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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1/14 00:23:31
Name 5star
Subject 성전엔 뭔가 특별한것이 있다?
* pgr 첫글인데 떨리네요. 맘에 드셨으면 좋겠습니다 ^^

이전부터 특유의 명칭이 붙으며 팬들의 기대를 모았던 빅매치는 있었습니다.

여러가지가 있지만 아마 임진록, 광달록, 팀달록, 연등회(=머짝록)가 가장 대표적인 예가 되겠지요.

그리고 최근에 '성전'이 추가되었습니다.

하지만 성전엔 위의 4가지와 다른 특별한점이 있습니다.

종교수준으로 발전한 기대치도 있습니다만 더 특별한것이 있습니다.

바로 PvZ전 사상 최초의 라이벌매치(?)라는 점이지요.

맵과 순간순간 종족간의 기세, 선수간 상성에따라 조금씩 달라지긴하지만, 일반적으로 스타에서 가장 언벨런스한 종족전은 PvZ전입니다.

S급 저그유저들이 플토에게 지는걸 보기란 매우 힘듭니다. 아니 불가능합니다.

그러기에 이제까지 'S급 저그 VS S급 플토'간의 대결은 대부분 저그의 압도적인 승리로 끝이 났기에 ~록이 붙을여지가 없었습니다.

게다가 마재윤선수는 S급을 넘어 '본좌급' 저그유저이며, 그와 맞서서 ~록을 만들정도로 박빙의 승부를 펼칠수있는 선수는 플토뿐만 아니라 테란과 저그를 합쳐도 그리 많진 않습니다.

그런데 그런 본좌와 전성기는 훨씬 지난 한 선수, 그것도 '플토따위'가 주종족인 선수간의 대결에 우리는 '성전'의 명칭을 부여하고, 기대하고있습니다.

대부분 마재윤선수의 승리-그것도 '학살'을 예상하고도 말이죠

그런데도 왜 이 '학살'은 '성전'이 되었을까요?

단순히 '광빠/플토빠가 악질'이라서?

전 플토가 마재윤 선수에게 11:6으로 '선전'한것이 '강민'이기 때문이라는 생각과

강민선수또한 msl에선 꾸준하기에 또다시 두 선수가 만날수도 있고, 그때도 '그래도 강민이라면...'이라는 생각이 합쳐진 결과라고 봅니다.

그리고 Ride of Valkyries에서 강민선수가 수비형의 진수를 보여주며 거둔 승리,

2차성전 1경기 신백두대간에서 종반에 천하의 마재윤선수가 강민선수와의 교전을 피해다니던 경기.

이 경기를 기억하기에 우리는 다시한번 광렐루야를 외칠수 있는것 같습니다.

성전은 설레발과 학살의 극치일 뿐이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며 부정적이신 분들도

성전은 PvZ전이기에, 그것도 저그가 마재윤이기에 결과는 뻔하지만

맞서는 플토가 '강민'이기에

한번 꿈을 꿔보는것도 좋지 않을까요?

이제까지 조용호선수를 제외하면 5판 3선승제에서 아무도 꺾지못한 마재윤선수를

'플토'가-이왕이면 '최초'로 꺾는 꿈을.

그렇기에 전 또다시 한번 기대하며 외칩니다.

광렐루야~!

p.s. 그래도 일단은 당장 4강에 올라가서 시드라도 안전히 받으면 좋겠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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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페 디엠
07/01/14 00:3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저그대 플터를 가장 잘하는 프로토스는 강민이라고 주저 없이 말하겠고, 지금 상황에서 마재윤을 능가 아니 단판재에서 이길 수 있는 선수는 강민, 오영종 박지호를 뽑겠지만,
중요한 경기 그리고 5판 3선승재라면 주저없이 박정석이라는 이름을 뽑을 것 갔습니다. 우주배 결승에서 비록 졌지만, 조용호 선수와 홍진호 선수와의 일전을 생각한다면, 박정석선수 재발 부활하길 기원, 응원합니다.
제3의타이밍
07/01/14 00:56
수정 아이콘
강민 선수가 초중반을 무난히 넘겼으면 좋겠습니다 우선..
기세싸움에서 밀리는건지 초중반에 승기를 확내주는경기가 다반사..
그리고 마재윤을 이길수 있을 것 같은 프로토스는 강민 오영종 박지호 그리고 박대만 선수.. 물론 제 생각!
사회불만세력
07/01/14 01:02
수정 아이콘
특별함이라는 것이 팬의 기대치 일뿐이지 경기내에서 특별함이 존재하지는 않는 듯 합니다. 팽팽함도 없었고 일방적인 학살만...-_-;;
07/01/14 01:08
수정 아이콘
김택용 VS 마재윤도 은근히 기대되네요........

강민선수....... 허무하게 무서워서 아쉬웠습니다. 다음에 마재윤선수랑 붙을때에는....... 4강 1경기 신 백두대간같은 멋진 경기 보여주셔서........ 진정한 '성전'을 만드시길 바랍니다!!

(후....... 근데 솔직히 의문이네요. 강민선수가 왜 요즘에 저그전 커세어+리버 수비형을 안쓰고 지상군 체제를 쓰는것인지........ 저번 마재윤선수와의 4강전에서도 커세어+리버 수비형 토스를 안써서 의문이였던........ 이제좀 쓸때도 된것 같은데........)
초보저그
07/01/14 01:09
수정 아이콘
그냥 설레발만 많은 것 같지만 그래도 그나마 현재 본좌인 마재윤 선수를 이길 만한 플토 선수라고는 강민 선수 밖에 없다는 것에 대해서는 인정합니다. 그냥 거대한 벽 앞에서 그나마 가장 가능성이 있는 선수를 응원하는 거대한 벽 앞에 가로 막힌 사람들의 의식 같습니다.
제3의타이밍
07/01/14 01:10
수정 아이콘
아 김택용 선수도 있군요 마재윤 선수와의 접전을 기대하려면 최상급의 전투력을 갖춘 토스들이 그나마 희망이 있다고 봅니다 강민선수는 수비형도 있고;
07/01/14 01:10
수정 아이콘
경기내에서 특별함이 아예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강민이 이기는 경기는 명경기였습니다. 예를 들자면 프링글스 2차 시즌 결승 1경기 신백두대간전은 개인적으로 굉장한 명승부였습니다.
제3의타이밍
07/01/14 01:12
수정 아이콘
보통 더블넥 그러니까 2가스까지는 허용을 하되 3가스 이상 무난히 주기전에 끝나는 경기가 다반사..
강민 선수가 최상의 컨디션이 아니라면 접전은 힘들꺼 같아요
07/01/14 01:17
수정 아이콘
근데 저번 프링글스 시즌 1 결승전과 시즌 2 4강에서 강민선수가 마재윤선수를 상대로 커세어+리버 수비형을 쓰지 않는게 의문이더라고요........(물론 프링글스 시즌 1 결승 4경기때에 쓰기도 전에 히드라에 쓸렸지만.......)

자신의 저그전 주무기라고 불렸던 커세어+리버 수비형 토스를 안쓰고 자꾸 지상군을 고집하던데........

그 카드가 너무 파악당했으니까 안쓰는것일수도 있겠지만 안쓴지 너무 오래되었어요.

프링글스 시즌 1,시즌 2 강민 VS 마재윤 경기를 볼때 커세어+리버 수비형의 강민 VS 3해처리 운영의 마재윤.

이런식의 대결을 원했었는데....... 강민선수가 자꾸 지상군을 써가지고...... 조금 아쉬웠는데.......(물론 그동안의 대결이 제대로 된 대결이 아니였냐? 그건 아닙니다. 마재윤선수가 너무 잘했죠.)

다음에는 수비형 토스좀 한번 써봤으면 좋겠네요. (안쓴지 오래되었으니 이제는 써볼만하다고 생각되고,물론 수비형을 상대하는 마재윤선수의 운영도 뛰어나지만,강민선수의 수비형 운영도 일품이니....... 그런 운영싸움을 보고싶어요.)
07/01/14 01:43
수정 아이콘
이제 강민 선수와 마재윤 선수의 경기는 많이 봤으니 김택용 선수가 마재윤 선수를 상대해보았으면 합니다.
근데 이거 지나치면 희망고문이 될거 같아요.
로니에르
07/01/14 01:52
수정 아이콘
김택용선수나.. 발군의 전투력인 윤용태선수도 재밌을거같아요
사상최악
07/01/14 01:55
수정 아이콘
왜 성전이 되었는지에 대한 해답이 정확하게 본문에 나와있네요.
현재 가장 잘하는 선수랑 어찌 그리 엮으려드는지.
07/01/14 02:23
수정 아이콘
윤용태선수 전기리그 막판에 러시아워에 나오지 않았습니까...
그당시 연습당시 마재윤 상대로도 7할이었나 암튼 꽤 믾이 이겼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러시아워 결승전에서 뺀걸로...
07/01/14 02:25
수정 아이콘
윤용태선수도 마재윤선수한테 한번 지긴 했었죠. 2006 전기리그때....... 오래되긴 했지만........ 그때의 윤용태랑 지금의 윤용태는 다르니까...... 붙으면 재미있겠네요.
07/01/14 02:26
수정 아이콘
그맵이 전설의 극상성맵 디아이였죠. 저플전이 구백두대간과 맞먹는다는...
잃어버린기억
07/01/14 02:34
수정 아이콘
운용태선수보면 질럿이 살아있는거 같더군요.
어택이후에 잠깐 빼서 질럿 딜레이 확보하고 툭,
저글링이 2번공격해야 할정도 타이밍을 한번으로 줄이고
자기는 취할거 다취하고..

이선수야말로 마재윤상대로 할만할듯..

저는 악질 광민빠입니다만..
솔직히 힘들어보입니다.
물론 광민이니까 믿습니다만,,...ㅠ,ㅠ
07/01/14 02:38
수정 아이콘
근데 마재윤선수의 그동안의 경기를 보건대...... 조금 공격적이고 전투적인 스타일인 플토한테 강한 모습을 보이더라고요.

싸움꾼 대장의 4게이트 발업 질럿을 막는 모습,날라(사실 강민선수는 운영형 토스인 느낌이 더 강하지만.)의 2게이트 질럿을 그야말로 12 앞마당으로 무난히 막는 모습,악마의 3게이트 질럿을 그냥 막는 모습........

어떤 창이 와도 이선수의 방패는 못뚫을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오죽하면 이선수를 이기려면 완벽한 수비형을 구사하는 수밖에 없다...... 라는 생각도 들었으니.......)

개인적으로 이선수를 토스로 맞상대하려면 창으로 방패를 뚫어버리는것 보다 같이 웅크리면서 운영싸움으로 끌고가면서 완벽한 운영을 보여주며 마선수의 실수를 유발시킬수밖에 없다고 생각되는데........

윤용태선수가 아무리 날카로운 창이라도 마재윤선수의 방패에는 고전할것 같다는 느낌이 드는데....... 그래도 경기는 해봐야 알겠죠! 재미있을것 같네요.
07/01/14 03:43
수정 아이콘
커세어 리버는.. 토스가 3개스 쉽게 확보할 만한 없으니 시도 안하는 것 같습니다.. 아카디아2도 김택용/조용호 전에서 섬멀티 못먹으니 재미만 실컷 보고 결국 밀렸죠..
라인하르트
07/01/14 06:42
수정 아이콘
전 아직도 마본좌급 저그를 상대로 그나마 5할 싸움이 가능한 토스카드로 역시나 다시 돌아'올' 송병구 선수를 꼽습니다. -_-b
저그가 토스상대로 극상성을 보이긴 하지만 그전에 아직 토스에서 완벽한 운영형 토스가 출현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윗분 말씀대로 커세어+리버는 아무래도 포르테나 아카디아 같은 입구방어 용이에 3가스 확보가 쉬운맵에서 최적화되어 있죠. 그외의 맵에서는 그다지..예전의 강민선수도 다른맵에서는 커세어+리버보다 지상군을 선호했었구요.
TV본다
07/01/16 14:28
수정 아이콘
저는..

박용욱 선수가할수 있을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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