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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5/02 22:55:58
Name skynoa
Subject 공인 PC 무엇이 문제인가?
주) 오늘 사고와는 연관이 없습니다.

현재 공인피씨를 엠겜에서 쓰고 있습니다.
공인피씨를 쓰는 이유는 컴퓨터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고 미리 준비된 컴퓨터를 이용해 세팅시간을 줄여 팬들이 기다리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과연 도움이 되고 있습니까?

엠겜과 온겜의 세팅시간을 비교해 보신분 계신가요?
광고시간을 제외하고 실제 게임시간을 제외한 시간을 비교해 보십시오.
게임하나 하나를 비교하지 말고 하루에 진행되는 모든 경기의 셋팅시간을 합해 비교해 봤을때 과연 공인피씨를 사용하는 엠겜의 경기진행이 빠르다고 확신하십니까?

결론은 그렇지 않다 입니다.

미리 예비컴퓨터를 이용해 세팅을 해두는 엠겜이 빨라야 정상아닌가요?
공인피씨 사용여부를 떠나서 말이죠.

무엇이 문제일까요?

그것은 공인피씨에서 계속적으로 문제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엠겜 경기를 지켜보다 보면 심판의 스톱워치가 간혹 멈추는것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온겜도 멈추긴 합니다만 발생빈도는 엠겜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압도적이라 해봤자 수십번씩 멈춘다는것이 아니라 온겜에 비해 많다는 뜻으로 받아들여 주세요.)

예비 컴퓨터를 이용한 선세팅으로 단축된 시간을 여기서 까먹고 있습니다.

여기서 문제의 가능성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첫째, PC문제가 아닌 경우
  ( 방송현장에 가본적이 없어 추측한 내용입니다. )
  선세팅을 해둔 컴퓨터를 옮기는 과정에 문제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방송을 보시면 시작부터 문제가 생기는 경우보다 두번째 이후 경기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빈도가 높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미리 세팅한 컴퓨터를 모두 내놓고 방송하지는 않을것이라 생각하며 그렇다면 매 경기 후 컴퓨터를 옮긴다는것인데(혹은 케이블을 옮겨 꼿는 작업) 그 때 충격이 가해지거나 케이블이 느슨하게 꼿힌다거나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컴퓨터의 전원스위치는 전자식으로 전기적 신호로 동작합니다.
  케이블(전원,모니터 케이블등)이 느슨하게 꼿히면 약간의 충격만으로 스파크가 발생해 컴퓨터가 리셋되는것을 보신적이 있을것입니다.( 접촉부위에 먼지가 많이 낀경우도 같은 증상이 일어날 수있습니다. )

  스피커 단자, 마우스 단자등에 먼지가 끼거나 헐거워지면 소리가 줄어들거나 한쪽만 들리거나 않들리거나 마우스 동작이 굼뜨거나 하는 증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몇가지 예를 들어봤는데 이것들은 관리 문제라 볼 수 있습니다.
  (관리를 케스파에서 하나요? 방송국에서 하나요?)


둘째, PC에 문제가 있는 경우
  혹시 예전에 국민피씨를 기억하시는 분 계신가요?(오래전 얘기라)
  싼가격에 원만한 성능을 보이는 보급형 피씨였는데 .... 망했지요 ;;
  설마 공인피씨가 국민피씨급인가요?

  이 컴퓨터가 가장 큰 문제가 되었던것은 씨피유/비디오 카드/메모리 등 주요 부품을 제외한 기타 부분에서 싸구려 부품을 써서 단가를 낮추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예를 들면 전원이 125와트였던가요?(당시엔 200와트 정도가 주류였었든...기억이 불확실해서.. 아님말구;;)
  추가로 카드 하나만 달아도 히안한 증상들을 보이면서 자주 말썽을 부리곤 했습니다.
  (지금도 일부 대기업 제품에서는 낮은 전력의 파워를 쓰는경우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지만 카드 한두개 더 달았다고 휘청일 정도는 아닙니다.)

  대기업 제품의 컴퓨터는 동일성능일때 조립피씨보다 단가가 3~40%정도(정확하지는 않습니다.) 더 높게 팔리고 있습니다.
  물론 비싼 이유는 있습니다. 그것은 다름아닌 a/s
  조립비씨는 고장나면 무조건 돈이 듭니다.
  적게는 3~5만원에서 수십만원까지... 간혹 차라리 새로사고 말지.. 이러는 분들도 볼 수 있죠 ㅡㅡ;;
  대기업 피씨는 최소한 보증기간 만큼은 저렴하게 혹은 돈을 드리지 않고 고칠 수 있습니다.
  오래된 얘기지만 20년전쯤 삼성에서 A/S를 받아본 경험이 있는데(8비트에서 16비트로 넘어가던 시절이었습니다.) 고칠생각은 않하고 아예 새 부품을 들고와서 교체해 주더군요.;;;;
  그 때 알았습니다. 왜 사람들이 대기업 제품을 쓰는지 ㅋ
  ( 보증기간 넘어가면 돈을 받지만 우기면 몇달은 더 a/s 받을 수있습니다. 저 이거 산지 얼마 않됬쬬요 ;;; - 보통 살때 날짜를 기록하지 않기때문에 우길 순 있는데 A/S 받으면 필히 구입날짜를 물어보니 여유있게 대답해야 좀더 받을 수있습니다. - 제가 얘기했다고 하진 마세요 ;;;;)
  참고로 조립피씨도 부품별로 때어서 들고 가면 무상 서비스 받을 수있습니다만 이 때는 부품에 새겨져 있는 생산일자를 기준으로 하니 사실때 부품별로 생산날짜를 확인하시는것이 도움이 됩니다.( 물론 고장부위를 정확히 찾아낼 수 있는 지식이 있는 분만 가능합니다 -메인보드 고장나면 골치 아픔니다 완전분해를 해야하니 ;;; )
  이것도 우기면 한두달은 더 A/S 받을 수 있습니다.
  이유는 생산에서 판매시까지 일정기간 유예기간을 두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보증기간 1년이라 할때 .. 생산해서 판매시까지 한달정도 유예기간을 둡니다.
  즉, 생산후 한달이내에 판매를 하고 그 때부터 1년을 쳐서 2개월째부터 13개월까지 보증기간이 되는것입니다.
  판매하시는분이 이것을 잘모르거나 알더라도 날짜 계산 귀찬아서 그냥저냥 넘기는 경우가 많은데 제조업체가서 우기면 대부분 해주실 겁니다.(물론 제품마다 이 유예 기간은 다릅니다만 - 서울 거주자라면 용산 가시면 비싼 부품(씨피유,메모리,메인보드,하드 등등)파는 제조업체는 사무실이 하나씩 있으니 찾아보세요 - 용산 판매상들 지원해 주기 위해 나와있습니다. )
  수입판매업체에서 대행하는 경우 그 업체에서 스티커 같은걸 만들어서 판매날짜를 적어 붙여주는경우도 있습니다.

  글을 적다보니 이상한쪽으로 흘러갔는데 하고자 했던말은 단가를 낮추기 위해 눈에 잘띄지 않는 부품을 싸고 성능이 떨어지는 것을 사용해 트러블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 글 자체는 그리 의미가 없지만 그냥 생각나는대로 끄적여 봤습니다.
개인적으론 첫번째 경우가 더 신빙성이 있지 않을까 합니다.
설마 케스파에 컴퓨터 기증한 업체가 단가 낮출라고 싼부품 썼겠습니까? (수정)


- 이 글은 저언혀 객관적이지 않으며 글쓴이의 생각일 뿐입니다. -
- 토론하자는건 더더욱 아니며 자유게시판이니 만큼 그냥 끄적여 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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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이랑러커
07/05/02 23:01
수정 아이콘
공인PC라는게 따로 e-sports용으로 제작되었다기 보단, 기존의 판매되는 PC를 그대로 갖다 쓴거 아닌가요..? 슬림PC로...
07/05/02 23:04
수정 아이콘
제가 알기론 모기업에서 e-sports용으로 협회에 기부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양은 모르겠지만... 예전에 기부 기업관련 디자인 문제로 다툼이 있었던 기억이 나네요.(모니터 디자인이었던가요? - 모니터에 부착된 스티커 였나?)
각 기업팀에서도 같은 컴퓨터를 사용하고 있을겁니다.
kimbilly
07/05/03 00:30
수정 아이콘
본체에 그 모기업의 온라인 게임 로고가 박혀있어서 문제가 된 것으로 압니다.
기존에 판매되는 PC는 아니고, 아에 협회 PC 로 모델을 새로 만든겁니다.
papercut
07/05/03 01:33
수정 아이콘
아마 사양은 코어2듀오 급으로 알고 있습니다. 나쁜 사양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공인PC로 기증한뒤 같은 사양으로 시중에도 판매하기 위해서 제작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슈퍼파이트 스폰서도 1회때는 '인텔 코어2듀오 탑재 매직스테이션 배' 였다가 나중에 'e-sports PC 배'로 바뀐걸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 아주 오래전에, 정일훈 캐스터가 스타리그 진행할때니까 정말 오래전이군요. 그 때 정일훈 캐스터가 방송사고가 났을때, "네트워크 사고를 줄이기 위해서 각 컴퓨터 랜카드의 슬롯위치 까지 동일하게 맞춘다." (IRQ를 맞춘다는 말이겠지요.) 라고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스타크래프트를 할때 CPU나 VGA가 좋은게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경기의 안정성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파워, 발열 문제 없는 케이스, 그리고 조금이라도 더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고가의 랜카드 정도는 끼워야 되는거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 경기중에 다운이 되거나 한 적은 없으니 그런 문제는 아닐지 몰라도 최소한 컴퓨터로 경기를 하는 이상 컴퓨터에는 신경써야 되는게 아닐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랜카드 슬롯까지 맞추는, 좀 과민하다 싶을정도의 신경까지는 아니더라도 내장랜은 좀 그렇지 않을까 싶기는 하네요. (혹시 공인PC는 랜카드를 따로 쓰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마린이랑러커
07/05/03 02:21
수정 아이콘
e-sports용으로 따로 제작한거라면, 안정성에 중점을 뒀을텐데, 하필 슬림케이스라뇨... 발열은 상관없다 이건가요
석호필
07/05/03 02:52
수정 아이콘
엠겜만 지금 공인피시 쓰나요? 저도 온겜 엠겜 둘다 보는데
이상하게 엠겜이 좀더 세팅시간이나 기다리는 시간이 더 긴것같은데
경기끝나고 다음경기할때 그사이시간이 너무나 엠겜이 길게 느껴져여
온겜보다 훨씬 느린것같은데...
완전소중뱅미
07/05/03 03:57
수정 아이콘
온겜은 협찬받는 PC가 아직 기간이 안끝나서
아직 엠겜만 공인PC 쓰는걸로 알고있습니다.
07/05/03 09:14
수정 아이콘
이번에 발로건드려서 전원나간거고,,,,엠겜에서 공인PC 에러의 경우 그동안 사운드카드 관련 에러가 제일 많이 발생했어요. 아무래도 드라이버 충돌이 많거나 시스템이 불안하거나.
07/05/03 11:48
수정 아이콘
원래 사운드카드 자체가 그래픽카드와 더불어서 메인보드의 슬롯별 민감도를 상당히 타는 제품이라...그리고 요즘은 컴 부품 앵간해선 다 2-3년 무상보증이라 대기업 제품 그다지 쓸 필요도 못느끼고 있습니다. 여차하면 교환이라.
Zakk Wylde
07/05/03 14:56
수정 아이콘
공인 PC가 무슨 문제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슬림PC라고 딱히 안 좋은 점은 없습니다.(뭐 확장성이 좋지 않은 경우는 있습니다만..)

그래픽 카드 2개에 하드3개 쓰고 있고 모니터도 2개 키보드 2개에 마우스3개 써도 잘 쓰고 있습니다.

다만 공인 PC라는게 테스트를 어떻게 했는지는 궁금하네요
큰나무
07/05/03 19:12
수정 아이콘
일반적인 경우 대기업PC의 경우 소위 묻지마 파워를 사용합니다. 콘로6600에다가 200W가 채 안되는 파워를 쓰는 경우도 많죠.(요즘 대세는 최소 300에서 350~400, 지포스8800을 쓸경우 400이상이 대세라고 할 수 있죠) 최신형 그래픽 카드라고 지포스6200LE를 쓰기도 하고, 어쩻든 고급 파워로 인정받는 시소닉, 에너맥스, 안텍은 커녕 중급형 대세인 스파클텍이나 스카이디지털급 파워도 안씁니다. 대기업피시에서 가장 떨어지는 부품을 쓰는 곳이 파워랑 메인보드 입니다. 삼성이 아마 스폰서를 해주기 때문에 공인피시로 쓰겠지만.. 객관적으로 대기업피시가 사양면에서 문제가 많은건 사실입니다.
달걀요리사
07/05/03 19:28
수정 아이콘
오늘도 문제~
큰나무
07/05/03 22:01
수정 아이콘
슬림이라서 안좋은점 있죠, 확장성도 확장성이지만, 통풍이 안되서 발열에 무지 취약하다는점, 준슬림이나 아니, 미니타워도 이부분에 취약한데. 슬림이면 할말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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