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12/13 22:55:07
Name 삼삼한Stay
Subject [OSL]조추첨식을 보고 느낀 개인적인 사견..
안녕하세요. 제 개인적인 사견을 글로 한번 끄적여 봅니다.
2년만에 다시금 생방송으로 OSL 신한은행 시즌3 조추첨식을 생방으로 지켜보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2년간 육군에서 몸담고 있었죠^^)
휴가때 그리고 전역후 최근일정/소식/VOD를 통해 그동안 공백이 느껴지지 않게
매니아 활동을 하고 있지만 오늘 본 조추첨식은 그전과 비교해 아쉬움이 조금 남는거
같습니다.

팬 프로게이머 그리고 온게임넷 방송이 추구하는 3가지가 뭉쳐야 시너지 효과를
내는데 그것이 조금 부족한거 아닌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팬들과 온게임넷방송이 바라는것과 추구하는것은 맞아 떨어진다고 봅니다.
(비쥬얼/스케일/엔터테이먼트등)이쪽으로는 많은것이 발전되었다고 느낍니다.
몇년전과 비교해도 예전에 느꼈던 한빛소프트배 엔딩과 같은 감동을 프로리그
OSL을 통해서 다시금 재연이 되고 예고편을 봐도 흥분되는게 사실입니다.
그러나 프로게이머가 추구하는 승부의 향연.. 물론 좋습니다. 소재거리도 풍부하고
승부욕/자심감도 보기좋구요. 단지 오늘같은 메인이벤트인 조추첨식은 조금
아이러니하게 아니라고 봅니다. 조금더 화끈하고 진행이 원활해야 되는데
계속 흐름이 끊어지고 제대로된 말을 듣기 어려운 건 정말 아쉬운점이라고 보는데요.
예전에 진행되던 프로게이머 소양교육같은걸 프리시즌때 원활히 했으면 합니다.
조추첨식 몇일전에 미리 대본을 준비해서 예상된 질문을 하는건 어떨지요?
즉석에서 하는 질문보다는 그쪽이 신인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듯합니다.
편하게 볼수 있는 방송이 되었으면~하는 바램입니다.

최근 듀얼을 보면서 내심 가슴아팠던건 테란의 무시무시한 상승세와 비례한
무기력한 저그 그사이틈을 비집고 들어가는 토스들의 종족 비율 그리고 신예의 대거
입성 / 유명게이머 흔히 말하는 스타게이머들의 탈락 / OSL 챌린지리그 폐지와
24강 체제로 스케일 증대에서 오는 문제점 등등 과거 2년과 비교해 제눈엔
발전보다 제자리걸음 내지 이상하다?라는 의문점이 드는건 왜 일까요.
한계가 없은 E-Sports의 선두주자 Starcraft
빠른속도로 달려나가는 E-sports지만 여기서 잠시 멈춰 한번 생각하고
달려나가야 되지 않나 한번 생각해봅니다.
이렇게 문제점이 있다고 제시만 해놓고 도망가는건 팬으로써의 자세가 아닌거같아
제 나름대로 장문의 내용을 끄적여 봤습니다.

힘드네요 진짜 팬이 된다는건.. 함께 걱정해주고 나아갈 방향을 토론하고 제시한다는건
정말 좋은일 갔습니다. 물론 지금도 흥행이 보장되는 스타리그지만 조금더 조금더
하면서 단점을 보며 아쉬워하는건 스승과제자 아니 부모님과 아이의 마음일까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6/12/13 23:08
수정 아이콘
장육선수가 너무 시달리는거 같드라구요. 인터뷰 할때즈음엔 아주 파김치가 된;
06/12/13 23:21
수정 아이콘
오늘 진행이 썩 매끄럽지 못했죠. 사람들 보는 눈이 비슷비슷한가봐요.
말씀하신데로 예상질문 정도는 사전에 주는게 당연한것같은데요? 지금까지 안그랬나? 선수들 분위기보면 안그랬던것같네요.
리얼리티라는 이름을 내건 방송이라 할지라도 큰 스토리는 짜고 하거든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제일 황당했던것은 "그냥 보이니까 찍었어요" 라고 한 선수가 많았다는것.
한번에 다 나가서 찍으니까 스피디해서 좋긴한데 이런 단점이 또 생기네요...
06/12/13 23:31
수정 아이콘
장육선수 정말 녹초가된듯한 인터뷰....

이상하게 이번 조지명식은 재미, 열기, 관중반응, 진행 모두다 아쉽네요.... 뒤로갈수록 점점 맥이빠지는 인터뷰등....
06/12/13 23:35
수정 아이콘
그러게 말입니다. 엠겜의 스틸드래프트는, 이런 단점들을 보완하기 위한 아주 괜찮은 장치임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이 알아서 몸을 사리는 것 같아서 더 안타깝더군요... 무엇이 선수들을 그렇게까지 위축되게 만들어 버리는지... 참 알 수가 없습니다 - -;
yellinoe
06/12/13 23:49
수정 아이콘
이번 엠겜 스틸드래프트 묘미를 반감시킨것은 지적되지 않았지만 결정적인 원인이 하나있죠, 처음 4명의 아무런 선택권 없는 선수들이 조추점하는데... B조 3명 D조 1명으로 차서,,, 9~12 선수권이 추첨하고도 A조와 C조가 텅텅 비어서 바꿀 선수가 없었다는 점이 결정적이었죠,, 12위 선수도 D조를 선택하게 된것은 묘미가 아주 줄어들게 하는데 더 큰 일조를 또하게 되고, 그 여파가 5~8위선수들의 선택폭을 좁히게 하게 되었고요, 처음 4명의 선수가 추첨할때 두명 한명 한명의 세조정도로 분포되면 각 시드권자들에게 골고루 도발하고 더욱더 재미있는게 당연한데... 처음에 B조 3장 D조 1장 나왔다는 그 점이 결정적으로 잼없게되었죠,
슬픈비
06/12/13 23:49
수정 아이콘
무슨 말만하면 온갖 커뮤니티에서 인신공격성 글들이 쏟아져내리니.. 어쩌겠습니까. 몸을 사리고 말을 조심하는 수밖에..
요새는 어린 선수들이 마음에 상처나 안받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조추첨식을 봅니다.. 그리고 나면 참 씁쓸하더군요..
가즈키
06/12/14 00:01
수정 아이콘
솔직히 커뮤니티에서 조금만 눈에 거슬리는 일을 비난하는것이 문제인것 같아요..진짜 저번에 조지명식에서 박지호선수가 아 이런말 하면 또 비난받을 것데 하는 그말이 너무 가슴아프더라고요.. 왜 저렇게 밖에 될수가 없는지..지금도 비난성글이 많이 올라오는데 또 몇몇 선수들이 상처를 입고..다음 조지명식에서는 더 많은 선수들이 소심하고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여줄지가 기대가 되내요 ^-^/
영웅의 등짝
06/12/14 00:34
수정 아이콘
선수들은 아직 어립니다. 감수성이 예민할 그런 선수들에게 함부로 심한 표현을 해대는 일부 누리꾼들은 확실히 범죄나 다름없는 행동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욱이 이판은 여론에 심하게 좌우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태생적인 특징이라고도 할수 있지만 너무 심한 경우는 확실한 제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도나 기술상 불가능할 것 같지도 않고요. 협회가 진정으로 신경써야 할 것은 이런 것일텐데... 요즘 협회가 하는 행동이 영 미덥지 못하군요...
수달포스
06/12/14 01:20
수정 아이콘
그렇죠? 저도 자신감 있어보이고 좋던데.
06/12/14 08:54
수정 아이콘
어쩔수없는 현실인거죠..
Yellow@.@
06/12/14 11:04
수정 아이콘
솔직히 이번에 거대한 팬클럽을 가지신 선수들이 대부분 떨어졌고 신인들이 많아서 대부분 얼어버렸고 특별하게 이슈 만들수 있는 사건도 중간에 사라져 버려서 전체적으로 잘 끌수 있을 상황이 될수 없었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8032 최연성선수를 보며 [5] 연승악동4172 06/12/14 4172 0
28031 과연 스타크래프트의 대중화는 바람직한 일일까? [12] 볼텍스3555 06/12/14 3555 0
28030 입시가 힘들다고? [71] zeros4149 06/12/14 4149 0
28029 혹시 A조 종족분배 온게임넷 실수인가요? [22] Avalon6549 06/12/14 6549 0
28028 [잡담].(스포)영화..싸이보그지만 괜찮아.. 감상기 [18] 박지완8054 06/12/14 8054 0
28026 사회자의 역량에만 기대는 조지명식이 변화했으면 좋겠다. [42] 信主NISSI5441 06/12/14 5441 0
28023 평범한 이들의 訃告 [2] 몽향3673 06/12/14 3673 0
28022 신인왕전을 생각하며 [1] 카오루4712 06/12/14 4712 0
28020 [잡담] 그때 그시절... [12] estrolls3838 06/12/14 3838 0
28019 친구야 부디 취업걱정없는 하늘에서... [29] 해피4352 06/12/14 4352 0
28018 [NGL]5주차 4K(4Kings) vs WE(World Elite) !! [101] 지포스24114 06/12/14 4114 0
28017 [잡담]엔터테이먼트가 웃기지 않으면 어떻해? [43] 포로리4722 06/12/14 4722 0
28016 화무십일홍 [6] 김태엽4586 06/12/13 4586 0
28015 [OSL]조추첨식을 보고 느낀 개인적인 사견.. [11] 삼삼한Stay6162 06/12/13 6162 0
28013 알찬 매치업으로 꾸며진 곰 TV MSL 2주차! [13] SKY923880 06/12/13 3880 0
28012 미스테리한 그녀는 스타크 고수 <마흔세번째 이야기> [13] 창이♡3860 06/12/13 3860 0
28011 몇일전 스키장을 다녀왔습니다. [9] Northwind3936 06/12/13 3936 0
28009 난 정말, 잘 모르겠다. [55] pioren5618 06/12/13 5618 0
28007 2006 명경기/명장면 동영상 제작 후기 [11] Ntka5358 06/12/13 5358 0
28005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 3 조지명식! [637] SKY9210265 06/12/13 10265 0
28004 스카웃에 대한 잡상 [22] 자유로운4127 06/12/13 4127 0
28002 후기리그 Report - MBCGame Hero [6] Born_to_run4514 06/12/13 4514 0
27999 비운의 감독들...KTF와 팬택의 전 감독 정수영, 송호창 감독... [55] 다크고스트8048 06/12/13 804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