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싸이란 가수가 나왔을때 정말 웃긴 녀석이라고 생각했었다.

방송에서도 지 하고 싶은 데로 하고 장난치고 예의를 모르는 그런 모습을 좋은 사람이라 생각 하기엔 무리가 있었다.

다만 노래말과 랩만은 꽤 재미 있었다.
그래도 첫인상을 뒤집기에는 상당히 많이 모자랐었지만.

참피언같은 노래는 참 괜찮았는데도 말이다.  


그러다 마약 건으로 방송을 쉬게 되었을때 "그럼 그렇지 인간이 되라 이넘아." 라고 생각했다.
단편적으로 대할수 밖에 없는 TV 를 통한 정보로 판단하는데 익숙해져 있기 때문이리라.

이번 컴백 노래를 들어 보면서 싸이에 대한 평가에서 인간성에 대한 내가 모르는 문제를 제외시킬 만큼 대단하단 생각을 하지 않을수 없었다.

( 나온지 좀 됐지만 내게는 최신곡. ^^ )

아버지란 노래는 정말 ... 최고중에 하나라고 할수 있다.
랩을 듣다 눈물이 날뻔 했다는건... -.-;;

가사와 리듬이 너무 절묘하다. 그래 절묘하다란 말이 가장 적합한 단어인듯 하다.
랩으로 저런것도 가능하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언제가는 이란 리메이크 노래도 참 괜찮다.

내가 이렇게 느끼는걸보면 작사를 본인이 했는지 모르겠지만 직접 겪어본 내용을 적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나의 경험과 일치하는 면도 많기 때문이리라.

기본적으로 랩같은걸 좋아 하지 않기 때문에   그걸 소화 하지 못하기 때문에.
받아 들이기 힘들고 또 방송에 나오는 음정 하나 못마추는 어중이 래퍼들때문에
생긴 고정관념으로 인해 그리 좋지 않은 랩에 대한 감정들.
그걸 모두 바꿔주는 좋은 곡이었다.


가수란 노래 만 잘하면 되는것인가. ^^
이런 글이 한바탕 하고 지나간것이 얼마전인걸 보면 사람들의 기준은 제각각이라는걸 알수 있다.

예쁜 효리 같은 비쥬얼 댄스 가수들을 귀엽게 보면서도 노래 잘하는게 최고라는 잣대를 가지고 있었다.
그래도 싸이에게 와서는 또 다른 잣대로 화면을 대했었다.



싸이 ...


가수는 잊혀져도 노래는 입가에 남는거다.
이제 내게 감동을 준 멋진 노래를 불러준 널  나도 멋진넘으로 기역해 주마.

아버지란 노래를 연결해놓지 못하는게 참 안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