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7/02/16 01:19:17
Name hwang18
Subject 마재윤은 왜 잘할까?
이런 주제가 뜬금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한번쯤 논의 되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한사람 한사람의 단편적인 의견을 모은 얘기보다는
토론속에서 조금 더 나은 결론을 얻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마재윤은 잘한다
이건 우선 받아들이기로 하고(마재윤은 잘하지 못한다!! 이러실 분도 없겠지만
이 토론의 주제는 이것이 아니니까요...)

그럼 그는 왜 잘할까요?
그럼 마재윤은 잘하면 안되냐? 하실지 모르겠지만
그가 잘하는 데 의문을 품는 이유는

1. 그가 저그이며
2. 테란을 "다전제에서" "매우" 잘 이기는

저그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저그는 전무했으며, 예상컨데 앞으로 또다시 나올 수 있을까 의문이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어쨌거나 한번쯤 마재윤이 잘하는 이유에 대해서
그가 과연 세세하게 어떤 것을 잘하는지
그의 비교우위 혹은 절대우위가 무엇인지에 대한 토론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homy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7-02-16 11:13)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비빔면
07/02/16 01:34
수정 아이콘
마재윤이 저그로 플레이하기 때문에 얻게되는 이점은
1. 특유의 세심한 운영에 적합한 종족 (초중반까진 3마리의 라바가 나와도 하나는 드론 하나는 저글링 하나는 오버로드 이렇게 뽑는다죠)
2. 정찰에 엄청난 도움이 되는 오버로드의 존재 (마재윤의 맵핵같은 플레이는 오버로드가 일등공신)
3. 그 오버로드가 드랍까지 된다 (한기의 오버로드라도 여러곳에 드랍되면 정말 무섭다 -.-;; 대표적인 경기 마재윤vs박영민... 이러면 정말 정신없다. 마재윤의 스타일에 가장 잘맞는 유닛)

다른 프로게이머들과 비교했을때 절대우위
1. 정보력 (정말 이것만큼은 확실히 인정)
2. 소수유닛을 적재적소에 투입 (정말 소름끼친다. 몇번이라도 경기는 본 시청자들은 소수유닛을 얼마나 기가막히게 쓰는지 알것이다. 경기 중~후반이라도. 마재윤이 본좌인 이유는 이 요인이 가장 큰듯... ex: 드랍쉽에 스커지 요격, 히드라 4마리 드랍, 저글링 8마리 드랍 등등...)
3. 물흐르는듯한 운영의 극치 (타 프로게이머들보다 유연하다는 생각이 든다)

비교우위
1. 비교적 낮은 apm. (왜 이게 비교우위가 될 수 있냐? 고 물으시는 분들에게... 개인적으로 군더더기 없는 컨트롤을 하면서 손에 피로가 가지 않는 apm의 적정수준은 250~270정도라고 봅니다.)
2. 대인배스러운 심리적 요인 (실제로 인터뷰에서도 밝히듯이 경기의 중요성은 상관없다고 했죠. 예로 이번 4강전 5차전도 하나의 경기일뿐...)
3. 영리함 (그런데 이건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마재윤을 정말 철저분석한다면.)
07/02/16 04:05
수정 아이콘
순간 순간 얻어진 정보를 바탕으로 즉각적으로 반영하고 변형하는 생각하는 운영능력때문인것 같습니다. 또한 마재윤선수는 어느하나 편애하는 유닛이 없이 모든 유닛을 정말 골고루 쓰는 선수인것 같습니다. 즉 저그의 강점인 모든 해처리에서 모든 유닛을 생산가능함을 이용하여 순간순간 현재 이순간엔 뭘 얼만큼 뽑아야 한다를 정말 잘하는 선수인것 같습니다. 물론 아무리 여유있어도 단 한가지 퀸만은 잘 안쓰더군요. - -;
Marionette
07/02/16 09:14
수정 아이콘
심리전에 정말 강한것이 다전제에서 크게 작용하는듯 합니다
예전처럼 수십경기 연습한다고 이기는 시대는 지난듯 합니다

예전에 본 글 중에 이런글이 있었죠

골프를 정말 좋아했던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몇년동안 감옥에서 시간을 보내고 나서 다시찾은 골프장에서 그의 평소 실력보다 좋은 스코어를 기록하자, 이에 놀란 사람들이 그 비결을 물었습니다
이에 답하기를
"나는 감옥에 있을동안 (머리속으로) 하루에도 몇번씩 라운딩했었다네."
07/02/16 11:15
수정 아이콘
안녕하세요 homy 입니다.
왜 옮겨졌을까 ?

토론 게시판에는 정보 공개의무가 있습니다.
공지를 꼭 다시 한번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실수인듯 하시니 관련해서 벌점을 드리지는 않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스타좋아~
07/02/16 11:20
수정 아이콘
이러다 양대리그 제패하고 나면 테란으로 종족변경할지도....
마재윤선수 테란도 수준급이라 들었습니다
도마뱀
07/02/16 12:15
수정 아이콘
어제 4경기같은 경우는 마재윤선수가 뮤탈게릴라로 아무것도 못했고 체제변환도 안되서 당연히 진영수가 무난히 이길줄알았는데 그래도 마지막에 가디언 쏟아져나왔을때 또 경기끝나고나서 생각해보니 우와...진영수가 발키리준비안했으면 마재윤이 이겼겠다는 생각이 드는겁니다. 아마 베슬 모았어도 저글링 가디언에 밀렸거나 후반 뒷심 부족으로 졌을거라는 생각... 정말 게임을 자기한테 유리하게 만들어가는 능력을 가진 선수...
07/02/16 12:40
수정 아이콘
마재윤선수 맵핵을 쓰기 때문입니다 ㅡㅡ;;
어제 경기보면서 진짜 맵핵인줄 알았습니다 ....
가나다
07/02/16 13:13
수정 아이콘
저도 지적하는것. 소수 유닛을 통한 정찰과 매우 매우 꼼꼼한 유닛관리

정찰을 통한 유닛운용 (특히 스컬지의 운용)
저글링을 결코 쉽게 내주지 않는 초반 모습등 소수 유닛관리의 장점
그리고
상대방의 의표를 찌르는 빌드 오더..(대부분이 플토전)
예) 롱기누스 - 박정길 3해처리 패뮤탈, 박영민 2햇뮤탈 등
Caroline
07/02/16 13:16
수정 아이콘
마재윤 선수 맵핵을 쓰기 때문입니다 (2)
이제부터 공식경기에도 펭귄을...
니구려우동
07/02/16 15:32
수정 아이콘
마재윤 선수 맵핵을 쓰기 때문입니다 (3)
아니면 유체이탈을 한다던가....
Zakk Wylde
07/02/16 15:52
수정 아이콘
정말 맵핵인거 같습니다..;;
마재윤 선수 저글링은 왜 그렇게 테란진영으로 잘 들어가는지...
전 그게 참 의문이예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9217 이윤열 선수 역대 전적.. [10] 영혼을위한술4704 07/02/16 4704 0
29215 [스타계를 이을 초신성들]- 1.컨트롤 아티스트, 초음속의 기사 한동욱 [14] legend4078 07/02/16 4078 0
29214 신한마스터즈 누구누구가 진출할까? [6] 아유4198 07/02/16 4198 0
29213 역시 마재윤선수였습니다 [7] jinojino4463 07/02/16 4463 0
29211 마재윤은 왜 잘할까? [12] hwang184772 07/02/16 4772 0
29210 왜 맵밸런스가 무너졌다고 생각하십니까? [48] 강남재벌3세4957 07/02/16 4957 0
29209 내 기억속의 투신. [22] JokeR_4033 07/02/16 4033 0
29208 그래..혼자 다해먹어라... [69] Again7218 07/02/16 7218 0
29207 변형태 intro 마재윤 [3] Ace of Base4305 07/02/16 4305 0
29206 "마에스트로" 를 두고 은근한 신경전? [37] JUSTIN5328 07/02/16 5328 0
29205 스타도 제로의 영역이 있을까?-마재윤은? [5] 삭제됨4387 07/02/16 4387 0
29203 마본좌의 몰락은 언제쯤... [23] lxl기파랑lxl7130 07/02/16 7130 0
29202 별명. [24] 낙~3892 07/02/16 3892 0
29200 2.69%의 미학 [13] 르네와5163 07/02/16 5163 0
29199 기존 4인용맵을 이런 식으로 해보는건 어떨까요? [13] 구수치♥원성3683 07/02/16 3683 0
29198 프로게이머 출신은 다르긴 다르네요..^^ (기욤선수 경기를 보고) [17] Pride-fc N0-14911 07/02/15 4911 0
29197 엄재경 해설위원은 롱기누스2만 지적했는가? [37] SilentHill5531 07/02/15 5531 0
29194 이번 MSL 결승은 [26] 그래서그대는4982 07/02/15 4982 0
29192 리버스 템플에 대해씁니다. [58] 가나다6170 07/02/15 6170 0
29191 히어로 센터 다녀왔습니다. [4] 미리내4838 07/02/15 4838 0
29190 설마했던 신의영역에 도전하는 마재윤. [24] 2초의똥꾸멍6659 07/02/15 6659 0
29189 조금씩 무서워지네요 [5] hysterical3791 07/02/15 3791 0
29188 유일한 희망. [15] 체념토스3698 07/02/15 369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