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과 투신조합..괴신..

둘 다 좋아하는 선수라서 정말 많이 긴장했는데..더군다나 서로 과거 앙숙(?)관계..

혹시나 지면 안되는데 하고 정말 숨죽이며 지켜봤습니다.이런 긴장감은 예전 에버배

박정석 vs 최연성 4강전 이후로 첨이네요..^^도저히 앉아서 못보겠더라구요..

경기로 들어가서 중반까지 박성준 선수는 완전 가난 빌드에 가스도 안캐고 발업

저글링에 올인 했고,최연성 선수는 입구막고 바로 메카닉으로 가는 빌드체제..

마인으로 상대 플토 옵저버 나오는 타이밍 전까지 묶어놓고 저그를 끝내려는 전략인

거 같은데 상대 저그가 입구 방어를 위한 심시티를 잘해 놓아서 뚫기 어렵다고 생각

했는데,더군다나 박성준 선수가 테크를 아예 안올려서 막히면 상당히 위험한데..

그걸 뚫네요..저글링 한 3부대 정도와 벌쳐 골리앗 으로 입구를 뚫네요....

그 순간 최연성 선수 본진이 위험했으나..때마침 적절한 시즈모드와 방어로 한숨돌리고

이미 경기는 기울었네요..특히 마지막에 박성준 선수 저글링 돌아가는 센스 좋네요..^^

경기 중반 박성준/박지호 선수 보여주는 장면이나 끝나고 박성준 선수의 약간 애매한

표정..^^그리고 하태기 감독의 클로즈업이 상당히 미묘합니다.암튼 괴신조합이 이겨

줘서 4경기는 맘놓고 보겠네요..

p.s나중에 박성준 선수 최연성 선수 엉덩이에 손이 닿였는데..요거 짤방 나올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