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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1/03 22:36:28
Name 창이♡
File #1 메인2.jpg (0 Byte), Download : 29
Subject 미스테리한 그녀는 스타크 고수 <마흔여섯번째 이야기>


미스테리한 소녀_Mysterious Girl







마흔여섯 번째 이야기.










“궁금한게...있는데 어떻게 내가 너한테 처음 왔을 때

어떻게 바로 나인걸 알았어?”


신비의 약간 놀라는 표정이 보였고 재빨리 숨기는 듯 했다

“우웅... 그게... 왜냐면... ”

그녀를 똑바로 노려보았고 침이 꼴깍 삼켜졌다


그녀가 수줍은 듯 입을 조심스레 열었다

“네 생각하고 있었거든”


어?

어??


“어...으... 내 생각??”

이건 또 웬 생각지도 못 한 대답이...?

신비가 내 생각을 하고 있었다고??

내 머리 속에서 그녀 생각이 점점 많아졌듯이

그녀도 내 생각을 하고 있었다??


어라...? 자..잠시..

지금 이건 혹시 ‘나는 너에게 호감이 많았다’ 를 돌려서

표현한 것이 되는가??


으아~~~ 나 어쩜 좋아~~

“어..버..브...아”

뭔가 말이 나오고는 싶은데 할 말이 없어 입에서

정체모를 소리만 세어나왔다

얼굴이 붉어져서 달아오르는게 확연히 느껴진다

그러면서 나도 모르게 입이 귀에 걸려진다

“꺄르르흐흣 얼굴 빨게졌대요~ 농담이야 농담~”

“으윽 뭐야 정말~”

괜히 이상 야릇한 상상까지 도달할 뻔 했었단 말야.. 흐윽

“빨개졌대요~ 빨개졌대요~”

그녀가 나를 막 놀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나를 놀리는 모습마저 귀엽게 느껴져서 할 말을 잃었다

“으으윽.. 진실을 말 하라구!”


“우으응... 비밀이얏! 여자는 원래 비밀이 많답니다 히히”

“에이~ 뭐야 정말~”

“히히~ 여자라서... 햄 볶아요~ 히힛”


명호였으면 서른 한가지 골라먹는 재미의 레슬링 기술을 선사해줬을 것이였는데

여자라서.. 아니 신비라서 이런 농담 마저 귀엽게 느껴진다

이런 것이 콩깍지가 씌었다고 하는 것일까?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는데다가 마침 주문한 순두부찌개가 나와서

그것으로 화제의 분위기가 마무리 되고 다른 쪽으로 흘러가버렸다


“대학은 어디에 지원 할거야?”

“우음... 그건 묻지 말아줘”

“아..으..응.. 미안”

대학 얘기 괜히 꺼냈나?

시험을 잘 못 쳤는가..?

아니면 이런 자리에서 이런 얘긴 좀 별로였는가?

아마도 그럴지도...으윽

으... 제길.. 말 실수한 것 같은데...

이미지에서 점수 깎이는 것 아냐? 으윽

괜히 대학 얘기 꺼내서 좋았던 분위기가 가라앉아버렸다

어떡하지...? 일단 눈치를...


신비가 순두부찌개를 한 숟갈 퍼내서 호호 불고 난 후

입으로 가져갔다

“와~ 이 집 정말 맛있다”

“그래? 어디 나도...”

휴.. 다행히 생각보다 많이 기분 상하진 않은 듯 한데...

나도 한 숟갈 퍼서 먹었다


“와앗 정말이네~ 맛있다 하하”

우리는 그렇게 다시 회복된 듯한 분위기에서 맛있게 먹었다

그러다가 다시 신비가 말을 꺼냈다

“한진아... 너...”

“응..”

“축제 때 말야.. 노래 불렀었지?”

“으...응”

“정말 잘 부르더라 헤헷”

순간 나도 모르게 어벙해졌다

나름대로 노래 연습은 열심히 해왔던지라 내 노래에 자신감은

어느정도 있었고 잘 한다는 칭찬도 많이 들어왔지만

갑자기 신비한테 노래 잘 부른다고 칭찬을 들으니 기분이 묘해졌다

그러고 보니 아직 우리가 만나기도 전에 배틀넷 상에서

신비를 떠보려고 물어본 적이 있었고 그 때도

‘그 보컬 노래 잘 부르더라’ 라는 말을 들었었지만

이건 정말 차원이 다르다

“아.. 정말? 고마워 하하

우리 정말 연습은 많이 해왔거든~ 하핫”

“와~ 정말~?”

“응! 연습실도 구해서 시간 쪼개서 밴드 친구들끼리

만나서 연습을 틈틈이 해왔었지 헤헤”

“와~ 연습실? 어떻게 구했는데?”

“응..그게 보컬 학원 다니는데... 거기 같이 다니는 친한 형이

연습실을 구해놓았는데 우리가 돈 모아서 그 형한테

주는 조건으로 빌려쓰는 걸 허락 받았었지

게다가 멤버 중에 성진이라는 애가 좀 잘 사는 편이라

걔가 우리보다 2배는 더 내서 그 형이 기꺼이 허락해줬지”

“와~ 멋지다”

“헤헤..”

“음... 저기 부탁이 있는데...”

“부..부탁? 뭔데?”

“노래방 가서 네 노래 들려주면 안.. 돼?”


‘!!’

그 말을 듣는 순간 내 목구멍을 넘어가려던

순두부찌개가 까칠하게 굴어서 턱 걸려버렸다

“으엌 쿨럭 쿨럭”

“흐앗 한진아 괜찮아?”

“쿨럭 쿨럭 으윽 괘..쿨럭 괜찮아... 저기 잘 못 들은 것 같아서

그런데 다시 말 해줄래?”

“네 노래.. 듣고 싶다궁..”

=======================================


여러분들~~ 새해복 많이 받으셨는지요?? ^^

새해 들어 처음 올리네요~

바로는 못 올렸지만 =_=;;



저는 복을 너무 많이 받아서 배탈이... 쿨럭 =_=;;


흠... 어쨌든

메뉴에서 순두부찌개를 등장시킨 이유는....


제가 좋아하거든요 으하하 =ㅁ=;;

근데 여기서 중요한 건 아무 순두부찌개가 아닌

특정 식당 껍니다

이름이 강원식당인데 (헉 이거 광고?=_=)



제가 그 식당 가면 100번 중 90번은 순두부찌개 주문 할 듯 ^^


일단... 첫번째로 순두부찌개맛.... 캬.....

말로 표현 못 함^^


두번째로 가격!

인제대학교 근처에 자리 잡은 식당이라

대학생들때문에 싸게 팔죠

순두부찌개가 2500원 후후


세번째로는 밑반찬!

맛 나는 밑반찬 정말 많이 줍니당 크크

계란말이,오뎅 등등

밑반찬 맛도 끝내줘용 흐흐



이 식당과 걸어서 2분정도 거리에 자리잡은

한 순두부찌개 전문 식당 (일단 간판에서 순두부찌개집이라고 그럽니다 =_=)

이랑 비교하자면

그 집은 2인분 5000원 1인분 3000원 =_=;;


밑반찬... 제가 좋아하는 그식당보다 종류도 적을뿐더러

대략 제 기억엔 메밀묵, 깍두기 외 두개정도 더 =_=

밑반찬으로 깍두기외엔 먹기엔 좀 -_-...




순두부찌개 맛..... 후....


캐리어 가야죠




어쨌든 전 그 식당 순두부찌개 완전 사랑합니다 후후 ♡



P.S: 독자분 중에 김해시 어방동 사신다는 분 한 번 가보세요^^ (아실려나 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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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이♡
07/01/03 22:36
수정 아이콘
이번 작가 주저리는 좀 길군 킁... =_=a
나두미키
07/01/03 22:43
수정 아이콘
잘보고있어요.. 항상 감샤샤 ^^
07/01/03 22:46
수정 아이콘
예전처럼 올려주신다면 주저리가 본문을 넘어도 용서합니다! 하지만 지금의 연재속도는!!!!!!!!!!!!!!!!!
창이♡
07/01/03 22:53
수정 아이콘
나두미키 // 항상 고마워요 감샤샤 ^^

for H. // 흑흑 ㅠ_ㅠ;; 재고때문에 ㅠ.ㅠ
NeVeRDiEDrOnE
07/01/03 23:55
수정 아이콘
흠 해외사는 사람에겐 주저리마져 염장이라눈ㅠ.ㅜ
이스트
07/01/04 01:39
수정 아이콘
어제 솔로로 변신한 저에게는 이번화가 가장 슬프네요.ㅋ
07/01/04 03:35
수정 아이콘
만들고 말테다...
PenguinToss
07/01/04 07:48
수정 아이콘
노래방... 노래방... -_-; 노래 잘 못부르는 나로썬..;;;
07/01/04 09:16
수정 아이콘
후후...전 작업중입니다...
이번주에 무려 영화를....^^
구경만1년
07/01/04 18:07
수정 아이콘
음.. 뭔가 복선이 있는듯한 +_+ 잘 보고 있습니다~~
eternity..
07/01/04 22:43
수정 아이콘
소설 내용이 제목처럼 점점 미스테리해지는..
창이♡
07/01/05 21:09
수정 아이콘
NeVeRDiEDrOnE // 헉 해외 사세요?ㅇ_ㅇ;

이스트 // 흐흐 ^^;;

love js // 뭐를요?=_=a

PenguinToss // 하하 ^^;; 캐리어 가세요^^

후 // 오옷!! 축하축하^^

구경만1년 // 오랜만이에요 ㅠ.ㅠ 고맙습니당

eternity.. // 호호 -_-a
수입산 캐리어
07/01/07 14:07
수정 아이콘
오늘도 잘보고 가요~
흐흐 정말 결말이 궁금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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