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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2/05 00:19
그렇지만 이것도 맵을 떠나서는 생각하기 힘들지 말입니다 ^^;;;
너무 테란크레프트가 강해서 테란이 좋은 맵은 전무하다 싶죠. 특히 이번년도 들어서요. 사실상 라그나로크에서 이어지는 ke테란맵의 계보는 끊긴지 오래되었죠.
07/12/05 00:21
볼텍스님// ah 그렇죠... 빠른 퇴출로 잊었네요. 어쨋든....
근데 많은 부분이 공감가네요. 최근 김택용 송병구 선수를 보면서 아직도 토스는 진화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드는데,(물론 저그도) 테란은......
07/12/05 00:23
테란이라는 종족, 참 어려운 종족이죠.
하지만 어떠한 법칙이라는 걸 따라간다면 또 쉬운 종족이기도 하구요. 저그가 라바에서 뭘 뽑아야 할지에 대한 연구가 논문이 한 편이 나온다면, 테란이 관리해야 할 것에 대한 연구는 그 논문의 한 장(章) 정도에 지나지 않을 것 같기도... 그래서 변칙적인 테란이 더욱 매력있고, 소위 말하는 양산형 테란들이 더욱 매력이 없는 것인가 봐요.
07/12/05 00:25
가능성이 없는지는 모르겠는데,
테란이 다른 두 종족에 발전하는 것에 비해서 최연성 선수 이후에 정체된 느낌은 좀 있지요. 최근에 박성균 선수가 우승을 하긴 했습니다만, 뭔가 '새롭다'는 느낌은 별로 받지 못했습니다. '대단히 잘 한다'는 느낌은 확실히 받았지요.
07/12/05 00:28
제목과 끝부분의 결론은 다소 상반되네요. 혹시 테란유저 이신지 모르겠지만, 지난날 저그와 프로토스가 했던 고민에 비하면 이정도 시련은 시련도 아니죠. 이제야 드디어 프로토스의 시대가 온것입니다. 그에 비하면 실직적인 저그의 시대는 없었다고 볼 수 있는 면에서 저그가 더 한숨 나오는 종족이 아닐까요? 신한은행 시즌2결승이 끝나고 엄옹께서 마재윤선수를 가리켜 자신이 몇번의 결승을 봤지만 한번도 이 이상의 선수가 나올 수 없다는 말은 안했지만 마재윤 이상의 선수가 나올수 있을지 의문이다 라는 말을 했죠. 하지만 나왔습니다. 불과 일주일 만에... 그것도 전혀 가능성이라고는 없어 보였던 프로토스에게서 말이죠. 테란에게 가능성이 없다는 말은 지나치게 단정적입니다. 제 생각에는 몇년에 걸친 패권이 테란종족의 발전을 저해하고 나태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변화를 요구하는 시대적흐름에 편승하듯 그 정적이던 테란이 조금씩 변화히기 시작했구요.. 박성균 선수의 등장은 그 시작을 알리는 듯 합니다. 하지만 이건 좀 억울하지 않나요... 조금만 변화해도 우승쯤은 할 수 있는 종족이 테란이라는 종족의 힘이죠. 저그 빠인 저로선 다소 억울합니다. 개인적으로 마재윤 선수 이상의 능력치를 보유 했다고 생각하는 이제동 선수가 우승 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은 좀처럼 들지 않으니 말이죠... 하지만 이 이상의 선수들이 앞으로도 계속 나올거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거의 10년째 하고 있는 스타크레프트라는 게임. 아직도 재미있습니다. ^^;;
07/12/05 00:28
테란의 빌드적인 측면에서 더 나아갈곳이 없다는건동의합니다.
현재 테란들의 빌드는 이이상 최적화 시킬 수없을정도로 정말 최적화된 상태라고할수있을겁니다. 안뽑는 유닛들은 효용가치가 없다고 볼뿐,(고스트, 발키리등) 컨이어렵거나 이래서 안뽑는 유닛은 현재없는 상태입니다. 그리고 컨트롤역시 떨어지는 선수가 있긴하지만, 잘하는 선수들은 손이남아도 더 할게 없을정도로 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가지 테란이 아직도 발전시킬 여지가 많은 부분이 있는데요. 바로 전술적 측면입니다. 캐리어뜨면 답이없어 보였던게 박성균선수등장전의 테란들이었다면, 박성균 선수가 보여준 대캐리어전의 전술적인측면은 많은 테란들이 더 발전시킬 수있을만한 전술들이었습니다. 아직도 테란들이 캐리어 뜨면 급격히 불리해지는 상황들이 많이연출되는데, 그런부분에 있어서 진화할 측면이 아주 많이 남아있습니다.
07/12/05 00:31
https://pgr21.net/zboard4/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6&sn=off&ss=on&sc=off&keyword=우울&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32630
이글에서 변형태 3:0 송병구는 변형태가 실력으로 이긴게 아니다 운운하시던 게 생각나는군요
07/12/05 00:31
그리고 테란들은 정말 눈에 보이지않게 진화하고있습니다.
뭔가 눈에 보이는 획기적인것.(커세어의 재발견, 디파일러의 재발견) 등이 없을뿐이고요, 아카디아 당시 10:0으로 벌어진 스코어를 극복하지못할껏만 같았을당시. 많은 테란팬들은 우려를 표하셨습니다. 어떻게 해야 극복하지? 본진 선팩 빌드. 불꽃러쉬.등 새로운 빌드, 전략등을 짜봤지만, 모두 답이될수없었습니다만, 이재호선수가 처음으로 극복해냈을떄의 답은 역시 더블커맨드후 운영이었습니다. 일반 팬들이 볼떈 달라진건 전혀 없어보였습니다. 그러나 바이오닉의 전술적인움직임 게임전체를 읽어내는 눈은 분명히 달라져있었으며, 그 이후 테란들은 승을 많이가져갔습니다. 테란은 지금도 꾸준히 진화하고있습니다. 다만 그게 일반 팬들이 보기에 눈에 띄지않을뿐이죠.
07/12/05 00:33
뭐 변형태선수가 송병구 선수를 3:0으로 잡은게 운으로 치부하시는 분이니 테란이 가능성이 없어보이기도 하겠죠. 테란이 이기면 다 운으로 이기는거니까 말입니다
07/12/05 00:56
Lemonade// 한번에 다 쓰시지 그러셨어요. 그러면 참 보기 좋을텐데 말입니다. 이건 뭐 애들 장난도 아니고 테란을 싫어하거나 글쓴이를
싫어하거나 둘중하난데... 딱히 보기 좋진 아니하군요.
07/12/05 01:02
Lemonade님처럼 극단적인 것은 아니지만..; 저도 상당히 공감이 가지 않는 글이네요.
테란이 토스전에서 신경써야 할 곳은 본진, 제2멀티. 10개정도의 팩토리를 돌려주며 이곳저곳에 마인과 터렛을 박아준다. 현재, 이것을 못하는 테란 프로 게이머는 전무하다. 아주 잘하는 선수와 덜 잘하는 선수가 있을뿐. 토스가 테란전에서 신경써야 할 곳은 제2멀티, 셔틀. 셔틀을 터트리지 않고 여기저기 찔러주며 안전하게 멀티 돌리고 병력 확보할 시간을 번다. 현재, 이것을 못하는 플토 게어머는 전무하다. 아주 잘하는 선수와 덜 잘하는 선수가 있을뿐. 저런 식으로 한정된 틀 내에서 이야기 한다면 못 끼워맞출 것이 없죠. 플토, 저그 유저들이 경기가 끝나면 반성할 것이 있는데 테란 유저들은 그런 것이 없다고요? 셔틀이 터져나가 주는 것도, 뮤탈이 다 죽어 나가는 것도 서로의 플레이 내에서 일어나는 것이지, 절대로 플토나 저그 유저 혼자서 셔틀을 터트리고 뮤탈을 죽이지는 않습니다. 근래에 들어서 테란이 힘든 경기들을 많이 펼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만, "다른 종족의 정점에 선 선수의 한끼 식사에 불과하게 된다는 것이 종족의 운명"이라는 것은 전혀 공감이 안갑니다.
07/12/05 01:04
테란의 강점은 말로 참 설명하기 힘든것 같습니다.
뭐랄까, 테란이란 종족을 볼때 그 느낌은, "어쨌든 이기긴 이긴다" 랄까요..;;
07/12/05 01:11
다른 종족의 정점에 선 선수의 한끼 식사에 불과하게 된다
라는 말이 박성균선수가 우승하기 전에 나왔다면 좀 더 설득력이 있었겠지요.
07/12/05 01:12
Lemonade님// 네 수고하십니다 ㅇㅇ 앞으로 제 글 댓글란이 심심할 일은 없겠네요 그럼 계속 수고해주세요 관심과 댓글은 글쓴이에게 큰 힘이 됩니다.
07/12/05 01:49
음 izumi님의 말에 동감합니다.
테란 뿐만 아니라 세종족 모두다 시청자(다른 말로 표현하자면 하수)들이 지루하다 맨날 똑같다 발전이 없다 하고 있는 동안 선수들은 보이지 않는 0.01%의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번 박성균선수의 결승전 1경기였나요? 박성균선수가 토스 병력을 조이자 김택용선수가 병력을 빼서 뒤치기할 자세를 취하니 그대로 테란도 병력이동해서 이동된 토스병력 앞에 실시간으로 마인+터렛+펼친시즈 조이기를 해버리는 것을 보고 기절할 뻔 했습니다^^ 얼마나 고수여야 3만년조이기를 일순간에 해버릴까요...
07/12/05 02:15
박성훈 선수야 좀 구시대의 토스고 현재의 신인들이야 테란 강세 시절에 꿈을 키우던 선수들이니까 그렇죠. 현재 추세가 1~2년만 지속되면 토스도 쌩쌩한 꿈나무들을 많이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07/12/05 02:32
izumi 님의 댓글이 동의합니다.
빌드적인 측면은 좀 그렇지만 병력의 운용이나 전술등인 측면에서 아직 발전할 가능성이 더 많다고 보입니다. 박성균 선수는 로키고 뭐고 상대가 캐리어가 많이 떠도 잘만 싸우더군요 -0-;
07/12/05 03:00
그다지 공감할 수 없는 내용이네요. 테란을 사랑하는 마음은 절실히 전해집니다만-
그냥 테란이 무조건 이겼으면 좋겠다고 선언하셨으면 솔직한 글이라도 됐을 듯 싶습니다.
07/12/05 09:13
테란의 운영이 전부 다 똑같다고 하시는데
그렇게 말하면, 저그나 토스도 같지 않나요? 럴커를 조금더 잘 박을껄, 그렇다면 테란은 탱크를 조금더 잘박으면 되는 것이고 토스들은 전투를하면서도 견제를 하신다고 하시는데 그건 테란도 가능하지요.
07/12/05 09:45
테란의 가장 큰 슬픔은 손이 남아도 할 것이 없다는 점에 있다. S급 프로토스는 전투하면서 손이 남으면 드론과 오버로드를 학살하지
만, 테란은 그저 전투 감상해서 마린 하나라도 더 살리는 것이 최선이다. 고스트와 발키리와 베틀은 그 약점이 너무 명확하고, 테란의 모든 게릴라는 두개정도의 케논과 세개정도의 성큰, 혹은 나이더스 커널 하나면 신경쓸 필요조차 없다. ---------------------------------------------------------------------------------------------------------------------------------------------------------- 테란도 손남으면 게릴라 하시면 됩니다. 모든 게릴라가 두개정도의 캐논과 세개정도의 성큰에 막힌다고요? 풋. 드랍쉽 한기에 시즈탱크 두기만 와도 캐논 두개는 우습죠. 벌쳐떼오면 캐논두개정도는 무시하고 프로브 다잡죠.
07/12/05 09:48
ㅡㅡ;; 테란의 운영이 똑같다는게 말이 됩니까?
그렇게 따지면 저그도 테란 상대로 3햇-뮤탈-러커-디파일러순이고 플토도 테란 상대로 리버-드라군옵저버-발업질럿-캐리어 순이죠. 테란도 견제할게 왜 없습니까? 드랍쉽-탱크가 있는데..; 테란만 플레이하지 마시고 다른 종족들도 플레이해보시길..
07/12/05 10:20
테란도 손 남으면 게릴라 하면 되지 않나요? -_-);
프로토스 입장에서 벌처 게릴라가 제일 짜증나던데... 만일 캐논이 부담스럽다면 2탱크 4벌처 드랍을 하든지..
07/12/05 12:13
순수한 '게릴라'로의 의미로만 따진다면 테란의 게릴라도 굉장히 강력한데... 저그전에서 중반 이후의 노점반 단속이나 드랍쉽 플레이, 플토전에서 벌쳐 게릴라나 4벌쳐 드랍.. 모두 상대 종족이 굉장히 짜증날 만한 플레이죠.
07/12/05 14:24
글이 좀...저가 보기엔 알맞지 않네요
테란은 그저 전투 감상해서 마린 하나라도 더 살리는 것이 최선이다. 모든 게릴라는 두개정도의 케논과 세개정도의 성큰, 혹은 나이더스 커널 하나면 신경쓸 필요조차 없다. 전투를 감상하다니요 테란의 게릴라는 저렇게 방어해두면 신경쓸 필요가 없다니요 그럼 글쓴이 님은 손가락이 이십개정도는 되며.. 게임하실때 게릴라는 안하시나요 만약 전투감상하고 게릴라 안하면 도대체 승리는 어떻게 따내는거죠 궁금해요
07/12/05 20:05
발키리로 오버로드 잡는 플레이는 자주 쓰시나요?
네, 안쓰죠. 사베가 낫거든요, 돈 많이 들거든요. 토스도 저그전에 커세어 다수 뽑으면 개스 압박 장난아닙니다. 사베 잠시 쉬고 4발키리로 사냥한번 다녀보세요. '이게 끝이다'라고 생각하고 손놓으면 그런 생각밖에 들지않겠죠. 어이없다 말하겠죠. 예전에도 송병석 빼고 아비터 아무도 안쓸때 아비터 좋다고 말하다 다굴맞은적있죠. 최적화란건 숙련하기 나름인거고, 지금도 테란은 완성되지 않았습니다. 2001년, 2002년 글을 살펴보다 보면 테란이 발전할대로 다 발전했다는 주장을 본적이있습니다. 뭐가 다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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