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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8/19 12:36:05
Name 메딕아빠
Subject @@ 윤용태 ... 그를 보며 악마를 떠올리다 ...!

테란의 벌쳐 견제를 드라군 컨트롤만으로 피해없이 막아내는 윤용태.
그의 드라군에 코어2듀오 프로세스가 장착되어 진 것 같다는 생각은
이미 택견 드라군을 처음 보았을 때 했었지만 볼 때마다 그의 플레이는 신기하다.
어떻게 플토가 테란을 상대로 저런 싸움을 하는건지 ...

......

" 비슷한 수의 병력으로는 절대 이 선수를 이길 수가 없어요 ...! "  ( 김동준 해설 )

플토 유닛의 컨트롤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선수가 있다.
프로브부터 시작해 모든 플토 유닛들에 자신의 혼을 담아 컨트롤 하던 악마토스 박용욱.
대규모 전투에서도 질럿 하나까지 컨트롤 한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전투에서 보여주는 그의 유닛 컨트롤 능력은 대단했다.

......

윤용태 ... 그를 보며 박용욱을 떠올린다.
컨트롤과 유닛조합으로 승부하는 이 두 선수는 무척이나 닮아있다.
두 선수 모두 백병전의 귀재라 불리우기에 충분할만큼 전투에 강하다.
비슷하거나 불리한 듯 보이는 유닛 규모임에도 두 선수는 항상 효율적으로 전투를 마친다.
박서의 컨트롤로 대변되는 테란의 소수 유닛 컨트롤과는 색다른 맛과 멋이 두 선수에게는 있는 듯 하다.

물론 윤용태 선수나 박용욱 선수의 물량이나 전략적인 부분이 부족하다는 것은 아니다.
그들의 빛나는 유닛 컨트롤 능력 & 전투능력이 상대적으로 조금 더 빛이 날 뿐이다.


......

아쉬운 점.

상대적으로 공중 유닛 활용에 약하다는 느낌을 두 선수에게서 받는 건 나만의 생각일까 ?
셔틀리버를 활용한 견제나 캐리어를 통한 마무리가 상대적으로 부족해 보인다.
지상 유닛만으로 확실한 승리가 가능하다면 캐리어를 뽑을 필요도 없겠지만
보다 확실한 승리를 보장받기 위해서는 공중유닛의 활용은 꼭 필요한 부분일 듯 싶다.
( 캐리어 없이 이기는 게 개인적으로 볼 때 좀 더 멋있긴 하다^^ )

.......

박용욱 ... 그는 다시 부활해야 하고 ...
윤용태 ... 그는 한빛 토스의 전통을 이어받아 우승 트로피를 거머 쥐어야 한다.
박용욱 ... 그가 정상에 있을 때 그의 플레이를 보는 건 언제나 즐거움이었다.
윤용태 ... 현재의 정상을 향해 달려가는 그의 플레이를 보는 것 또한 나에겐 즐거움이다.

비슷하게 닮아 있다고 느껴지는 그 둘의 플레이를 이후로도 오랫동안 보고 싶다는 욕심이 든다.
질럿 한부대, 드라군 한부대씩 ... 각각 나눠주고 둘이서 싸우라고 하면 누가 이길까 ?


* 박용욱 선수 ... 이제 부활 하셔야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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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dasFan
07/08/19 12:40
수정 아이콘
다시한번 악마의 프로브를 보고싶네요
compromise
07/08/19 13:11
수정 아이콘
윤용태 선수가 조금 더 운영이 좋아진다면 정말 강해질 것 같습니다.^^
07/08/19 13:36
수정 아이콘
프로토스가 운영의 묘를 체득하기엔 저그만큼은 아니더라도 너무 대단한 힘이 드네요. 정말 그 운영의 묘만 깨우친다면 용태선수 정말 김택용이나 송병구 버금가는 토스시대의 길을 열텐데요. 기대는 하고있지만 조급해하지 않으렵니다. 준영선수 우승하기까지 얼마나걸렸는데-_ㅠ 그보단 빠를거라고 믿어요~
카르타고
07/08/19 13:41
수정 아이콘
박용욱선수 셔틀리버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말은 동의할수없습니다. 박용욱vs변형태선수의 경기를 한번 보시길바랍니다.
07/08/19 14:00
수정 아이콘
저도 사실 예전에 박용욱 선수의 셔틀리버 운영에 대해 회의적인 느낌이 강했는데, 카르타고님이 말씀하신 박용욱 대 변형태의 신백두대간 경기였나요? 셔틀리버 운영으로 신백두대간에서 연승을 달리던 변형태 선수를 패배시켰던걸로 기억합니다. 그 경기가 끝나고나서 박용욱 선수의 부활의 신호탄으로 생각했는데 안타깝게도 저에겐 그것이 마지막으로 본 박용욱 선수의 경기였습니다. 저의 첫 프로토스 팬인 박용욱 선수가 하루빨리 부활하기를 바랍니다! 개인리그에서의 좋은 성적까지는 기대하진 않습니다. 과거 마무리박의 명성이라도 되찾았으면 좋겠습니다 ^^;
달걀요리사
07/08/19 14:08
수정 아이콘
이 선수보고 뇌업된 드래군이 얼마나 무서운지 알게 되었습니다.
포도주스
07/08/19 14:11
수정 아이콘
박용욱 선수가 전성기일 때는 셔틀 리버로 흔들다가 캐리어로 넘어가는 운영이 그 누구보다도 뛰어났다고 생각하는데요.. 질레트-스프리스 시절 박용욱 선수 경기를 보면 테란전에서만큼은 정말 안정감을 주는 선수였죠. 오히려 지금의 송병구 선수가 박용욱 선수의 업그레이드판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 포스.. 이제 박용욱 선수에게 기대하기는 힘든 걸까요? ㅠ_ㅠ
사상최악
07/08/19 14:41
수정 아이콘
전 (과거의)박용욱 선수와 윤용태선수는 정반대의 스타일이라고 봅니다. 윗분 말씀처럼 송병구 선수가 가장 박용욱 선수와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윤용태 선수는 초기의 박지호 선수가 떠오릅니다. 물량 대신 컨트롤에 신경을 쓰는 차이가 있지만.
07/08/19 15:11
수정 아이콘
윤용태 선수가 운영면에서 조금만 더 다듬어진다면 정말 최고의 프로토스 중 한명이 될 수 있을텐데 말이죠.
신인(?) 프로토스 중에서 경기스타일도 제일 맘에 들고, 제일 기대하는 선수인데
가끔 이해할 수 없는 판단미스로 경기를 그르칠 때마다 아쉬움이 너무 많이 남습니다 T_T
윤용태 선수, 조금만 더 분발해서 힘내주세요.

그리고 올드선수의 부활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박용욱선수.
07/08/19 15:16
수정 아이콘
다음 프로리그에선 박용욱 선수가 승리하는 모습을 자주 보고 싶습니다. 작년 후기때도 그렇고 저번에도 그렇고 이번 전기에서도 그답지 않은 성적을 냈습니다.
07/08/19 16:57
수정 아이콘
두 선수가 비슷한 면이 많죠. 근데 박용욱 선수는 사실 누구보다 캐리어를 좋아하던 선수입니다. 지상군 위주의 운영보다도 어떻게든 캐리어 한두기 띄워서 역전하는게 박용욱선수 테란전의 포인트였죠.
플래티넘
07/08/19 20:52
수정 아이콘
박용욱 선수 부활하셔야죠ㅠㅠ
07/08/20 21:01
수정 아이콘
박용욱 선수랑 윤용태 선수랑 블리츠에서 한 경기는 ... 대단햇죠... 아비터 까지 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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