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12/13 18:08:45
Name 자유로운
Subject 스카웃에 대한 잡상
스타크래프트에서 확장팩 나오면서 가장 극과 극으로 대우가 갈린 유닛이라면 무엇이 있을까요? 개인적으론 스카웃이라고 봅니다. 캐리어를 제외하면 유일한 공중 전투 유닛이고 (설마 아비터를 전투유닛이라 하진 않으시겠지요?) 온니 스카웃 전술이 있을 만큼 강한 유닛이기도 하였습니다. 예전엔(수정했습니다) 1:1이라면 거의 무적에 가까울 만큼 강한 유닛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현재의 대우를 보면 참 여러 생각이 들곤 합니다. 커세어라는 다 대 다 공중전에서는 극강의 전투력을 자랑하는 유닛이 등장하였고 여러가지 업그레이드가 없다면 상대적으로 처질 수 밖에 없는 기동성과 공격 속도,공격 특성 상 스커지에 약한 모습 등 여러 단점과 더해져서 다운 되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높은 가격으로 인해 버림받게 됩니다.

스카웃이란 유닛을 보면 여러가지 생각이 납니다. 하늘을 주름잡던 최강 전투기에서 지금은 나오면 관광용이라는 말까지 들을 정도로 형편없는 대우를 받는 기체입니다만, 스카웃이란 유닛 자체는 여전히 매력적인 기체입니다. 캐리어 이전에 제대로 된 대지 지원기가 없는 프로토스에게 스카웃은 (비록 버림받았지만) 어느 정도 수만 모인다면 충분한 대지 지원기로 활용될 기체입니다. 역시 가격이라던가 기동성, 기타 업그레이드 문제는 여전히 존재합니다만, 제대로 사용될 수만 있다면, 테프전과 저프전의 패러다임 자체를 바꿀 수 있는 기체이기도 하지요. 커세어보다 빠른 오버로드 사냥, 어느 정도 수가 모이면 뮤탈이 하는 것 처럼 드론 사냥을 할 수도 있고, 스커지에 쉽게 죽지도 않는 끈질긴 생명력 등 한가지 변수가 더 생긴다는 점에서 저프전의 양상은 변할 것이라고 봅니다. (물론 지금 상황에서 쓸일은 없다고 봅니다. 초반 1~2 스카웃 정도는 깜짝 전략으로 사용될지도 모릅니다만...) 테프전도 마찬가지. 다수 스카웃이 뮤탈 짤짤이 이상의 scv 학살을 하면서 테란 메카닉 구성의 비율을 무너뜨리고 게이트 유닛에게 좀더 강한 힘을 실어줄 수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역시 문제는 가격과 어느 정도 업그레이드가 없다면 제대로 싸울 수 없다는 면이겠지요. 생산 속도의 문제도 있고, 정말 블리자드가 스카웃을 살려줄 생각이 없다면 계속 천대 받는 유닛으로 남을 것을 생각하니 여러 생각이 드네요. 오리지널 부터 해오면서 온니 스카웃에 발린 기억도 있는지라 더더욱 많은 생각이 듭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Qck mini
06/12/13 18:13
수정 아이콘
1:1 무적이요? 드라군한텐 지고, 히드라1기한테도 겨우 이기고 할텐데 -_-;;
Northwind
06/12/13 18:14
수정 아이콘
옛날이 기억납니다...

그런데 스카웃보다 더 비참해진(!) 유닛이 있죠..

발키리....

베타버전에서는 정말 극강의 대공능력을 보여주었는데....

패치가 계속되고 또한 발키리 버그도 (이게 아직 존재하나요..;? 뽑아본 기억이 없어서...)존재해서 결국에는 거의 방송경기에 나오지 않았다가 작년 철의 장막에서 테-저 조합에서 테란 발키리가 등장했더랐죠...

그때 정말 놀랐었습니다.
구라미남
06/12/13 18:15
수정 아이콘
만약 스카웃이 속업 된채로 나온다면 분명 대테란전은 양상이 많이 바뀌겠죠.스카웃 속업을 사이버네틱스 코어에서 할수만 있다 해도 어떻게 써 볼수 있을거 같네요.
papercut
06/12/13 18:17
수정 아이콘
하다못해 마린을 봐도 도망가야 되는 것이 현실이지요. 스카웃의 최대 단점은 모든 지대공 공격에 취약하다는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이왕이면 조금 더 보태서 캐리어'로 가는 쪽이 훨씬 이득이 크기 때문이기도 하구요. 뭐, 요즘은 마인드콘트롤도 전략이 되버린 시대이니 언젠가는 화려하게 등장할지도 모르겠지요.
NeverGiveItUp
06/12/13 18:27
수정 아이콘
스카웃 꼬라가지고(김정민해설 말이 잊혀지지않아요ㅠㅠ)
김홍석
06/12/13 18:39
수정 아이콘
발키리 버그 아직 있나요? 브루드워 처음 나왔을때 후배하고 스카웃2부대 발키리 3부대 대결벌이다가 스카웃 한기 조금 기스나고 발키리 전멸해서 이거 버그네.. 했었는데 그게 몇년 지나 발견됐다는..
김홍석
06/12/13 18:41
수정 아이콘
스카웃이 이름처럼 디텍팅 기능만되도 저-플전 밸런스는 왠지 괜찮아질거 같은데요..
짤짤이 소년
06/12/13 18:43
수정 아이콘
발키리 버그 아직도 있죠~
시즈플레어
06/12/13 19:14
수정 아이콘
스카웃 > 발키리 는 아닌것 같은데요.. 발키리는 그래도 저그전 메카닉 할때 종종 나오구요..(최연성 대 홍진호 엠겜 결승 1차전, 임요환 대 마재윤, 철의장막 팀플)
시즈플레어
06/12/13 19:18
수정 아이콘
테테전 에서 레이스 싸움 밀렸을때도 종종 나왔던 것같구요..
(경기는 잘 기억이 안남..)
뭐 온리 레이스가 더 좋다지만...^^
김정민 대 최연성 엔터더드레곤..
그리고 임요환 대 박지호 815 경기 등등에서 발키리는 그래도 보인듯..
최근에 스카웃 본건 박정석 대 박성준 결승1차전,
강민 대 박성준 엠겜 경기..두개 생각나네요..
물탄푹설
06/12/13 19:32
수정 아이콘
저만의 생각인가요
스카웃이 가격이 미네랄약간만 내려가고
지금의 대지공격력이 가격대비대로만 되도 프로토스의 전력이
비약적으로 상승하지 않을까하는
특히 프로토스도 대지 대공이라는 두마리토끼를 확실히 취함으로써
뮤탈대 히드라같이 스카웃대 질럿으로
체제전환의 자율성
속공과 게릴라의 취사선택등등
프로토스가 아주 화끈하게 변할수 있지않을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스톰대미지 원상복구보다 더나을지도 모른다는
낭만토스
06/12/13 19:54
수정 아이콘
스톰 원상복구 사실... 좋긴 합니다만, 그 말도 안되는 플라잉 디파일러까지 하는 시대에 러커 컨 쯤이야 가능 할것 같고요.(뭐 플토전에 저그가 러커를 테란처럼 들이대면서 쓰는건 아니지 않습니까??) 스카웃이 강해진다면 정말 좋을것 같네요. 좀만 싸져도... 쓸텐데 말이죠??
리쿵아나
06/12/13 19:54
수정 아이콘
..생산시간이라도 빠르다면
비싸도 빨리나오니 오버로드라도 잡을텐데...쩝..
윗분 말처럼 디텍팅기능있으면 럴커연탄밭뚫을때 좋겟네요.
옵저버테러에도 강하고..
yellinoe
06/12/13 20:09
수정 아이콘
스카웃은,,,,, 엠에셀 레이드 어설트에서 강민선수가 원스카원커세원드라투질럿으로 박성준 선수 꿈나라로 보낸이후로 두번다시 출몰하지 않은 유닛,,,
김국자
06/12/13 20:14
수정 아이콘
스카웃에게 필요한 것은... (제 생각입니다)
가격 다운 [(275,125) ▶ (200 or 225,125)]
기본 이동속도 증가 [드라군 수준 ▶ 발업히드라 수준]
지상 공격력 증가 [8 ▶ 12]
생산시간 감소 [80 gs(=game second) ▶ 60 gs] (*커세어가 50gs, 스타게이트가 70gs )
뭐 거의 다 바꿔야 하는군요 -_-
남들과다른나
06/12/13 20:34
수정 아이콘
스카웃 무한맵에서 사용해보시면 아주 좋습니다. 무탈은 비교도 안되는 게릴라의 극치를 즐길 수 있죠.
몽키매직
06/12/13 20:54
수정 아이콘
스카웃이 발키리 이깁니다. 스카웃이 느리고 지대공이 약해서 그렇지 뮤탈을 제외한 공대공에서는 어떤 조합에도 지기 힘듭니다. 다만 '느리고' '비싼' 데다가 속업하고 스카웃 뽑느니, 공대공 공대지 분업해서 커세어 캐리어가는 게 훨씬 낫죠.
한종훈
06/12/13 21:05
수정 아이콘
늘 스카웃토스로 실력이 별 차이가 안나는 저그를 상대해서 이겼습니다만... 확실히 가격이 제일 문제입니다. 그래도 컨트롤이 된다면 써먹을 가치는 (약간) 있다고 봅니다.
하만™
06/12/13 21:24
수정 아이콘
스카웃이 발키리를 이기는건 1:1상황뿐이죠;;
하다못해 6:6만 되어도 이기는게 힘들던데 ㅡ_ㅡ;
발키리는 공중대 공중경기만 되면 이길유닛이 거의없죠(배틀 캐리어 제외)
다만 테란은 발키리를 뽑지않아도 워낙 대공이 강력해서(마린, 골리앗)
잘 안나오는것일뿐이지요
06/12/13 22:44
수정 아이콘
저역시 스카웃하면 생각나는건
뒷담화에서 김정민해설이 말했던 그렇게 꼬져가지고...-_-; 자원은 비싸고 인구수는 3이나 먹는다는 -_-;
말다했죠 덜덜덜
06/12/13 23:47
수정 아이콘
스카웃으로 발키리나 커세어를 대규모 전투에서 이긴다면 그거야말로 산개컨트롤의 달인이 아닐까요 -_- 기본아머도 0인 스카웃......
창이♡
06/12/15 22:41
수정 아이콘
난 그냥 스카웃 스피드업이 없어지는 대신에 기본 이동속도가 커세어랑 동등하면서 대신에 플릿비콘에서 스카웃 스킬 업그레이드가 존재 했으면.... 커세어한테 웹이 있듯이요.... 스카웃한테 적절한 스킬이 뭐가 있을까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8032 최연성선수를 보며 [5] 연승악동4173 06/12/14 4173 0
28031 과연 스타크래프트의 대중화는 바람직한 일일까? [12] 볼텍스3555 06/12/14 3555 0
28030 입시가 힘들다고? [71] zeros4149 06/12/14 4149 0
28029 혹시 A조 종족분배 온게임넷 실수인가요? [22] Avalon6549 06/12/14 6549 0
28028 [잡담].(스포)영화..싸이보그지만 괜찮아.. 감상기 [18] 박지완8054 06/12/14 8054 0
28026 사회자의 역량에만 기대는 조지명식이 변화했으면 좋겠다. [42] 信主NISSI5441 06/12/14 5441 0
28023 평범한 이들의 訃告 [2] 몽향3673 06/12/14 3673 0
28022 신인왕전을 생각하며 [1] 카오루4712 06/12/14 4712 0
28020 [잡담] 그때 그시절... [12] estrolls3838 06/12/14 3838 0
28019 친구야 부디 취업걱정없는 하늘에서... [29] 해피4352 06/12/14 4352 0
28018 [NGL]5주차 4K(4Kings) vs WE(World Elite) !! [101] 지포스24114 06/12/14 4114 0
28017 [잡담]엔터테이먼트가 웃기지 않으면 어떻해? [43] 포로리4722 06/12/14 4722 0
28016 화무십일홍 [6] 김태엽4586 06/12/13 4586 0
28015 [OSL]조추첨식을 보고 느낀 개인적인 사견.. [11] 삼삼한Stay6162 06/12/13 6162 0
28013 알찬 매치업으로 꾸며진 곰 TV MSL 2주차! [13] SKY923880 06/12/13 3880 0
28012 미스테리한 그녀는 스타크 고수 <마흔세번째 이야기> [13] 창이♡3860 06/12/13 3860 0
28011 몇일전 스키장을 다녀왔습니다. [9] Northwind3936 06/12/13 3936 0
28009 난 정말, 잘 모르겠다. [55] pioren5618 06/12/13 5618 0
28007 2006 명경기/명장면 동영상 제작 후기 [11] Ntka5358 06/12/13 5358 0
28005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 3 조지명식! [637] SKY9210265 06/12/13 10265 0
28004 스카웃에 대한 잡상 [22] 자유로운4128 06/12/13 4128 0
28002 후기리그 Report - MBCGame Hero [6] Born_to_run4514 06/12/13 4514 0
27999 비운의 감독들...KTF와 팬택의 전 감독 정수영, 송호창 감독... [55] 다크고스트8048 06/12/13 804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