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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2/15 12:34:34
Name 처음느낌
Subject 장재호를 국내방송경기에서 오크가 언제쯤 이길것인지???
한동욱 VS 이윤열선수와의 경기에서 이윤열선수의 사상 두번째 OSL 전대회 우승자 연속결승진출이 이루어져서 한바탕 난리가 났는데 장재호선수의 대오크전 34연승기록 얘기가 별로 없어서 한번 써보겠습니다.

어제 아쉽게 생방을 못보고 VOD로 봤는데... 그야말로 저멀리 보내버렸더군요
1경기 올멀티이후 키메라+스탬피드 관광
2경기 34연승의 가장 든든한 버팀목 데몬+비마+팅커로 이어지는 메스탈론
3경기 미친듯한 보존질

머니머니 해도 어제 경기 최고의 승부처는 1경기 놀우드였습니다. 중앙이 마나샘이면 나엘이 그나마 해볼만할것이다라 예상했는데 센터에서는 파란빛이 뿜어져나오는 헬스샘... 이번만큼은 대오크전 국내방송경기 연승기록이 깨지겠구나 싶었습니다. 사냥 견제도 잘 안되었었구요... 그런데 그후 투워헌트리스로 계속 압박하면서 그런트 계속 잘라먹고 유리하게 끌고가더니 스템피드 작렬하고 금광을 캘수 있는곳에는 모두 멀티를 해버리고 트리테러와도 수리를 안하고 계속 다른곳에 멀티멀티 결국 마지막 대미를 장식하는 공3업 키메라...

아마 이경기에서 그루비선수는 이미 전의를 상실한것으로 보였습니다. 놀우드라는 오크의 보험과도 같은맵에서 그런 처참한 패배를 당한 그루비선수는 이미 세계를 호령하던 그루비가 아니었습니다. 제가 생각했을때도 그루비선수가 1경기를 만약에 패한다면 3:0 패배가 나올것이다라고 예상했었는데 결국 이렇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되고 보니 국내방송경기에서 대체 장재호선수를 잡는 오크의 뉴히어로는 언제 나올것인지 그리고 누가 될것인지에 대해 관심이 갑니다. 아마도 장재호선수를 국내방송경기에서 처음으로 잡는 오크선수는 오크종족의 신성 뉴히어로로 한방에 급부상 될것이라 확신합니다.

그나저나 이제는 장재호 VS 오크전보다는 장재호 VS 세계 3대언데드&세계 양대 휴먼과의 5전3선승제 특히 장재호 VS 노재욱의 5전3선승경기를 꼭한번 보고싶습니다. 장재호 VS 노재욱 경기라면 정말 예측하기가 불가능할꺼 같습니다.

과연 국내방송경기에서 장재호선수를 오크로 잡는 난세의 영웅은 누가 될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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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조아
07/02/15 12:49
수정 아이콘
저는 사실 1경기 Moon의 엠신공 몇번을 보고 '아~ 사재난모드 또 발동이구나..'느꼈습니다..

장재호 선수는 진짜 타고난 방송체질인듯 합니다..
w3 30분전에 하는 워3강좌에선 조금은 어설픈 말투로 'Moon은 방송체질은 아닌가..'하고 항상 생각했었는데..
역시 선수는 경기에서 보여주나요..
많은 이들이 자신을 지켜보는 방송경기에선 그 누구보다도 뛰어난 방송체질을 보여주는듯 합니다..
제 생각엔 앞으로도 연승기록은 제법 갈듯 하네요..
옹겜엠겜
07/02/15 12:54
수정 아이콘
1경기는 거의 장재호의 악마적 플레이였죠 블러드캐슬 이후로 이렇게 심한관광은 처음봅니다...꼭 넌 나한테 안되 라는 말을 하면서 내리 찍어 누르는듯한 플레이..
아침해쌀
07/02/15 12:56
수정 아이콘
정인호 해설의 " 니는!!.........."이 기억에 남는군요
찡하니
07/02/15 13:12
수정 아이콘
장재호 선수의 어제 플레이 컨셉은 끊임없는 본진 테러였던 것 같습니다.
집요하게 정말 집요하게 괴롭혀주더라고요.
마누엘 선수에게 약간의 시간이 주어지고 병력 갖춰지면 워낙 컨트롤이 좋은 선수라 전투에서 어찌됐을지 몰랐는데..
그 틈을 바늘 끝만큼도 주지 않았습니다.
Den_Zang
07/02/15 13:13
수정 아이콘
워크 문외한인 제가봐도 장재호 선수의 안드로메다 관광 스코어는 충격적이더군요 ;; 세계 1위 마누엘을 흠냐 ㅡ_ㅡ;;
kimbilly
07/02/15 13:14
수정 아이콘
오프에서 봤던 저는, 밖에서까지 스크린으로 볼 정도로 많은 분들이 오셨다는 것에 대해... 아직 워3은 안죽었습니다.
(보통 6시에 가도 앞쪽에 앉는데, 어제는 5시에 갔는데 좌석이 없더군요 ㄱ-)
07/02/15 13:28
수정 아이콘
솔직히 워3 안죽었다기보단 장재호의 인기가 안죽었습니다.. ㅠ.ㅠ
다른 선수 경기하는날은 티비로만 봐도 썰렁해보이는데..
(직접 안가서 확신은 안되지만 좀 걱정이 되더군요.)
07/02/15 13:29
수정 아이콘
바둑 안좋아 하는 사람도 이창호님이 이긴건 굉장히 잘 말하는 것과 비슷한 이치인가..
찡하니
07/02/15 13:34
수정 아이콘
keke님// 지난주 샤이 대 그루비 였을때도 관중들 많았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그건 또 그루비의 인기였을지도 모르겠지만요.
스카이 선수 오면 또 저만큼 찰테고.. 토드도 한국팬들 많고요.
노재욱 선수나 천정희 선수의 관중동원력도 무시 못하죠.
관중 동원력이 있는 스타가 왠만한 수가 되면 그건 워3의 인기라 할수도 있지 않을까요.
NeverMind
07/02/15 13:53
수정 아이콘
keke님//오프를 몇번 가본 결과 그렇게 썰렁한 적은 거의 없었습니다
다만 카메라에 잡히는 제일 가운데 좌석들이 일명 사각지대라서 선수들이 경기하는 장면을 제외하곤 게임을 볼 수 없기때문에 그자리는 왠만하면 사람들이 앉질 않습니다.그래서 카메라에는 좀 사람이 없어 보이죠... 대부분 뒤에서 보는분들이 계실 정도로 많은 분들이 히어로 쎈터에 오십니다.
07/02/15 13:54
수정 아이콘
지금 말씀하신 선수가 전부인데다가.. 그선수들 전부 장재호만큼 인기가 있지는 않을것 같고.. 저도 워크팬으로써 고무적입니다만, 아직은 좀더 지켜봐야 할것 같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nevermind님 // 그렇군요. 오프는 안가봐서요. 그렇다면 다행이네요 ^^;
永遠그후
07/02/15 13:59
수정 아이콘
지금 두번째 돌려봤는데 가장 인상깊은것은 어색한 챔피온벨트군요 하하... wwf & www(w3) 핫핫^^ (장재호선수 쭈욱 전설을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07/02/15 14:22
수정 아이콘
스타에서도 30연승하는인물이 나올수있을랑가요
다크고스트
07/02/15 14:37
수정 아이콘
장재호 선수가 방송무대와 세계무대에서의 포쓰가 이토록 크게 차이가 나보이는 것은 아마도 이런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세계 대회는 단기간에 걸쳐 모든 토너먼트가 치러지고 하루에 여러 경기를 소화해야 하는 특성상 상대가 누가 될지도 모르기 때문에 맞춤 빌드나 전략을 모두 들고 나오기가 힘듭니다. 팀대항전인 WC3L이나 NGL 같은 경우에도 당일날 엔트리가 나오고 상대가 누군지 알게 되죠. 이런 상황에서의 장재호는 그냥 컨트롤 좋고 센스 좋은 평범한 게이머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방송경기는 사전에 누구와 대결할지 알고 충분한 준비기간이 주어집니다. 이런 상황에서의 장재호는 넘을수 없는 4차원의 벽...완전 "사기" 죠. 저는 지금도 국내에서 리그가 다시 열린다면 장재호 선수가 리그를 모두 휩쓸것 같습니다. 미리 준비하고 나오는 장재호는 정말 아무도 못이길것 같군요.
07/02/15 14:54
수정 아이콘
일단 굴비를 비롯한 외국선수들이 이런 준비기간이 있는리그에서도 별다른 준비없이 늘 하던대로 하는점도 큰거 같습니다. 그들도 장재호처럼 연구하고 연습한다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interpol
07/02/15 15:14
수정 아이콘
역시 오크전에서는 세컨 영웅 타이밍에 들어가서 건물을 테러하는게.. 포인트인 거 같네요.. 거기서 얼마만큼의 피해를 주느냐가..

거기에 미친듯한 컨트롤..

정말 최고의 선수 라는 말이 절로 나오네요
07/02/15 15:50
수정 아이콘
마재윤은 아직 멀었네.. 응?
낭만토스
07/02/15 16:00
수정 아이콘
이제 장재앙의 국내 방송경기 오크전은 37연승이 된건가요? 혹시 예전에 최연성선수 공식 비공식 통틀어 저그전 최고연승이 몇승인지 아시는분 계신가요?(엠겜)
태양과눈사람
07/02/15 16:12
수정 아이콘
낭만토스님//어제경기 포함해서 34연승입니다. 방송경기 오크전 34승 무패(이벤트전 제외)
그레이브
07/02/15 17:09
수정 아이콘
1경기....상대방위치 정찰할때마다 알타에서 영웅이 바뀌었지요. 처음이 데몬헌터였나? 그러다가 키퍼로 바뀌고 키퍼에서 다시 워든으로 바뀌었다가 결국에는 취소하고 중립영웅 비스트마스터....


장재호.....그때부터 뭔가 이상했는데 올멀티 관광....허허..
구경플토
07/02/15 17:22
수정 아이콘
NeverMind님// 4각(四角)지대가 아니라 사각(死角)지대 아닐까요? ^^;
07/02/15 17:38
수정 아이콘
찌르기를 잘하는 선수가 장재호선수를 잡을것 같아요.
07/02/15 20:10
수정 아이콘
안녕하세요. 초보랜덤님. 음... 그루비마저 3:0으로 패한 것을 보면 준비할 수 있는 우리나라의 리그에서 장재호를 말릴 오크게이머는 참 찾기 힘들 것 같습니다.
NeverMind
07/02/15 21:59
수정 아이콘
구경플토//아 그렇군요.... 제가 일이삼사 같은 숫자를 글로쓸때 아라비아숫자 1,2,3,4로 쓰는 습관이 있어서 무의식적으로 그렇게 썼네요...감사합니다...
07/02/16 19:06
수정 아이콘
연승기록 깨는선수는 나올수도 있겠지만...
한경기씩 준비할수있는 방송경기에서 장재호선수를 다전제로 이길 오크가 과연 존재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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