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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15 21:41
진영수 선수 오늘 저그전 정말 잘했습니다.
컨트롤, 상황판단, 타이밍 정말 군더더기 없이 깔끔했습니다. 다른팬들이 뭐라하실지몰라도 전 오늘 진영수가 전상욱 이윤열 이상으로 보였습니다,
07/02/15 21:45
진영수 선수는 항상 아쉬운게....
화면에서 보여지는 것보다 안보여지는 부분에서 더 강한 선수입니다. 오히려 화려하지 않아서 정작 경기내용은 평가절하를 당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게 좀 안타깝습니다. 오늘경기. 특히 블리츠의 경기는 대 마재윤 상대로 한 테란중에 최고라 말하고 싶습니다.
07/02/15 21:47
마지막 경기 안타까운 면을 생각하는것도 이해돼지만, 게임은 상대적인것... 그만큼 마재윤선수의 칼같은 순간 선택과 컨트롤로 게임을 리드했기에 가능했던 결과라고 생각되네요. 경기는 3:2이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마재윤선수는 거의 공격만 했고 진영수선수는 거기에 이끌려 방어위주로 가다가 결국 2번 1초타이밍차로 막고 3번은 1초 타이밍차이로 뚫린걸로 보입니다.
07/02/15 21:48
상황정리 잘 해주셔서 이해가 잘 되네요.
다만 읽는 사람들이 보기 좋게 엔터를 좀 쳐주셨으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 저만해도 글이 이런식으로 적혀있으면 바로 뒤로가기 누르거든요.; 물론 이 글은 다 읽었습니다. 그 0.01초 에 승부가 갈렸군요. ^^;
07/02/15 21:49
전 마재윤 선수 개인화면으로 봤는데 9시쪽 중립확장으로 보낸 드론이 파뱃에게 잡히면서 플레이가 약간 꼬이더군요. 12시도 사실 히드라가 먼저 올라가서 럴커로 변태중이었는데, 꼼꼼하게 마린메딕이 올라오지 못하도록 언덕사이에서 변태를 했으면 거기서 그렇게 술래잡기를 할 필요도 없었죠. 그외에는 김동준 해설이 아 왜 디파일러 안나오나요하고 외치고 있었는데, 마재윤 선수는 컨슘 딱 개발 끝날때쯤에 맞춰서 디파를 뽑더군요. 컨슘없는 디파는 있으나 마나이니 그 이전 병력 하나라도 더 뽑자 이거죠. 오버로드로 한방병력이 12시를 밀러 가는걸 보고 디파 2기 동반 올인러쉬 준비를 하는데 scv가 정찰와서 들켰죠. 입구로 들어갈때 벙커에 탱크까지 다 있는걸 보고 힘들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스웜을 정말 아슬아슬하게 치더군요. 그 이후는 아시다시피이고.. 디파 한방 준비할때쯤에 6시쪽 스타팅도 막 가져가고 있었습니다. 배럭 점가할때쯤에 해처리 펴져서 그거 관리하는게 잡혔어요.
07/02/15 22:00
1시쪽 중립확장기지를 파괴한 병력이 조금만더 내려와서 미네랄멀티쪽(혹은 조금 아래)에서 전투를 벌였다면 진영수선수가 승리할수도 있었을것 같습니다. 그런데 앞마당까지 너무 쉽게 안착했고, 당황한나머지 경기를 그르치네요. 조금만 더 앞에서 다크스웜을 유도했다면 2가스였던 마재윤선수는 후속병력이라고 해봐야 러커소수에 저글링밖에 올것이 없던 상황이었는데 말입니다.
07/02/15 22:08
좋은 글인데 엔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쉽게 접하기 힘든듯 싶어서 ^^
제가 임의로(-_-) 글을 수정해드렸습니다. 원문은 보관하고 있으니 글쓴이께서 필요하시면 저에게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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