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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1/14 11:24:13
Name 김광훈
Subject 프로토스가 없다해도 스타리그는 흥행합니다. 그러기에 더 슬픕니다.
조지명식이 끝나고 씁쓸한 웃음이 입가에 맴돌더군요. 박영민 선수가 박태민 선수와

붙게 되다니...... 상당히 어렵게 됐다는 생각이 머리 위를 멤돌며 아이옵스배가 문득

생각났습니다. 스타리그 16강 멤버들 중에 유일하게 남은건 박정석뿐...... 하지만

박정석마저도 16강에서 탈락하며 8강부턴 플토가 없는 두 종족의 대결이 펼쳐졌습니다.

그러나 플토가 없어서 나오게 되는 아쉬운 소리는 잠시뿐 이후에 펼쳐진 테저전 명경기에

그 아쉬운 플토팬들의 함성은 묻히고 말았습니다. 프로토스가 없어도 스타리그는

아무 이상없이 잘 돌아갔고, 그렇기에 프로토스 팬들은 더욱 슬퍼졌습니다.

이후에 신한 1차 스타리그...... 여기에서도 프로토스는 16강에서 전멸하고 맙니다.

이번엔 16강에 3명이나 올라왔지만 8강부터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이때 플토팬들의 한숨과 불평도 잊혀지는데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조용호, 홍진호, 한동욱의 멋진 테저전으로 스타리그는 장대하게 막을 내렸습니다.

이윽고 다가온 이번 신한 3차 스타리그...... 마치 아이옵스와 신한 1차가 생각나는군요.

박영민 선수가 박태민 선수에게 패한다해도 스타리그는 흥행합니다. 그러나 플토 팬들은

그렇기에 더더욱 슬픕니다. 플토가 없다는건 아무 이상이 없다는듯 스타리그가 잘만

돌아가기 때문이죠. 플토가 계속 소수의 종족이라는 말에 괜시리 서글퍼지기만 하네요.

예전에 본 스탈린 다큐멘터리가 생각나네요. 스탈린은 소련의 정권을 잡고나서

농업국가였던 소련을 공업국가로 바꾸기 위해 농민들을 희생시킵니다. 러시아의

부농들 재산을 몰수하여 한순간에 멀쩡한 농민들을 거지로 만들어버렸죠.

그렇게 해서 공장도 세우고 무기도 만들며 단시간에 농업국가였던 소련을 스탈린은

공업국가로 변모시켰죠. 먹을게 없어서 인육까지 먹게되는 농민들을 뒤로한채,

스탈린은 이걸 가르켜서 '소비에트의 기적'이라 일컬으며 당시 경제공황에 휩싸였던

영국, 프랑스, 미국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빠른 공업화로의 전환때문에

소련은 2차 세계대전에서 독일을 상대로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만일 소련이 계속

농업국가로만 머물고 있었다면 전차, 중화기를 빠르게 생산하지 못했을 것이고

스탈린 그라드의 수복은 커녕 연합군 자체가 독일에게 승리하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결국 스탈린이 농민들을 착취한 것은 밝혀졌지만 사람들은 오히려 스탈린이 아니었다면

연합군이 패배했을 거라고 합니다. 결국 스탈린의 행위는 정당화되고 있습니다.

그때 당시의 애꿎은 러시아, 우크라이나 일대의 농민들만 불쌍할 뿐이죠.

현재 스타리그의 프로토스가 그때 당시의 스탈린이 착취하던 농민같아 보이네요.

아무리 비참하게 무너지고 무너져도 알아주지 않습니다. 역사는 승자만을 기억하죠.

스타리그도 똑같습니다. 아이옵스의 우승자가 이윤열이라는걸 기억하는 사람들이 더

많지, 프로토스가 전멸한 스타리그라고 기억하는 사람들은 별로 없습니다.

신한 1차도 똑같습니다. 누가 신한 1차를 8강부터 플토 한명 없던 리그라고 묘사합니까?

다들 한동욱의 멋진 대저그전!! 홍진호와 한동욱의 4강 혈투만을 기억할 뿐입니다.

프로토스가 전멸한다해도 그 아쉬움은 아주 잠시뿐입니다. 쉽게 잊혀지기 마련이죠.

이번 신한 3차에서도 아이옵스와 신한 1차의 모습이 아련하게 떠오르고 있네요.

물론 박영민 선수가 잘해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박태민 선수의 위력이 너무 강하네요.

프로토스가 없다해도 스타리그 흥행엔 아무 이상이 없습니다. 기억해주는 사람들도 없죠.

단지 프로토스 팬들만 슬퍼질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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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호떡a
07/01/14 11:35
수정 아이콘
후우. 전 이번 시즌에도 오영종 선수가 선전해줄 줄 알았는데.. 아쉽네요.
그저웃지요.
07/01/14 11:40
수정 아이콘
프로토스 골수유저로서 그저 슬프군요.
오우거
07/01/14 11:42
수정 아이콘
특정종족의 몰락으로 오히려 흥행하게 된 경우는 저그쪽에도 있지요...
SO1 같은경우는 16강에 저그가 6명인가 7명인가로 시작했다가 8강에 박성준 선수빼고 전멸, 그러다 테란과 토스의 초명경기를 양산하며 흥행성공.....
뭐, 저그입장에서는 항상 팬들이 아껴주고 성원해주는 프로토스가 부러울때가 훨씬 많습니다.
동그라미
07/01/14 11:44
수정 아이콘
테란이라는 종족은 1.08이후 도무지 암울해지지가 않는군요. 전에 테란이 리그에 4~5명 올라왔을때도 그 알짜배기 테란들이 전부 상위권에 머물더라고요..
07/01/14 11:4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온겜은 테란을 좀 견제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테란이 4연속 우승했었던 것 같은데... 테테전이 정말 지겹습니다.
07/01/14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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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겜은 테란강세 엠겜은 저그강세 플토우승자는 가끔가다 1명씩??
저는 스카이 2002를 기억합니다... 박정석선수의 극적인 우승과 동시에 영웅등극,,,,, 그걸 기억할랍니다
marchrabbit
07/01/14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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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왜 다들 박영민 선수가 진다고 생각하는 것이죠? T1 선수들 팬이지만 저는 이상하게 박태민 선수가 프로토스전 지는 모습을 많이 봐서 이번 대진 오히려 불안하던데... (오히려 요즘 테란 잡는 모습은 많이 봤죠.)
당일날 뚜껑 열어보기 전에는 승부의 행방은 모르는 것이죠.
07/01/14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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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겜은 항상 테란강세 : 당연하지-_-
엠겜은 테란강세 --> 저그강세 : 모두 경기 일으킴

토스는.....? ㅜ.ㅡ
07/01/14 12:06
수정 아이콘
마이큐브배에서만 해도 테란이 몰락했죠[4강에 최초로 없던...]. 테란 우승자가 3연속 동안 없다가 EVER배에서부터 다시 등장했죠. 온게임넷서 플토는 1년에 한 번 우승했다죠. 한게임배야 03-04리그지만 우승은 2004년이니깐... 그러나 작년에 없었다는 거 ㅠ_ㅠ
07/01/14 12:07
수정 아이콘
아이옵스 때는 조금 재미없던데...
07/01/14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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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박태민 선수가 토스전 거품이 심해서 그렇지 매년 50% 간당간당합니다. 걸어다니는 머큐리라고 불리던 시절에도 온겜에서만 승률 좋았지 플토전 승률이 딱 50%였죠. 박영민 선수가 아무리 저그전을 못한다지만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봅니다.
07/01/14 12:15
수정 아이콘
박태민 선수는 사실 "저그"라서, 비록 플토에게 지는 경우도 많았지만 이길 때의 포스가 토스에게서는 육두문자가[?] 나올 정도라... 다만 박태민 선수는 무엇보다 테란전 극강이라는 포스가 더 강한 듯 합니다.[당골왕 및 아이옵스에서의 포스...]
DynamicToss
07/01/14 12:16
수정 아이콘
박영민 선수가 불쌍한 이유는 간신히 16강 에서 올라가도 위에서 기다리는 전상욱 선수 or 마재윤 선수 플토로선 재앙 -_-
솔로처
07/01/14 12:18
수정 아이콘
박태민선수나 조용호선수가 플토에게 1년에 한번 진다는 얘기는 그야말로 옛날 얘기죠. 박영민선수에게 모든걸 걸어보렵니다.
WizardMo진종
07/01/14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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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민선수가 이길꺼 같은데.. 요즘 보면;;;
다크고스트
07/01/14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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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토의 부진과 스탈린의 농민 착취를 비교하기는 좀...ㅡㅡ;

스탈린의 공업화는 농민들이 스스로 자급자족 할수있는 여지조차 남기지 않았지만 지금의 스타리그는 토스가 죽쑤는 환경을 만든건 아니죠. 맵도 토스가 과거에 비해서 그렇게 나빠 보이지는 않고...무엇보다 토스 선수들의 부진이 큽니다. 3대 플토와 신 3대 플토 합쳐서 OSL엔 오영종밖에 없었고 그 마저 신한 징크스에 의해 3패 탈락...토스 선수들이 좀 더 분발해줘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07/01/14 12:34
수정 아이콘
"그러기에" 토스가 존재하는거 아닐까요?
07/01/14 12:46
수정 아이콘
박영민 선수 저그전을 기억해보면 그다지 희망적이지는 ..
토스가 저그전이 부족한것과 저그가 토스전이 불안한거랑은 천지 차이죠 ..
07/01/14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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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토스가 없다해도 스타리그는 흥행합니다. 그러기에 더 슬픕니다.
저그가 없다해도 스타리그는 흥행합니다. 그러기에 더 슬픕니다.
온게임넷이 가장 원하는 결승전 매치는 플테전같더군요....
박영민선수는 태민선수는 어찌 이긴다해도 8강이..-_-
온게임넷은 8강에 전부 테란 올라와야 정신 차릴 방송국이죠.
발업까먹은질
07/01/14 13:06
수정 아이콘
Mr.L군 님 공감;
DynamicToss
07/01/14 13:23
수정 아이콘
박영민 선수 최근엔 계속 부진한 모습이라더구요
Spiritual Message
07/01/14 13:24
수정 아이콘
동족전만 계속되지 않는 한 리그는 흥행하는것 같습니다..
근데 테란이 전멸하고 플저전만 계속되면 흥행 못할지도.. 쿨럭;;
I have returned
07/01/14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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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란좀 어떻게 해줬으면..
온겜넷은 종족 비율 문제에 대해 문제의식 자체를 가지고 있기나 한건지 궁금하네요
07/01/14 13:34
수정 아이콘
천마 님// 박태민 선수 걸어다니는 머큐리 시절 승률이 50%였다는 건 또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네요.
온겜 최고 승률 86%가 (이 때 13승 2패였나 그럴겁니다.) 거품이었던 건 맞지만, 통합해서도 "거품"은 아니었는데요? -_-;
07/01/14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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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ica,,ihave//왜 온겜을 걸고 넘어 지나요..-_-;
온겜이 플토죽이기 위해서 승부 조작한것도 아니고
다크고스트
07/01/14 13:40
수정 아이콘
박태민 선수 2004년 플토에게 딱 1번밖에 안졌습니다. 그것도 양대리그가 아닌 프리미어리그에서 강민 선수에게 진것이었죠.

이건 지금 본좌소리 듣는 마재윤 조차도 불가능했던 실로 놀라운 기록입니다.
07/01/14 13:44
수정 아이콘
다크고스트 님// 박태민 선수도 아주 잠깐, 반짝 본좌였죠.
07/01/14 13:50
수정 아이콘
SeeY님//2005년 박태민 선수 플토전 승률 딱 50%였습니다.

정확히 말씀드리기 귀찮은데 스갤의 꾸준글 '팀구가 플토전 본좌라고??'
란 글을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07/01/14 13:51
수정 아이콘
오직 온겜 승률이 높았던 것 빼고는 박태민 선수 플토전 본좌급 저그치고는 매우 낮은 편이었습니다. 역대 조진락 변태준 마재윤 중에서 플토전은 제일 부족했죠. 매년 50%에서 간당간당합니다. 오히려 전성기 때는 테란전 포스가 강했죠.
포도주스
07/01/14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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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잊고 계시는 게 있는데... 박영민 선수가 박태민 선수를 이긴다고 쳐도.. 8강에서 만나는 선수는 전상욱 선수 아니면 마재윤 선수입니다. -_- 저번 시즌의 오영종 선수 이상으로 험난한 대진이죠.

솔직히.. 밸런스 패치가 되지 않는 이상에는 플토의 몰락은 계속될 것 같습니다. 종족 자체적으로 한계가 있으니 선수들이 아무리 노력해도 무리가 있죠. 아무리 점프력이 좋고 센스가 뛰어나도 키가 작으면 센터를 하기가 어려운 것처럼요. 아예 불가능한 건 아니지만 넘을 수 없는 벽이 존재하는 거죠.

부커진의 논란이 있더라도... 종족의 능력치를 조금씩 바꾼 맵을 사용하면 너무 심하려나요? 음.. 맵빨 논란이 거세질 수도 있고.. 이래저래 힘든 문제네요.
07/01/14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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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죄송합니다. 2004년을 깜빡했네요. 2004년에는 분명 다전은 없었지만 토스전 좋았습니다. 2004년에 토스전은 적었지만 9승 1패였죠. 지난해 심소명 선수 기록이랑 똑같습니다.

종합하자면 2004년에는 분명히 토스전 성적이 좋았지만 그 이후 2005년부터 박태민 선수의 플토전은 다른 저그 상위급 게이머들에게 크게 못 미친 것이 사실입니다. 과거 오영종 선수와의 대결 때도 그렇고 아직도 박태민 선수의 플토전이 너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 같아서 지적해보았습니다.

거품 운운은 제가 좀 지나쳤는지도 모르겠지만, 현 시점에서 박태민 선수의 플토전은 높은 평가를 받기 힘들죠. 오히려 요즘 테란전이 매우 좋죠. 뭐 아무리 그래도 박영민 선수의 저그전 실력이 좋은 편이 아니라 힘들어뵈긴 합니다만, 희망이 없진 않아 보이네요.
07/01/14 13:56
수정 아이콘
SeeY님//박태민 선수는 잠깐 본좌였던 적도 없었죠. 그럼 왠만한 1회 우승자도 다 본좌였죠. 그 당시는 좋게 봐줘도 양박과 이윤열의 시대였지 박태민의 시대는 아니었죠.
다크고스트
07/01/14 14:14
수정 아이콘
2005년에는 박태민 선수 대 토스전 뿐만 아니라 모든 종족 상대로 승률이 다 떨어졌습니다. 잘한다던 저저전도...테란 상대 방송경기 연승행진 달리던 테란전도...모든게 떨어졌죠.
마인대박이다
07/01/14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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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토스가 불쌍한게 테란을 죽이자니 저그한테 프로토스가 죽어나고, 그렇다고 플토대 저그전을 프로토스에게 유리한 맵이 나오면 테란하고 5:5가 나오거나 테란이 역상성으로 유리하게 나오는 맵이 많이 나오는 경우가 생기더라고요.
07/01/14 14:19
수정 아이콘
여하튼 플토는 서럽네요.... 박영민 선수는 사실상 탈락이라고 생각합니다. 16강이 문제가 아니라 8강이 더 문제죠.... 플토빠로서 마음 아프지만 MSL에서라도 광통령을 믿을 수 밖에 없겠네요.
[couple]-bada
07/01/14 14:24
수정 아이콘
박태민 선수의 방송경기 20전 성적이 18승 2팬가 19승 1팬가 였던적이 있었는데.. 이때를 다들 잊고 계시나 보네요.. 그때 정말 박태민 선수를 어떻게 이기냐는 말이 나왔었는데.. 그 포스의 절정은 당골왕배였고 아이옵스배때 이윤열 선수에게 역전패를 당하지 않았다면 그 포스는 쭉 이어졌을거라고 봅니다.. 에버배때도 4강이었죠...

물론, 그 후로 포스가 엄청 죽어버려서 지금까지 오긴 했지만....
07/01/14 14:34
수정 아이콘
[couple]-bada님// 방송경기 20전이 18승 2패였던 적은 마재윤 선수도 있고(프링글스 4강 마지막 경기부터 18승 2패였죠.) 지금 마재윤 선수가 최근 45전이 37승 8패네요. 그것도 슈파 빼고 공식전만 말입니다. 여타 본좌라인 선수들도 그 정도 전력은 전성기 때 다 있었죠. 다른 본좌들은 그런 포스가 훨~씬 오래 지속되었기 때문에 본좌인 거고요. 박태민 선수는 단지 그게 끝이었죠. 결국 그 포스때 결승도 1번밖에 진출 못하고 끝났죠.

아 그리고 저는 박태민 선수의 포스 하락의 원인은 많은 분들이 지적하시듯 4드론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couple]-bada
07/01/14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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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님// 여타 본좌라인만큼 "잠깐" 본좌였잖습니까. 박태민 선수가 쭉 이어져서 계속 본좌였다는 말을 한것도 아니고, 그런 전성기 시절이 있었다는 얘기죠. 마재윤 선수만큼 했다면 충분히 잘한것 아닙니까?
07/01/14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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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uple]-bada님//승률이 중요한 게 아니고 결국 결승이 한 번 뿐이었잖습니까;;;; 아니 결국 양대리그 제패도 아니고 당골왕 우승 하나로 끝이었죠. 그리고 그 당시 박성준 선수와 이윤열 선수가 박태민 선수에게 밀리는 상황이었느냐?? 그것도 아니었잖습니까.

아 박태민 선수 까려는게 아니라 저는 그 당시가 양박과 이윤열의 시대였지 박태민 선수가 단독본좌였던 시기는 없었다고 말하고 싶은 겁니다. 다른 우승자들도 제각기 우승할 때 포스는 다 본좌급이었죠.
07/01/14 14:44
수정 아이콘
아 뭐 마음속의 본좌까지 뭐라고 하는 건 지나친 것 같고 지나치게 제 주장을 강조한 것에 대해서는 미리 사과드리겠습니다. 결국 본좌도 자신의 마음 속에서 생각할 문제니까요. 지나친 오버는 겸허하게 받아들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별로 박태민 선수를 폄하하려는 의도는 아니었으니 양해를 구합니다.
07/01/14 14:46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플토의 암울함을 걱정하는 글에서 어쩌다가 이런 이야기가;;;;;;

결론은 '플토는 닥치고 대동단결~~' 입니다;;;
자유로운
07/01/14 14:52
수정 아이콘
정말 별거 아닌 유닛 하나만 바꿔줘도 밸런스가 바뀔껀데 아쉬울 뿐입니다. 프로토스에게 간단한 패치 하나만 해줘도 좋을 텐데....
개미먹이
07/01/14 15:02
수정 아이콘
이거 다시 한번 마이큐브 때 처럼 극단적 섬맵이 나와야 하나요
DynamicToss
07/01/14 15:10
수정 아이콘
프로토스 없어도 흥행하고 프로토스 있으면 더흥행 하는거죠
07/01/14 15:17
수정 아이콘
패러독스 더 파이날 한번 만들면 재밌을거 같은데 말입니다.
다크고스트
07/01/14 15:32
수정 아이콘
패러독스는 라그나로크, 머큐리와 함께 절대 나와서는 안될 맵이죠. 패러독스를 쓰느니 롱기누스를 쓰는게 낫겠네요.
07/01/14 15:45
수정 아이콘
다크고스트 님// 롱기누스2의 전적이 어디까지 벌어질지는 모르겠지만, 라그나로크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는건 사실이죠.
카이레스
07/01/14 15:49
수정 아이콘
박영민 선수가 8강에 오르고 그 상대가 전상욱 선수라면
별로 부담이 될 것 같진 않습니다. 충분히 할만하죠.
마재윤 선수라면 답이 없을거 같지만..-_-
다크고스트
07/01/14 15:51
수정 아이콘
근데 마재윤 대 전상욱 상대전적은 오히려 전상욱 선수가 4:3으로 앞서고 있지 않나요? 단판제에서는 모두 전상욱이 승리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번 시합은 다전제라는거죠. 거기다 롱기누스도 빠져있구요. 지금까지 다전제에서 조용호 말고 마재윤을 이긴 선수가 없었죠.
프로브무빙샷
07/01/14 15:51
수정 아이콘
그것보다... 박영민 선수는 여차저차 해서 박태민 선수를 이긴다고 해도...
전상욱선수와 마재윤 선수 승자와 붙으니... ;;
대진운이 정말 안좋더군요..
07/01/14 15:52
수정 아이콘
카이레스 님// 오히려 마재윤 선수가 박영민 선수 입장에서 나을 수도 있을거 같은데 말이죠.
연습 때도 고승률을 보여주고 있는 마본좌이긴 하지만, 서로 플레이 스타일은 정말 제대로 알고 있을테니까요.
무지개고고
07/01/14 15:54
수정 아이콘
토스가 MSL에서 우승한게 언제적인지 기억이 잘 안나네요
카이레스
07/01/14 15:56
수정 아이콘
SeeY님// 그럴수도 있겠네요. 그러고 보니 마재윤 선수가 팀원들과
방송에서 다전제를 보여준 적이 한번도 없군요.
그래도 만원빵을 하라면 마본좌에게-_-;;
미리내
07/01/14 17:21
수정 아이콘
제 기억 속에 최고의 리그로 아련히 남아있는 올림푸스 배에선
8강에 프로토스가 아예 없었죠...-_-;;;
그땐 8강이 조별리그였고 남은 테란이 저그에 극강이었던 임요환과 서지훈이라...
그래도 참 재밌었어요..;;;
07/01/14 17:51
수정 아이콘
제가 조사했던 기억으론 2004년에 박태민선수가 프저전 전체 성적이 12승 2패였었습니다. 승률은 정말 높았지만 본선에서 쌓은 전적이 비교적 적고 각 해를 주름잡은 프저전 고수들 중에서 가장 전적 수가 적죠. 그 이후로 2005, 2006년은 반타작 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이뿌니사과
07/01/14 18:14
수정 아이콘
박영민선수 ㅠㅠ 아직 올드 토스들만큼 애정이 가지는 않는데..
대진표 보니 완전 안습이더라구요. 한때 걸어다니는 머큐리였던 박태민선수를 이겨도 전상욱 마재윤 승자라니 -_-a; 누가 올라와도-_-;;;
저거 뚫고 우승하면 ; 닉넴을 뭘로 붙여야 할지 고민해야 할듯.
탈퇴시킨회원
07/01/14 19:29
수정 아이콘
글쎄요... 온게임넷의 종족 비율을 별로 신경쓰지 않는것 같다라... 테란이라는 종족이 테란 죽이는 맵을 써도 꾸역꾸역 잘만 올라오는게 테란인데, 그게 신경쓴다고 어디 죽여지는 종족이나요???
그를믿습니다
07/01/14 19:37
수정 아이콘
근데 듀얼토너먼트나 PC방 예선에서 쓰였던 맵중에 프로토스가 암울한 맵은 없었던것 같은데 왜 이런 사태가 벌어졌는지 참 궁금합니다.
다크고스트
07/01/14 19:58
수정 아이콘
올해는 토스유저들이 전체적으로 부진했죠. 그렇다고 작년 신 3대 플토처럼 괄목할만한 성적을 낸 신인선수도 없었고...

워크래프트도 배틀넷에서 하다보면 종족밸런스가 심하게 어긋난거 같지는 않은데 유독 한국 프로무대에서는 언데드가 강세를 보이고 있고 휴먼은 완전히 죽을 쑤고 있죠. 스타도 비슷한 현상이라고 보입니다. 배틀넷에 있는 일반 유저들끼리는 세 종족이 상성대로 맞물려 가는데 극강의 초고수들이 모인 프로에서는 토스가 죽을 쑤고 있죠. 토스 유저들의 분발을 더 바라는수밖에는...
다크고스트
07/01/14 20:10
수정 아이콘
그리고 토스 진영에는 "완성형 선수" "스폐셜리스트" 가 가장 모자란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토스들이 저그 상대로 약하고 현재 페이스로 봤을때 가장 완성형에 가까운 강민은 매번 마재윤을 만나 탈락하니까요.

마재윤의 저그나 전상욱의 테란을 확실히 제압할만한 선수가 토스 진영에는 없다는게 문제입니다. 강민은 마재윤을 넘지 못해 4강에 머물렀지만 오영종은 전상욱을 넘어 결승까지 갈수 있었지요. 다른 토스들은 더 힘들겁니다. 마재윤이나 전상욱을 듀얼이나 24강에서 탈락시킬만한 토스유저만 있어도 이로 인해 구제받는 토스유저가 분명히 나올텐데요.
EpikHigh-Kebee
07/01/14 20:51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전 요즘 스타리그 경기결과도 안본지 정말 오래됐군요.
시즈플레어
07/01/14 21:08
수정 아이콘
다크고스트 // 토스에 완성형 선수가 모자라기 보다는
토스는 완성해도 마재윤 상대로 다전제 못 이긴다 에 한표..
07/01/15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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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는 완성형 선수가 없다고 하기보다 종족 특성상 완성형이 나올 수 없다고 보는 쪽이 맞는듯..
라인하르트
07/01/15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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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이상 토스를 잡고 있지만 아직 토스진영에서는 완성형이라 불릴만한 선수가 단 한사람도 안나왔습니다.
그리고 토스진영에서 완성형이 나온다면 마재윤 선수와 다전제 5할 승부 아무것도 아닙니다. 실제로 그나마 강민선수가 프링글스 시즌2 4강 1경기 신백두에서 그러한 운영을 보여줬죠. 거의 마재윤 선수 상대로 완벽하게 맞추어가며 커세어 정찰로 가디언을 예측못해서 그렇지 그전까진 유리했고 저그의 삼방향 러쉬와 드랍을 다 방어해냈죠.
07/01/15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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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하르트님 말씀이 맞습니다만, 프링글스 1차전처럼 강민 선수가 완벽한 플레이를 했고, 저그는 마재윤 선수 말처럼 울트라 방업을 안 하는듯 실수를 몇가지를 하였는데도 불구하고 경기는 마지막 엘리전까지 갈 정도로 치열했죠. 이게 프로토스와 저그의 차이라고 봅니다.
라인하르트
07/01/15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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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재윤 선수는 울트라 방업을 안했다손 치더라도 강민선수는 가디언 러쉬를 예측못해서 멀티가 날아갔죠. 그러고도 이겼다는것은 완성형 토스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생각입니다.
확실히 지금의 토스 결과물 가지고만으론 암울합니다. 하지만 일말의 가능성마저 배제해버린채 포기해버리긴 싫습니다. 토스진영에서 완벽한 운영형 선수들이 나왔었다면 인정하겠지만 아직은 그때가 아니라고 봅니다.
랩퍼친구똥퍼
07/01/15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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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는 벌써 완성형선수가 나왔을지도 모르죠.
단지 타 종족의 완성형이라고 불리던 선수들의 성적이 대단했기 때문에 아직 안 나왔을꺼라 생각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Let It Rain
07/01/15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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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토는 완성형이 나와도 유일무이한 본좌는 되지 못할거 같아요. 완성형이 된다한들 항상 주변에 자기를 포함해 다른종족의 최강자들이 상위그룹을 형성한다면 형성했지 독보적인 존재는 되지 못할겁니다.

테란의 이윤열, 최연성 저그의 마재윤 처럼 어떠한 적수도 없는 본좌는 나오기 힘들거같네요.
이나영빠
07/01/15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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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완성형이 아니라 한계를 뛰어넘어도 장난아니게 강해질듯..
물량의 한계를 뛰어넘거나..컨트롤의 한계를 뛰어넘거나;;같은 자원을 줘도 물량 뽑는 속도는 다르니까요..
07/01/15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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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성, 이윤열, 마재윤 선수 중에 프로토스로 전향해서 연습하고 나오면 얼마나 성적이 나올지 궁금하더군요. 제 생각에는 어느정도는 성적이 나오겠지만 역시나 대 저그전은 50% 넘기면 다행일 것 같습니다.
다크고스트
07/01/15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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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스타크래프트 역사가 10년이 넘지 않았고 테란에서만 나올것같던 완성형 선수도 이제는 저그에서 나왔습니다. 언젠가는 프로토스 진영에서도 그런 선수가 나오지 않을까요? 언젠가는 말이죠.

워크에서 그루비가 암울하다는 소리 종종 나오는 오크로 스타로 비교하면 마재윤급 포쓰를 뿜어내는것처럼 말이죠.
guitarmania
07/01/1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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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참...
이러다가 박영민 선수가 박태민 선수이기고
8강에서도 이겨서 4강가면
2007년 시작부터 아주 난리 나겠네요~(은근히 그러길~)
나두미키
07/01/1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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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플토가 암울한건 사실이고 이건 맵에서 어느정도 밸런싱 조절을 해줘야 한다고 봅니다... 그나저나... 박태민 - 전상욱/마재윤 .;; 박영민 선수는 정말 안습입니다 .. 정말 산 너머 산이라는;;
빵을굽는사람
07/01/15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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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게 있는데.. 박영민선수는 만약 16강을 통과한다면 8강에 누가 올라오길 바랄까요?

전상욱? 마재운?
안티세라
07/01/15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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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민 선수가 이번에 4강 가는건
월드컵에서 우리나라가 4강 간거랑 비슷한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다크고스트
07/01/15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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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박영민 선수에게는 전상욱이 낫겠지요. 토스 대 테란은 그나마 상성으로 해볼만 합니다. 저그 대 토스는 역상성인데다 상대가 마재윤이라...ㅡㅡ;
07/01/15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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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당연히 상욱선수겠죠 상욱선수와는 5:5라고 보지만 재윤선수와는;
Missing you..
07/01/16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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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말부터 2005년 초까지 엠겜 우승 온겜 3위 프리미어리그 준우승의 기록이 본좌가 아니면 도대체 어떤 기록을 거두어줘야 본좌일까요...그리고 박태민선수는 항상 상위권에서 꾸준한기록을 거두어주고 있습니다..
마재윤선수는 그렇다 쳐도 박태민선수가 저그 본좌 대열에서 이제동선수나 김준영선수보다 낮게 평가 받는건 도대체 이해가 안가네요..항상 저그3인방하면 마재윤,김준영,이제동선수를 뽑는데..박태민선수 항상 저평가 받고 있다 생각합니다..테란전 성적만해도 후덜덜인데..
이민재
07/01/16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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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sing you..님//그기간이 매우짧았기때문이죠.. 사실그때말고는 다른때는 좋은성적 거둔적도없고........기간이 짧아서라고생각합니다
07/01/16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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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1차 말하면서 플토없어도 스타리그가 잘 돌아간다고 말하는 것은
-_-;; 쏘원보셨으면 아실텐데요... 그렇게 저테전 테란맵으로 도배해 놓아도 최고의 흥행을 거두고 4강에 저그가 한명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최고의 리그라고 칭송받은 그 리그. 플토 없으면 방송사에서는 걱정이라도 합니다. 저그는 그냥 떨어트리고 싶어 합니다.
Let It Rain
07/01/16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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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그 3인방 마재윤,김준영,이제동라는건 역대 3인방이라는게 아니라 2006년 한해 3인방이라는 얘기죠. 이들이 다승 1,2,3위를 휩쓸었으니까... 그리고 이제동, 김준영선수는 저그 본좌대열에 꼽히지는 않습니다.
다만 요근래 포스가 후덜덜한 선수라는 것일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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