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graphed by BluSkai

다른 분들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지금 시험공부로 검은 밤을 하얗게 불태우고 있습니다 (...)
(저희학교가 다른 학교에 비해서 시험기간이 1주일정도 늦습니다 =])

지금은 4학년 졸업반이 된 동아리 선배님 한 분이 그러시더라구요..

"공부로 밤을 지새워 보는 것, 뭔가 해냈다는 뿌듯한 느낌이 들던데.
새벽에 동이 트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어찌나 희열을 느꼈던지...
근데 나이를 먹고 보니까 그게 잘 안되더라. 몸이 그걸 느끼거든, 안된다는 걸 -_-;;
젊었을 때 한 번 해봐. 좋은 경험이 될거야."

그 말에 낚여서(?!) 하룻밤을 지새우고 (억지로 1시간을 자긴 했지만요 ;;) 또다시 밤을 지새우고 있는 와중입니다.
봐야 할 교재와 프린트가 수북히 쌓여있고, 박카스 3병과 물병들이 덩그러니 놓여진 책상을 보면서
"아, 이렇게 미쳐본 게 얼마만이지?"하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아마도, 처음일겁니다....

이렇게 미쳐본 게....



이렇게 미치게 살 수 있는 것은 어쩌면 아직 젊기 때문에, 어리기 때문에 가능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젊은 열정에, 도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음에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오늘도 미래를 위해 묵묵히 밤을 지새우고 있을 모든 사람들을 위하여...... (_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