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7/12/03 17:23:58
Name Observer21
Subject [wp랭킹의 허구성, 그리고 바라는 랭킹]에 대한 반박
1.좋은랭킹이란?

랭킹이 만들어진 이유는 하나입니다.

'누가 더 잘하냐?'

랭킹은 '잘함'이란 추상적인 것을 객관적인 자료를 이용해서 수치화시킨것입니다.

즉, 좋은 랭킹은 '잘함'을 가장 잘 나타내주는 랭킹입니다.

마재윤이 이윤열보다 잘하는데 랭킹이 더 낮기에 의아해하고 김택용이 랭킹1위기에 잘한다고 생각합니다.


2.좋은랭킹이 되려면?

저는 랭킹의 조건을 크게 3가지로 봅니다.

(1)기회가 열려있는가?
특정선수에게만 기회가 열려있는 경기는 안됩니다. 실력만 된다면 누구나 참여해서 승리할 수 있는 경기만 따져야죠.
멍석 깔아준 선수가 당연히 더 잘해보이겠죠. 개인리그가 프로리그보다 앞서야한다고 생각하는 이유중 하나.
->좋은 랭킹은 공정성을 만족하는 경기, 즉 공식전만 포함합니다.

(2)시간의 흐름에 따른 차이
'잘함'이 영원한건 아닙니다. 전성기에 날기 뛰었다던 선수도 시간 앞엔 무력하죠. 스타는 그 특성이 더 합니다.
연습량이 부족해서든, 나이를 먹어서 순발력이 떨어져서든, 다른 이유든 스타판의 강자는 쉴새없이 변합니다.
많이도 말고 1년전의 절대강자중 아직도 그 '잘함'을 유지하는 선수가 있나요?
->좋은 랭킹은 최근의 경기를 중요시 합니다.

(3)싸운 상대
김택용선수를 3번 이긴 박성균선수와 공방양민을 3번 이긴 저는 다릅니다. 누구를 이겼느냐 역시 '잘함'을 나타냅니다.
->좋은 랭킹은 누구와 싸웠느냐를 중요시합니다.

저는 가장 중요한 것은 이 세가지라고 봅니다. 4강경기인지 8강경기인지는 나중 문제 입니다. 상금의 많고 적음은 나중문제입니다.
선수들이 4강이라고 8강보다 '잘함'을 덜 또는 더 발휘하며 싸우진 않습니다. 온게임넷이 상금이 더 많다고 같은 우승자인데도 차별 받을 이유도 없습니다.


3.<wp랭킹의 허구성, 그리고 바라는 랭킹>에 대한 반박

싸운 상대가 중요하지 않다?

'wp랭킹의 허구성'이란 글은 스타선수들은 상향평준화가 되었기 때문에 이 기준은 오히려 공정성을 해친다고 주장합니다.
상향평준화요? 물론 진행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택용선수와 박정석선수의 차이가 없나요? 왜 누구는 양대pc방도 못 벗어 나는 데 누구는 3회연속 결승에다
양대리거일까요? 김택용선수를 이긴 선수와 박정석선수를 이긴 선수가 같은 대접을 받아야 할까요?
잘하는 선수를 이겼다는 것은 더 높이 평가받아 마땅합니다.

오히려 저는 kespa랭킹의 단순한 순위별 차등 점수에 의문을 제기합니다.
강자들을 꺽고 자신을 증명하며 올라온 선수와 대진운이 작용해 올라온 선수, 그들의 '잘함'이 과연 같을까요?

물론 저도 wp랭킹이 최상의 시스템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저는 개인적으로 pp랭킹을 좋아합니다.)
상위까지 올라간 선수는 올라간 자체만으로도 인정되어야 하며 개인리그와 프로리그를 같게 보진 않습니다.

그러나, wp는 잘함의 기본적인 요소를 담고있으며 잘한 상대를 이길수록 점수가 오른다는 것은 'wp의 허구성'
이 아니라 '정확성'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테니스,골프를 예로 드셨는데 저는 그것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 그러나 그 종목은 세계적이고 대회가 워낙 다양해서 공식리그가
몇개 없고 한정된 스타와는 다릅니다. 즉 '승수'와 같은 객관적인 자료도 그 선수를 평가하는 기준이 될수 없다는 거죠.
게다가 골프는 1:1의 반복이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하기 때문에 특히 힘들고요.

또한 프로리그의 실제 반영은 kespa랭킹이 더 큰 걸로 알고있습니다. kespa가 정확한 점수까진 공개하지 않아 정확히 말할 수는
없지만 랭킹만 봐도 알게되죠.

결론:대세는 pp?

(위 글에서 박정석 선수를 예로 든 것은 그저 현재 최강이라고 할 수 있는 김택용과 같은 프로토스인데다 제가 pp랭킹에서
  47위에 랭크된 것을 보앗기 때문입니다. 저 정석선수 싫어하지 않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7/12/03 17:25
수정 아이콘
제 글에 대한 반박인 줄 알았습니다.
Observer21
07/12/03 17:28
수정 아이콘
<wp랭킹의 허구성, 그리고 바라는 랭킹>에 대한 반박
으로 수정햇는데도 이러네요. 무슨 문제죠?
07/12/03 17:30
수정 아이콘
Observer21님// 제목이 "에 대한 반박" 이네요..
07/12/03 17:31
수정 아이콘
<>를 달리 인식하는 게시판 보드가 아닐까요.
프렐루드
07/12/03 17:36
수정 아이콘
해킹사건때문에 <>등은 스크립트 공격의 먹이감이 될 수 있기때문에 막고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PP랭킹을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네요....^^
07/12/03 17:39
수정 아이콘
프렐루드님// pp 랭킹을 어디에서 볼수 있나요?..처음 들어봐서요^^;
07/12/03 17:41
수정 아이콘
pkcstar님// 이 게시판에서 검색하면 나옵니다. 당장 아래 리스트에도 보이네요(12/2자)
Observer21님// 인용부호가 필요하다면 [ ]를 써보시면 어떨까요? 말머리로 주로 쓰는 것이라 막혀 있지 않습니다.
IZUMISAKAI
07/12/03 17:56
수정 아이콘
에 대한(大寒) 반박이라 해서..24절기에 대한..심오한..뭔가를 기대했습니다.
Black_smokE
07/12/03 17:56
수정 아이콘
랭킹의 종류에도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겠지만 꼭 누가 더 잘하냐를 기준으로 하는 것은 아닙니다.
(목적은 각 다르더라도) 랭킹은 객관적인 수치를 객관적으로 정리해 놓은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즉, '누가 더 잘하냐'라는 추상적인 사실을 객환화시킬 수 있는 사실들로 수치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이미 일어난 객관적인 사실들을 수치화해 놓고 나서 그 이후에 이를 해석하는 것이죠.

김택용 선수가 잘하니 다승 순위로 랭킹을 정하자, 가 아니라
다승 순위로 랭킹을 정하니 김택용 선수가 잘하더라, 입니다.

객관적이면서도 그것이 대부분의 주관적인 강함의 척도가 되길 바라는 이들에 의해 물론 여러 가지 방법들이 도입되었습니다만,
(MBC Game에서 제공하는 빨간막대, 파란막대 등.. <-- 이해 하시죠?- _ㅠ;;)
우리가 느끼는 강함이라는 지극히 주관적인 기준이 객관적인 사실들을 수치화시킨 랭킹이라는 자료의 해석에 맞지 않는다고 해서
랭킹이 잘못되었다, 라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일부의 주관적인 생각이, 혹은 대다수의 주관적인 순위가 객관적인 수치에 맞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각자의 주관은 각자 가지고 있고 객관적인 자료들로만 구성되는 랭킹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스톰 샤~워
07/12/03 18:16
수정 아이콘
<> 말고 [ ]나 ( ), " " 등으로 바꾸셔야 보일 겁니다.
<>는 HTML용 태그라서 인식할 수 없게 처리한 것 같습니다
07/12/03 18:46
수정 아이콘
observer21님 며칠전에 올리신 3,3혁명에 대해 다루신 글 포함, 요즘 글들이 정말 좋습니다.

제가 랭킹 산정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바탕하지 않아서, 댓글을 지금은 달지 못하겠지만, 자세한 사항을 알아본 후 곧 댓글을 달도록 하겠습니다.
07/12/03 19:50
수정 아이콘
그래도 32강경기인지 결승경기인지의 차등은 있어야죠. WP랭킹에서도 차등을 두는 것으로 압니다만.
Timeless
07/12/03 19:53
수정 아이콘
[ ]으로 수정해드렸습니다.
07/12/03 20:11
수정 아이콘
시암님//
PP에서는 라운드별 차등이 있지만, WP에서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WP의 계산방법상 당연한 결과로서 상위 라운드의 포인트는 당연히 하위 라운드보다는 높게 나타납니다)
대신 WP에서는 최근의 포스를 나타내기 위해서 최근 4달에 1.5배의 가중치를 두고, 8개월 초과분은 50%로 감산하여 적용하지요.
Observer21
07/12/04 19:19
수정 아이콘
4thrace님// 감사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3109 오오오! 서지훈 선수! [22] My name is J7295 07/12/05 7295 0
33108 위메이드 4연승이군요. 엄청난 상승세! [22] 헤나투6604 07/12/05 6604 1
33107 프로게이머 박태민 [58] 비밀....9142 07/12/05 9142 0
33106 MSL 4차 곰티비 서바이버 박지호vs이성은 해설에 오류가 있어서 글을 남깁니다. [99] 밀가리10411 07/12/05 10411 9
33105 언젠가는, 랜덤본좌가 등장할 수 있을까요 , .. [21] Lupus5561 07/12/05 5561 1
33103 가능성이 없어 슬픈 종족, 테란 [44] 볼텍스6763 07/12/05 6763 4
33102 송병구!! [33] 종합백과6607 07/12/04 6607 0
33100 진정한 팀 대 팀의 대결이라는 측면에서의 팀리그에 대한 생각 [45] 블레싱you4089 07/12/04 4089 1
33099 선수추천을 위한 자료입니다. [2] 프렐루드4552 07/12/04 4552 1
33098 07시즌. 현재까지 선수들의 커리어 순위 정리. [26] Leeka6308 07/12/04 6308 1
33096 김택용 vs 송병구 2007시즌 승률비교 [38] 6009 07/12/04 6009 0
33095 김택용선수와 마재윤선수의 EVER스타리그 8강 경기가 끝났을때_ [11] 아뵤6722 07/12/04 6722 3
33094 프로리그 이런 방식은 어떤가요? <에결에 비중을 높이자> +++ [16] 메렁탱크4048 07/12/04 4048 1
33093 세레모니의 역사 [26] 노맵핵노랜덤6557 07/12/03 6557 0
33092 프로리그 시스템, 이런 건 어떨까? [6] Velikii_Van4230 07/12/03 4230 0
33091 송병구 선수의 온게임넷 우승과 올해의 선수상 [54] kips75483 07/12/03 5483 0
33090 야구에 비교하는 스타 전략 전술의 변화 [14] Hwasin3937 07/12/03 3937 0
33089 [wp랭킹의 허구성, 그리고 바라는 랭킹]에 대한 반박 [15] Observer214946 07/12/03 4946 2
33088 영웅의 시대는 갔나? [6] 이리4450 07/12/03 4450 0
33087 팀리그의 단점 [145] Hwasin5659 07/12/03 5659 9
33086 테드 윌리엄스. 그리고 송병구... [32] 루카와4788 07/12/03 4788 6
33085 소위 본좌의 조건 [26] 시암3968 07/12/03 3968 0
33084 김택용 VS 송병구. 4강기념 1년간 전적 총정리. [74] Leeka7265 07/12/03 7265 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