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7/08/19 14:50:58
Name 창이♡
File #1 메인3.jpg (0 Byte), Download : 33
Subject 미스테리한 그녀는 스타크 고수 <예순아홉번째 이야기>


미스테리한 소녀_Mysterious Girl






















예순 아홉번째 이야기.




























“신비도 스타크래프트를 처음 태일이형한테 배웠다면




배틀넷에서 같이 가끔이나마 했을텐데




우린 배틀넷 상에서 한 번도 못 본 것 같네?”







“어..? 그러고 보니..”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그러고 보니... 그렇네




태일이형 생전에 배틀넷에서 만났을 당시에




누구랑 같이 채널에서 얘기하다가




게임을 같이 하는 걸 몇 번 본 기억이 나기는 한데...










그게 한 둘이 아니였던 것 같았고 그 사람들은




내가 모르는 사람인데다가 관심 밖이라




배틀넷 아이디가 쉽게 생각나질 않았다







지금 신비가 쓰고 있는 현재 아이디가 전혀 낯익어 보이진 않는데 말야...




낯이 익었다면 처음 보는 순간 낯익은 느낌이 딱 왔을건데...







닉네임을 바꿨나~?




태일이형과 같이 게임 했던 사람들의 게임 아이디는




전혀 기억이 안 나 추측하기도 힘들고...







아차... 태일이형과 같이 하던 사람이랑 조금 같이




게임 하다가 친구 추가 한 적이 몇 번 있었던 것 같은데...







나는 내 아이디의 친구리스트를 곰곰이 생각해보았다




그러나 옛날의 신비 아이디일 것 같은 것은 없었다...







지금 신비 아이디 말고는 친구리스트에 저장되어 있는




아이디들은 내가 실제로 아는 사람들 빼곤




성별도 모르고 아이디도 가물거리는데...







혹시 그들 중에 있을려나....
















명호와 헤어지면서까지 그 생각에 빠진 채로 집 안으로 들어갔다










들어가자마자 옷을 대충 벗어 던지고 이불 속으로 몸을 던졌다




그리고는 곧바로 잠이 들었다










잠에서 깨어나 시계를 보니 대략 8시간은 잔 것 같았다




핸드폰에 부재중 전화가 3통이나 있었다




오 마이 갓!!




신비였다










어~? 신비한테서 왜 전화가 온 걸까?







아차...




이제 우린 연인사이였잖아




자기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진 나는 내 머리를 몇 대 두드렸다







마이 걸 프렌드 신비가 무슨 용건이 있었길래 전화가 왔던걸까~?







룰루랄라~~







나는 기분 좋게 통화버튼을 눌러 신비에게 전화를 걸었다













“야!! 이 나쁜 놈아앗!!”







전화연결이 되자마자 신비가 큰소리쳤다




첨엔 깜짝 놀랐는데 곰곰이 되뇌어 보니 화를 버럭 내면서도




약간의 코맹맹이같은 소리가 살짝 섞인 그녀의 목소리가 귀엽게만 느껴졌다 후후훗










“으...응 신비야”







“왜~ 전화 안 받는거야앙~?”




“아 미안해~ 밴드친구들이랑 새벽 늦게까지 놀다가 집에서 자느라~”







“힝... 스타 같이 하려고 했었단 말이얏~”







아... 코 끝이 찡해온다~




아~ 사랑의 감동이란 이런 것일까~?




여자 친구가 된 신비가 나랑 스타하려고 전화를 걸었어~ 푸헤헤헤







“미안~ 지금 들어갈게~”




“싫엇! 너 혼자 하세요옷”




“에이~ 삐친거야~? 미안해~ 내가 다음에 맛있는 것 사줄게~”




“우왓~ 정말~? 나 나~ 그럼 담에 떡볶이 사줘!”




“응~ 알았어~ 헤헤”







“약속한거다~? 아싸~ 나 사실은 밖에서 친구랑 같이 서점 왔어




지금은 스타 못 하지롱~헤헤”







“압~~”







헉..신비한테 당했다~ 이런 별난 성격마저 너무 귀엽게 느껴진다 헤헤




아~~ 두근거림이 멈추질 않아~~







아 맞다!! 사랑의 감정에서 잠겨있느라 그걸 깜빡했네










“아! 저기 신비야~”




“웅”




“저기... 음.. 갑자기 물어봐서 좀 이상하지만 말야...




스타 말야... 혹시 옛날엔 다른 아이디 썼니?”













“응, 그건 왜?”




“저기 말야~ 예전 아이디가 뭐였어?”










잠시 곰곰이 생각하는듯하더니 얘기했다







“웅... 그냥 내 이름 들어있는 아이디였어 헤헤




근데 그건 왜~?”










“아... 혹시 우리 둘이 옛날에 배틀넷에서 우연히 만났을 것 같아서 말야”







그 순간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다




신비는 이런 점에 대하여 궁금해 하지는 않았을까?




신비도 나처럼 태일이형을 통해서 나를 배틀넷 상에서 우연히




만난 적이 있었을까라고 생각해본 적이 있는지가 궁금했다







혹시 그녀도 그런 생각을 했었다면




‘나도 그런 생각 했었어’ 라고 대답할지도...










“있잖아 나~ 너한테 하고 싶은 중요한 얘기가 생각 났어”







신비가 중요한 할 얘기가 있다는 말을 듣고 조금 놀랐다




그리고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 너무 궁금해졌다













“하고 싶은 얘기?”







“오늘 만나서 얘기해 헤헤”













=================================================





에고 ㅡㅡ;;



연재 늦어서 죄송합니다





회사 일도 바쁜데 2주동안 친구 두놈이 군휴가를 나와서



뭐 이리저리 놀다보니 시간이 빡세네요 -0-;;







며칠 전에 한 놈 복귀하고 오늘 또 나머지 한 놈 복귀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회사일은 바빠서 평일은 항상 늦게 마치고...ㅠㅠ;;



저번 주 일요일엔 출근했어요 ㅠㅠ







그리고 음.....





요새 씨야 팬이 된거 같네요 푸헐헐



덩실덩실 ~(-_-~)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7/08/19 16:05
수정 아이콘
짜...짧아요....이거 그저께부터 초고속으로 읽었다는 -_-;;

참고로 저도 씨야 팬 ^^;
창이♡
07/08/19 17:51
수정 아이콘
JokeR_ /// 크크 접때 팬카페까지 가입 해버린 -0-;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1840 댓글잠금 이윤열 전설 [글 수정 ^^;] [93] 페르마의 마지7448 07/08/20 7448 0
31839 저그유저 5명의 맵별 전적 살펴보기? [11] Leeka4388 07/08/20 4388 0
31838 스타챌린지 예선. 살아남은 이의 기쁨 and 기다리는 이의 탈락에 대한 아쉬움 [60] The xian7314 07/08/20 7314 0
31837 뽀뽀녀에 대한 저의 생각입니다. [27] 마빠이10630 07/08/20 10630 0
31836 스타리그 시뮬레이터 ver1.00 [135] zephyrus11422 07/08/19 11422 0
31835 [기타] 모든 MMO선수들은 사회적 패자들이 아니다....단지 그들의 몇몇 [1] 우리동네안드4367 07/08/20 4367 0
31834 폭풍은 멈추었다.... 하지만? [3] 오크히어로(변4115 07/08/20 4115 0
31831 이미wcg는 끝났지만 [24] 헤어지지 말자!5535 07/08/19 5535 0
31830 KeSPA홈페이지 정보력 이대로 좋은가? [17] 결명자4628 07/08/19 4628 0
31829 홍진호선수가 저그에게 남긴건? [100] 6767569000 07/08/19 9000 0
31828 wcg 예선전 이제 막을 내렸군요... [31] 오소리감투5945 07/08/19 5945 0
31827 악마는 부활하는가? [11] JokeR_5029 07/08/19 5029 0
31826 [속보] 김정민 해설, 급작스런 응급실행으로 WCG 중계에서 빠져 [34] The xian8998 07/08/19 8998 0
31825 미스테리한 그녀는 스타크 고수 <예순아홉번째 이야기> [2] 창이♡4016 07/08/19 4016 0
31824 송병구의 본좌급 승률과 포스. [31] 카오스돋하5924 07/08/19 5924 0
31823 @@ 윤용태 ... 그를 보며 악마를 떠올리다 ...! [13] 메딕아빠4561 07/08/19 4561 0
31822 pgr여러분. 혹시 이런 경험 있으신가요? ^^ [36] Wanderer6034 07/08/18 6034 0
31821 아직도 마재윤선수의 스타일이 김택용 선수에게 먹히는 것일까요? [53] AgainStorm10160 07/08/18 10160 0
31820 펌) 마재윤의 테란전에 관한 소고-1,2,3,4 by FELIX [32] Judas Pain13375 07/08/18 13375 0
31819 마재윤의 프로토스전. 2년간 상세하게 보기. [26] Leeka7470 07/08/18 7470 0
31818 부활하라, 목동전설이여... [17] 하성훈4128 07/08/18 4128 0
31817 요즘 WCG 예선을 보면서 한 생각.. [31] 오즈의마법사6236 07/08/17 6236 0
31816 퇴색되어버린 사기유닛 사이언스 베슬 [45] Ace of Base9598 07/08/17 959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