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7/05/12 23:03:35
Name Zenith802
Subject 감독이 필요한 이유
스갤질을 하다 우연히 본 댓글에 대해 생각해봤습니다

그 댓글의 내용은
"감독이 해야할께 선수육성밖에 더있나?" 라는 댓글이였죠

생각해보니 더있는거 같습니다...

일단 중요도 순으로 따지면

1. 선수들 사기관리
선수들의 사기관리는 코치같이 게임 내적인 부분과는 다른거죠
주장과 감독이 맡은 가장 큰 부분이 이거라 생각합니다.
프로게이머가 종이 한장차의 실력인 지금 선수들의 사기충만한 상태는 승리로 이어지죠.
대표적인 예로 경기 시작전 작은 독려의 한마디가 선수들을 분발하게 만드는 촉매가 될수도있고, 선수들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부작용으로 작용할수도 있는거죠.

2. 엔트리 구성
프로리그의 비중이 커져가는 지금
프로리그에서 감독이 경기 내적으로 유일하게 신경써야할 부분인거 같습니다.
사실 엔트리는 거의 운과 비슷하기에 가위바위보 싸움과 같죠
(뭐 심리전 싸움이라고 하면 할말은 없지만)
그리고 실제로 보면 엔트리를 짜는데 감독들의 특징이 은근히 들어납니다.
(중복출전을 허락않는 주훈감독, 배짱있는 하태기감독, 전략적인 엔트리의 이재균 감독등..)

3. 스폰관리 능력
최근들어서는 모든 팀들이 스폰들을 구해 스폰 구하는 능력은 크게 필요는 없지만
감독은 팀을 대표하는 사람으로써 스폰에게 필요한것을 요구해야되고
그것이 원활할수록 능력있는 감독이라는건 두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이미 스폰이 있는 팀이라도 자신이 쌓아놓은 성적에 걸맞는 대우를 선수들에게 해주기 위해선 스폰서에게 확실히 언급하는 능력을 보여야 됩니다.
(이에 대해 MBC게임 하태기감독의 박성준 선수 일은 심히 유감입니다, 그리고 이 능력으로는 이지호 감독이 본좌시죠)

4. 스케쥴 관리
팀이 스폰서에 속한이상 이벤트는 피할수없는 일입니다.
게다가 블리자드콘이나 WXX같은 이벤트 경기들은 바쁜선수들의 성적에 악역향을 줄수도 있습니다.
이런 바쁜 선수들에게 적절한 스케쥴을 나눠줘서 스타급선수들에겐 명성에 걸맞는 상금으로 돈을 지급해줄수있고, 신인선수들에겐 사람들에게 알릴수 있는  기회가 되겠죠
그리고 전지훈련같은것으로 적절히 휴식을 줄수도있고, 연습시간마저 조절해서 컨디션을 조절할수도있죠(CJ같은경우 새벽에서 아침으로 연습시간을 바꿔 한때 단체 슬럼프를 겪었었다고 합니다)

5. 부족한 부분의 육성 or 이적
사실 육성쪽은 감독보단 코치들의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감독들이 어떻게 게임을 할건지는 알아도 더욱 깊은건 코치가 알죠
그리고 이적같은것도 대부분 코치들이 감독에게 상의하는 수준이지
감독이 단독으로 저선수가 마음에 들다고 해서 대려오지는 않을거 같습니다.
최근들어 코치진도 늘어가고(은퇴한 선수들이 많아짐에 따라) 이쪽 부분은 감독의 역량이 많이 줄어들거 같습니다.

6. 포장능력
성적을 잘내는 선수들은 포장또한 잘해주어야 합니다.
홈페이지를 꾸미더라도 메인사진을 누구로하느냐(CJ같은경우 현재 뜨는 마재윤선수를 크게 걸것인가, 꾸준히 팀을 위해 헌신했던 서지훈선수를 크게 걸것인가 같이...)
스폰에서 요구하는 이벤트를 뛸때 누구를 대리고 갈것인가(이건 스케쥴까지 생각해서)
크게될 신인을 방송국에 미리 말해서 설레발 쳐주는거나(최근 이영호, 허영무선수 같이)
사실 이쪽은 크게 요구되는건 아니고 방송쪽에서 대부분 포장을 잘해주느냐 마느냐에 따라 다른듯...

사진은 상쾌한 주말을 위해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서지훈'카리스
07/05/12 23:26
수정 아이콘
감독이 아니라 매니저군요.
엔트리 제출외에 감독이 할 일이라고는 보이지 않네요.. 매니저나 마케팅 담당자, 단장이 할일이죠.
어떤 스포츠에서든 감독은 게임에 브레인의 한 역할을 해야 되는데..
스타의 감독님들은 선수들보다 이해도가 낮으니 이름만 감독인 경우가 많아 보이네요.
07/05/12 23:34
수정 아이콘
그렇죠 편의상 감독이라고 부르는 것이죠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감독의 필요성이나 노력이 폄하될 필요는 없습니다
07/05/12 23:41
수정 아이콘
글하고는 크게 연관있지는 않지만 가끔가다가 스타크래프트라는판에 첫발을 디뎠다는 자체만으로 호위호식 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네들 표현처럼 쥐뿔도 없으면서 기득권을 행사하는 무리들. . .)
07/05/13 00:41
수정 아이콘
요즘 타프로스포츠 계에서도 이 글에서 언급하는 매니저의 역할까지 수행하는 감독이 많습니다. 최소한 팀의 수뇌부와 이런 일까지 같이 상의하고 결정하는 감독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봐야죠. 큰 팀으로 가면 갈수록 이런 역할을 수행하는 감독들이 많아지고 있고요.
오가사카
07/05/13 00:53
수정 아이콘
사진... 이런것도 올라오는군요
초롱이
07/05/13 03:16
수정 아이콘
드러납니다. 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레지엔
07/05/13 04:29
수정 아이콘
감독이라는 건 경기장 안에서도 전략적인 권한을 행사할 수 있어야 하는데(예컨대 '교체'같은 건 굉장히 전략적인 카드죠) 지금의 스타크래프트 감독들에게는 그런 권한이 없죠. 그런 점에서 보면 매니저나 육성 전문가 쪽에 가까운 것 같네요.
07/05/13 08:17
수정 아이콘
감독에 대해선 정나미가 다 떨어져서 말이죠..
GrandBleU
07/05/13 08:58
수정 아이콘
감독에 대해서 정나미가 다 떨어져서 말이죠.. (2)
맘에 안들면 무조건 보이콧 때리는 것도 일에 포함이 되어야죠.
스케쥴 관리한다면서 보이콧 때리고 같은일 또 반복하게 만들고 선수들 사기를 떨어뜨리고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감독이라면 말 다했네요.
팬들에게 진정한 사죄를 하기 전까지는 그 시선이 변하진 않을 것입니다
이강호
07/05/13 13:41
수정 아이콘
솔직히 감독들 모하는지 모르겠어요
심심하면 보이콧 때리고
그내들 머리쓰기 싫으니 팬들이 원하는 동종족 연속 출지 조항도 폐지하고 쩝..뭡니까도대체
갱스터
07/05/13 15:10
수정 아이콘
프로에서3,4번 같은 경우는 원래 감독소관이 아닌데..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0698 혹시 동족전이 싫다고 하시는 분들... [42] 최종병기그분5046 07/05/15 5046 0
30697 [응원글] 난 스타팬이 아니라 선수팬이다? [3] 스타벨3526 07/05/15 3526 0
30695 2007 Blizzard Worldwide Invitational - 녹화 방송 일정 [19] kimbilly6380 07/05/14 6380 0
30694 4인더블엘리미네이션토너먼트(듀얼)의 장단점. [20] 信主NISSI7057 07/05/14 7057 0
30693 스타리그를 다시보기시작했을때 마재윤이 있었습니다 [43] zillantert6575 07/05/14 6575 0
30692 조형근선수.... 아직입니다... [15] aRashi5682 07/05/14 5682 0
30691 와....... 대단한데요? [45] SKY926934 07/05/14 6934 0
30689 신한은행 프로리그 5월달 로스터 [24] 스파키즈짱11013 07/05/14 11013 0
30688 이번주 기대되는 경기.. [9] 쿠야미4450 07/05/14 4450 0
30686 내가 다시 몰아치면?? [26] top[of]zerg=홍Yello6330 07/05/13 6330 0
30684 카트라이더 그랜드파이널 경기는 항상 명경기네요..그중 오늘이 최고가 아닐까요? [34] 금쥐유저7064 07/05/13 7064 0
30683 [박성준의 눈물] 이제 선수노조, 혹은 선수협의회가 필요하다? [80] 다크포스9914 07/05/13 9914 0
30680 프로리그... 이제 축소한다면 항의하련다 [85] Que sera sera8347 07/05/13 8347 0
30679 박성준 선수, MSL에 올인하겠다고 하던데...... 통과할 수 있을까요?? [21] 김광훈7164 07/05/13 7164 0
30678 프로토스 저그를 이겨라!! [16] 체념토스5651 07/05/13 5651 0
30677 무너진 DMZ.. 사라져가는 그를 그리워하며.. [24] 라구요5258 07/05/13 5258 0
30676 엠겜 경기및 세팅에 관련. [20] 협회바보 FELIX5026 07/05/13 5026 0
30675 몽환..첫공식전 [8] Phillip6379 07/05/12 6379 0
30673 최근 이윤열 선수에 대한 저의 생각 [11] 둔재저그5524 07/05/12 5524 0
30672 감독이 필요한 이유 [11] Zenith8025204 07/05/12 5204 0
30671 조지명식을 보고 김창희 선수의 팬이되었습니다. 드디어 시작이군요. [87] kin87048691 07/05/12 8691 0
30670 하늘이 그대를 선택했노라. [4] 파란무테6320 07/05/12 6320 0
30669 전략가들의 대결이란 이것이다. 강민 대 신희승 에이스결정전. [43] 하얀그림자7842 07/05/12 784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