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에 글을 쓰면서 처음으로
워드프로세서를 사용하지 않고 직접 글을 작성하고 있으며,
특정 선수의 승리를 대놓고 지지해봅니다.

약 3 시간 뒤,
6회 우승에 빛나는 이윤열 선수와
'육회'라는 말이 지겨울 홍진호 선수가
맞장 뜹니다.

지금은 미친듯이 콩댄스만 추고 있는 홍진호 선수이지만
한때 "테란 잡는 폭풍 저그"였습니다,
임요환 선수와 대적할 수 있는 유일한 저그 플레이어였습니다,
저그의 첫 우승을 안겨줄 희망이었습니다.

사실 저는 '팬심'으로 스타크래프트 리그를 보지 않습니다만,
"홍진호가 이기는 경기" 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불끈불끈입니다.

목적지에 도달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으면
아무리 먼 길도 멀게 느껴지지 않는다지만,
홍진호 선수를 기다리는 팬들의 마음을 헤아린다면
이제는 한 번 일어설때 아닌가요.

어설픈 3해처리-콩탈-장파일러 하지 말고,
5드론을 하든, 1해처리-러커를 하든, 2해처리-발업저글링을 하든 해서
이윤열 한 번 잡아봅시다.

아, 진짜. -_-

p.s 웬지 역성지가 될 것 같은 불길한 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