 서로 지루한 잡기싸움만 하는 경우가 많아집니다. 그런 경기를 관중들이 보면 지루하다고 말을 하겠죠.
재미는 있었지만, 수준높은 경기는 아니었다. 그정도로 평가하고 싶네요.
09/02/12 20:41
개인적으로 변형태 vs 김준영 결승 5경기 이후로 제일 재밌는 저테전이었는데
ome라도 좋으니까 이렇게 피말리는 경기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09/02/12 20:42
사실 명경기다, OME다만을 따지고 놓고 보는 것 자체가 이분법적인 생각입니다.
'그냥 보는 사람 참 재미있었던 경기'로 판단하면 될 것 같아요^^
09/02/12 20:42
저도 가난한 경기 좋아하지만, 이건 의도해서 가난해진게 아니라 크게 삽퍼서 그렇게 된거라 반응이 좀 그런듯...
뮤탈럴커 조공 후에도 5시 충분히 막을수있었는데 박찬수선수 밖에 빠져있던 럴커가 하릴없이 진영수선수 안마당왔다갔다 하다가 5시까지 날라가고... 그 후에도 저그가 팽팽하게 가면서 이길 수 있다는거 자체가 그 전에 저그가 얼마나 유리했는지를 모여주는 거죠. 그냥 경기 재미와는 별개로 좀 아쉬웠네요. 찬수명수 형제는 피지컬은 저그중에서도 최강급인데 이런것만 좀 다듬으면 이제동선수 못지않을텐데요...
09/02/12 20:43
저는 수준 높은 경기였다고 봅니다. 흔히 앞마당 가져간 테란 3해처리 가는 저그 이런 양상이 아니라서
4배럭에서 나오는 마린 적은 해처리에서 짜내는 저그병력으로 그렇게 치열하게 컨트롤해주면서 운영하기가 어디 쉽나요.
09/02/12 20:46
윤용태선수의 치명적인 약점이 나왔네요. 윤용태선수는 영리한 플레이라든지 아니면 꼼꼼하지 못하다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죠. 예전에 진영화선수의 본진을 다 보았지만 꼼꼼하지 못하다는 점에서 다크에 썰린 경기가 있었죠. 윤용태선수는 영리하지 못하다는 점에서 메이저 대회 우승은 앞으로도 힘들다고 보여지네요.
09/02/12 20:46
저도 수준 높은 경기였다고 봅니다. 자원을 먹으려는 저그를 상대로 테란은 계속 흔들려고 이쪽 저쪽 흔들었지만 유닛 갈무리에 실패하며 대패.
이후 테란의 뒷심으로 역전을 노려보지만 디파일러의 사기성을 이용하며 계속 방어방어. 테란이 업을 못눌러주고 저그가 하이브를 못갈만큼 양선수 정신없이 병력 찍어내며 싸웠던 경기였다고 평하고 싶네요.
09/02/12 20:47
40분 경기후 마무리가 깔끔하게 되네요...
윤용태 선수 팬 입장에서는 좋은 일은 아니겠지만 이런 기복이 역설적이게도 이 선수의 팬이 되게 하는 요소가 아닌가 싶네요... 강할 땐 미친듯이 강하고 화끈한 전투능력도 보여주지만 정줄놓 모드도 확실하죠... 다음주에 더 좋은 모습 보여주길 바랍니다...
09/02/12 20:49
박지수 선수 빌드가 안티 전진게이트 빌드였어요. 99서플배럭에 개스러시안당하려고 개스까지곧바로 지어서 질럿으로 할게없어서 어쩔수없이질럿조금찍고 코어간거입니다.
09/02/12 20:52
밑힌자님// 강민선수도 있죠, 4드라군은 다살고 시즈 탱크 4기 잡았었죠.
물론 역대 최대의 명경기 그 선수를 상대로 한거였고요. 뭐 힌트 드리면 U-boat 12시 전장이었죠,
09/02/12 20:52
윤용태선수의 경기는 팬이 아닌 제가 보아도 멋있는 경기를 합니다. 따라올 수 없는 전투력에 시종일관 압박하는 모습을 보면 멋있습니다. 단 최정상을 바라보기에는 빈껍데기인 게 많습니다. 오늘 경기 또는 진영화선수의 경기만 보아도 상대편을 다 보고 충분히 의심할 상황이었는데 자신이 할것에만 심취한 나머지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는 능력이 매우 떨어집니다. 이런 치명적인 약점때문에 윤용태선수가 6룡중에서 꼴찌라고 평가받는 것이며 메이저 대회의 우승이 힘들다는 평가를 이유라고 보여집니다. 영리하지 못한 선수는 기본적으로 다전제를 잘못합니다. 꼼꼼하지 못한 선수는 상대의 수에 휘둘리는 경기를 하죠. 메이저 대회 우승을 하려면 영리하거나 꼼꼼함이라는 둘중에 하나는 필수적으로 있어야 합니다. 두가지 능력을 다 갖추면 좋지만 그게 힘들다면 하나는 반드시 갖추어야 합니다. 두가지 능력을 다 갖추지 못한 선수가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한 적은 없었던 것으로 기억하네요.
09/02/12 20:53
전진게이트 했는데 입구 막히고 개스러시 못할때부터 이미 게임은 사실상 끝난것과 다름없었죠. 입구 막는 플레이 예상 못한건 아닐테고 나름대로 대책은 있었을텐데.. 뭐였을가요?
09/02/12 20:54
kEn_님// 이기려는 생각이 많이 보였는데... 전진겟하고 써치가자 99서플배럭빌드보고 드라군빠르게 준비하면서 다음 수를 준비했는데요. 실수한거라면 몰래팩에 대한 방비한거 빼고 그렇게 질타당할 정도까진 아닌데말입니다.
09/02/12 21:06
Muse님// 아, 제 말은 경기 준비까지 포함해서 쓴 것입니다.
전략 자체가 완성도가 없었고, 막히고 나서 다음 수 역시 미흡했으며 본진에 팩 없는 것 보고 전진팩 파악하고 너무 쉽게 당해버렸다는 말이었습니다. 물론 선수가 이기려는 생각이 없을 수 없죠. 하지만, 이번 경기 같은 모습이 보인다면 그 선수의 경기에 대한 생각 자체가 안이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박지수 선수 요즘 분위기 안 좋고, 자신은 요즘 잘 나가니까 방심한 것처럼 보이기도 했고요.
09/02/12 22:15
kEn_님// 미흡해보이진 않았습니다. 99서플배럭보고 바로 드라군 가는거보면 치밀하게 준비했던게 분명하고 윤용태선수 질럿 움직임 봐서는 몰랙팩 알고있던거 같긴했는데 타이밍 좋게 마린이 치고나와서 정찰가던 질럿이 게이트지키러 돌아왔구요. 그리고 2번째 게이트 타이밍도 꽤 빠른편이라 몰래팩 있더라도 드라군으로 막을줄 알았는데 제가보기엔 생각보다 몰래팩 벌쳐타이밍이 빨라서 윤용태 선수가 꼬인 것 같이 보이더라구요. 윤용태 선수가 못했다기 보다 박지수 선수의 유닛움직임과 빠른 몰래팩 선택이 좋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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