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9/01/01 01:39:38
Name CakeMarry
Subject 테저전의 향방.
어제 이영호 선수, 오늘 박지수 선수의 경기를 보면,

앞마당 벙커링 압박 -> 성공하면 좋고 못해도 크게 상관 없음 -> 벌쳐 -> 올인이면 방어 아니면 멀티
->적절히 마인심고 틈이 있으면 찌른다-> 골리앗 모아주기->지상이면 시즈 뮤탈이면 골리앗사업
지속적으로 벌쳐 견제 & 병력 모아주고 압도한다 싶으면 진출.

이 빌드 대체 어떤 식으로 해야 막을 수 있을지 답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물론 오늘 경기는 김윤환 선수의 실수가 겹치면서 조금 아쉬운 상황으로 흘렀지만
어제 이영호 선수의 운영은 그야말로 완벽하더군요.
초반 벙커링이 성공하든 못하든 일단 드론을 빼야하는 것에서 손해를 보고 들어갑니다.
어제 김정우 선수의 경기를 보시면 알겠지만 정말 잘 막았지만 결국 손해였습니다.
발업 안된 저글링으로 입구막고 있는 테란 언덕을 뚫기는 힘들어보였으며
조금만 지나자 벌쳐가 나왔습니다.
벌쳐가 나오는 순간 저글링은 모두 무용지물이 되었으며 가난한 상황에서
테크도 늦은 체 성큰을 지어야했습니다. 성큰을 짓지 않으면 빠르게 히드라라도 뽑아야합니다.
3헤처리는 당연히 테크가 너무 느리기 때문에 2헤처리가 강제된다고 보면
2헤처리에서 생산되는 라바로는 드론과 병력을 뽑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리고 오버로드가 속업되기 전에는 마인제거가 거의 불가능한데
오버로드 속업보다 벌쳐마인업이 훨씬 먼저 됩니다.
그 동안 테란은 멀티 할 시간을 벌 수 있는 거죠.
가난한 2헷 뮤탈병력도 방어 가능, 가난한 2헷 히드라도 방어 가능.
병력생산과 드론생산을 동시에 하기 힘든 저그를 가장 괴롭게 하는 운영이 탄생한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마저 생깁니다. 5드론이나 9드론 발업하면 이기겠지만
정찰하면 역시나 통하지 않겠죠..
그에 반해 오늘 진영수 선수의 경기, 정말 오랜만에 정석적인 바이오닉 운영이 나왔는데
저그유저입장에서는 오히려 상대하기 더 편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몇번의 위기가 있었지만 모두 예측 가능한 범위에서의 위협이었고
많은 드론을 확보한 저그는 생산에 있어서도 크게 무리가 없었죠.  
이 정도면 싸워볼만하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어제 이영호선수와 오늘 박지수선수의 경기는 정말 저그유저입장에서는 암울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흐른다면 테저전 정석이 바이오닉에서 메카닉으로 갈아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똥꼬털 3가닥처
09/01/01 01:47
수정 아이콘
저도 저 빌드 대응 방법 좀 누가 알려 줬으면 좋겠네요.
배틀넷에서 도저히 이길 수가 없더라고요.
상대가 실수를 하지 않은 이상...
자꾸열이나
09/01/01 01:49
수정 아이콘
시간이 가면 갈수록 메카닉은 점점 완벽해져만 가네요. 아직 원배럭 더블이후 바이오닉 체제에도 일부 저그들을 제외하고는 정말 힘들어하곤 했는데 거기에 또 다른 강력한 무기까지 생겼으니.. 저그의 앞날은 점점 힘들어져가네요. 어떻게 극복해야 좋을런지..
09/01/01 01:50
수정 아이콘
테저전에서의 배틀의 활약과 가능성에 대해서 여러 얘기가 나왔던게 얼마되지 않았는데 또 테란쪽에서 새로운 위협적인 체제(빌드)가 나타났나 보군요..저그 플레이어 분들은 힘들겠습니다ㅠㅠ
09/01/01 01:51
수정 아이콘
보통저그들에겐 넘을 수 없는 벽이겠지만
이제동네신이 그 벽을 깨부수는 걸 보여줄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swflying
09/01/01 01:53
수정 아이콘
이제동 선수가 해법을 보여주는 수밖에요.

그런데 현재까지의 흐름을 보면

메카닉에겐 확실히 공격적인 선수가 운영적인 선수보다
강한것 같습니다.
개념은?
09/01/01 02:02
수정 아이콘
그런데 박지수선수가 인터뷰했었죠. 초반에는 승률이 좋은데 후반에 가면 갈수록 승률이 좌절이였다고..
그런데 상대팀들은 어차피 처음당하는것일테니까 그것을 초반승률을 믿고 경기를 했다고...

이 인터뷰를 보고 르카프 저그들은 이미 해법을 찾은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박지수선수가 후반으로 갈수록 승률이 절망적이라고 할 정도면 말이죠.
sun-horus
09/01/01 02:03
수정 아이콘
이게 다 최연성 때문이다
라울리스타
09/01/01 02:10
수정 아이콘
가난한 상황에서 드론 1기, 1기의 비중을 감안했을 때, 이영호vs김정우전은 김정우선수가 벙커링은 잘 막았지만 추후에 벌쳐 소수에 잃은 드론 3~4기가 매우 컸을 것이라 봅니다. 또한, 중간중간에 잡힌 오버로드도 같은 이유로 타격이었다고 보구요.

첫 6링을 언덕에 올라가지 않고 첫 벌쳐와 실갱이를 벌이며 차분히 드론뽑고 방어준비 한다음 뮤탈이던, 공방업 다수 히드라던 선택했으면 그렇게 스무스하게까지 밀리지는 않았을테지만.....


문제는

그 상황에서 테란이 무얼하는지 알지도 못하는데 6링을 안 소비할 수가 있느냐 말이지요....

정찰안되서 대비할 거 다 대비하는데, 1부대 남짓의 마메파뱃 소수와 커맨드가 둥실 띄어온다면....OTL

이게 다 최연성 때문이다 (2)
09/01/01 02:25
수정 아이콘
최연성선수, 대저그전 메카닉이 유행이 될거라는 장담이 사실이였네요..
스카웃가야죠
09/01/01 02:30
수정 아이콘
테저전 전용맵좀 만들죠~! 사실 공식전 1년총합(그날부터 1년전으로 계산)이 6:4넘어가면 전용맵 제도 있어야한다고 봅니다.
09/01/01 02:39
수정 아이콘
"아이러니다 아이러니. 죽은 이중이가 산 대인배를 잡았다.
진정으로 위대한 창조자는 죽지 않는다. 최소한 이바닥에선 테란의 거장 최연성이 그렇다"

페인님이 남기신 "최연성의 마지막 정리"에서 발췌했습니다.

선수로 복귀한 그가 남기는 마지막 정리가 아니길 바랍니다.
hysterical
09/01/01 02:53
수정 아이콘
대저그전 메카닉 정도야 금방 해법이 나옵니다.
'메카닉은 토스전에나 쓰는것'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니듯이 말이죠. 아무리 새로운 패러다임이래도 이건 좀 너무하다 싶은 격이네요. 박지수 선수가 말했듯이 저그들도 적응하면 금방 해법나올겁니다. 2배럭 불꽃, 8배럭 벙커링 더블같이 잠깐 반짝하는 빌드로 밖에는 안보입니다. 김윤환선수가 너무 안일하게 대처했습니다. 아무리 벙커안에 원마린이라도 scv가 2기였는데 말이죠. 그 벙커링 무난히 막고 앞마당 드론 붙이면서 상대가 메카닉인지 알고 운영했으면 그리 맥없게 당하지 않았을 겁니다.

요새 대저그전 메카닉 운용이 유행이라서 저그가 택할 답안이 많아지면서 주춤할 뿐이지 대저그전의 메카닉이 일반화 될꺼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덧. 대저그전 메카닉 운용의 핵심은 벌쳐라고 볼 수 있는데 초반 벌쳐 찌르기는 상대가 메카닉이라는걸 정찰 성공하면 예전에 앞마당에 성큰 2~3기씩 짓는걸 벌쳐방어용 위치에 본진, 앞마당 지으면서 테크올리면 되고 마인이야 값싼 저글링 사방으로 뿌리면서 제거해주면서 운영하면 될 듯합니다. 제 짧은 실력으로도 대충 이정도 해법이 보이면 제동신이든 다른 저그든 어떤 식으로의 해법을 보여주리라 믿습니다.
초록추억
09/01/01 03:20
수정 아이콘
경기시청 하진 않았지만, 글을 읽어보니 예전 부터 하던대로 하는걸요.
예전 2햇 무탈이 로템정석이었을 시절의 그 줄타기감각만 기억해내면 저그 상대로의 메카닉은 상대방의 당황과 실수가 없으면 테란의 승리가 어려운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글링은 마인으로, 럴커는 탱크로, 무탈은 골리앗으로..이런 식으로 생각하면 당연히 테란상대로는 답이 없습니다. 테란은 저그의 모든공격에 카운터를 날릴수 있으니까요. 그냥, 요새저그들이 감을 잃은것 아닐까요. 저그는 자기가 해왔던 경기내용이 다음경기에 무의식적으로 반영되기 마련이라..(롱기리템을 뚫은 후의 마재윤선수 플레이 변화를 생각해보세요)자꾸 지다보니까, 테란의 다양한 방법을 모자란 저그의 방법으로 수비하려는 마인드에서 문제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메카닉 상대로는 손해보지 않는 범위안에서 공격적인 것이 첫번째이고, 그러면서도 차츰차츰 힘을 키워나가는 라바감각이 중요한것 같습니다.
즐거운하루
09/01/01 03:55
수정 아이콘
확실한건 뮤탈의활용이 대메카닉과 대바이오닉은 틀립니다 럴커만해도 그렇고요
하지만 저그유저들은 바이오닉하듯이 하더군요
아니면 뮤탈올인을하는데 너무 말도안되는 상황이죠
대 메카닉과 대바이오닉은 대처방법이 틀려야 합니다
Sunday진보라
09/01/01 09:31
수정 아이콘
hysterical 님 말처럼 해법이 금방 나올지는 의문이네요
8배럭벙커링더블,2배럭불꽃같은 반짝하는 일회성 빌드와는 격이다르다고생각하는데..
그런건 거의 날빌수준에 빌드고 이 운영은 직접당해보셨거나 해보셨으면 아시겠지만
초반에 테란이 병력없을때 올인저글링이라던지 9드론발업 등으로 피해주는식에 플레이말고 (날빌이 아니고서는)
그냥 3해처리 정석플레이하면 이길수가없어지던데요..? (맵에따라다르겠지만 요즘맵들에선..)
2해처리 플레이를해도 도박수준이더군요 운영으로 이길수있나..? 하는 생각이들던데..

적어도 레어유닛단계에 병력으로는 앞마당먹고나오는 골리앗탱크발키리를 이길수가없던데요..?
테란들의 운영도 더 좋아져서 레어단계 물량으로는 정말 빈틈찾기가 힘들어졌고
어거지로 멀티하고 하이브간다쳐도 탱크마인골리앗으로 장악당한 센터를 도대체 무슨조합으로 뚫어야할지...
저렇게되지않으려면 레어단계 힘싸움에서 이기는수밖에없는데 지금으로선 마땅히 테란보다 힘에서 앞서갈수있는
조합이나 빌드가 아예없네요 (맵으로 빠른더블을 방지하는수밖에는 지금으로선..)
09/01/01 09:59
수정 아이콘
Sunday진보라님// 해법이야 지금도 나온거나 마찬가지죠 강점이 뚜렷하지만 약점도 뚜렷하니..
메카닉이 단점이 유닛이 모여야한다는거고 모이는데 시간이 걸리는데 이건 체제변환도 느리다는겁니다.
뮤탈 후 히드라로 변환을 테란이 따라잡기가 힘들거든요 진출도 느리고...
답이 없는 수준은 아니고 저그가 하기 나름입니다.
CakeMarry
09/01/01 10:33
수정 아이콘
王非好信主 님//님의 글을 보니 저그가 그렇게 암울해보였던 이유가 레어단계 유닛이 아무런 힘을 쓰지 못하기 때문에
그랬던거군요. 역시나 초반 올인 말고는 딱히 우위에 있는 빌드를 모르겠네요..
Sunday진보라님//제 생각과 비슷하시군요. 팩토리가 부족한 타이밍에 억지로라도 뚫어내지 못하면
이건 어떤 식의 운영으로 끌고 가야할 지 잘 모르겠습니다. 생각나는게 빈집, 폭탄드랍 정도인데
이게 다 예측 가능한 범위에 있기 때문에..미리 대비만 한다면 무난하게 막힐 것 같고..

제 글의 초점은 초반에 저그가 너무 가난하다는 점에 있습니다. 부유하게 선가스하고 투헷 뮤탈가면
투팩 골리앗 정도는 당연히 제압 가능하죠. 문제는 초반부터 드론 뽑을 틈도 없이 견제에 시달린다는 점입니다.
이 타이밍을 어찌어찌 잘 넘기고 레어단계까지 갔어도 딱히 우위에 설만한 선택이 없다는게 문제입니다.
완성형폭풍저
09/01/01 10:35
수정 아이콘
초록추억님//
예전 메카닉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일단 무조건 벙커링이 들어가구요.(이영호선수는 아마도 5~6scv가 나가서 전진 배럭을 지었고 김정우 선수가 11~12풀쯤 했기에
앞마당이 존재하지 않았는대도 벙커를 지었죠.)
앞마당 활성화와 일꾼의 미네랄 체취를 최대한 지연시킨후 소수 마린으로 언덕위에서 수비하며 팩토리 건설.
(일꾼을 동반할 수 있기때문에 첫 저글링들로 찌르는게 무의미해 보였습니다.)
앞마당 해쳐리 터질즈음 벌쳐가 저그 앞마당에 도착. (본진난입은 막을 수 있겠지만, 앞마당에서의 피해는 어쩔 수 없어 보임.)
땡히드라를 대비하여 마인으로 오는 길목 차단하며 앞마당 짓고 일꾼 틈틈히 사냥하며 아모리에서 공업 누르고 골리앗 사업하며 모으기.
그 후 적절한 운영으로 gg.

예전에는 속업 벌쳐 찌르기 후 레이스로 오버잡아주며 앞마당 가져가고 뮤탈 수비를 했다면, 지금은 벙커링으로 시작하기 때문에
초반부터 공격권을 테란이 쥐고 있죠.
이 차이는 원팩 더블과 fd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 fd가 나왔을 때 플토가 얼마나 당했습니까.
테란이 압박하면서 플토보다 먼저 멀티를 하다니..!! 현재 저그가 느끼는 심정도 비슷할듯 싶네요.
언젠가는 파해되겠지만, 몇 시즌 동안은 꽤나 고생할 것 같네요.
갈비한짝
09/01/01 10:41
수정 아이콘
제 생각인데..
6링을 그냥 테란 본진으로 러쉬를.... 옛날 박성준선수가 보여줬듯이..
물론 실패하면 GG지만..
09/01/01 10:51
수정 아이콘
박지수선수의 경기는 못봤지만 이영호선수와 김정우선수의 경기만 보고 얘기하자면
경기 중반쯤 공1업뮤탈카드를 선택한것이 승패을 갈랐다고 봅니다.(결과적으로 최악의 선택이었죠)
대저그전 메카닉에 유연해 보이기는 하지만 중반타이밍(테란의 탱크가 모이기 이전)
다수 히드라로 대처가 될것 같습니다. 물론 골리앗이 지상화력도 괜찮은편이지만
숫자에서 밀리기 때문에 `마인에 히드라 조공`시나리오만 아니면 원챔버에서 업그레이드 눌러주면서
다수 히드라체제로 중반까지 대응하면서 운영하면 저그가 크게 밀릴것은 없다고 봅니다.
문제는 테란이 선택할 카드 자체가 너무 많아졌다는점에서 일방적으로 당할수밖에 없는 저그입장이죠.
09/01/01 11:02
수정 아이콘
신희승선수도 인터뷰에서 팀내 연습떄 메카닉 승률이 점점 떨어진다고 했죠.
답이 없는 상황까진 아닌 듯 합니다. 그렇지만 J2N님 말처럼 원래 전략적 선택지가 많았던 테란이
더더욱 저그를 상대로 전략적 우위를 가져간다는 점이 문제라면 문제겠죠.
날으는씨즈
09/01/01 11:31
수정 아이콘
답이없지는 않겠죠
메카닉자체가 일단 가동성이 제일약하고 또 치명적인건 주병력이 다잡혔을시에는 저그의 회전력을 절대 따라가지 못하죠
프테전이야 어느정도 테크의 화력이나 마인으로 수비할수있지만 저그전의 메카닉은 그게 어렵다고 봅니다.
블랙엔젤
09/01/01 11:42
수정 아이콘
근데 저그 입장에서는 테란의 메카닉 운영 자체도 문제 겠지만 제일 골치 아픈 건

테란이 메카닉도; 한다 아닌가요??

메카닉만; 한다면 대처 방법이야 금방 나오겠지만....
초록추억
09/01/01 11:57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벙커링 이후에 메카닉이나 투스타레이스가는 경우도 꽤 많지 않았나 해서요.
도리어 아무런 움직임없이 원벌쳐부터시작하는 메카닉은 눈치못채는게 이상할 정도라, 대응하는 것도 쉬웠거든요.
벙커링을 베이스로 깔고 시작하는건 '가까우면 벙커링...'발언 때부터 항상있어왔던 일이라..-_-a

사실, 원배럭더블만 죽어라 하지 않던 시절의 테란에게, 전략마다의 적절한 대응을 해내는 저그유저는 거의 없다 시피했고, 저런식의 메카닉을 마주하는 것도 오래간만이니 더더욱이나 대응이 부족한것이라고 생각은 하는데...

저그의 실수인지 아닌지는 직접 봐야 알겠네요.;
모모리
09/01/01 12:14
수정 아이콘
메카닉만 하면 당연히 승률은 떨어질테지요.
다만 섞어서 사용하면 아주 골치아플 것 같습니다.
저그가 메카닉 상대하는 법과 바이오닉 상대하는 법이 전혀 다르니까요.
그레이브
09/01/01 12:58
수정 아이콘
일단 메카닉은 바이오닉에 비해 치명적인 불안요소가 있으므로 메카닉이 원배럭 더블같은 풍토를 만들어내기에는 쉽지 않을 겁니다. 다만 메카닉의 다듬어짐으로 인해 저그가 테란이 무엇을 할 것인가를 예상함에 있어 좀더 골치아파지게 된 거죠.

테란 대저그전 메카닉은 필패! 라는 예전 수준에서 메카닉도 사용하는 상황에 따라 저그를 압도할 수 있다! 라고 바뀐것이 대단한 성과이죠.
라울리스타
09/01/01 13:34
수정 아이콘
윗 분들 말씀에 동의합니다.

차라리 저그가 '메카닉'만을 생각하고 있었더라면, 김정우 선수도 초반 6링을 무모하게 소비하지 않았을뿐더러 공1업 뮤탈 대신 다른 수를 생각해 보았겠죠. 다만, 테란이 '메카닉'과 '바이오닉'의 선택지를 오랫동안 안보여 줄수록 저그는 최적화된 수가 아닌, 이것저것 대비하다 애매한 체제가 되어버리는게 문제인 것 같습니다.

같은 패턴을 여러번 당해보고, 초반부터 메카닉임을 알고 출발한다면 못 막을 선수 없을테지만(시즌 초반 최연성과 T1 테란들의 시도도 그래서 깨졌던것 같습니다), '메카닉'또한 쓰는 선수마다 조금씩 색다르게 플레이하니 저그들이 자꾸 미숙한 대처를 보이는 것 같아요.

이렇게 될 수록, 테저전 볼 맛이 자꾸 떨어집니다. 밸런스는 이미 6:4를 넘어섰고, 처음부터 아예 정상인과 눈뜬 장님과의 싸움이니 원...
완성형폭풍저
09/01/01 13:56
수정 아이콘
라울리스타님//
제 생각에는 김정우 선수가 메카닉인지 바이오닉인지 몰라서 저글링을 사용한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일꾼으로 가스채취하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죠. 다만 본진 배럭이 아니었기에 피해를 줄 수 있으면 주려는 판단이었을 것 같아요.
몰라서라기 보다 그런 메카닉의 운영이 생소하다 보니 완패하게 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날으는씨즈
09/01/01 13:58
수정 아이콘
데스티네이션에서 메카닉이 많이 나왔고 가스만 캐는것도 봤는데 메카닉이라고 예상하기는 쉬웠겠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6485 서바이버 토너먼트 11조 [589] SKY925147 09/01/01 5147 0
36483 낭인왕 폭군, 제 27회 - 재회 - [13] aura4657 09/01/01 4657 0
36482 테저전 메카닉의 트릭... (테란 메카닉의 새로운 패러다임) [7] 피터피터5865 09/01/01 5865 11
36481 6주차 엔트리~ [37] SKY925434 09/01/01 5434 0
36480 [L.O.T.의 쉬어가기] 처음처럼... [1] Love.of.Tears.5425 09/01/01 5425 1
36479 테저전의 향방. [29] CakeMarry5978 09/01/01 5978 0
36477 서기수. 그의 항해. [44] The Siria8118 08/12/31 8118 44
36476 스타크래프트 갤러리 어워드 2008의 결과와 PGR21 스타 어워드 비교 [28] Alan_Baxter7050 08/12/31 7050 0
36475 2008년 도재욱 선수의 전적을 정리해봅니다. [14] 6146 08/12/31 6146 2
36474 2008년 Young豪 이영호 선수의 전적을 정리해봅니다. (승률 수정 및 추가) [30] RInQ6624 08/12/31 6624 0
36471 오늘의 프로리그-삼성vs공군/르까프vsSTX(2) [243] SKY924305 08/12/31 4305 0
36470 오늘의 프로리그-삼성vs공군/르까프vsSTX [307] SKY924488 08/12/31 4488 0
36469 팀 리그에서 각 팀의 기대주를 뽑아보아요 [12] 타츠야4075 08/12/31 4075 0
36468 낭인왕 폭군, 제 26회 - 노룡 - [16] aura4612 08/12/31 4612 0
36466 3라운드 임박! pgr에서 그토록 원하던 팀리그 방식이 돌아왔습니다! [121] kEn_9916 08/12/30 9916 1
36465 오늘의 프로리그-MBCgamevs웅진/CJvsKTF(2) [178] SKY924439 08/12/30 4439 0
36464 오늘의 프로리그-MBCgamevs웅진/CJvsKTF [345] SKY924339 08/12/30 4339 0
36463 프로리그 성적 통산 순위(개인전다승, 개인전승률, 통산다승) [23] FtOSSlOVE6344 08/12/30 6344 0
36462 엠비시게임 관계자들께. [22] 애국보수6588 08/12/30 6588 9
36461 [설탕의 다른듯 닮은] 이제동과 김광현 [13] 설탕가루인형5331 08/12/30 5331 5
36460 이성은을 까지마라. 지금은 프로리그의 시대니까.. [54] TaCuro7024 08/12/30 7024 1
36459 박성준 선수의 간단한 전적 정리 [43] 서성수5336 08/12/30 5336 0
36458 테란의 시대와 테란의 시대의 끝 [18] kien7090 08/12/30 709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