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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1/07 22:29:17
Name 초록나무그늘
Subject 프로리그 결승전 5경기.. 박성준 vs 서지훈 허접한 분석
박성준 선수와 서지훈 선수의 2:2상황에서의 경기.. 이 경기를 잡는 쪽이 확실히 승기를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중요한 경기였죠. 맵은 아카디아2!!


스타팅은 서로 대각..확실히 박성준 선수가 분위기가 좋았죠. 박성준 선수는 9드론 정찰.


굉장히 부자빌드였습니다. 김동준 해설께서는 9드론 이후 멀티, 그리고 12드론을 찍은 것 같다고 추측하셨는데, 이 화면에 보이는 드론수가 10마리입니다. 멀티한 드론 1마리와 정찰간 드론 1마리, 그리고 찍힌 드론 3마리.. 지금 현재 노 스포닝 상태에서 14/18입니다. 보통 저그가 11/18에서 스포닝을 간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부자빌드였죠.




박성준선수는 이러면서 3해처리 빌드, 서지훈 선수는 원배럭 더블입니다.




중간에 확 지나갑니다만.. 서지훈 선수는 1배럭 2엔베 이후 4배럭 빌드였습니다. 빌드에서 보여주는 포스가 후덜덜.. 박성준 선수는 무난한 3햇 이후 뮤탈 빌드였습니다.


서지훈 선수의 첫 진출 빌드입니다. 아직 공방 1업은 되지 않은 상황. 파뱃은 2기입니다.


박성준 선수가 뮤탈로 scv를 2기가량 잡은 후 마린과 파뱃을 잡았습니다. 파뱃은 현재 1기


이제 진출합니다.(현재 공방 1업) 서지훈 선수는 진출할 당시에 1시와 5시 삼룡이쪽을 스캔했습니다. 아마 현재 멀티 활성화가 늦다는 점을 이용해서 바로 본진으로 간 듯 합니다.


서지훈 선수의 뼈아픈 실수.. 파뱃 한기를 성큰에 흘렸습니다. 박성준 선수가 이 당시 주력 병력이 뮤링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정말 뼈아픈 장면이죠.


결국 뮤링 + 소수 히드라에 무력하게 첫 진출 병력이 막혀버렸습니다.




박성준 선수의 특유의 달려들기로 확실히 이득을 봅니다. 저글링 럴커 뮤탈로 달려들어서 저글링만 소모해주면서 테란병력을 잡고 뮤탈과 럴커는 상당히 남김으로써 이후 벌어질 전투에서의 승리를 예감케 해줬죠.


박성준 선수의 두번째 달려들기입니다. 첫번째 전투에서 남긴 럴커의 수 때문에 너무나 많은 럴커가 달려들게 되었고..





이럼으로써 경기가 끝나게 됩니다. 위의 사진에서 벙커가 보이는데, 서지훈 선수가 벙커에서 마린을 꺼내서 스팀팩을 쓰고, 다시 벙커에 집어넣는 액션조차 없었던 것을 미루어.. 컨디션이 별로였던 것 같습니다. 물론 경기가 기울어서 그런 컨트롤을 안 해주었다고도 볼 수 있지만.. 결승전이었던 만큼 최선을 다해야하는 경기라는 전제하에, 서지훈 선수의 컨디션이 그다지 좋지 않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또한 박성준 선수는 하이브를 가고 있음에도 특유의 공격성을 보여주는데요.. 이런 점 때문에 박성준선수의 팬들은 지금의 다른 저그와는 다른 매력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장면은 바로 파뱃 2기가 잡히는 점이라고 생각됩니다. 첫 파뱃은 뮤탈컨에 의해서 잡힌 거라 어쩔 수 없다고 생각되지만, 두번째 파뱃은 성큰에 흘려버린 것이기 때문에.. 그 파뱃 한 기만 있었어도 첫 전투에서 많은 이득을 봤을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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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신
07/01/07 22:32
수정 아이콘
으헉 아쉽게도 이경기를 놓쳤습니다만..
확실히 서지훈선수의 1배럭2엔베 후 4배럭.. 빌드포스는 후덜덜이군요;
투신은 특유의 공격발동이 제대로 걸린듯합니다;
Qck mini
07/01/07 22:32
수정 아이콘
철저한 멀티견제를 함으로써 0:10 이 극복된것인데
서지훈선수의 플레이는 그 근본을 잃어버린 플레이엿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1/1 업이라곤 해도 두부대도 안되는 병력으로 그곳에 벙커지어서 뭘하겟다는건지 의도조차 파악이 안되구요, 멀티해처리를 발견햇는데도 햇다는건 더 의문이군요.
멀티해처리에서 저글링만 뽑아서 양방향치기도 되고 뮤탈과 합세해서 얼마든지 추가병력 끊어먹기도 될텐데 거기서 두부대도 안되는 병력으로 벙커를 지어서 뭘 하겟다는 것인지... 아직도 이해가 안갑니다
리마리오
07/01/07 22:32
수정 아이콘
파뱃관리가 아쉽더군요. 처음진출할 때 파뱃 2기 모두 마린보다 살짝 앞에 내세웠다가 뮤탈이 놓치지 않고 달려들어 1기를 잡았고 다른 1기는 그냥 성큰에 흘리더군요. 차라리 1시를 미는 것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들구요. 여하튼 기본 빌드를 보니 처음부터 박성준 선수가 상당부분 앞서나가지 않았나 싶습니다. 처음 러쉬실패에서 사실상 경기가 끝난거죠.
07/01/07 22:32
수정 아이콘
서지훈 선수 스갤에서 말한 것처럼 어저께 12시에 온겜을 본 게 틀림없습니다. =_=;; 서지훈 선수 제발 좀 자제효.
(물론 농담입니다^^)
완벽하게
07/01/07 22:32
수정 아이콘
정말 원사이드경기라고 해도 무방하네요..
그리고 성큰에게 파벳하나잃은게 전투의영향은
안미쳤을듯...
07/01/07 22:33
수정 아이콘
밑에서 두번째 화면 캡처에서 앞마당에서 버벅대는 럴커는..
이제 생각해보니 승리를 기뻐하는 게다리 댄스를 추고 있던 것이었군요..
서지훈 선수로서는 저그의 성큰하나 깨지 못한.. 통한의 완패였습니다..
체념토스
07/01/07 22:33
수정 아이콘
아흑.. 서지훈 박성준 선수 경기 기다리다가 살짝 자버렸네요...

결국에.. 이 경기 못보고... 분석글로 내용을 알게되다니 ㅠㅠ
07/01/07 22:35
수정 아이콘
그런데 어저께 12시에 온겜에서 뭐했죠...?^^;; 리얼스토리했나...
07/01/07 22:36
수정 아이콘
12시에 만나요~! 라는 프로그램을 했었죠.
Qck mini
07/01/07 22:36
수정 아이콘
EzMura// 성방수준의 프로를 햇습니다, 레이싱걸나와서 부비고 엑박360 야한게임 하고 그런거요, DOA 던가
그를믿습니다
07/01/07 22:37
수정 아이콘
처음 진출했던 병력이 아무것도 못하고 잡혔을때 서지훈선수의 패를 예상했습니다. 뭐 10:0으로 뒤쳐질때의 전형적인 모습이었다고 봅니다.
07/01/07 22:38
수정 아이콘
서지훈 선수의 마린 벙커 액션은 벙커에 미리 마린이 있었던 것이 아니고

배럭에서 나오던 마린이 스팀팩을 쓰고 벙커로 들어갔을 거에요;

벙커안에는 스팀팩마린이..;
07/01/07 22:38
수정 아이콘
EzMura//매주 토요일 밤 12시 DOAX2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매주 레이싱걸 한 명을 초대해서 DOAX특유의 분위기를 잘 살리는 복장으로 진행하는 것 같더군요. 광고를 보니 헐벗은 여인네가 공들고 이리저리 뛰어다니는게...-_-;;
07/01/07 22:40
수정 아이콘
서지훈 선수 큰승부 마인드컨트롤이 필요할듯..
DynamicToss
07/01/07 22:42
수정 아이콘
오늘 서지훈 선수 보니 진짜로 아카디아에 저그대테란 10:0 까지 갔을때 전형적인 모습이었습니다
07/01/07 22:43
수정 아이콘
저그라는 종족을 가장 잘 이해하고 거기에 맞춰서 효율적으로 운영하는게 마본좌라면 박성준선수는 저그로서는 해서는 안되는 플레이를 종종 하고 생각도 못한 타이밍에 휘몰아치는게 장기였죠. (뭐 드론링 하나만 봐도 말 다했죠.) 전성기땐 그게 통해서 정말 멋졌는데 지금은 투신의 공격이 모두다 막혀서 스갤에서 최고 먹튀로도 꼽혔는데 이렇게 중요한 경기에서 멋지게 본인의 스타일로 이기다니... ㅠㅠ!!
07/01/07 22:47
수정 아이콘
성방 수준이라는 말까지 나온걸보니 이거 봐야될지 말아야될지 갈등되는군요. -_-;;; DOAX2보다는 귀여워 프로그램을 하는게 낫지 않나..
암튼 오늘 서지훈 선수의 경기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로 좀 무력하게 패배한 느낌입니다. 아쉽네요.
금쥐수달
07/01/07 22:51
수정 아이콘
2007년 정해년 황금돼지의 해!!!

올해만을 기다렸다!!!

투신 박성준이 스타계의 본좌로 다시 등극할 것 입니다!!!(...)
크로우
07/01/07 22:53
수정 아이콘
전 엠겜으로만 봤는데 1시 스캔 했었군요 -_- 엠겜에서 그걸 못잡아주는바람에
해설진 분들이 왜 1시를 안가냐고 모르고 있나 .. 이랬는데 말이죠.
07/01/07 22:56
수정 아이콘
정말 저그 삼룡이 앞에 벙커 2개 지어서 뭐 어쩌겠다는건지 이해가 안가더군요-_-; 탱크와 같이 진출해서 조이는 전략도 아니고... 만약 박성준 선수가 안달려들어서 벙커가 지어졌더라도 거기서 뭐합니까. 밖에 나가있는 뮤링이 그렇게 많았는데.
금쥐수달
07/01/07 22:57
수정 아이콘
↑저도 엠겜에서 봤는데...

그리고 2경기에서 박영민선수의 드라군은 참 의아했는데
박지호선수가 박영민선수의 입구에 파일런을 소환했다고 하더군요...

온겜에서만 잡아줬다고 하더군요...
옵저버 믿고 엠겜봤는데 이런 허탈함이 ㅠㅠ
07/01/07 22:58
수정 아이콘
열받는 경기였습니다..
지는패턴으로 경기를 하는게 참.....;;
07/01/07 23:01
수정 아이콘
정말 서지훈 선수가 '못'했습니다. 2:2만들고 서지훈이 잡아서 에이스전가서 마재윤이 잡는 걸로 시나리오를 잡았는데...제 기대를 져버리더군요. 실망이에욧...흑....
정말 중요한 경기였는데....경기도중 서지훈 선수 얼굴 비춰줄때 정말 빛이 난다 싶어서 이길거라고 확신했는데........흑....
시월애
07/01/08 00:32
수정 아이콘
원래 이맵에선 진짜 서지훈선수 하는거보면 일반적으로 멀티견제 잘함으로써 승부많이봤는데 실제로 아카디아 저그전 성적도 좋고요 .. 근데 왜오늘은 ....,,
07/01/08 07:46
수정 아이콘
흠.. 5시에서 싸먹힌게 컸지 않았나 쉽네요 아닌가;;
07/01/08 08:24
수정 아이콘
첫 병력이 1시가 아닌 5시로 갈때 패배를 50% 직감했고, 5시에서 싸먹힐때 99% 직감했습니다.
아카디아에서 테란이 저그에게 지는 전형적인 패턴으로 흘러가더군요 -_-;; 왜 평소처럼 멀티견제를 안하고 본진으로 갔는지.. 그것도 뒤에 뮤링이 어느정도 존재한다는 걸 알면서도 거기서 벙커 짓는 플레이는 이해가 안되네요. 아쉽습니다.
道重さゆみ
07/01/08 12:51
수정 아이콘
첫진출 병력으로 1시를 쳣으면 이길수도있었는데..
타마노코시
07/01/08 19:58
수정 아이콘
사실 박성준 선수도 1시로 올 줄 알고 뮤링을 1시로 돌리고 있었는데, 그러한 것을 역으로 읽고 5시를 찌른 것 같습니다만.. 오히려 악수가 되버렸죠...
다크씨
07/01/08 23:50
수정 아이콘
역시 허접한 견해입니다만, 서지훈 선수가 5시를 쳤을때 벙커를 지은 것으로 보아 돌파보다는 압박의 목적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은데....
진형상 앞뒤로 싸먹히지만 않았어도 충분히 치고 빠지면서 저것보다는 오래 살아남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드네요.
그냥 벽타고 ↙방향으로 조금만 이동했어도 쌈싸먹히지 않는 포지션을 잡을 수 있었는데....
4배럭인데다가 빠르게 공방1업이 되었기 때문에 충분히 압박하면서 1시를 충원병력으로 공략해 줄 수 있었다고 생각이 되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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