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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12/14 10:15:15
Name 信主NISSI
Subject 사회자의 역량에만 기대는 조지명식이 변화했으면 좋겠다.
어제 조지명식이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론 지난주말부터 오늘있을 W3와 조지명식을 많이 기대했었습니다만... W3는 하지도 않았고, 2년만에(어떤 분처럼 저도 군대로 인해) 보는 조지명식은 한계점에 다달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뭐, 재미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2년전의 조지명식은 훨씬 재미있었던 것도 아닙니다. 말을 잘하기도 하고, 오랜 경력이 있고, 아에 방송도 하고 있는 선수들이 있었어도 마찬가지로 거의 말을 못하는 선수들도 있었습니다. 조지명식 자체가 로토당첨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선수의 한마디말'을 놓치기 싫어서 계속 긴장하게 되는 마력이 있죠.

허나, 이런 선수들에게 전적으로 기대야만 하는 조지명식은 재미라는 부분에서 한계점에 도달했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뷰라는게 생방송으로 진행될만큼 언제나 재미있는 부분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유명 개그맨이나 한재미한다는 사람들의 인터뷰도 편집의 산물인데, 나이어린(그 연예인들에 비하면 한참이나) 선수들이 그러한 것을 생으로 한다는 것은 고난도묘기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그것을 '의무적으로' 24명 전부 보여줘야합니다. 24명에 대한 질문을 생각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자주 나오고, 오래된 게이머들이야 스토리가 쉽지만, 그렇지 않으면 힘듭니다. '필사적으로' 스토리를 만드는 해설진과 방송 PD라인의 노력이 보이지만, 왜 조지명식이 몇년동안이나 같은 컨셉으로 진행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선수들이 더 재미있게 말할 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선수들에게 바랄수는 있지만, 강요할 수는 없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방송국에서 재미있게 해야합니다. 그럼, 그 재미요소를 '선수들과의 인터뷰'만으로 제한하는 지금은 많이 위험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쇼프로처럼 했으면합니다. '쇼'는 아닐 수 있으나, 한시즌에 한번있는 조지명식 정도는 화려한 쇼가 되어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쇼라고 해서 공연을 보여달라는 것은 아닙니다.(이런 것도 재미는 있을 것 같습니다만.) 온게임넷 홈페이지를 통해서 24명 선수들에 대한 '비교적 자극적인' 설문조사를 실시해서, 이것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선수들끼리의 도발'이 없을 경우 이런 설문으로 도발을 유도하는 것도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24명의 선수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할 수도 있습니다. '실리로 뽑는다면 누굴 뽑겠는가', '피하고 싶은 선수(이건 전부 같은팀선수를 뽑을까요?)', '우승할 것 같은 선수(자신을 지목하는 사람이 많았으면 합니다.)' 등등의 것들을 진행하는 겁니다.

대충 1부에선 설문과 대회각오등을 물어보고, 2부에선 빠른 속도로 조지명. 3부에선 '같은 조에 속한 4명'씩 인터뷰를 실시하면 재미를 유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방식이든, 무엇을 차용하든 상관없습니다. 단 '좀더 재미있기 위한 노력'을 방송사측에서하고, 지금의 방식에서 벗어났으면 좋겠다는 바람의 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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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llinoe
06/12/1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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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명식을 게임하는 장소에서 관중들 모아놓고 하는것을 바꾸었으면 우선 좋겠네요,, 가령,,, 콘도 하나 빌리든가,, 쇼오락프로 촬영세트등에서 하는 컨셉으로요,,,
06/12/14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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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그렇게 진행을 해도 선수들의 대답이 시원치 않으면 모두 장땡이라는 것입니다.
제가 보기엔 소양교육때 이런것도 시켜야 한다고 봅니다.
다른 스포츠보다도 방송에 좀 더 가깝다는 e스포츠인데 요즘 선수들은 죄다 연습에만 매달리고 있나요?
그러면 스타가 탄생합니까? 결국 스타없는 e스포츠는 붕괴만 가중될 뿐입니다.
아무리 좋은 방식의 쇼프로라도 게스트가 제대로 못하면 그 프로 인기도 못끕니다.
즉 선수들의 노력이 어느정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확실히 예전에는 선수들이 자유로운 면도 많았으나
프로리그체제로 돌입한 이후 다른 팀 선수와 대화도 별로 안하는지 너무 어색해 보입니다.
이건 조지명식을 차라리 비방으로 하는게 좋다는 생각마저 들게 합니다.
gonia911
06/12/1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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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만 좋으면 스타가 될 수 있을까요 과연.. 저는 임요환선수급의 스타가 또 나오려면 그가 가지고 있는 소위 '스타성'을 꼭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포스트임요환이 나온다면 게임계의 인기는 당연히 다시한번 따라올테구요. 개인적으로는 전태규선수의 몰락이 제일 가슴아팠습니다..;
06/12/1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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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때 나이의 선수들인데, 그들도 재미있게 이야기하고 싶을 겁니다.
선수들의 마이크웍 개선을 할 수 있는 방법은 소양교육보다도,

'조지명식에서의 발언을 두고 까대지 말기.'

라는 암묵적인 룰이 네티즌들에게 정착되면, 다음시즌부터 즉시 좋아질겁니다.
개인적으로는 조지명식 문제는 선수보다 팬이 고쳐야 할 문제라고 봅니다.
loadingangels
06/12/14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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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선수들이 인터뷰를 더 잘하면 좋겠지만..

인터뷰 못한다고 스타 탄생이 안되고 이스포츠가 붕괴 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선수들은 악플러들 생각하지말고 도발도 하고 자신의 의견을 더욱더 나타 냈으면 좋겠습니다...

박영민 선수가 기분이 않좋타고 말한게 모가 그리 잘못한 일인지..참내.....

기분이 안좋으면 안좋타...실리면 실리인것 같다 그게 조지명식의 묘미인데....

오히려 악플러들은 가식적이고 재미없는 조지명식을 바라는것 같더군여

그리고 어차피 악플러들은 이승엽선수도 박태환 선수도 깝니다..

....언론에 노출된 분들중 안까이는 분은 유재석 씨 정도....

스포츠스타니 연예인이니.. 프로게이머니 다 지네들 놀이감이 되었죠...

개인적으로는 이번 조지명식에서 안기효 선수가 너무나도 보구 싶었습니다..
sway with me
06/12/14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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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아이디어가 많군요.
글쓴 분 말씀처럼 새로운 아이디어를 도입해 봤으면 좋겠고, 조금 더 사전준비가 철저한 조지명식이 되었으면 합니다. 별 변화없고 별 준비없고 별 생각없는 이벤트가 내내 재미있기는 힘들지요. 아무리 팬이라도 말입니다.

그리고 선수들을 까대지 않는 걸 기대하는 건 그다지 현실적인 기대같이 여겨지지 않습니다. 어느 시대에나 유명인들을 까대는 사람들은 늘 존재해 왔습니다. 얼마 전 이 게시판의 한 글에서 그런 사람들을 일컫던 '호사가'라는 단어를 새삼 발견하게 되었지요.
오히려 선수들이 그런 '까댐'에 대한 면역력이 생길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는 게 더 나을 것 같습니다.
선수들이 상처입을까봐 각종 커뮤니티를 들어오지 않는다고 밝히는 것도 안타깝습니다. 점점 스스로를 나약하게 만드는 것 같아서요.
loadingangels
06/12/14 10:5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글쓴이의 의견에는 동감합니다....

머니가 문제가 된다면... 그냥 1,2,3,4부를 모두 조 지명식으로 하지말고 글쓴이님의 방식처럼 해보는것도 참신하고 재미있을것 같습니다..
김영대
06/12/14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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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분들 말씀에 완전 동감합니다.
선수들 자체도 스스로 뭔가 생각을 좀 하고 나왔으면 좋겠어요.

'이러이러 한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합니까~?'

"모르겠는데요."

"생각 안 해봤는데요."

이런 대답 할 때 마다 답답하네요.
저 같으면 기본적으로 생각도 하고 나오겠지만, 설사 생각해오지 않았다 하더라도 뭐라도 좀 둘러댈 것입니다.
그저 저런 식으로 대답을 하다니..
뭐 선수 개인의 성격차도 있겠지만, 수 많은 팬들이 지켜보고 있다는 생각은 왜 안 할까요.
06/12/14 11:03
수정 아이콘
이번 조지명식을 보면서 전용준 케스터의 역량에도 한계에 다다렀다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확실한 문제점은 선수들의 발언과 인터넷에서의 강도높은 비난물결이겠죠.
선수들이 이렇게 된 것도 다 프로리그 위주의 팀연습 체제이다 보니 개인적으로 연습시간이 더 많아서 생긴 문제라고 봅니다.
특히 어린 선수들은 고등학교도 제때 못 다니고 바로 프로게이머계로 뛰어 들었습니다.
결국 제대로 된 발언하기가 매우 난감할 수 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이건 구단 자체나 협회차원에서 고치질 않으면 영원히 해결하지 못할 난제가 됩니다.
임요환이 스타가 된 것은 그의 실력도 있지만, 그에 뒤따른 스타성 즉 입담이 어느정도 갖추어졌기 때문입니다.
결국 실력만 있어봤자 죽도 밥도 안됩니다.
오히려 그들만의 스포츠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중화가 덜 된 만큼 대중에게 친숙하게 다가가야 합니다.
만약 인간미가 전혀 없게 된다면 그건 대중화는 완전히 멀어지게 될 것입니다.
loadingangels
06/12/14 11:14
수정 아이콘
아유/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정도로 말씀하시면 좋겠습니다만..의견이 너무 극단적 이십니다...

조지명식 재미없다고 그들만의 스포츠가 될것이란 말은 좀 그런것 같군요..

그리고 임요환선수가 처음부터 입담이 갖추어져 있어서 스타가 됬었다란 말은 아니것 같구요...

조금은 부드럽게 풀어 쓰셧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선수들이 팬들을 위해서라도 조금은 엔터테이너적인 모습이 있었으면 좋겟습니다
06/12/14 11:21
수정 아이콘
유독 조지명식이 끝나고 나면 생각나는 이름이 있죠. 전태규 선수 -_-;
스타리그 조지명식에서 정말 다시 보고 싶네요-
그리고 확실히.... 조지명식.... 너무 재미 없네요 T_T
극소심
06/12/14 11:26
수정 아이콘
전택규 선수가 그립습니다.
이건 약간 다른 문제지만, 16강에서 24강으로 체제가 변하면서 무게감이 떨어졌다고 생각합니다.
다시한번 16강에서 조지명식을 해야 하고, 4명중 3명 올라갈수 있고 예전에 비해 관심이 덜 가는게 사실입니다.
그리고 한정된 시간내에 24명을 인터뷰하다보니 정신이 없더군요
보고싶은 조지명식에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정티쳐
06/12/14 11:31
수정 아이콘
설문이 좋은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체적인 질문도 하고 개별적인 질문도 미리 설문에 하고 답하면
진행자도 그 자료를 토대로 질문을 할 수 있으니까 적어도
생각안해봤다...모르겠다라는 대답은 줄어들겠져...

또, 선수들이 생각하는 최강선수는 누굴까...맵은 누구에게 유리하다
고 생각되는가...등등 선수들이 체감으로 느끼는 건 어떤지 궁금한 여러
질문들이 있다고 생각되네여....
이런 질문들은 커뮤니티를 통해 미리 팬들이 궁금해하는점을 받아
놓는다면 더욱 좋고요...
06/12/14 11:31
수정 아이콘
어제 김준영선수 좀 성의없는 발언 좀 거슬리더군요...
박지수선수 저번 안상원선수는 정말 소양교육의 필요를 느낌니다.
모든선수가 최소 한승엽선수만큼은 말할줄 알아야 된다고 봅니다.
06/12/14 11:37
수정 아이콘
조지명식에서 선수들의 소양이라든가 언변을 요구하는것;;; 무언가 주객이 전도된 것이 아닐까요?
모십사
06/12/14 11:45
수정 아이콘
교육으로 될게 있고 안될 게 있습니다. 천부적으로 사람들 앞에 나서는 걸 싫어하는 사람들은 김준영 선수같은 반응이 나오기 쉽죠. 또한 그렇게나 많은 사람들 앞에서 말을 많이 해 본 경험이 전무한 더구나 어린 선수들인데 '나 같으면 어떻게 했겠다'라는 말은 진짜 '그럼 니가 해 봐라'라고 되받아 치기 딱 좋은 말이죠. 선수들도 자신들의 모습 화면으로 보면 진짜 어색하고 왜 저렇게밖에 못했나 라고 느낄 겁니다. 방송의 배테랑들도 화면상의 자기 모습을 부끄러워하는데 이들은 오죽했겠습니까..
단기간의 교육으로 해결될 문제는 아닌거 같구요. 방송사와 선수들이 선택을 해야할 문제같습니다. 과연 자연스러움에서 나오는 어색함을 즐기길 바랄 것이냐 잘 짜여진 각본에 충실해 어색함을 최소화할 것이냐...
김영대
06/12/14 11:51
수정 아이콘
모십사님 말씀 듣고 보니 제가 경솔했던것 같네요.
근데
-'나 같으면 어떻게 했겠다'라는 말은 진짜 '그럼 니가 해 봐라'라고 되받아 치기 딱 좋은 말이죠.-
이런 부분은 안 적으셔도 될 것 같아요.
06/12/14 11:54
수정 아이콘
쿨희// 조지명식에서 언변을요구하는것이 당연한것 아닌가요?
(주객이 전도됬다는 말은 이해하기가 힘듭니다..)
그냥 대진만 만들꺼면 구태여 관중들 불러놓고 조지명식을 방송으로 내보낼 필요가 없지요..
분명 조지명식도 바뀌어야 합니다..
어쨋던 그들도 프로이고 엄연히 티비에 얼굴비추는 선수들입니다.
상금타려고 스타리그를 위해 피나는 연습을 하는건 아니잖습니까.
프로면은 프로답게, 적어도 시청자들 입장에서 '짜증나' '기분나뻐' 소리 안나오게 인터뷰던 행동이던 하는게 옳다고 생각됩니다.
많은걸바라는건 아니지 않습니까... 조지명식 고작해야 3-4시간인데...
(어저께 김준영,박영민선수보고 기분이 살짝 다운됬는데, 한승엽선수 인터뷰할때 많이 풀리더군요.. 뭐 반응들보니 저뿐만은 아닌것같습니다.)
미트볼
06/12/14 11:56
수정 아이콘
선수들은 대부분 어린 나이고 하루종일 게임만해오던게 일상이죠. 말을 잘 못하는게 어느정도는 당연하다고 보입니다.
찡하니
06/12/14 12:03
수정 아이콘
KKum님// 모든 선수들이 최소 한승엽 선수만큼은 이라니.....
목표치가 너무 높아요^^;;

팬들도 조지명식 가지고 까는 거 자제했으면 좋겠어요.
한시즌만 자제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좀더 재미난 조지명식 만들어질텐데요.
팬들끼리도 방법을 찾아볼 수 있지 않을까요?
깔려면 짤방이라도 만드는 성의를 보여야 한다던가..
그런 룰 정도 만들면 어떨까 싶네요.
하하하
06/12/14 12:06
수정 아이콘
질문을 시청자들에게 받아서 하는건 신선하네요.
매번 리그 임하는 각오, 같은 조구성원에 대한 느낌 ..
식상하긴합니다.
06/12/14 12:08
수정 아이콘
선수들이 조금 더 조지명식에 집중했으면 좋겠습니다. 해설자의 말을 잘 듣고 대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뷰는 대화의 한 종류라고 생각합니다. 말을 하려면 상대방의 말을 잘 듣는 것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이번 조지명식에서는 해설자와 말하는 타이밍이 엇갈려서 잠시 어색한 분위기가 이어지는 순간이 꽤 많았습니다. 연예인 같은 언변을 기대하는 것이 아닙니다. 팬들은 선수들이 하는 말이 한마디 한마디 솔직한 말을 듣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선수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조지명식을 기다리는 것이고요.
그리고 그냥 찍었는데요 라던지 모르겠어요. 라는 답변은 정말 조지명식같은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할 말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조금 더 생각하고 답변하는 습관을 길렀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기분이 나쁘더라도 조금씩 표정관리는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방송으로 나가는 건데 대놓고 안 좋은 표정을 지으면 보는 시청자 마음도 많이 불편합니다. 그 정도는 선수들이 주의해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말을 할때에는 그 말의 내용 자체도 중요하지만, 표정이나 어투도 의미를 전달하는 데에 상당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는 것. 선수들이 잊지 말아주었으면 합니다.
바포메트
06/12/14 12:34
수정 아이콘
말한마디만 잘못하면 1년은 두고두고 욕먹으니.. 제대로 말을 할리가...
yellinoe
06/12/14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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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사전 투표형식으로 시드 여섯명을 제외한 나머지 18명선수의 각자 지명 선수를 1지망에서 18지망까지 입력시켜놓았으면 좋겠네요,,, 시드권 여섯명은 현행처럼 원하는 선수를 지목하고,, 그렇게 지명된 선수들은 사전 선수 선호도 표에 의해서 자동으로 컴퓨터가 우선순위 고려해서 선수 이름이 뜨고,, 그다음 선수는 자신의 선수 선호도조사서 앞서 뽑힌 선수들을 제외하고 가장 앞순위에 있는 선수가 선발되도록 했으면 좋겠네요,,, 그럼 상당히 재밌을텐데 말이에요,, 물론 후순위에 뽑힐 선수들은 자기가 원하는 선수들이 별로 없을수도 있겠지만 어쩌겠습니까.. 자기가 나중에 뽑힐것 같다고 생각하면 일부러 붙기싫은선수를 선호도에서 1번으로 놓고 붙고 싶은 선수를 후순위 번호로 놓을수도 있죠, 그리고 미리 뽑힐만한 선수들을 잘 예상한다면,(예상이 많이 힘들겠지만..) 중간부근에 자기가 상대하고 싶은 선수들을 넣어도 되겠네요,, 그것도 묘미죠,,, 어제도 저그가 9명인데 저그가 없는 조가 생기질 않나... 그러면서 온겜이 주장하는 종족 분포도대로 하자면 한조에 저그 유저 한명이상씩있어야하는것인데 그렇지도 않으니... 종족 배분율을 따질필요도 없고,,, 또한 종족 분배율을 신경쓴다면 그것도 프로그램을 좀더 신경써서짜면 해결될듯 하네요,
천편일률적인 질문인 인사하라는 멘트와 각오의 멘트는 예시당초 선수들 모두것을 다 녹취해서 해당선수가 나올때마다 영상으로 보여주면 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레로베
06/12/14 12:38
수정 아이콘
이게 다 악플러 + 네티즌 때문
06/12/14 12:38
수정 아이콘
글에 공감하며, 방식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온라인을 통한 질문접수 방법은 모든 선수에게 공평하게 질문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거니와
사전에 선별하기에도 용이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현장의 관객들에게 즉석에서 질문을 받는 방식도 있었으면 합니다.
어쨌든 조지명식은 팬을 위한 행사의 일환이라고 생각하는데다
많은 선수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한데 일방적인 전달로만 그친다는 것이 조금은 아쉽습니다.
물론, 관객에게 질문을 받는 방식은 몇몇 선수에게 몰릴 가능성이 높기때문에
질문을 할 관객을 사전에 선정해두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다짐이나 각오같은 공통질문은 선수들이 사전에 준비해두었으면 합니다.

프로선수에게 있어, 경기력이 제일 중요하지만 외모/헤어/패션 같은 것도 적지않게 작용합니다.
인터뷰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조지명식의 필요성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도 있겠지만,
조지명식은 팬을 위한 자리일뿐만 아니라
선수에게 있어서도 자신을 더 돋보이고 뚜렷한 인상을 남길 수 있는 기회의 장이기도 합니다.
단순히 달변가이기를 원하는 것도, 누구처럼 무얼 해주기를 바라는 것도 아닙니다.
단지, 웅얼웅얼 댄다거나 자칫 성의없어 보이는 태도보다는
좋든싫든 이왕 참여한만큼 적극적으로 임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은 있습니다.
그것은 최소한 자신의 생각을 정확하게 전달해 주는 것입니다.
겸손한 자세이건 지르는 성격이건 상관없이
또렷하게 자신의 소신을 말할 줄 아는 모습이 훨씬 보기 좋기 때문입니다.
레로베
06/12/14 12:41
수정 아이콘
온라인에서 이 선수는 누구를 찍을지 예측 투표.
선수가 희망하는 선수 1차~4차까지 투표. 1~4까지의 선수가 전부 뽑혔으면 지명권 X 추첨.
지금 금방 생각나는건 두개 정도네요. 충분히 조 지명식 발전시키려 하면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06/12/14 12:52
수정 아이콘
글쓴님 말씀데로 어색한 방송을 하지않으려면 프로그램 구성으로 극복하는게 옳다고 봅니다.

선수들에게 강요할수 없습니다. 선수들이 개그맨인가요? 방송엠시입니까? 왜 선수들이 말못했다고 까여야합니까.
말을 해도 까이고 말 못해도 까이고... 대본외워서 할까요? 그러면 속이 시원하시겠습니까?
인터뷰 좀 못했다고 이스포츠 위기까지 거론하는 분은 대체 이스포츠가 버라이어티쇼라도 되는줄 아시나요?

이제 선수들도 개인기 연습해야하는겁니까?
SKY_LOVE
06/12/14 13:03
수정 아이콘
프로 소속팀 내부에서도 좀 이런 인터뷰같은 것좀 관리를 해주면
좋겠어요 (스토브리그기간내에서..)
信主NISSI
06/12/14 13:09
수정 아이콘
저의 의도와 다른 코맨트들이 보여서 추가적으로 코맨트를 하겠습니다.

-'선수들이 더 재미있게 말할 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선수들에게 바랄수는 있지만, 강요할 수는 없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방송국에서 재미있게 해야합니다. 그럼, 그 재미요소를 '선수들과의 인터뷰'만으로 제한하는 지금은 많이 위험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부분이 제 글의 요지입니다. 선수들이 말을 잘하면 좋겠습니다. 당연히 프로이며, 그런선수들은 더 인기를 얻을 겁니다. 단적인 예로 본선진출에 실패해서 조지명식에 없었음에도 조지명식이후 가장 많이 거론되는 이름은 전태규선수입니다. 이건 분명 전태규선수의 이득입니다.

그러나 말잘하는 연습을 해서 입담가가 되든, 그렇지 않든, 혹은 조지명식 자체에 관심이 없든, 아님 그것 자체가 싫어서 퉁명스럽든, 그런건 진출한 사람 24명의 당연한 권리입니다. 당연히 재미있는걸 좋아합니다만, 그러기 위해선 선수들에겐 '부탁'할 수 밖에 없고, 방송사엔 '요구'할 수 있겠죠.

더 재미있는 방송을 위해서 방송컨셉을 이야기하는 글이 되었으면 합니다.
06/12/14 13:11
수정 아이콘
관심받고 싶으면 개인기연습 해야겠군요 ㄷㄷ
잘 읽고 갑니다
06/12/14 13:11
수정 아이콘
기획과 진행을 업으로 삼고 일하는 사람 입장에서.. 글쓴님 말씀에 매우 공감합니다. 저희도 일반인들 대상으로 뭔가를 진행할 때에는 그 구성에 각별히 신경을 씁니다. 말하기 편한 분위기, 모두가 함께 하는 프로그램 등등으로요. 프로게이머에게 달변을 요구하는 것이 무리라면. 구성을 재미나게 바꾸면 됩니다. 하지만 24강. 너무 많죠^^;
극렬진
06/12/14 13:12
수정 아이콘
분명 조지명식이 시스템적으로 한계가 있다고 느껴지더군요..

글쓴이분 의견이 괜찮다고 느껴지네요..
방송시스템적으로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발업질럿의인
06/12/14 13:16
수정 아이콘
괜찮은 생각이신 것 같네요...
조지명식이 지루하고 재미없어진 건 확실히 사실이죠...
화끈한 변화가 있어야 할 듯.. 그렇다고 선수들의 언변 급상승을 기대할 수는 없으니!
bonus000
06/12/14 13:35
수정 아이콘
한달에 한번씩 있는 자리도 아니고 1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한 자리를 위해 약간의 시간을 할애해서 나름 폼나는 멘트 준비하고 하는 정도는 누구든지 할 수 있다고 봅니다. 개인기를 연습하며 개그맨 흉내를 낼 필요도 없고, MC 수준의 달변을 연습을 필요는 없습니다. (e)스포츠의 중심을 팬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 걸로 알고 있는데, 그렇다면 선수들도 팬을 위해서 멘트 정도 연습은 할 수도 있는 겁니다.

악플러 때문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특정 선수에 대해 별로 관심없던 사람들을 게이머 스스로 안티로 만드는 '준비없음'도 원인일 수 있는 거죠. 누굴 탓할 건 아니지만 적어도 조지명식이라는 자리에 나오게 되었다면 싫든 좋든 성의는 보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스타리그에 진출하면 조지명식은 피할 수 없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입니다. 자신의 가치를 높여줄 수 있는 기회를 기호나 준비부족으로 인해 날려버린다면 그것도 또한 어리석은 짓입니다. 팀에서 그런 거는 언질을 좀 해줘야 하는 것 같습니다.
박대장
06/12/14 13:42
수정 아이콘
조지명식 두 번 하는 것부터 어떻게 바꿔야 합니다.
LowTemplar
06/12/14 13:55
수정 아이콘
리플들이 진행자나 선수의 개인 역량에 촛점을 맞추는 경향이 있는데요..

신주님 글은 전체적으로 구성과 시스템 자체를 바꾸어서
선수 개개인에 말주변에 기대지 않고 재미있게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제시하신 거 같은데 말입니다...

저도 신주님 글에 동의합니다. 기본적으로 연예인이 아닌 이상은, 재미있는 선수면 좋겠지만 제1덕목은 아니고 옵션일 뿐이죠.

리플 논의가 '구성, 시스템'을 어떻게 바꾸면 좋을 것인가에 맞추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선수 개개인이의 역량이나 교육으론 한계가 있죠..
지금의 조지명식 인터뷰나 그런 것은 뭐랄까, 구체적인 것들이 없어서 좀 붕 뜨는 느낌이 듭니다.
김홍석
06/12/14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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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이 지금 보고계신 스타의 소소한 테크닉들.. 그거 하나하나를 방송 경기중에 처음으로 보여줬고, 매주마다 새로운 전략을 들고나와서 암울하던 1.07시절 테란으로 시즌을 지배했던 이가 임요환 선수입니다.
FD테란과 함께 역대 최고의 정석전략이라 불리웠던 싸우론 저그세상을 2년만에 침묵시킨 이가 3질럿4프로브의 김동수였습니다.
그들이 1초를 아끼고 밥돌이 한마리의 움직임까지 미친듯이 연구하고 노력했던 결과가 오늘의 지금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그 두분을 제외하곤 그만큼의 '창의적인' 노력을 한 게이머는 많지 않습니다. 아니 거의 전무합니다. 물론 앞선 시대를 누린 자의 혜택이라고도 볼수 있지만요.
무슨 말씀이냐면, 게임 잘하는 게이머는 많아도 머리좋은 게이머는 드문 현실입니다. 게이머들에게 재치를 바란다는거 자체가 무리라고 봅니다. 요즘은.. 사실 1세대 게이머들과 그 이후 게이머들과는 게임을 떠난 '인간적' 수준 차이는 좀 납니다.
06/12/14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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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한마디에 주목을 받을수도 있지만 행여 한번이라도 몇몇에게 거슬리게 말해서 1년 까일거리를 제공하느니 그냥 무난하고 조용하게 넘어가자... 라는 생각을 하는것 같은데, 이게 당연한 생각인지라 할말이 없습니다 -_-;
06/12/14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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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심한말 하면 까이는데 말을 많이 하고싶을까요;
06/12/14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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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선수 개개인 입장에서는 합리적 판단이었다고 생각.
06/12/14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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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요환, 홍진호, 전태규 선수와 같은 올드들을 롤모델로.
그리고 최근의 소울 선수들과 같은 인터뷰를 롤모델로 어느 정도는 준비하고 나왔으면 합니다.
위의 선수들이라고 도발적인 말을 안하는 것은 아닙니다.
진영수 선수만해도 MSL에서는 마재윤 선수와의 일전을 강력하게 원하는 말을 했었고 어제의 조지명식에서는 자신이 뽑은 저그 상대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하기도 했었지만 별 문제 없이 넘어갔습니다. 한승엽 선수 역시 비록 만나지는 못했지만 인터뷰 도중 지명권이 있었다면 마재윤 선수를 뽑았을 것이라는 뉘앙스의 도발아닌 도발을 했지만 다들 한승엽 선수 인터뷰 멋지게 잘한다는 칭찬만 가득했죠. (임요환 홍진호 전태규 선수의 인터뷰는 논외로 한다치더라도) 같은 말을 하더라도 어떤 방식으로 말을 하는가가 문제이지 단순히 어떤말을 했기 때문. 만으로 그 선수의 인터뷰가 비난을 받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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