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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3/07 15:49:54
Name stark
Subject 팬은 양방송사와 입장이 달라야하지 않으까요

흠..이런 저런 글을 다 읽어봤습니다만 개인적으로, 그냥 스타를 사랑하는 팬 입장에서는 '스타리그 자체가 없어지지 않는다'라는 대전제만 있으면 머를 하든 상관없을듯 싶습니다.

=방송사와 팬의 입장은 같다?

기본적으로 방송사와 팬의 입장은 다릅니다.
저같은 팬입장에서야 좋아하는 선수가, 스타리그가 계속해서 진행된다면 양방송사의 기득권은 중요 문제가 아닙니다.
겜하는 것만 나오면 되는 것이고 볼 수 있음 되는 것이지요.
양방송사에서 스타를 하든, 협회에서 무슨 겜 채널을 만들어서 하든간에 말입니다.

=MLB 판권 사서 XPORTS 개국

예를들어, 몇 년전 MLB 중계권을 놓고 기존 MBC-ESPN에서 하던 것을 어떤 곳에서 사서 아예 MLB를 중계할 목적으로 XPORTS를 개국했습니다.

초기 MLB 매니아를 양산했던 곳이 MBC-ESPN이라 당시에 난리났었죠.머냐.이럴 수가 있냐.했지만 MLB경기 어쨌든 중계 잘 되니까 현재 별말이 없습니다.

팬은 중계가 되느냐 안되느냐가 중요하지 누가 사서 멀 하든간에 별 관심없는거죠. 그건 기업끼리의 문제니까요.

XPORTS는 MLB라는 핵심콘텐츠에 KBL,WWE 등 다양하게 갖다붙여서 프로그램 엮더군요. 즉 어쨌든 핵심콘텐츠 하나 있으면 방송국은 돌아간다는 거죠.

팬에게는 경기만 보여주면 됩니다.

위 XPORTS 예를 바탕으로 ..협회에서 채널을 개국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특별히 말할 게 없습니다 저로서는.

거듭말하지만 팬입장에서 누가 중계를 하든 중요하지 않습니다.
어차피 공중파로 하는 것도 아니고 케이블 끼리 누가 중계하느냐 하는겁니다. 규모는 어차피 거기서 거깁니다. 공중파로 하다가 갑자기 케이블만 하게되는 것도 아니고 말입니다.

=양방송사가 쌓아놓은 게 얼만데?

그렇습니다.이게 지금의 팬들의 심경을 어지럽히는 큰 요소입니다. 지금까지 키워온 사람들은 뒷전에 물러앉게 됐으니 말입니다. 당장 OSL,MSL 해설진들도 여러모로 당혹스러울듯 싶습니다. 한 순간에 터전을 잃을 수도 있고 말입니다.

초창기부터 OSL을 KPGA를 MSL을 보아온 팬으로서 안타깝습니다. 그렇지만 상황이 어쩔수 없게 돌아가게되면 팬 입장에서는 양방송사를 언제까지고 끼고 앉아있을 수는 없습니다.

언제나 자본주의하에서는 상업적으로 여력이 있는 쪽이 주도권을 쥘 수밖에 없습니다. '너네는 늦게 들어왔으니 우리보다 적게 먹어야해'는 의미가 없는 것입니다.

상업적으로 판이 커져버린 그 공간을 잘 치고 들어간 KESPA의 사전 밑작업과 자본력,전략을 양 방송사가 버텨내지 못한 것입니다.굽히지 못하면 어쩔 수 없는 것이겠지요

=그럼..팬은 어떻게 될까요.

그냥 저는 지극히 개인적으로 XPORTS의 MLB 중계처럼 그 종목 중계만 되면 상관없습니다. 일단 '경기'를 보고 싶은게 가장 큰 것이니까요.

양방송사의 문제는 어쩔 수 없는 것이고 새로운 겜채널이 등장해서 정상적으로 프로리그든 개인리그든 돌아만 가면 좋겠습니다.

머 운좋게도(그럴리는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KESPA가 양방송사 개인리그에 선수들을 불참시키지만 않는다면 팬 입장에서는 KESPA 개인리그/프로리그, MSL, OSL 개인리그 등 다양하게 볼 거리가 생기는 것이니까요.

=그럼...양방송사 입장에서는 ?

일단 양방송사는 개인리그라도 지켜야 하지 않을까요. 온겜넷 스타리그와 MSL은 이미 브랜드화가 되어있는 상태입니다. 그렇지만 한가지 알아야 될 것은 이 브랜드화는 온겜넷이, MSL이 100% 만든게 아닙니다.

선수들의 힘이 크지요. 100% 자유롭게 모든 프로게임단의 선수가 출전하지 않는 이상 이 브랜드는 의미가 없는 것일테고 팬도 반쪽짜리 리그는 보고싶어하지 않습니다.

막말로, 협회에서 우승상금 1억 정도 걸고 개인리그 열면 소위 '프로게이머'가 거기에 우선순위를 둘 가능성이 높지요. 물론 현 상황에서는 '프로리그' 중심으로 가겠지만 말입니다.

=스타가 없는 상태에서 방송사의 다른 종목 발굴?

음..이 또한 저는 부정적입니다. 양방송사가 스타크래프트 만한 인기종목을 발굴할 수 있을지가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아예 타겟을 투니버스나 머 이런 카툰 채널처럼 초등학생 중심으로 운용한다면야 수익성이 그나마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럴경우 지금의 스타크래프트 처럼 프로구단이 생기는 등의 상업적 스폰서는 쉽지 않겠지요. 그만큼 체계적일 수도 없을듯 싶구요.

30대인 저의 경우는 스타크래프트 중계 아니면 온겜이나 엠겜이나 볼 일이 전혀 없을 듯 싶네요.

주저리 주저리 말이 많았습니다. 여하간 지금까지의 이야기는 온겜넷이고 MLS이고 협회고 다 떠나서 스타 팬으로서 내놓는 사견일 뿐입니다.

저는 스타크래프트라는 종목의 팬이고 몇 몇 선수의 팬입니다. 그러기에 먼 일이 어케되더라도 '스타'라는 볼 거리가 없어지지만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어떻게든 제대로 TV를 통해 볼 수만 있었으면 합니다(물론 녹방은 사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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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07/03/07 15:52
수정 아이콘
문제는 괜히 중계권으로 장난치다 배구에 밀려버린 농구가 자꾸만 우리들의 머릿속에 있기 때문이겠지요. 씨름 협회의 일도 있으니 당연히 불안해 하는 겁니다.
07/03/07 15:54
수정 아이콘
자유로운 님//그거와는 또 다르다고 느껴지는 점은 농구 배구는 공중파->케이블로 넘어가는 경우였고(이건 최악이죠) 이건 케이블->케이블로 가는 것이라 약간은 다르다고 보여집니다. 게다가 KESPA에서 겜채널을 하나 더 만든다면 온겜넷 엠겜이나 다를게 크게 없다고도 생각은 되네요.
자유로운
07/03/07 15:57
수정 아이콘
협회가 겜 채널은 둘째치고 케스파컵하면서 무사하게 끝내기만 해도 다행이겠지요. 케스파 컵만해도 문제 많아서 시끄럽잖습니까? 믿음이 안가요... 협회는...
07/03/07 15:57
수정 아이콘
MBCgame HERO의 팬 입장에서 그렇게 쉽게 다가오는 말씀은 아니네요. POS의 고생을 벗어나 이제 좀 잘 돌아가는 구나 싶은데...팀 창단한지 아직 1년도 안되었습니다.
겨울나기
07/03/07 15:58
수정 아이콘
공개입찰과 강탈이 똑같아 보인다면 그 시점이 한계죠.
07/03/07 15:59
수정 아이콘
자유로운 님//언제나 스타팬들의 대전제는 '스타크래프트의 존속'입니다. 그것만 보장된다면 저는 다른 부차적인 부분은 문제삼지 않고 싶습니다. J팬은 중계가 되느냐 안되느냐가 중요하지 누가 사서 멀 하든간에 별 관심없는거죠. 그건 기업끼리의 문제니까요.
KESPA 컵이야 양 방송사와 협의중이었던 부분이 있었던 터라 녹방이니 머니 좀 허접하게 진행되는데 협회안대로 먼 채널이라도 공식적으로 하나 생기면 좀 달라질 수 있을듯 싶기도 하구요.
베넷아뒤0dotado
07/03/07 16:00
수정 아이콘
케이블티비의 무슨법안때문에 기존의 케이블방송들도 힘든판국에
추가적인 케이블을 투자하려할까요? 전 어느편도 아니지만 개인적으로는
엠겜쪽의 해설을 더 좋아라하며 msl을 더 찾아보는편입니다.
대승적차원에서 서로 양보를해주길 바랄뿐이며, 아직은 작은그릇을두고
너무 아웅다웅하면서 작은그릇이 깨질까 그게 걱정입니다.
해설이 부족한 스타방송은 마치 EPL을 중화권케이블로 보는느낌과
별반차이가 없더군요~
07/03/07 16:01
수정 아이콘
칼리 님//흠...가장 큰 문제가 두 방송국에 소속된 선수들입니다. 오히려 KESPA의 안대로 가게되면 가장 피해볼 수 있는 선수들이기도 합니다. 이건 현재 입장에서 머라고 말할 수가 없네요. 저도 한동욱,박명수,염보성,이재동,김택용...아.. -_-
07/03/07 16:01
수정 아이콘
당연히 팬은 방송사와 입장이 다를 것이며 스타크래프트를 즐기는 시청자는 팬과 방송사와는 또 다른 입장일 것입니다. 스타크래프트의 전체 규모를 줄여야 한다고 말하는 분들도 많은데 사실 시청자는 점점 더 늘어야 하는 당위성은 분명이 가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팬은 어느 방송국에서 하든 찾아서 볼 것이 분명하겠죠. 문제는 시청자인데 이 사람들이 아마 어느정도는 떨어져 나갈 것이 분명합니다. 늘어도 시원찮을 판에 줄어든다는 건 휴~~~ 생각 별로 하기 싫네요. 익숙한 걸 바꾸는 건 시간이 필요한 일입니다. 그걸 감수할만큼 뭔가 매리트를 줘야겠지요. 협회는 그정도 자신은 있는 모양입니다. 아님 정말 수 틀리면 발 빼는 것이 될수도 이겠지요.
문제는 시청자는 그냥 빠지면 되는데 불쌍한 건 선수들과 이 판에 목숨을 걸고 있는 관계자들, 그리고 그 선수들을 바라보고 있는 팬들이겠죠.
"팬하지 않아도 좋습니다."라는 글까지 올리는 걸 봤을때 팬들의 선택의 폭은 참 좁아 보입니다. 이 판이 끝날때까지 팬으로 남느냐 아님 그냥 이 판에 관심을 끊느냐...
김연우
07/03/07 16:02
수정 아이콘
개인리그만 유지되면 불만 없습니다.
뜨와에므와
07/03/07 16:03
수정 아이콘
비현실적인 비유네요...
MLB의 한국선수들은 당시 전국민적인 관심사였고
스타크래프트는 저변은 넓지만 매니아 위주입니다.

하나의 방송사를 견인할만큼의 규모가 안나온다는 것이죠...
그리고 결정적으로 스타 이외의 컨텐츠를 채우기가 힘들기 때문에
방송사 설립 자체가 어렵겠네요...온겜이나 엠겜처럼
그동안 쌓아둔 방송 자료가 있는 것도 아니고...
letsburn
07/03/07 16:03
수정 아이콘
'너네는 늦게 들어왔으니 우리보다 적게 먹어야해'라는 것은 아닌 듯 합니다. 같은 성질의 것이 새로 들어오는 개념이 아니라 가진 것을 빼앗아서 다른 곳에서 잔치를 벌이는 건데요. 추측이지만 새로운 방송국이 프로리그를 맡아 진행하게 된다면 기존 두 방송국만큼 잘 치뤄낼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그간의 노하우는 절대 무시할만한게 아니거든요. 어쨋든 상황이 답답하네요.
07/03/07 16:03
수정 아이콘
베넷아뒤0dotado님// 흠 해설부문은 개인적으로 부차적인 부분이고 언제든 보강될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아주 몇 몇 부족한 몇 분들을 제외한다면 해설진들은 어떻게든 해결가능하리라 생각되는됩니다 ^^
자유로운
07/03/07 16:03
수정 아이콘
사실 좀 냉소적으로 말하면 아직 둠 2를 하는 사람도 있는데 스타 자체야 존속을 하겠다지만, 이 판은 지금 이 상태로 간다면 망할 겁니다. 망말로 아마추어의 등용문이라 할 수 있는 대회 누가 주체합니까? 협회? 아닙니다. 그런 상황에서 돈만 보고 덤벼드는 노친네들 하는 짓에 좋은 말 할 수가 없지요. 뭐 자기네 팬 안해도 된다는 멋진 소리를 하는 회사니까요. 네츠고 쓰던 분들 그런 식으로 수많은 추억을 날려버렸던게 생각나네요. 여자 농구단 일도 있고요... (빠득)
겨울나기
07/03/07 16:06
수정 아이콘
MLB 당시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이렇게 횡포를 부리지는 않았죠.
그냥 엑스포츠가 돈 더 준다니 거기에다가 중계권 내 준 거고.
현재 '지속적으로 게임방송을 할 수 잇는 곳'이 온겜과 엠겜 뿐임에도 의도하던 것과 수가 틀리니 유령 어용방송국이라도 만든다고 억지를 부리는 지금의 추태와는 많이 다릅니다.
07/03/07 16:09
수정 아이콘
많은 악행을 저질렸던 SK가 주도 해서 믿음이 안가네요.
개인리그 보이콧과 광고 중단 이라니..허허~
07/03/07 16:09
수정 아이콘
뜨와에므와 님//흠...비현실적인 비유일수도 있겠네요. MBC ESPN->XPORTS라는 케이블->케이블 간의 채널 이동이라 비유들어 본 것이구요.
MLB의 경우 국내에 소개된 것은 전적으로 '박찬호' 선수 때문이었지요. 그때는 MBC에서 중계를 했었고 이후 ITV로 갔었습니다. 공중파들은 한국선수들 경기 아니면 사실 MLB에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았지요.
MBC-ESPN으로 가면서 한국선수 경기 아닌 다른 경기들이 조금씩 보여지기 시작했고 XPORTS로 가면서 완전히 매니아들을 위한 MLB 중계가 시작됐죠. 지금도 국내 선수들 경기 중심이 많긴 하지만.
사실 MLB매니아들은 한국선수 소속 경기외 경기가 더 궁금하고 보고 싶은 부분이 많으니까요.
머 딴데로 샜습니다.
여하간 XPORTS건은 케이블->케이블 간의 이동을 예로 든것이고요 MLB처럼 '스타'라는 핵심 콘텐츠와 11개 프로구단의 협력이 전제된다면 기존의 스타팬들은 새 채널이 생긴다하더라도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이 든 것이기도 하구요.
07/03/07 16:11
수정 아이콘
정식으로 방송가능한 채널에서 사가는 것도 아니고 지금부터 시작해서 협회에서 채널을 직접 만들겠다는 건 많이 다르죠. 얼마나 시간이 지나면 제대로 된 경기 생방 중계를 볼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시나요? 방송국에 대한 의리를 생각하지 않더라도 제대로 된 경기를 당분간 볼 수 없다는 점에서 팬들에게도 타격이 큰 일입니다. 6개월쯤 리그가 전혀 없다고 생각해보면 그 사이에 떠나서 돌아오지 않을 사람들이 많을 겁니다. 저만 해도 6개월 사이에 뭔가 스타크래프트 리그외에 다른 재미난 일을 찾아 즐기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요.
信主NISSI
07/03/07 16:12
수정 아이콘
배구. 농구나 예전의 MLB와의 차이는 팬층의 차이가 큽니다. 해설진의 영향력이 커서 다른 방송사의 '리그'가 인기를 끌기가 힘들다는게 문제죠. 그리고 위 스포츠와는 달리 '저변'이 넓지 않다는 점도 문제죠. 일단 당장에야 '스타팬=양방송사시청자'라는 공식이 90%이상 성립되니까요.

또하나의 '도의적'인 문제는 '게임계발전'이란 명분으로 상업적으로 주도권이 없던 협회가 '양방송사의 양보'를 통해 통합리그를 만들었는데, 이번에는 '경제적논리'를 무기로 또다시 '양방송사의 양보'를 바라고 있다는게 문제죠. 상대를 구슬려서 무기를 뺏은 다음에 그 무기로 위협하고 있달까요?

협회 협회하는데... 차라리 '양방송사'쪽이 스타판 망해도 다른일 할 수 있는 사람들이죠.(해설자들과 몇몇분들을 빼면요...) 그간의 방송일이 충분히 경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죠... 게이머는? 감독은?

팬들이 원하는 건 과연 협회가 '양방송사에서의 대회'가 아닌 것을 진행할 만한 역량이 있는지를 먼저 보이라는 겁니다. 지금까지 양방송사에서 방송하지 않은 경기가 거의 없었고, 다른 방송사의 경우엔 엄청난 욕을 먹은 상황에서 밀고 나가고 있으니 불안한거죠...
07/03/07 16:13
수정 아이콘
지나친 비약이겠지만 아프리카 주식좀 올라가겠는데요?
Eye of Beholder
07/03/07 16:13
수정 아이콘
MLB와의 직접 비교는 좀 어렵죠. MLB는 엄연히 MLB에서 만든 콘텐츠를 국내에서 누가 방영하느냐 정도의 차이고, 현재 스타판은 기존 브랜드였던 스타리그, MSL 양대 리그를 없애고 프로리그로만 운영하는 콘텐츠의 변화와 이 콘텐츠에 대한 방영권의 문제인거죠. (실제로 안없어진다고 해도 주5일제 프로리그가 돌아가면 개인리그에 대한 집중도가 예전같지 않겠죠.) 뭐 제3 게임 방송국이 나와서 프로리그만 줄창 한다고 해도 별 상관은 없지만, 기존 개인리그가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는게 팬들의 불만인거죠.
대항해시대
07/03/07 16:15
수정 아이콘
전 개인적으로 해설이 걱정
07/03/07 16:16
수정 아이콘
센카 님//음..좋은 지적입니다. 안하면 잊어버리고 마는 것이죠. 완전 망해먹을 작정 아니면 KESPA에서 지속적으로 먼가는 하겠죠. 어차피 현재 스타를 좋아하는 팬 입장에서 미워죽겠는 놈이지만 칼자루는 거기서 쥐고 있으니까요. -_-
사탕한봉지
07/03/07 16:17
수정 아이콘
타스포츠방송사와 게임방송사는 비교 불가능입니다
온겜 엠겜은 이판을 선수, 팬들과 함께 만들어온 주체입니다
달랑 중계만 하고있던게 아닙니다
단지 새 채널이 하나더 생기는 문제가 아닙니다
이 스타크래프트게임이란 문화를 선수와 팬들과 호흡하며 지금까지
만들어온 주체가 빠져나갈 상황입니다
안그래도 힘들고 위태위태하게 쌓아온 판인데 한순간에
와장창 무너질지도 모르는 일을 도박수로 던지고 있는 겁니다
그것도 어떠한 믿음도 주지 못하고 있는 협회가 말이죠

그저 메이져리그중계처럼 단순하게 볼수 있을까요?
07/03/07 16:17
수정 아이콘
스타는 MLB와 시장자체가 다릅니다.
그리고 MLB만으로 운영된다해도 과언이 아닌 XPORTS도 점유율은 그다지입니다.
참고로 스타로 운영된다해도 과언이 아닌 온게임넷 점유율이 1.47
TOP20에도 못 드는 순위였습니다.
그 공중파 재방채널 E채널보다도 낮은게 게임방송의 현실입니다.
그런 현실을 무시하고 갑자기 게임방송을 런칭한다?
어차피 MBC ESPN은 한국프로야구 중계 등으로 시청률 높습니다.
하지만 XPORTS는 점유율이 엄청 낮은 편입니다. 다른 스포츠채널에 비하면 말이죠.
이 점유율도 최근에야 간신히 기록한 것입니다.
과연 프로리그를 2~3년동안 지켜보면서 점유율이 오르길 기다릴 수 있을까요?
그 전에 방송국 적자나서 문 닫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참고로 농구시청률이 배구보다 안나왔다고 하더군요.
농구는 SBS에서 잠시, 대부분은 XPORTS에서 해줍니다.
즉 점유율이 낮으면 뭐든게 말짱 꽝이 된다는 소리입니다.
배구는 꾸준히 KBS라는 점유율 안정적인 채널에서 중계를 하니
오히려 농구보다 인기가 많아졌습니다.
이게 중계권을 잘못 써먹어서 손해 본 케이스입니다.
MLB도 XPORTS중계 이전이 시청률이 높았지 중계 이후에는 오히려 IB스포츠가 손해 엄청 봤을걸요?
방송중계권은 점유율의 차가 있습니다.
돈만으로 될 수 있는게 있고 없는게 있는 것입니다.
07/03/07 16:19
수정 아이콘
아유 님//흠...저는 누가 많이 보고 안보고를 잣대로 하지 않았습니다. 철저히 이기적으로 내가 팬으로써 보고 싶은 것만 보면 됩니다. 방송사가 적자가 나든 흑자가 나든 저는 그닥 염두에 두고 싶지 않습니다. 염두에 두는건 이런 저런 이유로 방송을 못보게 되는 그것뿐입니다. 막말로 XPORTS에서 MLB 적자나서 몬하겠다면 XPORTS에서 안하고 다른데서 사줘서 다시 볼수만 있다면 저로서는 '땡큐'죠.
이런 마인드로 글을 쓴것이니 양해바랍니다
뜨와에므와
07/03/07 16:23
수정 아이콘
스타판이 지금처럼 살고 방송컨텐츠로서의 가치를 유지할수 있는 방법은
양대방송과의 타협이나 새로운 방송사 설립밖에 없는건 사실입니다.
기존의 채널중에서 어느정도 보급률이 되는 채널이라면
기존의 컨텐츠를 포기하고 프라임타임을 스타크래프트에 내어줄 이유가 없기 때문이죠.
스타크 방송을 수용할 수 있을 정도의 자체 역량을 가진 방송사라면
이미 경쟁력이 되는 컨텐츠를 가지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일주일에 한번 정도라면 억지로 가능할지 모르지만
주 5회를 계획하는 협회의 생각에는 도저히...

또한 스타크 하나가지고 지지고 볶고 하느라 다른 종목은
거들떠 보지도 않고 있는 협회가
과연 스타크 방송하겠다고 채널의 나머지 시간을 채울 컨텐츠를
만들겠다고 다른 게임에 투자를 할 리가 있느냐... 없겠죠.


아주 최상의 결과로 나와봐야 채널 한군데랑 계약해서
예전 Itv때처럼 심야 녹화방송정도는 가능할듯...?
박대장
07/03/07 16:26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방송사가 굽히지 않는다면 온겜과 엠겜은 스타에서 완전히 손을 뗄 수 밖에 없을 겁니다.
협회와 방송사 중에 누가 더 냉정한 자본주의 프로페셔널리즘에 입각해 있는가를 비교해 보면 답이 나옵니다.

다만 이렇게 어질러 놓고 결국 협회가 진행하는 리그마저 죽어버리면 그 후 온겜과 엠겜이 다시 스타리그를 시작하려고 해도 떠나 버린 팬들이 다시 돌아오지 않을 가능성이 큰게 문제지요.
연아짱
07/03/07 16:27
수정 아이콘
MLB와의 비교는 말도 안되지요
MLB와의 일은 사실 순수한 장사입니다
MLB측에서 파는 방송권을 돈 더 주는 X-sports가 산 것 뿐입니다

그런데, 개인리그 보이콧은 장사랑 전혀 상관없어요
그냥 협회가 지들 꼴리는데로 선수들 팔아먹는 것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대체 어느 종목 협회가 자기 종목 리그(그것도 종목 점유율 70%가량의)를 보이콧 합니까?
개인 리그와 관련해서 방송국들이 무슨 행패를 부린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선수들이 나서서 개인리그가 선수들 대우도 형편없고 도무지 참여할 가치가 없어서 보이콧 한다면 모르겠는데, 왜 아무 상관도 없는 윗대가리들이 설치는지 모르겠어요
정말 비열하고 유치하기 짝이 없는 행태에요
이런 것을 자본주의적은 프로페셔널리즘이라고 생각하신다면 큰 오해입니다
이건 그냥 행패에요

중계권 입찰이요?
양방송사에서 중계권 비싸다고 생각하면 입찰 안 하면 그만이에요
왜 양방송사에서 꼭 입찰을 해야하지요?
왜 대승적 차원에서 17억원을 토해내야 하나요?
MLB 중계권 입찰 때 SBS sports가 입찰 안했다고 욕할 수 있겠어요?
자기들 나름대로 사업성을 판단하면 그만입니다

하지만 협회는 그 스포츠를 활성화 시킬 의무가 있어요
E-sports의 상징과도 같고, 현재에도 가장 많은 시청자를 거느린 스타리그와 MSL을 보이콧 하는 것이 E-sports를 활성화하는 길인가요?
협회가 그렇게 생각한다면 그냥 사라져버리는게 나아요

그리고 줄기차게 나오는 얘기지만, 프로리그랑 스타리그 모두 협회가 만든 것이 아니라 방송국에서 만든 것입니다
일부에서 게임단이나 선수들이 협조했다고 하고 그것 또한 틀림없는 사실이지만, 적어도 실소유권 개념에 있어서 방송국들에게 소속되는 것이 타당합니다
대회 주최와 운영을 모두 방송국이 했고, 선수들과 게임단은 그 판에 참여한 것 뿐이니까요
골프의 마스터즈 대회나 테니스의 윔블던 대회가 골프나 테니스 협회의 것인가요? 아니면 선수들의 것인가요?
당연히 주최측의 것입니다
그 소유권까지 대승적 차원에서 양보를 했습니다
그런데, 양보하자마자 돈내고 중계권 사가라고요?
이게 납득이 갑니까?
이런 일 벌이고 지네 뜻대로 안되니까 개인리그는 안 나가겠다구요?
프로리그랑 개인리그 모두 방송국에서 만들었는데, 왜 프로리그는 중계권 사라고 하고 개인리그는 보이콧 한다고 하나요?
차라리 둘 다 중계권 사가라고 뻔뻔하게 말해요
그 편이 훨씬 멋있어 보이겠네요
07/03/07 16:29
수정 아이콘
적자가 난다는건 결국 이스포츠 사업이 망한다는거죠
뜨와에므와
07/03/07 16:29
수정 아이콘
양대 방송사는 입찰에 아예 참가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참가해서 상징적으로 100원정도 써 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토스희망봉사
07/03/07 16:31
수정 아이콘
아유님// 이건 다른 애기지만 사실 전 농구가 그렇게 되서 은근히 쌤통이다 하고 생각 하고 있었습니다.

아시아 상위권은 커녕 바닥을 기는 대다가 몸값만 비싸고 세계레벨을 바라보는 배구에 자본을 집중 시키는게 국가 브랜드 이미지 상승에 훨씬 긍정적입니다.
물런 열심히 하시는 농구인들에게는 죄송 하지만요 제 생각으로 지금 농구팀은 6 개 정도가 적당하고 현재 4 개 체제인 배구는 6개로 늘리는게 낫다고 봅니다.
지금도 세계 각국의 스타 선수들이 한국의 배구리그에 와서 뛰고 있죠 그들의 활약상이 다른 나라의 언론에 심심차 않게 소개 되구요
한국도 세계 정상의 리그 한두개 정도 혹은 대회를 몇개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그동안 너무 무심 했습니다.
윔블던 테니스 대회나 일본의 피파클럽 월드컵 같은거 챔스리그 정도는 안되 더라도 이정도는 가능 하지 않을까요
07/03/07 16:32
수정 아이콘
음..일단 현재를 기준으로 생각하는게 편할듯 싶은데요. 현재는 누가머래도 칼자루는 KESPA이고 그 KESPA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스타팬들의 운명이 결정됩니다. 이렇게 까지 내몰리게 된 이유야 저는 잘모릅니다만 '자본력'의 차이라고 가정해두고 싶습니다.

그럼 '자본력'있는 사람들의 선택이 '스타'라면 위에서 누차 말한바 있듯이 그냥 망해버릴려고 할 거 같진 않습니다. 11개 구단까지 만들어놨는데 어떻게든 다양한 방법을 강구해볼 거 같습니다.

양 방송국과 KESPA의 문제는 기업간의 문제니까 일단 열외로 둬야하지 않을까요 현 상황에서는 더더욱. 그리고 팬들이 나서서 해결될 수 있는 부분도 더더욱 아닌거 같구요.
연아짱
07/03/07 16:35
수정 아이콘
한마디 더...
협회가 IEG에 팔기로 했고, 양방송사랑 협상이 잘 안된다면 프로리그는 IEG에서 죽이되든 밥이되든 방송하게 하면 되는 겁니다
그건 계약을 맺은 IEG가 알아서 할 문제고 프로리그를 주최할 협회가 알아서 할 문제에요
그 때부터는 양방송사가 프로리그에 신경끄게 만들면 됩니다

그러니까 프로리그는 둘이서 잘 알아서 하면 될 걸 가지고 전혀 상관없는 개인리그는 걸고 넘어지냐는 말입니까?
'17억원에 웃돈 얹어서 사가서 방송해라'라는 생협박아닙니까!
이게 무슨 자본주의 프로페셔널리즘입니까, 완전 깡패짓거리이지..
포르티
07/03/07 16:37
수정 아이콘
글에 덧붙여서... 협회는 결국 선수와 게임단, 즉 기업주체들이 구성하여 만들어낸 조직입니다. 이 조직이 스타판을 말아먹게 만들기엔 너무나도 많은 돈이 들어갔죠.

케스파의 의도가 이 바닥을 망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다들 너무 망각하신듯 합니다. 방송사는 물론 지금의 메인 프로그램이 리그 중계지만 다른 프로그램으로도 얼마든지 운영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선수들과 팀은 나갈데가 없으면 끝장입니다.
그렇기에 저는 어떻게든 리그는 존속될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별로 걱정도 안되고요. 조금 더 믿고 기다려보는게 어떨까 싶네요. (제가 너무 낙관적인 걸수도 있습니다만)
연아짱
07/03/07 16:37
수정 아이콘
stark님//
개인리그 보이콧은 양방송국과 KESPA간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실제 개인리그 보이콧이 일어난다면 KESPA에서 방송국 뿐만아니라 팬들을 능멸하는 처사이며,
팬들로써 어느 정도 실력행사에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이란
07/03/07 16:37
수정 아이콘
연아짱님 리플추천합니당~
07/03/07 16:38
수정 아이콘
연아짱//절대적으로 개인리그에 관해서는 동감합니다만...이렇게 뒤늦게 분통만 터뜨리는 거 외에 할 수 있는게 없다는건 참으로 팬으로써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정말로~정말로 말아먹지만 않길 바랍니다.
그리고 팬으로써 어떤 방식으로 실력행사를 할 수 있을런지는 상당히 의문스런 부분입니다. 머라도 할게 있으면 벌써 pGR이 중심이 되서라도 했지 않았을까요.
김연우
07/03/07 16:40
수정 아이콘
전 프로리그가 존속하건 말건 상관 없습니다.

왜 전혀 상관 없는 개인리그를 폐지 시키는지.
짜장면 먹는데 '탕수육은 안드세요?"라고 해서 '탕수육은 안먹어요'했더니 먹던 짜장면 뺏아가는 거잖아요
interpol
07/03/07 16:41
수정 아이콘
일단
위에 있는 여러 분들이 얘끼 했듯이

MLB 의 예를 들어서 말씀하시는 거는 좀 그러네요..

지금 돌아가는 것과는 전혀 이야기가 다른 걸 예로 들으신 것 같습니다.

그 당시에도 MLB중계권을 공중파에서 빼앗을려고 갑작스럽게 올린 MBC ESPN이나, 그 다음 더 큰 돈으로 MBC ESPN한테 빼앗으려고 한 Xports둘 다 엄청난 욕을 먹은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이건 방송사간의 스스로의 이익을 위해 일어난 일입니다.

하지만 지금 일어나는 일은 협회가 일으키는 문제라고 생각하는데요.

이 둘은 엄연히 다른 일이지요..
07/03/07 16:41
수정 아이콘
포르티 님// 흠..본질적으로 생각이 동일하십니다. 일단 KESPA쪽에서 쳐들이는게 있기 때문에, 그리고 11개 프로리그 구단이 있기때문에, 어케든 존속은 하게 노력을 할테고....팬 입장에서 잘 굴러가길 기도하고 싶습니다.
펠릭스~
07/03/07 16:44
수정 아이콘
협회가 협상이 자기 맘대로 안됐다고
이젠 개인대회는 보이콧 하고
이젠 비공인 대회야 라는 식으로
준칙없이 함부로 정치적인 권한을 휘드르는게
자본주의적 ?? 룰은 아닌것 같네요...

자본주의적 룰 속에서 이루어지는 방식이라면
그려러니 공감을 하겠지만 분명 이건
정치적인 권력을 가지고 판을 거져먹는 식의 수순이 아닌가요??
07/03/07 16:45
수정 아이콘
interpol 님,연아짱 님 //여러분들이 지적하시니 예가 잘못됐나 보네요.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셔서. 음..다시 한번 예를 든 이유를 설명하겠습니다.

1.Kespa에서 채널을 만들경우를 상정해서 케이블->케이블간의 이동이라는 거가 공중파->케이블로 가는 내리막길과 좀 다르다는 것

2. 채널이 ESPN이든 XPORTS든 경기만 보면 상관없다는 것, 그러니 온겜,엠겜이든 KESPA에서 만든 채널이든 나오기만 하면 머든 상관없다는 것.

이 2가지 였습니다.

MLB의 시장규모가 어떻고 팬층이 어떻고 하는 것과 스타크래프트를 비교해서 얘기한 적은 전혀 없었음을 말해두고 싶습니다.
뜨와에므와
07/03/07 16:46
수정 아이콘
MBC의 경우 KBS에서 가졌던 중계권을 더 비싸게 구입해서
한국선수들 경기는 공중파로 해주고 나머지 경기들은 선별해서 케이블로 중계해줬었죠.
Xports의 문제는 공중파로 볼수 있었던 한국선수들의 경기를
볼수 없게 된다는 점이 중점이었기 때문에 MBC보가 훨씬더 욕을 먹었죠.
WBC이전까지 방송 3사 카르텔로 엑스포츠쪽이 가진 중계권 재구매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프로농구도 같은 방식으로 잊혀졌죠....
뜨와에므와
07/03/07 16:47
수정 아이콘
자본주의의 룰은...



기만과 강탈이 아닙니다.
명왕성
07/03/07 16:49
수정 아이콘
당연히 팬의 입장과 방송국의 입장은 다를 수 밖에 없지만...
방송국 vs 협회인 현재 상황에서 팬의 입장으로는 방송국편을 들 수 밖에 없습니다.

협회는 개인리그룰 보이콧 하겠다고 나서고 있는데요... 당장 OSL, MSL을 못보게 생겼습니다. 협회가 OSL, MSL급의 권위있는 개인리그를 만들어낼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러기엔 분명 시간이 걸릴테고 성공여부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또한 새로운 리그가 정착에 성공한다고 해도 현재의 개인리그보다 더 재밌을까요? 팬의 입장에서 볼때 잃는건 있어도 얻는건 없어보입니다.
07/03/07 16:49
수정 아이콘
연아짱님 말씀에 심히 공감이 가네요. 공식적인 입찰에 못하겠다고 참여를 안해서 다른데로 넘어갔으면 그 다른데를 활용해서 프로리그를 하던말던 하면 되는 건데 그와 별개로 왜 가만있는 개인리그를 무기로 보이콧하네마네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양방송사에서 프로리그 못하게 훼방이라도 했나요? 지금 개인리그 보이콧하고 광고송출중단하겠단 거 그냥 협박으로 밖에 안보입니다.
박대장
07/03/07 16:52
수정 아이콘
협회가 방송법이나 그외 법적인 부분을 어기면서 이런 상황을 초래한 것은 아니지요.
그들의 기업 마인드대로 철저히 시행하고 있을 뿐입니다.
돈만 많으면 협회가 저런다고 온겜이나 엠겜이 까딱이나 하겠습니까?
07/03/07 16:54
수정 아이콘
참으로 협회의 '양방송사 개인리그에 선수단 출전금지'조항만 철회되면 정말 머든 먼짓을 하든 상관없을텐데요.
연아짱
07/03/07 16:55
수정 아이콘
박대장님//
개인리그 보이콧이 어떤 기업 마인드인지 좀 가르쳐 주시지요?

더군다나 광고방송송출중단 협박은 자본주의의 룰에 매우 위배되는 범법에 가까운 행위로 알고 있는데요?
interpol
07/03/07 16:58
수정 아이콘
어디서 하건 그냥 본다는 말씀은...

별 문제가 없는 얘기이긴 하지만..

결국 자본이 많은 곳에서 하면 그게 도의적으로 문제가 있건.. 상관이 없다는 것 처럼 들려서.. 참 뭐라 할 말이 없네요.
허클베리핀
07/03/07 16:59
수정 아이콘
본문중에 있는

상업적으로 판이 커져버린 그 공간을 잘 치고 들어간 KESPA의 사전 밑작업과 자본력,전략을 양 방송사가 버텨내지 못한 것입니다.



라는 부분 아주 이상하게 들리네요. 사전 밑작업이 뒤통수 치기 위한 밑작업이었고, 자본력보다는 이익 관계를 이용한 것이고, 전략이라 함은
eports를 주관해야 할 협회가 기존주관단체인 방송국으로부터 수익모델을 훔쳐옴이 전략이군요....


자본주의 운운하기 이전에, 협회가 기업이었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박대장
07/03/07 16:59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에 올인하게 하고픈 기업 입장에서 개인리그는 불필요한 존재임을 예전부터 거듭 강조해 오지 않았나요?
기업의 이득을 위해 직원들인 선수가 개인리그를 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사실 문제가 될게 하나도 없죠.
다만 우리 같은 팬들이 받아들이기가 힘든게 문제지요.
협회 편들려는 글은 절대 아닙니다. 저도 무척 못마땅하긴 합니다.
연아짱
07/03/07 17:00
수정 아이콘
박대장님//
불필요하면, 이익이 안되면, 기업 차원에서 그냥 안나가면 됩니다
하지만 협회의 '보이콧 선언'은 그런 상황이 아닌거지요
그냥 협박이고 행패일 뿐인겁니다
07/03/07 17:04
수정 아이콘
음...박대장님의 말씀은 약간 느낌이 다른듯 싶습니다.
위에 제가 쓴 글들은 KESPA의 방법에 동의를 하는 것이 아니라 무슨 편법을 동원했는지 모르지만 현재 칼자루를 쥐고 있는 KESPA의 현재 위치를 감안해서 팬으로서 입장을 설명한 것인데요.
왠지 박대장 님의 말씀은 그 방법 자체를 정당화하는 듯 싶어 약간 씁쓸하다는...머..현 상황에서 KESPA는 어떻게든 취할 것을 다 취한 상태니 할 말은 없습니다.
박대장
07/03/07 17:08
수정 아이콘
그게 돈있는 자의 힘이죠.
더럽지만 힘없는 양방송사로서는 어쩔수 없는...
우리에겐 행패나 협박이지만 그들에게는 당연한 권리 행사지요.
만달라
07/03/07 17:08
수정 아이콘
사실 협회의 프로리그 패러다임 그 자체엔 긍정적으로 생각해왔으나,
개인리그 보이콧은 좀...실망입니다.
까놓고말해서 너네 우리말 안들으면 국물도없어! 라고 으름장을 놓는듯한...싸구려공갈로밖에 보이질않습니다.

프로리그가 하나의 거대한 숲이라면
개인리그는 그 숲을 구성하는 나무라고 할수있습니다.
그리고 그 숲을 관리하는 역은 현재의 협회라고 볼수있습니다.
처음엔 온게임넷이 관리,육성하던것을 2005년부터 협회가 넘겨받아 오늘에 이르고있습니다만...
분명 나무만이 정당하다며 숲을없애자는 주장은 어리석은생각입니다.
그러나 숲전체를 돌보는 관리인이 사적인감정으로 나무를 뿌리뽑으려 드는것은 더욱더 어리석은짓입니다.
이스포츠를 돌보아야할 의무가있는 협회가 행하고있는 전횡에...
협회의 '숲'관리방식에 반대합니다.
녹두대장
07/03/07 17:11
수정 아이콘
stark님//
전 stark님이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어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팬은 힘이 없고, 케스파는 칼자루를 쥐고 있으니 설마 그들이 스타 방송을 안해주겠느냐 그러니 그냥 지켜보자는 이야기 인가요?
전 이상황이 무진장 못마땅합니다. 입찰을 하지 않았다고 개인리그로 협박하는 협회가 절대 공정하게 보이지 않거든요. 게다가 그들이 개인리그를 따로 만든다고 하더라도 임요환선수의 골든마우스나 양대리그 우승의 꿈이 사라진다고 생각하면 절대로 이 상황을 관망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07/03/07 17:23
수정 아이콘
녹두대장 님//음...요지는 정말 간단합니다만 댓글을 통해 다양한 함의가 도출되는군요.

1.지금 팬들은 당황스럽지만 현재 Kespa가 칼자루를 쥔건 바뀌지 않는다. 그리고 팬들이 단순한 '논쟁' 을 넘어 이를 '활동'으로 연계시킬 수 있는 방법이 거의 없다(있으면 좋은데 말이지요). 녹두대장 님 말처럼 불만스럽지만 게시판에서 '안된다 안된다' 말하는 거 외에 멀 할 수 있는지 지금 저로서는 알 수가 전혀 없네요.

2. 단순히 스타를 좋아하는 팬 입장에서 이미 kespa가 쥔 권력(먼 수를 썼던 간에)으로 망치지 않길 바란다. 오히려 잘 했음 좋겠다.

3. 양 방송사가 아니더라도 그냥 '스타'만 볼 수 있게 해달라.

이 세가지입니다.

-누차 얘기했지만 이미 Kespa가 칼자루를 쥐고 있습니다. 팬입장에서 일단 양 방송사의 개인리그가 살면 좋습니다. 그렇지만 이도 불투명합니다. 그 또한 Kespa가 쥐고 있죠.
팬 입장에서 '게임'보고 싶은데 방법이 없습니다. Kespa가 망치지 않길 바라는 거죠.
바라기
07/03/07 17:28
수정 아이콘
stark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꼭 양방송사가 주체가 되어야할 필요는 없습니다.
어차피 양방송사끼리의 밥그릇싸움에 식상해했었습니다.
지금까지의 선수들은 양방송사의 배를 불리기위한 도구였다면
이제부터는 진정으로 선수와 협회가 중심이되는 리그가 되었으면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어 좋은 경기를 볼 수 있었으면합니다.
허클베리핀
07/03/07 17:35
수정 아이콘
바라기님// 밥그릇싸움이라...그렇게 치면 사람이 태어나서 죽기전까지 하게 되는 모든 이윤활동은 밥그릇싸움이죠.
님의견이 틀렸다라기보단 참 쉽게 말하시는 것같네요.
팬들은 어찌되었건 좋은 경기를 볼수있기를 바란다라..
네. 케스파가 환영하는 팬이지요.
사탕한봉지
07/03/07 17:35
수정 아이콘
포르티 님// 태클은 아닙니다만 =.=
여자 농구에서 팀 우승후 바로 해체 라는 어처구니 없는 짓을 해버린
sk의 전례를 아신다면...그렇게 낙관만은 하지 못하실텐데요...
가차없습니다~ 입맛에 안맞으면 바로 손떼고 떠날 수 있는게
그들입니다
그를믿습니다
07/03/07 17:40
수정 아이콘
어디서 방송하든 상관은 없습니다. 다만 중요한건 개인리그를 못보게 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진다는거죠. 개인리그에만 손 안댄다면 지금 팬들이 이정도로 반대하고 나서지는 않습니다. 스타판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개인리그를 못하게 하겠다니까 팬들이 반발하는거죠
bonus000
07/03/07 17:58
수정 아이콘
사탕한봉지님//여차하면 떠날 수 있는 것은 SK뿐만 아니라 온게임넷, 엠비씨게임도 마찬가집니다. 지금이야 좋은 시절이라 하루종일 스타가 나오겠지만, '여차'할 때 일주일에 1시간 이상 틀어줄까요? 시청률이 바닥인데...
연아짱
07/03/07 18:02
수정 아이콘
bous000님//
그 측면에서는...
일리가 있습니다만,
그래도 배고픈 시절을 함께 겪으면서 10년 가까이 함께 해온 건 협회가 아니라 방송사들입니다
적어도 협회보다는 신뢰가 갑니다
bonus000
07/03/07 18:06
수정 아이콘
연아짱님//저도 마찬가집니다만 오해하시는 분들이 많으셔서요. 제가 좋아하고, 존경하고, 사랑하는 대상은 엄재경 해설이지 '온미디어의 게임채널 온게임넷'이 아니거든요.
사탕한봉지
07/03/07 18:14
수정 아이콘
bonus000 님// 물론 그렇습니다
계속된 적자에 허덕이면 당연히 떠나겠지요 돈이 안되는데
계속 하겠습니까?
하지만!!! 게임이 스포츠야? 애들 장난하는거 아니야? 라는 편견속에서
이제껏 판을 키어온게 온겜 엠겜 양 방송사입니다
한치앞도 내다볼수 없는 험난한 길을 선수와 함께 걸어온게 방송사
입니다 사회편견을 깨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던것 역시 방송사입니다
지난 10년의 시간동안 방송사들은 우리에게 이판에대한 그 무한한
애정을 보여주었고 충분한 신뢰를 주었다고 봅니다
적어도 무작정 판접고 떠난다고 생각하긴 어렵군요

그리고 그들 기업은 이미 수 많은 전과가 있습니다
(알고 계시는 듯 하여 예는 안들겠습니다 =.=)

누구에게 더 신뢰가 갑니까? 전 방송사쪽에 손을 들어주고 싶네요
07/03/07 18:27
수정 아이콘
경기만 보면 된다는 팬들은 아마, 매니아 중에서도 아주 극소수 분들일겁니다.

다른 건 다 차치하고라도...중계진은 중요합니다. 어설픈 중계나 방송은 보기 싫습니다. 이건...팬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가장 큰 정당한 이유입니다. 팬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가장 큰 변화가 바로 중계인데,

이 부분을 약하게 말해 놓으셨네요. 협회가 가장 고민하는 문제도 중계일 거 같은데 말이죠.
bonus000
07/03/07 18:28
수정 아이콘
사탕한봉지님//예. 말씀하시는 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한 이유로 당연히 저도 신뢰가 가는 쪽은 방송사입니다만, 스타의 미래를 예측하려할 때 그 '신뢰'를 근거로 하기에는 부족하지 않나 싶습니다. 특히 한쪽은 '기업논리', 한쪽은 '신뢰'라는 이중잣대를 대며 쫌지나면 이렇게저렇게 될 거다라고 하는 것이 과연 의미있는 논의인지도 의문이고요.

부디 양쪽 모두 신뢰를 느끼게하는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07/03/07 18:30
수정 아이콘
Mars 님//경기만 보면 된다는 분들 대부분은 아마도 해설은 지금 큰 그림에 비해 부차적인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일 겁니다...이부분에 대한 생각의 차이는 가치를 두는 기준의 차이일테지만요. 개인적으로 해설은 일단 시스템 적인 문제가 해결된 후 차후 논의되면 더욱 좋겠네요.
07/03/07 18:32
수정 아이콘
stark// 근데, 그런 분들이 별로 눈에 띄지 않네요. 다른 스포츠와는 달리, 방송중계가 거의 다라고 볼 수도 있는 스타경기인데 이 부분이 절대로 작을 수는 없겠죠. 부차적으로 논의 되어야 할 사항이라니...아닙니다. 이 부분을 해결할 수 있었다면, 지금 이렇게 협회가 팬들한테 곤란을 겪지 않아도 됐을텐데요.

이 문제가 다라고 해도...과언이 아닐겁니다.
07/03/07 18:39
수정 아이콘
stark// 한 말씀 더 드리면, 다른 스포츠와는 달리...스타크래프트 경기는 옵저버 시스템으로 시청자한테 경기를 전달해야 합니다.

구기종목처럼 카메라가 공을 따라가는 게 아닌, 전략과 빌드로 미리미리 선수가 무엇을 준비할까, 어디서 어떻게 교전이 벌어지나...하는 그림이 전달 되어야 하는 거죠.

그 부분을 팬들이 이해를 하면서까지 봐야 한다구요? 누구를 위해서요?
redesigner
07/03/07 19:27
수정 아이콘
저는 stark님과 입장이 같아서인지 동의합니다.

제가 보기엔 방송제작은 수많은 공중파들이 그러하듯이 외주처리하면 되고 그걸 소화할 수 있는 놀고 있는 인력이 너무나 많다고 생각합니다. 겜티비나 CJ에서 영입한 모모PD분도 한달에 한번 슈파하시는 건 심심하시겠지요. 채널도 만든다고 했지 개국한다고 안했습니다. 아마 기존의 케이블 방송 중 한두곳 이상과 이미 접촉이 있으니까 자신감있게 협회가 나온게 아닌가 싶네요. 아닌게 아니라 방송인력도 케이블에서 공중파로 올라가는 경우는 드믈죠. 공중파 인력이 케이블로 오는 경우는 많아도 말이죠. 제가 보기엔 게임방송의 노하우라는게 실제론 별거 없는게 아니었을까란 생각이 듭니다. 저는 방송국이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진작 컨소시엄 구성해서 중계권을 좀더 싸게 입찰에 들어갔으면 좋았을텐데 말입니다.
07/03/07 19:34
수정 아이콘
상업적으로 판이 커져버린 그 공간을 잘 치고 들어간 KESPA의 사전 밑작업과 자본력,전략을 양 방송사가 버텨내지 못한 것입니다.굽히지 못하면 어쩔 수 없는 것이겠지요. <- 그 과정이 과연 공정했는지 의문이네요. 자본주의가 이런겁니까? 그냥 밀어붙이고 협박하고
07/03/07 19:57
수정 아이콘
redesigner// 막연하게 협회가 인력을 구해 놨을 거라는 건, 설득력이 없습니다. 분명히 처음에 미숙한 부분을 팬들이 이해해 주겠지-로 시작할텐데...대책 없는 겁니다. 하나 하나 발전해 나간다...언제까지요? 그 세월 또 몇 년 기다려야 하는 건가요. 온겜이나 엠겜에서 해 왔던 것 보다 더 훌륭한 리그가 되거나, 같거나 해야합니다. 온겜이나 엠겜 만큼만 보여주면 되는 거죠. 아마추어들처럼 처음 시작이니까 봐달라...이런 마인드라면 양심 없는 겁니다. 돈은 프로한테 주는 거죠.
redesigner
07/03/07 20:12
수정 아이콘
전 막연하게 이야기 한게 아니라, 이미 폐업하다시피한 겜티비 인력과 온게임넷에서 CJ로 옮긴 모PD님을 지칭한 겁니다. 이게 막연한 데이터라는 건가요? 그리고 저는 단순히 팬으로서 추측과 안타까움만 말했습니다. 제가 지금 협회가 이럴테니 믿으라고 하는 것도 아니니 - 사실 실무적인 일처리는 너무 허접해보입니다, 그런데 그건 방송국도 마찬가지로 보여서 말이죠; - 너무 노여워하시지는 마셨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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