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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16 10:25
미네랄이나 가스멀티, 입구 등의 자잘한 수정도 수정이지만 '커다란' 무언가가 새로이 생겨야 할 것 같은데 그게 뭔지 모르겠습니다 -_-; 글쓴이분께서 쓰신 것처럼 기본적인 틀이 바뀌어야 될 것 같은데 그 기본적인 것이라는게 무엇인지 알아내기도 어렵고. 역시 밸런스가 무너진 이유가 몇가지로 간단하게 나뉘어지지도 않고 뚜렷하지도 않다는게 문제겠죠. 롱기누스2의 경우 저그가 3가스 돌리기가 어렵기도 하고, 테란이 입구를 막기도 용이하다는게 큰 이유겠지만 모든 것은 맵 제작분들만이 아시리라 생각을..
07/02/16 10:29
아카디아의 경우 테란이 선배럭으로 입구를 빠르게 막고 앞마당을 가져가더라도 가난합니다. 9드론 이후 3해처리를 가져간 저그에 비해서도 말이죠.(경기가 일찍 끝나서 이후 운영의 묘를 보진 못했지만 그파 박성준vs최연성 경기에서 빌드상 우위는 박성준 선수에게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롱기누스의 경우 2서플1배럭 이어야지만 입구가 막힙니다. 저그가 9드론을 사용한다면 아무 생각없이 입구를 막으려고 한다면 호되게 당하게 되지요. 그런면에서 리템보다 나은것 같지만 문제는 넘치는 미네랄;;; 모든것이 한박자 빠르게 갖춰지는 것을 보면 정말 저그로서 할맛안나더군요. 근데 리템은... 원서플 원배럭에 막히죠. 9드론도 방어가 된다는 것이죠. 결국 롱기처럼 자원이 많지는 않지만 마린 2기만 뽑으며 더블을 가져가는 것처럼 다른 식으로 자원의 이득을 가져갈수 있지요. 그래서 전 아카디아 아직도 애용합니다. 롱기랑 리템은.. 후...
07/02/16 10:32
쿨희님 // 9드론 3해처리보다는 더블이 확실히 부자입니다. 그리고 롱기누스에서도 8배럭을 햇을경우 9드론이 그냥 막힙니다. 제가 말씀드린게그겁니다. 입구8배럭해놓고 상대가 12더블이면 벙커린 빠른저글링이면 바로 더블. 이러면 저그가 압박할수도 없고 드론추가할 타이밍도 애매해서 운영 정말 잘하지 않으면 뒷심 딸려서 집니다.
07/02/16 10:34
아직도 아카디아가 그나마 좋은게 사실이긴 한데요. 세로나 가로의 경우 입구 8배럭하면 저그 본진과 너무 가깝다는점, 그리고 한방병력 출동했을때 러쉬거리가 대각아니면 너무 가깝다는점 등등 이미 테란쪽으로 기운건 사실입니다.
07/02/16 10:37
강남재벌3세 님//
글쎄요 저는 선배럭 더블이라면 9드론 3해처리가 더 여유있다고 느껴지던데... 롱기의 경우 8배럭을 한다면 그냥 막힐수 있다는 말씀은 맞는것 같네요.
07/02/16 10:40
선배럭 더블이 가난하지 않다는것, 이것이 가장 문제입니다. 어짜피 선배럭에서 마린 몇가생산하지않고 앞마당자리에 바로 더블을 가기때문에요.
제가 테란유저가 아니라 잘은 모르겟습니다만, 12배럭 짓고 커맨드 날리는것과 비교했을때 더 부유하면 부유햇지 가난하진 않을것같네요.
07/02/16 10:40
종족 밸런스가 무너졌기 때문에 맵 밸런스 역시 무너졌다고 생각합니다.
저그에 힘을 실어 주면 토스가 너무 힘들고 토스에 힘을 실어 주면 저그가 너무 힘들어지죠.블리자드가 아닌 협회에서 밸런스를 수정 할수 있는 권한이 있으면으면 합니다.
07/02/16 10:44
글쎄요..어느 정도 의도적인 밸런스유도였다고 생각되는데요.새로이 개념밸런스맵으로 자리잡아가던 신백두대간을 그렇게 빨리 퇴출시킨 이유를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추측이 됩니다.
07/02/16 10:44
박진상님/어짜피 협회에서 밸런스를 수정할 수 있는 권한이 있을거라고는 생각이 들지 않네요. 블리자드에서 판권을 팔 것 같지도 않고요.
맵으로 밸런스를 맞춰나갈 수 밖에 없는데, 그 방법 중 하나는 루나같은 밸런스 좋은 맵을 계속 공통맵으로 써야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문제는, 루나같은 맵은 워낙 많은 게임이 치뤄졌기 때문에 (루나 파이널까지 있으니..) 너무 같은 내용의 게임양상이 이루어진다는 것이 문제겠죠. 맵제작자분들이 신들려서 계속 밸런스 좋은 맵을 만들어주든지, 아니면 정말 심혈을 기울여서 맵테스트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07/02/16 10:44
정작 방송사측에서 테란위주맵을 포기할 생각이 없어보이는데요..
온겜이야 원래 테란을 밀어주는 편이고(흥행때문?) MSL은 차기시즌도 테란맵도배가 거의 유력하고요..
07/02/16 10:51
우선 차기시즌을 봅시다. 온겜도 팬분들 반응이 안좋다는걸 안다면 다음엔 벨런스맵을 가지고 나오겠죠.(어떤분이 말씀하셨는데 이번시즌부터 맵의 수명이 준다고 하군요... 다음시즌엔 또 새로운 맵이 나올듯)
명맵의 산물이였던 엠겜... 올시즌은 조금 부진했지만 곧바로 명맵이 바로 나올것이라 기대합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블리츠라는 명맵을 만들었으니까요.
07/02/16 10:58
앞마당 가스가 없으면서 러쉬거리가 적절한 맵. 토스가 온니 저글링에 약하지 않은 맵. 노스텔지어 비슷한 맵이 나왔으면 싶네요.
루나 같은 무난한 힘싸움 맵도 하나쯤 있고 다이나믹하고 바로 멀티하는 것이 큰 매력이 없는 맵도 보고 싶고... 요새 문제는 맵탓이든 뭐든 일단 멀티하고 진행되는 스타일이 문제인 듯.
07/02/16 10:58
저그와 테란은 본진플레이로 상대가 안되기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오는듯 싶네요. 저그는 빠른 2가스를 갈려고 하는게 정형화 된지 오래고.. 테란은 그걸 저지할려고 초반 압박플레이를 펼치던 시대가 엇그제 같은데.. 이젠 같은 자원싸움하며 3번째 멀티 견제를 잘해주고 있으니... 물론 그견제가 실패할 경우 하이브체제로 테란이 고전합니다만.. 테란 저그.. 이런 상성때문에 맵 만들기도 힘든듯...
07/02/16 11:14
얼마전까지만해도 저테전 하면 떠오르는게 저그는 삼해처리,테란은 더블커맨드, 테프전하면 수비형테란이니 뭐니해서 항상 그게임이 그게임이고 해서 말 많이 많았죠.. 그때 참 스타보는 재미없었습니다..
그로 인한 영향으로 요즘 맵퍼들이 선수들의 틀에 박힌 플레이를 좀더 다양하게 만들어보고자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하는데, 선수들이 새로운 맵에서 맵제작자의 의도를 제대로 이해하지 않은 상태로 항상 하던데로 하다보니 밸런스가 많이 무너지는듯 보입니다.. 롱기누스에서도 저그가 9드론을 하면서부터 어느정도 밸런스가 맞아가는 분위기고 예전 아카디아에서도 테란이 선팩조이기나 드랍십운영, 치즈러쉬등 그동안 않쓰던 카드를 꺼내면서 밸런스가 맞아갔죠..리템에서 테프전의 경우 원팩원스타도 충분히 써먹을만한데 지금까지 한번도 않쓰더군요.. 암튼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요즘 맵 밸런스는 좀 무너졌더라도 다양한 양상의 경기들이 나와서 보는재미는 한층 더해진거같더라구요.. 특히 온게임넷 맵이 이런 경향이 큰것 같습니다.. 몇몇분들이 종족전맵 애기하시는데, 그렇게 되면 또다시 지루하기 짝이 없는 경기들을 다시 봐야할거 같군요..
07/02/16 11:15
각종족전당 맵을 배분하면 맵이 너무많아집니다.일반유저들이 받아들이기가 너무 복잡해지죠.그렇다고 종족전당 맵을 1~2개만 배정하면 너무 식상해지구요.
07/02/16 11:33
묵향짱이얌 님 덧글이 좋군요.
다양한 스타일이 가능한 맵, 그렇게 할 수 있는 선수들. 그리고 그런 게임들이 나오면 더 재밌고.... 스타가 재미있는 이유 중의 한가지가 그 뭐라 규정할 수 없는 다양성이죠.
07/02/16 11:52
아카디아는 그나마 테플전 플저전 밸런스가 맞죠 근데 리버스 템플좀 봐요 테플전 밸런스 붕괴중 플저전 마저 붕괴될려는조짐 인데 무슨 말이 필요 하겠습니까? 리버스템플이 올해 최악의 맵인듯 그냥로템에서 역언덕으로 바꾼거밖에없죠
07/02/16 12:01
뭐 한줄요약이 굳이 틀린말도 아닌데 늘 자주 보이던 아이디들께서 까칠하게 꼭 한마디 던지고 가시네요. 차라리 댓글 다시지 마시던가요.
07/02/16 12:04
롱기누스와 리버스템플이 테란이 쉽게 더블갈수 있다면 저그도 그만큼 쓰리가스를 먹게 해줘야되는데 롱기는 거기다가 미네랄 한덩이 추가로 밸런스가 확기운것같고. 리템은 롱기보다 빠른 앞마당 먹기가 더 쉬운데 러쉬거리에다 위치운까지... 특히 리버스템플 앞마당에 미네랄로 입구 좁힌거 진짜 왜그랬죠??? 플테전때문인가...아무튼 어제 2경기에서 보듯이 마린 안뽑고 서플수리만 잘해줘도 안전한 앞마당...위치운때문에 저그도 배쨀수도 없고...제 생각에는 로템보다도 더 안좋은듯.. 로템은 저정도로 대놓고 더블하기 쉽지 않았던것같아요.
근데 아카디아 솔직히 저그가 유리한 맵 아닌가요?? 마재윤 최적화되있다고 해야되나? 마재윤 10:1정도일텐데...테란이 더블해도 저그도 쓰리해처리고 뮤탈게릴라도 할만하고 러쉬거리가 넓어서 디파일러 나오기전에 막히기도 쉽고.
07/02/16 12:04
대충 들은걸로는 프로리그가 안하니까 이번 맵들은 테스트를 대충했었고 저번 후기리그했을때의 맵은 테스트를 구단에서 매우 적극적으로 했었다고 합니다. 신백두대간 앞마당 가스 안넣으려고 한거 결국 구단관계자들의 요구로 넣었다죠. 솔직히 이번맵 프로리그에 쓴다고 칩시다. 테란라인 부족한팀 성적내기 아주 힘들것 같네요. 데폭은 테란아니면 나갈 종족이 없는듯...
07/02/16 12:11
근데 방송사가 테란맵하는것도 어느정도 이해가... 테란이 다 죽어버리면 저그랑 플토만 남아서 보통 저그가 플토 잡고 우승해버리죠. 사실 저플전이 흥행에는 마이너스인듯. 성전이 아니라면 말이죠...;;
07/02/16 13:07
생각의 차이이고, 자신이 뭘좋아하느냐의 차이겟죠.
위에 어느분이 지적해주셧듯이, 온겜이 다양한 맵을 통해 지루한 수비형 타파에 영향을 보인것은 어느정도 사실입니다. 이부분에 있어, 어떤 사람은 그 다양성의 영향이 리버스 템플처럼, 극상성에 위치운이 따라도 이해를 하고, 어떤 사람들은 분노를 하는거겟죠.. 마침, 엄재경님의 인터뷰가 있더군요. 순결한 인터뷰인가 그분의 말씀은 대중에 좀더 다가가는는 게임을 만들고 싶어하고, 이 지론이 온겜이 나아가는 바가 아닐까 합니다. 저그유저로서 언제나 느끼는 비참함은 이 대중의 80%가 넘는게 언제나 테란이고, 그게 현실이라는 것이죠. 아무리 명경기가 나와도 테저전 테프전>>>>>>>>넘사벽>>>>>저프전이고, 아직도 대중의 관심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방송사 입장에서는 다양성이 됬든 무었이 됬든 테란은 올려놓고 봐야되겟죠.. 참 슬프지만, 우주배 이후로 테저전 맵중에 저그가 4% 이상으로 앞서는 맵은 단하나 입니다 그것도 7승 6패로 앞서기 때문에 전적수가 모질라서 앞서는 것이죠. 반면에 알포인트를 비롯해서 테란이 6:4로 앞서는 맵은 5개 이상이죠. msl을 언급하는것은 비교 대상이 되는 온게임넷은 2005년(우주배)를 고려할 필요 조차도 없이 엄청난 맵 전적상의 테란의 우위를 2003년 이래로 쭉 가지고 왔습니다. 대중을 위해서죠. 뭐 방송사 입장도 이해는 가지만, 참 이스포츠로 거듭나기 위해 타종족이 얼마나 희생을 앞으로 더해야지 대중들이 만족할지 궁금합니다
07/02/16 14:23
마재윤선수때문에 저그들은 더 힘들어졌습니다..
맵도 저그맵은 거의 없구요.. 이젠 우승자에 맞춰 맵만들지말고,밸런스를 우선했으면합니다.. 이렇게해도 마재윤은 우승모드인데 굳이 다른저그들까지 다 죽일필요있습니까..
07/02/16 17:52
테란이 최강종족인 건 사실입니다. 저그와는 상성상 앞서고, 플토에게는 불리하지만 거의 비등할 정도로 뒤집을 수 있는, 한 마디로 딱히 약점이 없는 종족이기 때문이죠.
그걸 억지로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서 맵으로 밸런스를 맞춰야 하는 웃기는 상황이 발생하는 거죠. 하지만 원래 안맞는 밸런스를 맵으로 맞추려고 하니 쉬울 리가 없습니다. 제 생각에는 원인은 저플전 밸런스가 가장 근본이라고 봅니다. 어차피 완벽하게 맞출 수 없다면 물고 물리는 관계로 잡아야 하는데 지금의 밸런스로는 저그가 테란을 잡아줘야 할 프로토스를 살려둘 리가 없기 때문에 ㅡㅡ; 아마추어 사이에선 몰라도 프로게이머 수준에서는 스타크래프트는 밸런스가 깨진지 오래됐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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