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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1/16 20:53:27
Name 신밧드
Subject 이 때가 기억나십니까?
오늘 저녁 MBC게임 특집 방송에서 임요환 vs 김준영 에서의 임요환 선수의 드랍쉽
플레이와 함께 해설자분들의 클래식한 경기의 회상을 떠올리면서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김동수 선수의 농사꾼 질럿과 아비터 리콜

임성춘 선수의 닥치고 한방과 천지스톰

세르게이 선수의 3-3-3 업 지상 물량들

기욤 선수의 캐리어와 기발한 센스들

박정석 선수의 슈팅스톰과 영웅의 등극

박용욱 선수의 악마스러운 경기

이재훈 선수의 최강의 옵드라

손승완 선수의 캐논러쉬

도진광 선수의 눈물의 캐리어

조용호 선수의 저글링 울트라 목동 저그

홍진호 선수의 폭풍러쉬

박경락 선수의 경락 마사지

강도경 선수의 대마왕스러운 경기 운영

장진남 장진수 선수의 극악의 저글링 컨트롤

주진철 선수의 무한 해처리

변성철 선수의 무한 공격

정재호 선수의 앞만 보고 달리는 정면돌파

임균태 선수의 드론 사랑

임정호 선수 마법 플레이

정영주 선수의 귀공자 뮤탈

김근백 선수의 안전제일 운영

나경보 선수의 빈집털이

서지훈 선수의 퍼펙트 플레이

김정민 선수의 삼만년 조이기

베르트랑 선수의 무한 커맨드

이운재 선수의 마린 컨트롤

변길섭 선수의 불꽃마린

유병준 선수의 우주방어

이윤열 선수의 로템무적 신화와 무한탱크

조정현 선수의 대나무류 조이기

김대건 선수의 원조 메카닉

그리고..

환상의 드랍쉽 최고의 마린 컨트롤을 보여주며 지금의 프로게임계를 발전시킨

임요환 선수까지.



지금도 최연성 이병민 박성준 박태민 변은종
엄청난 플레이들을 보여주고 있지만

과거의 저 선수들이 보여줬던 '클래식'컬한 플레이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그리고 과거의 함성들이 기억에 더 남습니다.

그러나 과거는 돌아오지 않겠지요.

그러나 그런 시절이 다시 오리라고 굳게 믿습니다.

김동수선수의 컴백과 함께 임요환 선수와의 리매치를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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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속의 재회
06/01/16 20:56
수정 아이콘
도진광vs임요환의 패러독스
제가 생각하는 최고의 명경기...도진광선수 gg치고 눈물이 글썽할때는
요환선수팬인 저도 울컥 했었습니다...
이직신
06/01/16 21:00
수정 아이콘
클래시컬보다는 스타일이네요.. 요새 스타일일들이 많이 사라져버렸긴 했네요.. 조정현선수와 임정호선수가 특히 그립습니다..
난언제나..
06/01/16 21:01
수정 아이콘
저는 아직도 임요환선수와 홍진호 선수의 발할라 게임이 생각나는..
홍진호 선수를 보면서 울컥했었습니다...
루로우니
06/01/16 21:02
수정 아이콘
딴 경기도 많이나지면 정말 요즘은 잠잠하지만
한 때 공공의 적으로 불렷던 박경락선수 생각나네요.
최강견신 성제
06/01/16 21:05
수정 아이콘
우주최강 공격수,최고의 꽃미남해설 김동준 선수를 빼먹었으셨잖아요 ㅠ.ㅠ 바이오닉 공업후 러쉬를 정립한 선수인데...
06/01/16 21:05
수정 아이콘
아직도 존재하죠, 클래시컬이자 자신만의 스타일을 계속 고수하는 선수... 개인적으로 김성제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이직신
06/01/16 21:06
수정 아이콘
저는 짧지만 서바이버리그의 박성훈선수... 테란전 거의다를 투다크드랍 빌드를 해서 재미좀 보더군요.. 짧지만 강렬했습니다. 리플레이스페셜에서 박성훈선수 테란전 리플을 보여주면서 옵저버 이기호님께서 '다크왕' 이라고 하시던..
이직신
06/01/16 21:07
수정 아이콘
저그맨 박성준선수가 스타일을 고수하는 선수라고 할수있겠네요.
06/01/16 21:08
수정 아이콘
장진남 선수의 대플토전 극악 저글링 컨트롤은 최고였죠. 9드론 저글링 러쉬->저글링 발업 후 지속적인 견제(캐논 못짓고 테크 못타게 만드는)그 후 에 럴커 상대선수 지지 엄청 났었죠..
한상빈
06/01/16 21:2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2003년~2004년이 가장 즐거웠습니다..
06/01/16 21:31
수정 아이콘
쩝 김성제 선수의 리버견제는 프로토스가 수비형테란을 상대하는 하나의 틀이 되어버린감이 없지않네요..
예전에는 너가 몰하던 나는 리버쓴다 -> 너 수비형? 그럼난 리버
쩝 낭만시대 정말 그립네요..
06/01/16 21:41
수정 아이콘
마정//아 장브라더스 그립습니다.. 데뷔때부터 골수팬이었던 저로써는 박서가 원망스러울뿐ㅠㅠ
이제 vs플토전 강한 선수의 명단에서도 진남,진수선수를 볼수없는것 같아 아쉽네요
06/01/16 21:49
수정 아이콘
그리운것들이 너무나 많은 요즈음입니다.
아래 배구 관련 글을 보니 예전에 슈퍼리그 때가 그립군요.
고려증권, 현대, 대한항공, LG등 실업팀들과 한양대, 성균관대, 경기대, 홍익대 등의 대학팀들과 상무..
농구로는 예전에 농구대잔치때가 그립구요.
기아, 현대, 삼성, 고려대,상무, 연세대, 중앙대 등.. 이때 당시 유명했던 선수들이 지금은 한팀의 감독이거나 코치 또는 선수로서 팀을 이끌어가고 있에요.
저때가 그립습니다. 게임 내적으로는 뭐가 대단한건지는 모르지만 단지 그들의 승부에 열광하고 그들과 함께 호흡을 했었는데..
스타도 점점 그런거 같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멋진경기를 보여주는 그네들이 좋고, 그 경기를 재밌게 중계해주는게 그냥 좋아서 순수히 열광했는데
최근엔 조금 오래 봤다고, 스타 실력좀 늘었다고
선수들의 좋은 플레이는 잘 안들어오고 그들의 실수나 해설의 실수, 옵저버의 실수, 맵의 유불리 같은것만이 눈으로 보이고 귀에 들어오니..
06/01/16 22:12
수정 아이콘
글을 보니 정말 그때가 그립네요..
그리고.. 지금이 그리워질때가 있겠지요..
지금을 만끽해야 후회가 없을것 같아요..
06/01/16 22:15
수정 아이콘
리그가 너무 많아진것도 큰 이유가 되는 듯 합니다..
06/01/17 00:22
수정 아이콘
정말 그립네요..겜큐와 함께 역사를 직접 두눈으로 볼 수 있었던 시절..저 개인적으로 제일 아쉬운건 임성춘 선수구요.
taiji1st
06/01/17 00:39
수정 아이콘
현역당시 김동준 선수와 봉준구 선수의 경기가 생각나는 군요!!소수 유닛으로 밀고 밀리던 온게임넷의 게임!! 국기봉 선수의 히드라 웨이브. 기욤선수의 옵티컬 플레이어로 러커 잡던 모습..점점 획일화 되어가는 싸움에서 그런 아기자기한 플레이들 말도 안되는 연전승이 나오던 그런 경기들이 생각납니다!
정형식
06/01/17 08:49
수정 아이콘
그때 경기를 보면 아직 투아머리시스템이 정착되기 전이어서 그런지.."왜 골리앗이 저렇게 약하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sgoodsq289
06/01/17 10:43
수정 아이콘
분위기 깨는 소리해서 좀 그렇긴 한데......

에;;;

장진남 선수와 장진수 선수의 경기는 아무리 봐도;;;;;
별로 저한테는 감동을 못 주었던 것 같네요...

항상 업그레이드는 거의 안하고 홍진호 선수의 폭풍스러움을 따라한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저그 유저 로서 저그가 경기만 하면 일단 응원하는 편인데......

저글링 흔들기로 크게 소득을 못 보면 장진남 선수.... 뭐; 다 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던데요 ㅎ
이겨도 뭐 별로 탄탄한 플레이라는 생각이 안들어서 상당히 실망했던 기억이 납니다.

(분위기 깨는 소리해서 다시한번 죄송요 ㅋ)


저에게 추억의 경기중 괜찮은거 뽑으라면

예전에........추억의 맵 (쇼다운 (2인용 긴 맵))
에서의 이기석 선수와 김태묵 선수의 경기.......
이기석 선수가 배럭이었나요 팩토리였나요.... 를 김태묵 선수 기지 아래쪽 필드에서 지어다가 선수 본진을 가로질러서 미네랄 뒤 언덕까지 죽 날라가서 본진 미네랄을 탱크 (였나 마린이었나)로 장악했던.....
그 경기;;;;;;;
너무도 인상깊었구요....

또 하나는 왕중왕 전 4강전이었나요.....
봉준구 선수와 국기봉 선수의 매치 였습니다.
봉준구 선수는 무탈을 다수 운영하면서 국기봉 선수를 괴롭히려 했지만 저글링 스컬지 조합의 엄청난 운영으로
무탈 1마리 안뽑고 다수무탈을 운영하는 봉준구선수의 저그를 잡아낸...
그 게임......

이게 지금 떠오르는군요.............;;
06/01/17 11:35
수정 아이콘
우주방어 유병준 하면 바로 생각나는게 우주최강공격수 김동준..
정말 그리운건...대나무..정말 위태위태하고 질것같으면서도 항상 승리를 이끌었던 대나무류 조정현선수..;;엉엉 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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