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3/29 21:53:39
Name 세렌
Subject 정말 처절할만큼 치열하네요.

방금전 18번째 스타리거로 차재욱선수가 진출하면서 추가선발전 A조의 경기가
모두 끝났습니다.

최가람 선수가 승자조에서 차재욱선수를 이기고 스타리그에 17번째로 진출을 하고
조정웅 감독님의 좋아라 하는 모습과 최가람선수의 모습을 보면서도 짠했는데
방금전 최종진출전에서 심소명선수와 차재욱선수의 러시아워에서의 처절한 혈전을
보고나니 괜히 마음이 참 그렇네요.

이기는 선수도 이기고나서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만큼 힘들어하고
진선수는 그 허탈감에 망연자실한 모습이 참 안쓰럽고 안타까웠습니다.

스포츠란게 승자와 패자는 반드시 존재하는 하는것이지만
이렇게 선수들의 경기후의 모습을 보고나면 참 승패라는게 야속하기도 하고
살벌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이렇게 본선에 진출을 하고도 여태까지와는 또 다른 새로운 선수들끼리 다시
겨뤄야하는 전장이 펼쳐질텐데 선수들의 그 막중한 부담감과 긴장감에 제마음도 괜히 무거워집니다.

이렇게 열심히 하는 선수들에게 서늘하고 차가운 말대신에
따뜻한 말을 한번 더 건낼수 있는 스타팬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밤입니다.

오늘 본선에 진출하게 된 최가람선수와 차재욱선수 모두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참 아쉽게 져버린 심소명선수와 방송경기의 긴장감을 아직은 극복하지
못한듯 보이는 이재호선수에게도 위로의 말을 건내고 싶습니다.


* PGR에 가입은 지난 11월쯤 해놓고 가입버튼은 올 1월에 눌러버려서 바로 얼마전에
드디어 글쓰기 버튼이 생겼습니다.
글쓰기 버튼이 생기고도 과연 PGR에 글쓰기 버튼을 눌러보는 날이 오긴 할까 싶었는데
혼자 울컥하는 감정에 이렇게 되도 않는글을 쓰는 무모함을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꾸뻑-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마녀메딕
06/03/29 21:56
수정 아이콘
진선수들 표정이 보는 사람 맘을 아프게하네요. 그래도 기회는 더있습니다. 차재욱선수가 올라가길 바랬는데... 기쁘네요.
06/03/29 21:58
수정 아이콘
최가람, 차재욱선수 축하합니다. 이재호선수가 POS 차세대 기대주 테란이기 때문에 많이 기대했지만 떨어져버렸네요. 그래도 제가 좋아하는 두 선수가 올라가서 기뻐요~
06/03/29 21:58
수정 아이콘
저도 오늘 소명선수 너무 안쓰럽더라구요.. 뭐.. 진 선수들 전부다 안쓰럽지만.. 힘내요!! 선수들!!
보름달
06/03/29 22:02
수정 아이콘
종전까지는 최종진출전에서 떨어지면 듀얼1라운드 잔류로 끝났지만 이번에는 PC방이니 더 치열할 수밖에요. 게다가 경쟁률도 예전보다 훨씬 세졌는데.....진짜 마지막 심소명선수의 표정......
06/03/29 22:06
수정 아이콘
두 선수다 정말 피말리는 접전 하셨네요. 마지막에 9시멀티가 밀리기 전까지는 누가 이길지 모르겠더라구요. 오랜만의 명경기를 보여준 선수들 감사합니다.
진리탐구자
06/03/29 22:07
수정 아이콘
이번 예선과 최종 선발전을 보면서, '평준화'가 정말 피부에 와닿더군요. 약간은 걱정도 됩니다. 고정된 강자가 없다는 건 결국 응원할 대상이 없다는 건데...
남들과다른나
06/03/29 22:07
수정 아이콘
다른 사이트에선 졸전이라 그래서 이상했는데..

전 오랜만에 보는 너무 재밌는 경기였습니다..!
달려라투신아~
06/03/29 22:07
수정 아이콘
저는 저그 유저임에도 차재욱 선수가 올라가길 바랬습니다. 저그1테란1 이렇게 가는게 좋다는 이유로 말이죠.. 그런데 게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저도 모르게 심소명 선수를 응원하게 되더군요.. 게임후의 승자와 패자의 모습.. 저역시 참 그랬습니다.
06/03/29 22:12
수정 아이콘
차재욱 선수 유리한 경기 뒤집히는줄 알고 놀래버렸습니다.. 심소명선수 지지치고 울먹이는 모습이 정말 맘이 아프더군요... 하아...
06/03/29 22:17
수정 아이콘
정말 난전이라고 하더군요. 두선수아니 오늘 경기을 치룬 네선수다 수고하셨습니다 .
06/03/29 22:22
수정 아이콘
전 차라리 예전방식이 더 낫네요. 듀얼1차라고 해도 스폰도있고 어쨌든 방송경기로 24명이 선보이는건데 이젠 달랑 8명 본선추가에 나머지
선수들은 다 pc방.. 최종전에서 탈락한 선수가 너무 안스럽군요.
보름달
06/03/29 22:23
수정 아이콘
he.rz님 // 이번만 8명 추가이고 다음 시즌부터는 예선에서 18명을 뽑습니다
보름달
06/03/29 22:25
수정 아이콘
아 8명이 아니고 10명을 뽑았죠 ㅡㅡ;
06/03/29 22:29
수정 아이콘
보름달님//그동안 별로 신경을 못써서 그런데 그럼 다음리그18명 선발되는 과정이 방송되는 건가요?
보름달
06/03/29 22:31
수정 아이콘
he.rz님 // 그렇지 않습니다 이번에는 16명에 +8명이 될 선수를 뽑는거고 이번 스타리그가 끝나면 PC방예선을 통해 18명을 뽑아서 시드 못받은 스타리그 18명이랑 듀얼방식으로 차기스타리거를 가립니다
06/03/29 22:34
수정 아이콘
보름달님//네. 그렇군요. 어쨌든 듀얼1차라는 방송무대가 사라져 버린게 아쉽습니다.
anti-terran
06/03/29 22:38
수정 아이콘
스타리그 아니면 PC방. 앞으로 경기는 더욱 훈훈한 경기들이 되겠군요.
뒷차기지존
06/03/29 22:43
수정 아이콘
스타리그 동안 예선을 풀리그로 했으면 좋겠는데... 1주일에 하루정도는 방송경기로 하고.. 나머지는 비방경기로...
영혼의 귀천
06/03/29 22:49
수정 아이콘
예선 경기를 방송으로....저도 동감합니다.
이제 예선 경기에서도 보고 싶은 매치업이 너무 많아 지고 있어요.ㅠ.ㅜ
하루살이
06/03/29 22:59
수정 아이콘
진리탐구자// 왜 그런 이론이 ㅡㅡ 전 그런게 더 좋던데..
토스희망봉사
06/03/29 23:00
수정 아이콘
예선 경기중에서 재밌는 경기 만이라도 따로 편성해서 보여 주면 좋겠네요
06/03/29 23:09
수정 아이콘
아 이 경기 참 재미있었는데.. 이게 졸전이였나요? 전 오래간만에 손에 땀을 쥐고 경기 봤습니다. 경기 보면서 "대박이다 대박이다" 계속 혼자 생각했었는데...
06/03/29 23:27
수정 아이콘
오래간만에 정말 재밌는 경기를 봤습니다.

명경기를 펼쳐준 심소명, 차재욱 선수 양선수에 감사드립니다.

생각같아서는.... 너무 멋진 게임을 했으니 두 선수 모두 진출!!이라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멋진 경기였습니다.

정말 많은 좋은 선수들이 PC방으로 간다는 생각을 할때 안습이..... ㅜㅠ
06/03/29 23:30
수정 아이콘
진짜재밌었는데..
요즘은 너무들 완벽한 운영을 보여주다보니
팽팽한 대립구도에서 대규모 물량싸움, 한쪽으로 팍 기울기
이패턴이 너무도 많은지라..
코카콜라배 홀오브발할라 임진록.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그 명승부도
현 프로게이머경기와 비교한다면
졸전이라고 할수도있죠.
06/03/29 23:30
수정 아이콘
심소명 선수... 늘 마지막 까지 가서 떨어지네요... 심리적으로 많이 흔들리는 모습이 이번에는 사라지나 했는데...담에 조금만 더 힘을 내 주세요.
06/03/29 23:31
수정 아이콘
한마디로 너무나도 '완벽'한 게임보다는
'약간'의 실수가 가미된 경기가 더 재미있다고 말하고싶네요;
질러버리자
06/03/30 00:36
수정 아이콘
어제,그제 여러 예선을 보고 드는 생각은 전에 어떤 님이 리플에서 말씀하셨듯이 예선도 월드컵예선처럼 하루가 아니라 꾸준히 치루었으면 좋겠네요 월드컵 본선에 올라온 국가는 그 나라가 처음이든 그렇지 않든 운으로 올라왔느니 예선 제도가 잘못되었으니 그런 말은 하지 않잖아요. 물론 본선에서 약체로 분류되기도 하지만요.
하루에 치루는 예선은 너무 변수가 많고 그 선수의 실력을 충분히 검증한것이라하기엔 좀 무리가 있네요(물론 예선 통과한 선수들의 노력과 실력을 비하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다만, 더 노력한 선수가 더 좋은 결과를 얻기위한 제도적 장치로는 이것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물론 팀단위리그나 여러 현실적인 제약때문에 실행이 될지 안 될지 의문이 되지만 특별한 기간이 아니면 프로게이머의 유입이 없는 지금 하루가 아닌 일정기간에 걸친 오프라인 예선으로 좀 더 열심히 노력하고 실력있는 게이머가 본선에 올라왔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경기 보니 심소명 선수 너무 안타깝네요 그렇게 열심히 노력했는데 결국 다시 PC방이라니..
글루미선데이
06/03/30 02:35
수정 아이콘
차재욱 선수 올라갔네 보네요
아...개인적으로 좋은데 분위기를 보니 꽤나 혈투였나봅니다;
괜히 리플들만 읽어도 가슴이 짠하네요;;
가루비
06/03/30 03:09
수정 아이콘
최가람 선수 플레이에 멍-
(진짜 이 선수 이렇게 공격적이었습니까???)

차재욱 선수 힘들어 하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네요.
올라간 것을 다행이라 생각하며, 그리고 심소명 선수의
아쉬움에 안타까워해 봅니다.
You.Sin.Young.
06/03/30 09:15
수정 아이콘
킬러~!!!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2102 헤어진 여자친구... [31] 낙화5273 06/03/30 5273 0
22101 정말 정말 칭찬하고 싶은데! [11] 가루비3552 06/03/30 3552 0
22100 시드 마이어 '문명4'의 중독성에 흠뻑 빠져보시라 [30] 딥퍼플5604 06/03/30 5604 0
22099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아스날-유벤투스전 보셨습니까?(스포일러 有) [19] 반바스텐3686 06/03/30 3686 0
22098 프링글스배 조편성짧은 예상 [24] 올빼미3650 06/03/30 3650 0
22097 내신??수능??본고사???..9년전에는 이랬답니다. [139] 폭렬저그5229 06/03/30 5229 0
22096 죽음의 삼각형 동영상 [94] Figu4709 06/03/29 4709 0
22095 프링글스 MSL의 조지명식 방식이 결정되었네요. [51] SKY924539 06/03/29 4539 0
22094 차재욱의 한방, 그리고 후회없는 끈기. [4] 시퐁3878 06/03/29 3878 0
22093 정말 처절할만큼 치열하네요. [30] 세렌4184 06/03/29 4184 0
22088 사람을 선택 한다는 것... [20] [NC]...TesTER3946 06/03/29 3946 0
22084 이윤열 선수와 임요환 선수 침체기의 공통점과 희망 [21] 풀업프로브@_@4260 06/03/29 4260 0
22083 아카시아.. (자작수필입니다) [5] Take_Ever3844 06/03/29 3844 0
22082 죽음의 삼각형이라는 동영상을 보면서... [10] 아임디퍼런트3487 06/03/29 3487 0
22081 한달 후를 기약하면서 [2] pritana3840 06/03/29 3840 0
22080 월-화 예선을 살펴보며. [11] 호수청년4116 06/03/29 4116 0
22078 온게임넷 신맵 백두대간 [52] 김연우7089 06/03/29 7089 0
22077 가족과 노래방에 가보셨나요? [8] 설탕가루인형5179 06/03/29 5179 0
22076 MBC게임 차기 공식맵 수정사항 [40] 김연우5745 06/03/29 5745 0
22075 다르다고 잘난 것은 아닙니다. [32] OrBef4963 06/03/29 4963 0
22071 온겜 대진표 나왔네요. [84] 마녀메딕6116 06/03/29 6116 0
22069 하루에 글 2개 쓰는 건 처음입니다. [10] Dizzy4054 06/03/29 4054 0
22068 기대이상의 실력을 보여줬습니다. [11] SJYoung3769 06/03/28 376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