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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2/12 19:33
확실히 빌드나 심리상 이영호선수가 앞섰지만 그 이후의 상황대처와 판단력 경기운영은 진짜 혀를
내두를 정도네요 현존최강의 테란이라는거 부정할수 없겠군요
09/02/12 19:33
노배럭더블이 투팩 상대로 좋은 빌드는 아닌데.. 이영호 선수의 먹튀 방어가 너무 좋았던거죠.
신상문 선수가 탱크를 너무 쉽게 잃어준감도 있고
09/02/12 19:35
근데 엄재경 해설이 있었다면 아마도...."최근 테테전 9승1패!!! 하지만 이영호가 나를 만나지 않았자나라고 얘기하네요!!!" -_-
09/02/12 19:38
Old Trafford님// 다전제에서의 저그전을 말씀드린겁니다. 그런데 사실 다전제에서 이영호 선수와 상대할만한 저그는 이제동 선수 밖에 생각이 나지 않네요 ;;
09/02/12 19:39
밥 먹고 왔는데, 이영호 선수가 승리했나 보군요.
예상은 최연성-이윤열 전 처럼 신상문 선수가 꺼내드는 카드를 이영호 선수가 어찌어찌 막아내며 유리해질 것 같았는데...
09/02/12 19:39
이녜스타님 //환청이 들리네요.... 엄해설은 집에 계실텐데...
앞마당 들어올리고 scv빼는 먹튀방어도 이영호선수의 머리속에 들어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니면 연습때 당해봤거나요.. "시즈탱크가 압박하면 그냥 커맨드 들어올리고 레이스로 막으면 되는거 아냐??" 라고 말하는 듯한 플레이.. 대단한 선수에요 이영호!!! 그나저나 4강에서 마재윤 vs 진영수 or 이영호가 보고 싶은데..어느 대진이 더 잘어울릴까요..
09/02/12 19:40
이영호선수의 인터뷰를 보신분 계신가요?
이영호선수가 프로리그에서 테테전을 많이 할때 신상문선수랑 16강을 염두에 많이 뒀다고 하는군요....... 그래서 일부러 다른 빌드를 많이써서 신상문선수를 속였다네요~ 정말 대단한선수입니다;;
09/02/12 19:40
신상문 선수는 일단 리듬을 타야 플레이가 살아나는 아웃복싱 스타일인데, 이영호 선수의 초반 빌드에 의표를 찔리고 밀어붙일려고 하다가 탱크를 허무하게 잃어버린 것이 후반으로 계속 이어지면서 그냥 일방적인 경기가 되어버린거죠.
자신이 장점인 스피드와 난전을 전혀 살리지도 못하고 방어에만 급급했으니 이런 결과가 나오는 것도 당연하고요. 다음 번 경기에서는 얼마나 빌드를 잘짜오느냐도 중요할테고 무엇보다 심리적으로 이영호선수에게 밀리지 않는 것이 중요할 것 같네요. 기세의 신상문이라고 하지만 최근 기세로 상대선수들의 야코를 죽이고 들어오는 선수는 단연 이영호 선수니까요.
09/02/12 19:41
신상문 선수는 본진 테크니컬한 플레이를 보여주려 했는데 실패했다고 보여지네요. 반면에 이영호 선수는 더블로 시작한 후 평소 신상문 선수가 즐겨쓰는 (상대가 라인 형성하게 살짝 압박하고 그 곳엔 최소한의 병력만을 남기고 여기 저기 드랍쉽으로 찌르는 재기발랄한) 플레이를 보여준 것 같네요. 초반 신상문 선수의 압박을 너무 쉽게 막아낸 순간 경기는 끝났다고 봅니다.
09/02/12 19:42
네이눔님// 오히려 김준영 선수가 다전제 2번에서 이영호 선수 2번 다 잡았죠
이제동 선수는 진적도 있지만 확실히 다전제에서는 약한 모습을 많이 보여줬네요 이영호 선수가
09/02/12 19:42
확실히 오늘 경기는 이영호 선수가 빌드에 이은 그림짜기에서부터 앞서나가긴 했지만,
제가 더 놀라운 건 초반의 한 타이밍 상대의 위협에 대처하는 능력과 그로 인한 유리함을 지속적인 압박과 자리잡기, 견제로 승리로까지 이끌어나가는 모습이네요. 신상문 선수에게 역전할 '시간'을 주질 않았습니다. 단 한 순간도 멈춰있질 않아요 이 선수는. 신상문이 큰 그림짜기에서 유리함을 가져간다라는 사실 하나만으로 잡을 수 있는 선수라면, 그 동안 신상문이 테란전 최근10전 9승1패의 성적을 기록하지는 못했겠죠. 유리함을 승리로 착착착착 만들어나가는 이영호의 모습에서 말 그대로 '포스'를 느낍니다.
09/02/12 19:46
우승이 아직 1번뿐이라는게.. 믿기지 않는 이영호 선수..
이제동 선수와 김택용 선수는 모두 기세가 절정일때 트로피를 여러개 들어올렸는데.. 과연; 이번 시즌 양대리그에서 이영호 선수가 어떤 성적을 거둘지 기대가 됩니다.
09/02/12 20:06
히럴이 자주 나오지 않는 이유가 시즈탱크의 무지막지한 화력때문인데.... 앞마당 다리 앞에서 마린이 뒤에서 노는 사이에 시즈탱크 네기를 헌납했으니;
09/02/12 20:08
ManG님// 예전 경기들 보면 이런 싸움은 테란이 무조건 좋은거 아닌가요?
베슬이 둥둥 떠있는게 정말 큽니다 테란은 어찌저찌 자원 돌려가고 벙커짓고 방어하면 저그는 그쪽 자원 말리려다 벙커에 막히며 gg 이런 시나리오를 너무 많이 봐서 그런지 편견을 좀 가지고 있었네요. 아까 베슬조공 없었다면 테란이 무조건 이겼을겁니다. 제생각은 그래요. 머 님생각과 다를수는 있겠지만요.
09/02/12 20:09
박찬수 선수 11시 안 날리나요? 되게 답답하게 하네요...
박찬수 평소 경기력을 보면 정말 말도 안되는 상황이 계속 되고 있네요...
09/02/12 20:11
소디님// 멀리서 러커로 견제하면 탱크 사정거리 안들죠...
그리고 그간 남은 병력이면 언덕 탱크 잡고도 남았을 듯.. 이러는 사이 8시 깨지네요....
09/02/12 20:12
두 선수 이런 경기 해본적이 없어서 그런지
부자 플레이 할 때 처럼 최선의 판단은 안나옵니다. 근데 이런 경기일 수록 인간미가 느껴지죠!
09/02/12 20:16
처음에 진영수선수의 본진자원이 떨어지면서 박찬수선수쪽으로 기우나 했더니 다시 박찬수선수앞마당과 본진자원이 동시에 떨어지면서 진영수선수쪽으로..이제 또 테란 앞마당자원이 떨어지면 저그가 좋아질듯? 흥미진진하네요
09/02/12 20:18
저그가 업그레이드가 뒤쳐지지 않은게 크게 작용한 것 같습니다.
저그 병력이 녹아내려야할 상황이 몇번있었는데 업글빨과 병력양으로 꾸역꾸역 이겨내더군요.
09/02/12 20:19
박찬수선수 가난한 운영 진짜 잘합니다 이제동선수가 부유한 하이브 운영의 대명사라면 가난한 하이브 운영은 박찬수선수인가요 디파일러 너무 잘써요!!!
09/02/12 20:20
박찬수 선수...부자레어는 형편 없으면서.. 가난한 하이브 운영은 기가 막히네요...
요즘 부자레어 연습할 일이 없어서였을까요?;;;
09/02/12 20:23
진영수 아쉽네요. 멀티 두개 돌릴때 투엔베돌렸으면 상황이 달라졌을텐데
아직도 공2업에 멈춰있네요. 어려운 상황에서도 미래를 위해 업글에 자원을 투자한 박찬수가 그 이점을 살려서 잘 싸웠습니다.
09/02/12 20:23
처절한 싸움끝에 박찬수가 1세트를 선취합니다~
이게 끝이 아니예요~ 다음주 2,3세트에서 결판이 나는데 1세트부터 이렇게 치열합니다~
09/02/12 20:24
진영수 GG!! 양 선수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준 건 아니었지만, 적절하게 시소를 타는 경기!! 박찬수 선수 이겼음에도 불구하고 뭔가 떨떠름한 표정으로 고개를 가로젓지만, 경기 자체는 정말 재밌었어요!
09/02/12 20:25
박찬수 선수 그래도 역시 클래스가 있으니...
이런 경기에서도 한번 놓친 정신줄을 다시 잡는군요.. 보통 선수들은 한번 놓치면 끝까지 못 잡고 멀리 가던데...
09/02/12 20:27
극초반엔 못봤는데 밸런스 얘기 나올 경기는 아니었습니다.
원래 박찬수선수가 낙승할만한 경기인데 어어하다 럴커 뮤탈 다 말아먹고 괜히 힘들게 이긴 경기죠...
09/02/12 20:31
ParasS님// 이 정도 피말리는 경기면 재밌는 수준이라고 볼 수 있죠. 완벽한 경기는 아니었지만 재미는 있었습니다. 눈이 너무 높으신가요?
09/02/12 20:43
찡하니님// 자원 없기는 박찬수선수도 마찬가지였습니다. 7시에 드랍쉽떨어질 때 본진 앞마당 자원고갈에 가스까지 떨어진 상태였죠. 4시와 7시 둘다 확보하기 어려울 것 같으니까 저글링중심으로 체제를 전환했죠. 그때까지 쓰고 있던 히럴의 공업을 해준게 아닌 저글링공업을 해준게 증거죠.
투엔베를 못 돌린 이유라면 SCV가 다 못붙어서가 아니라 가스를 못 캔것 때문입니다. 본진 커맨드 옮겨서 11시로 갈때 앞마당 가스를 캐고 있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한동안 가스 수급이 안되고 있었죠. 그래도 진영수 선수가 조급해하지만 않았다면 업글을 해줬을겁니다. 진영수선수가 유리한 상황도 분명히 있었고 업글에 자원투자 했다고 유리한 상황이 불리한 상황으로 뒤집어지지는 않았을겁니다.
09/02/12 20:50
업글이야기를 하는 이유가 탱크를 다 잡아먹던 전투(11시로 SCV가던 상황에서의 전투요) 와 그앞에 7시 교전 때문입니다. 그전까지는 럴커만 잡고 빠지는 마린액션이 가능했는데 7시 교전부터 마린액션에도 럴커가 안죽더군요. 그때 딱 업글을 따라잡았던겁니다. 그후전투에서 해설분들 말씀대로 진영수 선수의 예측에서 벗어난 덮치기였기에 히럴로 싸먹은 것도 있지만 업글에서 안 밀리는 걸 믿고 덮친것도 있습니다. 저는 그 교전 딱보면서 마침지나가던 SCV를 동원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진영수 선수는 그렇게 하지 않았고 대패해 버렸지요.
그뒤로는 히럴이 업글도 안밀리고 양도 더 많으니 계속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업글이야기를 하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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