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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1/07 13:05:54
Name 매콤한맛
Subject 에이스결정전이 에이스결정전이 되기 위해...
지금의 에이스결정전은 에이스결정전이 아닙니다.
그냥 1,2,3,4경기와 똑같은 5경기일 뿐이죠.
다른경기들과 똑같이 맵을 미리 정해놓고 하니 에이스결정전의 의미가 없습니다.
팬들은 에이스와 에이스의 진검승부를 원하지만, 맵이 공개되어 있다 보니 미리 연습해놓은
선수가 나옵니다.
이런식으로 할거면 에이스결정전이란 말을 붙이지 말았으면 합니다.
그냥 5경기라고 해도 충분한데 왜 에이스결정전이라고 하는지 모르겠네요.
어차피 공개하지 않았다 뿐이지, 나올 선수는 이미 정해져 있으니까요.
에이스결정전이 진정한 에이스결정전이 되려면 에결 맵을 정해놓지 말아야 합니다.
에결 하기 전에 에이스로 나갈 선수를 먼저 정한 다음에 맵은 추첨으로 즉석에서 뽑아야 합니다.
물론 맵마다 유리한 종족이 있으니 맵이 잘못 나오면 불리해질 수도 있겠지만,
그런것도 다 운이고 팬들에게는 보는 재미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불리한 맵이 걸린 에이스가
유리한 맵이 나온 상대 에이스를 잡게 되면 팬들은 더 짜릿한 기분을 맛볼수 있겠죠.

자, CJ와 삼성, 삼성과 CJ과의 에이스결정전이 곧 펼쳐집니다.
CJ팀은 에이스는 누군가요?
아~ 마재윤! 역시 CJ의 에이스는 마재윤이죠. 그럼 마재윤을 상대할 삼성칸의 에이스는 누구일까요?
송병구인가요? 변은종인가요?
아~~ 이성은이네요. 이성은이 나왔습니다.
그렇죠. 상대가 마재윤이 나올걸 예상하고 낸 스나이핑카드죠.
김가을감독의 용병술이 제대로 적중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럼 이제 맵을 추첨하도록 하겠습니다. 추첨은 유두현 심판께서 해 주시겠습니다.
두두둥~
자, 심판의 손에 들린 맵은 과연 무엇일까요?
아~ 파이썬이네요. 이맵은 테란이 저그상대로 좋죠?
그렇습니다. 마재윤선수는 상대전적에서도 밀리는데다가 맵까지 불리한 맵이 나왔습니다.
이 난관을 어떻게 극복해낼수 있을지 정말 기대가 되는군요.  

저는 이런 에이스결정전을 원합니다. 단지 5경기가 아닌 진짜 에이스결정전을 말이죠.


*덧글에서 nting님께서 말씀하신, 양팀에서 맵을 섬다운하고 추첨을 하면 운에 대한 요소도 많이
줄어들테니 상당히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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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 러브굿
08/01/07 13:12
수정 아이콘
흠. 그러데 지금도 맵이 정해져있다 뿐이지 5경기에 나갈 선수는 미리 정해져있지 않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에결 선수를 현장에서 감독이 결정하는 경우도 많고 예전의 강민 선수처럼 담당선수를 미리 정해놓고 연습시키는 팀은 별로 없다고 하더군요.
영웅의물량
08/01/07 13:13
수정 아이콘
맵을 먼저 추첨하고 선수를 결정, 공개하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선수가 먼저 정해진 상태에서 맵 추첨을 해버리면, 또 운으로 결정되느니 뭐니 하는 말이 안나올 수 없거든요~

에이스 결정전이 아니라 '5경기'라고 해도 될 것 같다는 말에는 공감합니다-_-;
08/01/07 13:15
수정 아이콘
아니면 하루 2승이 무조건 나오게
승리자중에 에결이 나오도록 하는 방안은 어떨까요?
하지만 이런것도 게임단들이 반대해서 실현 불가능할듯
papercut
08/01/07 13:16
수정 아이콘
에결에 출전하는 선수는 보통은 어느정도는 미리 정해져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바뀔 수는 있지만요. 예전에 김가을 감독의 인터뷰에서, 에결에 나가는 선수는 미리 정해져 있고 연습을 하는데, 그게 아닌 경우는 딱 한 번, 전기리그 막판에 허영무 선수의 출전밖에 없었다고 했던 기억이 있네요.
08/01/07 13:17
수정 아이콘
루나 러브굿님// 프로리그 초창기에는 강민 선수처럼 맵을 불문하고 에이스 결정전에 전담으로 투입되는 선수가 있거나, 당일 분위기를 고려하여 에이스 결정전에 투입되는 선수가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런데 지금은 에이스 결정전도 상대방의 카드를 고려하여 연습하여 나오는 경우가 대다수죠. 그냥 준비 많이 하는 한 경기정도로 인식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맵 추첨 역시 운의 요소를 최대한 증가시켜서 승부 자체가 맥 없이 끝나는 가능성을 만들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맵 추첨을 해야 한다면, 각 팀에서 썸다운을 하고 맵을 추첨하는 방식이 바람직할 것 같네요.
루나 러브굿
08/01/07 13:18
수정 아이콘
papercut님//
그런가요? esforce에서 에결에 관한 기사를 낸적이 있었는데.
거기에 따르면 대부분의 팀들은 에결 선수를 따로 정해놓지 않고 현장에서 결정하는 경우도 많다고 하던데요.
어쩌면 삼성전자칸은 예외일 수도 있겠네요.
하수태란
08/01/07 13:18
수정 아이콘
에이스 결정전이란 단어에 너무 집착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어차피 팀리그 방식이 아닌 프로리그(예전) 방식이니까요
맵들이 모두 좋은 밸런스를 가지고 있으면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기에 너무 운, 찍기 실력에 좌우될것 같군요
맵 추첨에 의해 승부가 확 기울어버릴수 있으니까요

팀리그방식을 확 바꾸지 않을거라면, 작은 변화는 오히려 혼란을 가져다 줄것 같습니다

전 차리리, 동시 진행을 하되, 엠겜 주관 경기는 팀리그방식으로 하는게 좋을것 같네요
08/01/07 13:23
수정 아이콘
맵의 유불리가 있는한 논란이 끊이지 않을거 같네요. 지금의 프로리그의 에이스결정전은 주어진 맵에 성적이 가장 좋은 말그대로 맵에 따른 에이스가 나오는 시스템이죠. 아마 에이스를 결정한 후에 맵을 추첨한다면 더 박진감 넘치는 에이스결정전이 될수는 있겠으나 반대로 추첨된 맵의 밸런스 유불리에 따라 팀의 승/패가 갈리게 되고 또한 특정맵의 연습부족으로 생기는 경기력의 차이 이런 안좋은 면들도 있을것 같네요. 그러나 저 역시도 지금의 에이스결정전이 다른 1,2,3,4경기와 별반 다를바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주제와는 조금 벗어나지만 팀리그 도입에 굉장히 찬성하는 바이며 엠비씨게임만 팀리그를 도입하면 좋겠다는 의견도 많이 봤습니다만 그렇게 될 경우 한쪽으로 시청자가 몰릴 확률도 있겠네요. 그래서 제가 생각해본것은 각팀당 한 리그에 22경기를 치루게 되는데, 한 팀이 다른 11개 팀을 두번씩 상대하게 되있죠. 그렇다면 한번 상대할 때는 지금의 프로리그 방식으로하고 다음번 상대할 때는 팀리그로 상대를 해서, 22경기중 11경기는 팀리그로 11경기는 지금의 프로리그 방식으로 했으면 어떨까 싶네요. 스케쥴도 방송사끼리 조율을 해서 팀리그 반 프로리그 반으로 갈수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물론 다 협회랑 게임단 방송사들의 합의가 있어야만 가능한 얘기지만요.
루나 러브굿
08/01/07 13:26
수정 아이콘
제 기억이 정확하지 않을지 몰라 기사를 한번 찾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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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결정전이 도입된 초기에는 대부분의 감독들이 한 명의 선수에게 에이스 결정전을 전담시켰다.
상대팀에서 누가 출전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많은 연습을 필요로 하는 에이스 결정전은 한 선수가 집중적으로 연습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생각은 최근 들어 많이 바뀌었다. 12개 프로게임단 중 에이스 결정전에 1명만 준비시키는 팀은 sk텔레콤과 ktf,삼성전자,온게임넷,위메이드등 5개 팀밖에 없다.
---중략----
나머지 팀들은 선수나 맵에 대한 확신이 있을 경우 한명만 준비시키지만 대부분 2,3명의 선수를 준비시킨다. 최근 에이스 결정전 5연승을 달리고 있는 르까프의 조정웅 감독은 '종족별 에이스들에게 에이스 결정전 맵을 연습시킨 뒤 현장에서 한명을 결정시킨다.'
이 밖에도 대부분의 팀 감독들은 현장에서 선수의 당일 컨디션을 고려해 에이스 결정전에 출전할 선수를 고른다.
---중략---
선수가 그다지 많지 않은 공군도 최근에는 2명씩 에이스결정전을 준비시키고 있다.
mbc게임 하태기 감독은 약간 특이한 케이스. 미리 선수들에게 에이스 결정전을 준비시키지 않기 때문이다. 경기장으로 출발하기 전까지 선수들은 누가 에이스 결정전에 나가게 될지 모르며, 따로 연습을 지시받는 선수도 없다.
---후략---

흠 결론적으로 '에이스 결정전 준비 방식은 팀마다 다 다르다'가 정답인거 같습니다.
papercut님 말씀대로 삼성전자칸은 미리 에결선수를 결정하는 팀 중 하나인게 맞네요.
하늘하늘
08/01/07 13:26
수정 아이콘
에이스결정전이라고 이름붙혀졌다고 반드시 에이스가 나와야한다고 생각하는게 솔직히 이해가 되지않습니다.

5경기일뿐이다. 이말 맞습니다. 5경기일뿐이지만
형식적으로 좀더 재미와 긴장감을 불러일으키기 위해서 약간의 방식도 달리하고
이름도 멋있게 지은것뿐인것이죠.
솔직히 이런건 상식아닌가요?

그리고 위의 방식으로 모든게 당일 추첨으로 된다고 하면
추첨까지만 재밌는것이죠.
정작 게임은 재미없는경기가 나올 확률이 훨씬 큽니다.

간혹 듀얼같은 사전에 연습하기 힘든 시스템에서 준비안된 선수들이
정말 무난한 플레이를 하거나 아니면 뒤도없는 도박을 했을때
게임이 얼마나 재미없어지는지 충분히 경험해봤습니다.

그나마 지금 에결시스템이 한경기뿐이니까 그 연습을 감당할수 있고
또 어느정도 출전선수를 예상할수 있기때문에 허망한 게임이 나오지 않는 겁니다.
하늘하늘
08/01/07 13:30
수정 아이콘
루나 러브굿님//

루나러브굿님의 첫번째 리플은 약간의 오해의 소지가 있는것이
'에결을 대비한 연습은 특별히 시키지 않고 현장에서 감독이 임의로 결정' 하는걸로도 들립니다.

하지만 퍼온 인터뷰에선 보통의 경우 '한명만 연습시키지만 팀에따라 두명이상의 선수를 연습시킨다'라고 되어있습니다.
즉 에결을 대비해서 더많은 준비를 한다는 이야기죠.
루나 러브굿
08/01/07 13:33
수정 아이콘
하늘하늘님//
네. 좀 오해의 소지가 있게 댓글을 단거 같네요.
일단 그 부분은 죄송합니다.
저도 오래전에 본 기사라 그런것 같네요.

그런데 '한명만 연습시키지만 팀에 따라 두명이상의 선수를 연습시킨다'기보다는 '여러명을 준비시키지만 팀에 따라 한명만 연습시킨다' 가 맞을것 같습니다.
에결 담당 선수를 따로 정해놓는 팀은 5팀이고 그렇지 않은 팀이 7팀이니까요.
Qck mini
08/01/07 13:34
수정 아이콘
예전부터 해오던 말이죠.
그저 "시청자에게만 엔트리 비공개인 5경기"일 뿐이라고.
그냥 1234 경기와 마찬가지로 이미 엔트리는 정해놓고 일주일내내 한선수가 연습해서 나오는거죠...
루나 러브굿
08/01/07 13:37
수정 아이콘
그리고 상대 선수를 미리 알고 있는 상태에서 연습을 하는것과.
상대 선수를 모르고 연습하는것과는 당연히 다르다고 생각하는데요.
저도 프로리그 체제를 지지하지 않는 사람 중 하나이지만 현재 에결 시스템은 괜찮다고 보는데..
매콤한맛
08/01/07 13:44
수정 아이콘
매덕스가 완봉역투를 펼치고 있고 팀은 1-0으로 앞선 가운데 9회말 투아웃 상황에서 상대팀은 하위타순.
매덕스의 완봉승이 거의 확실시 되는 가운데 상대팀에서 뜬금없이 부상에서 갓 회복한 베리본즈를 대타로 냅니다.
관중들은 달아오르고 경기장은 긴장감이 고조됩니다.
매덕스는 배리본즈라는 이름에서 나오는 중압감때문에 제구력이 흔들리고,
본즈 역시 정상컨디션이 아니라 제구력 안되는 공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합니다.
이 승부는 내용상으로만 보면 스타팬들이 흔히말하는 OME승부입니다.
매덕스는 자신의 제구력을 거의 활용하지 못했고, 베리본즈도 컨디션난조로 공을 커트해내는데 급급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팬들이 이 승부를 원하지 않을까요?

저는 OME냐 아니냐가 아니라, 어떤 선수들이 나와서 승부를 펼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경기내용이 OME일지라도 그 선수들의 네임밸류가 주는 긴장감만으로도 에결로서의 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루나 러브굿
08/01/07 13:51
수정 아이콘
음. 계속 각 팀의 연습방법에 관한 댓글을 달았는데.
현재 방식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하나의 보완책 내지는 개선책으로 맵 추첨을 추가하는 것도 괜찮을거 같습니다.
현재의 에결시스템 장점을 극대화시킨다는 점, 모든 맵에서 승률이 높은 팀의 진짜 에이스가 나올 확률이 높다는 점, 따라서 네임밸류 있는 선수들간의 경기가 자주 나올 수 있다는 점등이 장점인거 같네요.
단점이라면 운의 요소에 승패가 좌우될 수 있다는 점, 선수들이 연습하기 어렵다는 점 때문에 팀이나 선수들이 반대할 확률이 높다는 점등일거 같습니다.
날라보아요
08/01/07 14:17
수정 아이콘
본문 글에 동의 합니다.
현재의 에이스결정전 시스템은 팀의 에이스끼리의 대결이라기 보다는 특화맵 전담선수가 많이 나오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에결맵이 몬티홀이라면 그전까지 몬티홀에 많이 나오던 선수가 나올확률이 꽤나 높습니다.
어떤 경기에서나 안정감과 강력함을 보이는 에이스가 아니라, 특정맵에서의 안정성과 강력함을 가지는 특화선수의 대결 같은 느낌이 있습니다.
맵을 후추첨으로 한다면, 여러가지 카드나 머리싸움이 더 치열해 질것으로 생각됩니다.
№.①정민、
08/01/07 14:18
수정 아이콘
저번에 피지알에서 본거 같은데.
각팀별로 에이스 결정전에 나올수 있는 선수를 3명정도로 압축해서 뽑아놨으면 하네요.
결명자
08/01/07 14:40
수정 아이콘
글의 내용도 있기는 하지만,,,
그냥 팀리그하면 모든게 자연스러워질것같은데 말이죠;;
맵을 선추첨하고, 선수를 선택하는것은 지금이랑 큰 차이없어보이고, 후추첨은 운빨,맵빨이라는 말도 나올것같고,
팀리그를 한다면, 만약 이번맵이 저그가유리하지만, 다음맵은 저그가 절대불리한맵이고, 스코어3:2이면서 지고있다고하면,
저그가 나가서 3:3을만든다고해도 다음경기에서 질가능성이 있기때문에. 팀에이스가 저그라고해도 플토나 테란을 내보낼가능성이 있습니다. 감독이나 코치진에서 머리를 더 써야하는거죠.
현재 시스템은 엔트리구성과 5경기에서만 감독이나 코치진의 역량을 보여줄뿐, 팀전략이 없고 플레이선수의 스타일만 있는것같습니다.
또, 최연성이 팀리그에서 강했을때, 마무리역활을 확실하게 해주실있기때문에 초중반에는 신인이나 실력향상,방송적응을 위해서 여러선수가 나왔던적이 있습니다. 그 덕분에 일시적이지만 팀은 더욱 강해졌죠.
팀리그가 팀이아닌 개인플레이어의 무대가 될수있다고 주장하지만, 팀의 전체적인 전력은 프로리그에서도 마찬가지고, 꾸준히 성적을 내주는 한두명의 선수에의해서 순위권이 달라지는것은 이번 프로리그에서도 잘 나타난것같습니다. 또한 몇몇 선수의 연승은 많은분이 지적한것처럼. 맵의영향으로 동족전이 많이 나타나다보니. 타종족전 능력을 의심하는 상황까지 와버렸고, 팬들의 기대하는 빅매치는 미리 엔트리에 나온 경기만 찾아서 보게되다보니 경기집중력은 떨어질수밖에없습니다.현재상황에서 마재윤vs김택용 경기가 4경기에 배치된었고 어느한팀이 2-0으로 앞서고있으면, 시청자들은 3경기에서 2-0으로 앞서고있는 팀의 팀플패배를 오히려 바라는 실정입니다.

맵,종족,스코어,선수들 현장 컨드션,상대팀의남은 카드까지 고려해야하는 팀리그가 왜 팀전체의 경기력을 표현하지못한다고 생각하는지 그게 더 이상합니다.
하늘하늘
08/01/07 14:42
수정 아이콘
매콤한맛님// 이상한 비유를 하시네요.
아무리 베리본즈라도 팬서비스가 아닌 이상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타석에 내보내지 않습니다.
야구에서 제일 중요한건 팀의 승리입니다. 팬들이 바라는것도 팀의 승리이고
좋아하는 스타의 모습은 두번째입니다.
아무리 베리본즈라도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타석에 섰고
형편없는 스윙을 했다면 엄청 욕얻어 먹습니다.

그리고 매덕스가 아무리 배리본즈를 상대한다고해도 제구가 그리 흔들릴것 같지는 않네요.
상대타자에 흔들리는 투수가 그런 명성을 쌓을수 있었다고 보지 않습니다.
그리고 만약 이름값에 흔들리는 투수였다면 그때는 투수교체타이밍이었고 아마도
팬들도 동의할겁니다.

경기내용보다는 이름값이 더 중요하다는 님의 취향은 존중합니다만
팀단위 승부에서는 그런 취향은 득이 될것 같지 않네요.
다행히도 개인리그가 많으니 그쪽을 보심이 좋을듯 싶습니다.
날라보아요
08/01/07 15:07
수정 아이콘
하늘하늘님// 개인리그에서 역시 대진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글쓴분이 주장하시는 맥점과 다르다고 봅니다.
그리고, 팀단위 승부라고는 말씀하지만, 엄밀하게 따져서 프로리그는 개인스포츠에 더 가깝다고 봅니다.
야구, 축구의 구기 스포츠와는 다른 감이 있습니다. 개인단위의 경기를을 합산해서 팀성적으로 반영하는것이니까 탁구나 테니스 단체전등이 비슷할것 같네요.

저는 더 많은 팬층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양질의 경기보다 스타성을 내세우는 경기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스타 매니아가 아닌이상, 아무리 명경기가 나와도 선수들이 무명이나 신인급이라면 관심을 갖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잘 알려지고 인기도 많은 소위 스타성이 있는 선수들이 나온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화재거리가 될 것 같아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거의 모든 스포츠에서 스타성이 있는 선수들이 출전할 경우 그 자체만으로 상당한 화재와 관심거리가 되곤 하죠.
더이상 경기내용만으로는 기존의 매니아층을 만족시킬수 있을지는 몰라도 새로운 팬층을 끌여들어 오는 데에 어느정도 한계가 있다고 생각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다른 엔터테이너적 요소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봅니다.
물론 현재의 시스템도 하늘하늘님의 말씀대로 양질의 경기라는 장점이 있지만, 그 점은 이미 그 전의 충분히 준비된 4경기로 충분히 커버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위 제안대로되더라도, 경기력이 떨어질것 같다는 생각은 되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기본기와 실력이 검증된 선수들끼리의 경기이기때문에, 또 맵도 전혀 새로운 맵이 아닌 프로리그 내에 쓰이고 있는 맵이기에, 충분히 연습량도 있고 기량으로써 극복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낭만토스
08/01/07 15:28
수정 아이콘
그렇죠. 저도 같은 생각을 했습니다.

과연 이게 '에이스' 가 팀의 운명을 결정짓는 에이스 결정전인가??

단지 엔트리 공개가 경기직전에 될 뿐인 개인전 4번째 경기라고 밖에 볼 수가 없습니다.
08/01/07 15:34
수정 아이콘
하지만 저렇게 하면 운이라는 요소가 너무 많이 작용할 것 같네요..
하늘하늘
08/01/07 15:38
수정 아이콘
날라보아요님// 그렇다면 개인리그에서 맵을 추첨제로 하거나 4개조에서 추첨으로 상대를 정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지금의 프로리그가 개인스포츠에 가깝다는 주장은 단편적인 생각이죠.
개인스포츠의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엄연히 팀단위리그입니다.
지금 프로리그를 뛰는 선수 누구도 개인의 명예를 위해 출전하지 않습니다.
팀의 승리를 바랄뿐이죠.

프로스포츠에서 스타의 중요성을 모르는바 아닙니다만
그건 어디까지나 자연스럽게 되는것이지 이미 있는 스타를 전면에 내세운다고
해결되는거아닙니다.
개인리그는 스타만드는 공장이고 프로리그는 스타를 소비하는 곳도 아니잖습니까.
이민재
08/01/07 15:40
수정 아이콘
이렇게 생각하고계신분들이 많았다니;; 저는 의외이네요.......
바포메트
08/01/07 15:52
수정 아이콘
팀의 운명을 결정짓는 선수가 에이스가 아니면 들러리인가요;;;
바포메트
08/01/07 15:53
수정 아이콘
그리고 팀플없애자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대다수인 이 판국에 스타가 팀단위리그로 보는건 좀...

프로리그의 활약이 너무 강조된다고 까대는 마당에 후
하늘하늘
08/01/07 16:07
수정 아이콘
바포메트님// 솔직히 말씀하시는게 무슨 말인지 통 모르겠네요.

님의 말씀대로라면 팀의운명을 결정짓는 선수는 어떤 선수라도 다 에이스라는 말이 되는거네요.
굳이 이름값 있는 스타가 나올필요도 없는거구요.

그리고 팀플없애자는 사람이 대다수인게 팀단위리그냐 아니냐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말한건 '프로리그'가 팀단위 리그라는 겁니다.
스타야 그냥 게임이죠.

팀단위 리그가 아닌건 msl과 스타리그 혹은 여러이벤트성 개인리그 혹은 개인전들이 있습니다.
08/01/07 16:12
수정 아이콘
CJ와 MBC Game의 올해의 승부를 결정짓는 마지막 경기, 에이스 결정전!
프토전을 절치부심 연마하여 본좌의 기량을 회복한 마재윤과
최근 2연패하기는 했으나 여전히 저그 압살의 주역 김택용 선수가 에이스로 나선 가운데
맵 추첨은.....

"앗... 패러독스입니다" OTL
각 스타 사이트 두부에러 T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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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운이 너무 작용할 것 같고요.
에결에 사용될 맵이 각 종족별 밸런스가 엄격하게 맞아들어가는 맵만
사용할 경우라면 괜찮을 거 같습니다만...
08/01/07 16:13
수정 아이콘
극단적인 예를 들었지만...
맵밸런스에서 허용오차를 어느 정도까지 해야 하는가가
너무 아리송한 문제일 것 같습니다.
higher templar
08/01/07 16:15
수정 아이콘
1.맵은 전 맵을 다 사용합니다.
2.에이스 결정전에 출전할 선수를 결정합니다.(각각 선택하여 동시에 발표합니다)
3.맵은 선수마다 한개씩 섬다운 하여 남은것들중에서 추첨합니다.

이러면 어떨까요?
08/01/07 16:20
수정 아이콘
맵 추첨은 약간 모호하기도 하네요.

A팀에서 저그 나오고, B팀에서 테란 나왔는데 '지오 메트리'가 걸렸다고 한다면은....
아레스
08/01/07 16:32
수정 아이콘
본문에 동의합니다..
요즘의 에결은 5경기일뿐이죠..
김가을감독이 인터뷰했듯이 맵이 미리발표되니 나올선수도 미리정해져있는거죠..
다만 타구단들은 그렇게 얘길 안할뿐이지요..
그렇게본다면 어떤선수가 나올지 예상하기쉬워지니까요..
그런면에서 김가을감독의 언급은 어찌보면 순진했죠..
어찌됐던 지금의 에결은 다른구단들도 미리 정해진 선수가 나옵니다..
물론 한선수가 아닌 구단에 따라 두선수가 준비했다가 현장에서 결정나는 경우도 있긴하겠지만..
그정도의 차이로 에결이라고 하기엔 무색하게되버렸어요..
요즘은 그냥 5경기라고하면 됩니다..
에이스결정전엔 에이스가 나와야죠..
하늘하늘
08/01/07 16:40
수정 아이콘
에이스결정전이란 단어자체에는 그다지 의미가 없는데
거기에 모든 의미를 부여하는 분들이 참 많네요.
어떻게 받아들여야할지 참 난감하네요.

차라리 에이스결정전이니 에이스를 내보내라라고 하기보다는
에이스결정전이라는 이름을 바꿔라고 하는편이 훨신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큰것 같네요.
08/01/07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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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팬투표로 팀당 한두명 씩 에결용 선수를 지정하는게 낫겠네요.
개인적으론 현재로도 별 무리는 없다고 봅니다.
08/01/07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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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선수들을 보면서 느낀 건데,
상대가 정해지지 않은 경기와 정해진 경기의 차이는 무척 큰 것 같던데요.
정해지지 않으면 매일 지던 기억이...
은혜남편
08/01/07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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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프로리그 개편에 가장 좋은방법은 뒷담화에서 어떤 기자가 말했던거 같은데..팀플레이로 1경기를 해서 이긴팀이 상대선수를 지목해서 팀리그 방식으로 가는것인듯..
Rush본좌
08/01/0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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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다운제도하면 심리전도 가미되지 않을까요???
머 극단적인 예이긴합니다만
패러덕스가 있고 저그가 토스 상대 하기를 꺼려하는 맵(패러덕스만큼은 아님)이 3개 이고 토스와 저그가 5:5인맵 1개가 있습니다.
에이스결정전에서 마재윤대 김택용선수가 경기를 펼치는데 김택용선수는 당연히 마재윤선수가 패러덕스를 제외시킨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김택용 선수는 토스와 저그가 5:5인 맵에서조차도 나머지 맵들처럼 저그를 압살합니다. 결국 김택용자신은 패러덕스를 당연히 마재윤선수가 제외시킨다고 봤을때 나머지맵들을 자신 스스로가 제거시키는게 아깝습니다. 결국 맵 제거할 이유를 찾지못해 결국 김택용선수의 생각으로는 마재윤선수가 스스로 내릴것으로 생각되는 패러덕스를 중복해서 내릴것이라고 결정합니다. 반면 마재윤선수는 저그 와 토스가 5:5인 맵에서 별로 성적이 좋지 않습니다. 오히려 나머지 저그가 토스 상대로 꺼려하는 맵에서 성적이 좋습니다. 하지만 5:5를 내리기에는 패러덕스라는 사기맵 하나가 있습니다. 결국 도박을 합니다. 김택용선수가 위 생각처럼 패러덕스를 내려주기를 바라며 5:5인 맵을 내립니다. 결국 김택용선수는 패러덕스를 내리고 마재윤선수는 5:5인 맵을내려 나머지 맵3개에서 추첨합니다. 결국 나머지맵에서 성적이 좋은 마재윤선수가 김택용선수를 이기고 에이스 결정전에서 승리합니다.

머 복잡한 예이긴 한데.... 이렇게 심리전도 펼쳐지지 않을까하는...
밀가리
08/01/07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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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금 제도에 만족합니다. 에이스 결정전이냐 5경기나는 별로 중요하지 않구요. 어쨋든 5경기에는 듣보잡선수들이 안나오는걸로 봐서 에이스결정전이라는 이름도 적절한거 같습니다.
hysterical
08/01/07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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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지금제도 만족합니다. 5경기에 그리 네임밸류 떨어지는 선수가 나오거나 OME경기가 나오는 경우는 거의 못본듯 합니다. 요 근래 포스트시즌 진출할 4개팀이 확정되고 몇 경기는 어쩔수 없는 현상이니까 패스하겠습니다. 지금처럼 맵이 정해져 있고 출전 선수만 현장에서 바꾸는 방식이 좋을듯 합니다. 현장에서 맵이 추첨 된다면 에이스 결정전 맵을 노스텔, 신백두, 루나등 지금까지 개념맵으로 손꼽혀 왔던맵들을 사용하는것은 어떨까요. 전략적이고 신선한 맛은 없겠지만 각팀의 에이스들의 진검승부를 볼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모십사
08/01/07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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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합니다. 그냥 5경기라고 하면 되겠네요^^;
스칼렛
08/01/07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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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에결까지 온 르까프와 CJ의 후기리그 결승! 달아오른 분위기속에 르까프의 에이스, 사신 오영종이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그리고 그 맞상대는 다시 부활한 퍼펙트 테란 서지훈!

그럼 두 선수가 맞서싸울 전장은!!! ..............머큐리!!!!!!!

뭐 이런 경우가 생길지도요. 당장 지난 시즌만 해도 지오메트리가 있었지요.
08/01/07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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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맵을 후추첨하는건 밸런스때문에 문제가 있으니 안되고
맵을 추첨하고 선수를 내보내는건 당연히 의미가 없죠
(지금 방식이랑 똑같으니깐요. 맵을 목요일에 추첨하냐, 당일에 추첨하냐의 차이일 뿐, 맵 전담 선수가 나오는 것은 같죠)

그리고 이 글의 논지에 의하면 특별히 연습하지 않은 상황에서 맞붙어야 진정한 에이스 결정전이라는 뜻인가요?
08/01/07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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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글쓴이께서 말씀하시는 에이스의 의미를 가진 에이스결정전(이하 에결)이 아니더라도
지금의 에결은 그냥 제 5경기라고 보기에는 흥미로운 요소들이 좀 있어서 충분히 재미있다고 생각합니다.

엔트리가 미리 결정되지 않아서 보는사람에게 기대감도 가지게 하고 실제 경기들을 보면 미리 그 경기를 연습한 선수가 나오기도 하지만 당일 이겨서 기세가 좋은 선수를 또 내보내거나 1,2,4경기를 패배한 선수에게 만회하는 차원에서 내보내는 경우도 있죠.
더군다나 에결은 그 한경기로 인해서 팀의 승패가 좌우되므로 선수가 느끼는 부담감이 커서 아무 선수나 연습하라고 해서 내보내기도 좀 그렇구요.

맵을 즉석에서 추첨하는 것도 재미있긴 한데 OME 유발이 걱정스럽고 운이 작용하는 요소가 커지는 것이 좀 부담스럽네요.
포셀라나
08/01/09 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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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문제인것은 말만 에이스 결정전이지.. 에이스는 잘안나온다는 겁니다. 완전신예도 맵과 예상상대에 강하면 나와도 아무런 제약이 없습니다. 사전적 의미로 에이스는 팀에서 한명입니다. 잘하는 선수가 여럿이든 뭐든 에이스는 변하지 않는 1명이 있다는 겁니다.
삼성칸에 송병구, 변은종, 이성은 선수등 중에서 누가 에이스인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에결이라면 개막전부터 시즌끝날때까진 에이스결정전이라는 명칭에 맞게 할려면 정해진 에이스 한명이 첨부터 끝까지 그 선수만 나가야 됩니다.
포셀라나
08/01/09 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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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가 안나올거면 에결이란 명칭 버리고 새로운 명칭찾는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스포츠다 뭐다. 협회도있고 다른메이저 스포츠에 꿀릴거 없다고 주장할거면 기본적인 명칭부터 제대로 정하는게 맞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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