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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1/16 10:33:24
Name 김테란
Subject 글을 자삭할때 좀더 신중합시다.
아래는 어떤분의 글에 단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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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자분들께서 말씀하시듯
확실한 부분에 대해서만 얘기해보도록하죠.
첫째, 황,강교수등은 외부지원을 받아가며 줄기세포를 연구해서는 안되는 사람들이란것입니다.줄기세포가 하나라도 있다할때,그나마 사기가 안되는 것이지,존재했었다는 증거마저 전혀 제시하지 못하는 현시점에선 이건 명백한 사기죠.100프로 황교수말을 믿어서 그들은 모르는 순간 바꿔치기 되었다 해도,근본적으로 달라질건 없습니다. 또한 그들의 형편없는 실험데이터관리수준만으로도 황교수는 과학자가 아닌 교주라 들어도 충분하죠. 사회적으로뿐아니라 그들의 연구실내에서도 과학적데이터가 아닌 종교적신념으로 연구되었나봅니다. 게다 이건 인간배아를 다루는 일입니다.
둘째, 조사위는 지나치게 조심스러운 결론을 내었습니다. 인간의 체세포복제배반포를 확인한게 아니라 그저 구멍뚫린 배반포사진과 부실한 실험노트를 믿어줬을 뿐이고, 그리하여 복제배반포기술은 있는듯 하다는 결론을 내었죠. 현재 황교수팀이 제시하는 근거들로는 복제배반포기술도 보유한다 볼수 있는 이유가 전혀 없다 결론내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고, 오히려 이것이 더 과학적 결론이며 당연한 것입니다. 현재의 근거로서 결론내야 함에도, 근거는 없지만 혹시나 해서, 혹은 가까운 장래에라도.. 라는 것까지 고려해서 지나치게 몸사리는 결론을 낸 이유는 말 안해도 잘 아시겠죠?
세째, 배반포기술이나 그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한들 국민들의 이익과는 거리가 아주아주 멉니다. 한국의 랩의 수준이 좀더 인정받는다는것외에 일반인들에게 돌아오는 이익이 대체 무엇이 있습니까? 아인슈타인이 오펜하이머나 텔러와 같아질 수는 없는 것입니다. 기초과학분야에서 자연의 법칙을 발견했다해서 응용과학에서의 실효에까지 지분을 요구할 수는 없음을 분명히 인식하셔야 합니다. 특허가 가능한 부분은 젓가락기술등의 노하우라던가, 실효가 어느정도 입증된 줄기세포주까지의 수립정도에 한정됩니다. 후자는 뭐 말할 필요도 없겠고, 전자마저도 조사위발표대로 인정받기 힘듭니다(일본에서 이미 한참전에 발표한 방법이기도 하죠). 배반포수립만으로 특허가 가능하다구요? 가능할 수도 있겠다 한것도 지나치게 몸사린 조사위결론입니다. 설령 1.줄기세포수립을 워프한채 미래에는 줄기세포수립이 분명히 가능하다는것을 누군가 이론적으로 증명해 낸다 해도 실용성에 대한 지적재산권은 그것을 증명해 내며 메카니즘을 확립한 사람에게 있는 것입니다. 배반포기술만으로 이를 획득하려면 증명까지 스스로 해내야하는 것이구요, 2.배반포기술만으로도 가능하다 쳐도 이는 먼저 논문을 낸 뉴캐슬대학쪽이 가져감이 옳죠.(비록 권위지에선 저게 논문이냐 비웃고는 있지만)그나마 과학적으로 증거를 제시하려 했던건 그들이거든요.이전까진 그냥 내가 해냈다는 주장들만 난무했었고, 황교수도 그들중 하나였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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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분 심정은 백번 이해하고도 남는데, 심정상 믿기 어려운것과 보고서의 과학적 신뢰도는 구분하셨으면 한다는 당부의 말을 마지막에 덧붙였는데, 특정회원이 언급되어있어서 뺐습니다.
마침 수정을 한번 거치는 바람에 다행히 복사해두게 되어 그나마 제 댓글만이라도 올려봅니다.
댓글 수십개가 달린 글을 마음대로 삭제하는게 비단 이번사태에 국한되는 것은 아니지만 특히 이번엔 너무 빈번하네요.
감정적싸움으로 번질때에는 삭제해야겠다는 생각이 안들다가, 정성을 담은 반론이 들어오면 삭제하고픈 마음이 생기는 것인지요. 차라리 원문이 없었다면 모를까 그런 글을 보고 그런 생각을 갖는 분들께 이말은 꼭 전해줘야겠다 생각해서 쓴 제 댓글에 담긴 정성은 원문쓰신분에 비해 전혀 부족하지 않다 생각합니다.
한참 논의가 진행되는 것을 지켜보다 필요하다 싶은 부분만 나중에 댓글을 다는 편인데, 그런 직후에 글이 삭제되는 경우가 한두번이 아니네요.물론 저뿐 아니라 많은 분들이 같은 경험을 하고 계시겠죠.
단순한 낚시글은 그냥 웃어넘길수 있다 치죠. 이건 그보다 더 못한경우 아닙니까. 매번 원문쓰신분들의 실수라 넘기긴 하지만 실수들이 너무 자주 반복되는데에 대해 다함께 비판하고 반성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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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16 11:40
수정 아이콘
50개 이상의 리플이 달리면 자삭 불가능 하면 어떨까요..
06/01/16 11:53
수정 아이콘
위의 글이 유게에 있던 황우석박사 관련 글인듯 합니다.
게시판 사용 규칙 위반으로 삭제된 글에 달린 리플인것 같구요.
자삭이 아닙니다.
게시판 용도를 지켜 주세요.
김테란
06/01/16 12:34
수정 아이콘
아 그렇군요. 이번일에 대해선 오해해서 글쓰신분께 죄송합니다.
삭제시에는 사전경고나 사후공지 둘중 하나는 필요하다 보는데,
운영자님께선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아마추어인생
06/01/16 12:50
수정 아이콘
homy님이 삭제전에 경고하시고 삭제하시는 것도 몇번 봤는데요...
자삭인지 아닌지 삭제게시판을 한번 확인하시고 글 올리지 그러셨어요.
06/01/16 13:10
수정 아이콘
사후 공지의 의미로 삭제 게시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테란
06/01/16 14:48
수정 아이콘
제 글인가 보군요. 지금 확인해보니 삭제.. 덜덜덜...
게시판 사용 규칙 위반이라니 어떤 점이 위반인지요.
정테란
06/01/16 15:00
수정 아이콘
참고로 김테란님 글은 잘 보았습니다.
세상에는 반드시 눈에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밝혀진 것과 밝혀지지 않은 것이 존재하지요.
많은 분들이 황우석의 존재 가치조차도 부정을 합니다.
그럼 황우석이라는 존재는 뭡니까?
오로지 사기꾼으로 모든 오명을 다 뒤집어 쓰고 잊혀져야만 하는 엄청난 죄를 지은 존재에 지나지 않을까요?
한국이라는 나라의 국민이 얼마나 무서운 존재인지 다시금 피지알에서까지 느끼고 갑니다.
어차피 누굴 설득하려고 쓴 글이 아니었습니다.
애초부터 황우석뿐아니라 그 어떤 문제로건 사람 설득하는게 얼마나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죠.
다만 황우석을 지지하자는 의미보다는 지금의 언론과 모든 매체를 통해서 황우석이라는 한 학자를 까부수는 모습이 너무도 참담해 보였습니다.
어쩌다보니 남들이 비웃는 황빠중의 한사람이 되어 버린 듯하군요.
그러나 어쩌겠습니까? 궁지로 몰려 내팽개쳐진 측은한 한 시절의 영웅(?)을 보노라면 안스러운 마음이 생기는걸...
김테란
06/01/16 15:02
수정 아이콘
정테란님 오셨군요.
오해한점에 대해 다시한번 사과드립니다.
삭제는 유게규정3번에 의해 이뤄진듯 하네요.
삭제게시판에 통 들어가지지를 않아 운영이 안되나보군 했는데,
공지댓글에 있는 주소로 들어가지는군요.
뭐 정테란님께는 죄송하게 되었지만, 글쓴 취지는 변함없구요,
삭제게시판을 알았으니 부가적인 수확도 있네요.
아울러 이번삭제엔 호미님께 약간 실망입니다.
미리 경고멘트라도 날리셨다면, 다른게시판으로 옮겼을텐데요.
김테란
06/01/16 15:17
수정 아이콘
정테란님,
그건 황교수가 계속 거짓말을 반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반성하고 진실을 스스로 밝힐 기회가 수차례 있었음에도 그러지 아니했기에 스스로 감당해야할 비난이며, 이는 지금 더 큰 문제를 키우고 있죠.
자정능력을 어느정도 평가해줌과 동시에 한국에서 수습되리라 기대했던 외신및 외국과학계의 시각이 점점 부정적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제 동기들은 안그래도 자리가 없어 돌아오기 힘든데, 더욱 힘들어지겠다 하더군요.
여론이 과학계의 과학적결론을 부정하며 위에 군림하려 하고, 이에 힘입어 황교수가 해명아닌 해명을 해대는게 현실이고, 그대로 외국에 비쳐지고 있습니다. 국가적으로 손실이 더이상 커지지 않게 좀더 현명하게 생각하셨으면 합니다.
06/01/16 16:13
수정 아이콘
^^ 경고 맨트라..
얼마동안 유지 해야 하는 경고 맨트를 말씀 하시는지.
삭제 된글을 삭제 게시판에 모아 놓는거 외에 어떤 걸 더 바라시는지..

삭제 하기 전에 경고 하고 이루어질때까지 기다리고 다시 경고 하고
이동하고 이동했다고 통보하고 그럼 그 게시물을 왜 삭제하나요 그냥 놔두지. ㅠ.ㅠ;
어짜피 다움 페이지로 넘어 갔는데. 볼사람은 다 봤는데. 말이죠.
옥상옥 이라고 생각합니다.
김테란
06/01/16 16:52
수정 아이콘
음..사전경고나 사후공지에 대해 재차 말씀드리는게 아닙니다.
제가 삭제게시판이 현재 운영되고 있음을 몰랐기에 드린 건의고,
호미님 말씀대로 옥상옥이 될 수도 있겠네요.
헌데 이번경우처럼 해당게시판에서 부적절한 경우엔 거의
운영자분들께서 적정게시판에 옮겨주셨던것으로 알고있는데
갑작스레 무단삭제하시니 납득하기 쉽지 않네요.
항상 적절한 판단하시는것만 봐와서, 이번경우에 대한 아쉬움의 표현에
실망이라는 좀 과한 단어가 불쑥 튀어나왔네요,
기분나쁘셨다면 죄송합니다. 본의는 아녔고 기대치가 높았기에 나온 실수입니다.
이거 사과드릴 일들이 거듭되니 민망하네요.-.-
06/01/16 17:09
수정 아이콘
삭제 게시판 안내 게시물 내의 삭제 게시판 링크를 바꿔 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예전 게시판 링크인지 링크를 눌러서는 들어가지 않더군요.
06/01/16 18:08
수정 아이콘
사과 하실일 아닙니다. ^^
좋은 의견이신거죠.
06/01/17 06:33
수정 아이콘
정테란/ 지금의 언론과 모든 매체를 통해서 황우석이라는 한 학자를 까부수는 모습이 너무도 참담해 보였습니다.<--이 부분이요. 황우석을 지지하시는 분들의 이해할 수 없는 생각입니다. mbc가 같은 언론한테 매장당할 뻔 한 거 잊으셨나요? 지금도...황우석 교수를 지지하는 사람들 못지 않게, mbc,한겨례를 제외한 모든 언론이 반전을 간절히 바랍니다. 아마 꿈까지 꿀걸요. "제발...반전...반전...", "제발 배아줄기세포 하나만 나와라".

언론이 언론의 기능을 역행한 일이...바로 이번 일에서 여실히 드러났죠. 지금은 황우석 교수 문제때문에 가려진 것 뿐이지...황우석 교수 사건이 일단락 되면, 다음은 언론입니다. 그냥 사과하는 정도로 피해 갈 수 있을 지...두고 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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