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1/13 00:12:11
Name Ace of Base
File #1 1136766358_1134369868_20051201.jpg (57.9 KB), Download : 17
Subject 이번 사태의 최대 피해자.


이번 일이 있기 전까지도...
많은 언론과 단체에서 최고의 시사저널 프로그램으로 인정받던
PD수첩.

제가 몇년전부터 가장 좋아해온 방송사 엠비시입니다.
오락프로, 드라마, 스포츠..모든 방송의 소재들이 왠지 저와 코드가 맞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엠비시 프로를 가장 즐겨봤습니다.
동거동락, 이경규가간다, 네멋대로해라, 허준, 김은혜 앵커(-_-),....등등...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지난 11월은 정말로 충격이었습니다.

난자 윤리 문제로 시작된 줄기세포 사태.

그 시발점인 11월, 엠비시는 창사이래 최대 위기에 봉착하게됩니다.
가요콘서트 압사사건, 알몸노출사건, 명품핸드백(시사매거진) 사건 등등...

올해에 터진일들만 대형사고들이었죠. 그 연장선상에서 엠비시에 대한 여론이
끓고있을무렵 줄기세포 사건이 터집니다.

저도 엠비시를 봐오면서 가장 실망했던 시기가 아니었나싶습니다.
윤리 문제를 거쳐 이제는 재검증 논란까지 연결시키는건 또 뭔지..
하고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난자윤리 문제야 국익 우선 차원(저역시 국익우선이란 생각이었습니다.)에서 덮어둘수있지
않는가? .....
난자윤리문제는 엠비시의 취재윤리 위반으로 다가섰고
급기야 대국민사과를(엠비시 올해 많이 했죠.)하게됩니다.


그러나 문제는 다음에 연결된 '줄기세포 검증' 논란이었죠.

그냥 윤리 문제에서 방송을 접었으면 덜 매맞지, 대한민국 2005년 최고의 성과라고
국민들이 자부해왔던 그 자부심마저 흔들려 하다니......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한편으로는 다르게 생각했죠.
지난 십여년간 쌓아온 피디수첩의 노하우가 있는데......
왜이렇게 판을 크게 벌려놓고 매를 맞는것일까..

뭔가 믿는게 있어서가 아닐까?

그런데 얼마후 이러한 작은 생각마저 후회하게 만드는 일이 생깁니다.
황우석 박사가 '아마추어가 검증해서 우리가 만든 성과에 의심을하는건 웃긴일이다.'
라고 비슷한 말을 한적이있는데 이말에 정말 동감이 가더군요.

저는 결국 엠비시는 윤리문제취재로 쏟아지는 비난의 화살을 '재검증'이라는 반전의카드를
사용해보았지만 실패한 꼴.....이라고 단정짓게되버렸습니다.

정말 엠비시를 옹호할수가 없더군요...


하지만 그후로 한달이 지나고......

많은게 바꼈습니다.

피디수첩은 2005년을 빛낸 100인(정확히 모르겠습니다.)에 선정되었고,
국민의 여론도 많은 분들이 피디수첩의 진실된 정의 승리라고 생각하는분들이
많아진거같습니다.

그래서 느낀게 참 많습니다.
냄비.냄비.냄비.......알권리 그리고 그 모든 과정의 매체 언론.....
그리고 그에 대한 주체 '국민'

어찌보면 이번 사태에 최대의 피해자는 국민일것입니다.
하지만 최대의 가해자도 국민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진실된 소리를 밝힌 피디수첩이라 할지라도...
지난 겨울동안 피디수첩과 엠비시가 움켜진 피해는 정말 어마어마할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아직까지도 이모든 사태에 대한 책임중 하나로 피디수첩때문이라는 '히스테리'가
많은 사람들 머리에 각인되었을거라 생각이 듭니다.

올바른 소리를 했어도 욕을먹게되는 꼴이죠.


어느 제보자의 신고로 피.디.수.첩 게시판에 올린 글로 시작된 이번 사태.

이미 그 취재의 해답을 알게되더라도 진실을 밝히더라도 돌아오는건 비난의 여론이었던
것입니다.

저 역시 피디수첩의 행태를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던 적이있었으니까요.
피디수첩과 엠비시가 광고중단 사태와 이미지에 너무나도 막대한 피해를 입었지만
진실은 남아있었고 그 진실이 잣대가 되어 이번 사태를 진실로 이끈 힘이 아니었나싶습니다..

줄기세포의 신화는 날아갔지만
전 피디수첩의 이번 보도도 언론으로써 성과중의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조금더 성숙된 취재 의식이 필요하다는걸 이번에 많은 언론에서도
느꼈으면 합니다.


다음 취재에도 기대에 부응해주시기바랍니다.



중립,양비론.....이러한 틀에서 소극적인 태도는 국민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이번처럼 반전의 반전이 자주 일어나면 언론도 그에따라 돌변하는 태도 역시
언론의 중심을 무너뜨리는며 보도가 한쪽으로 편파적으로 치우치지 않나 생각합니다.
(이 내용을 충실히 따라준 언론들이 참으로 많더군요.)

그렇게해서 더욱 실망한 언론사들도 있고
이번일이 왠지 많은 누리꾼들에게 '몇몇 언론들이 실망언론'으로 소거되었던 사태가 아니었나싶습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내용이 좀 민감한 본문이라서 극과극의 리플이 달릴거라 예상합니다.

저도 이런 소재로 글을 올릴까 말까 생각했었습니다만

이 본문의 요지는 '줄기세포'가 아닌 우리나라 언론과 언론사이 혹은

대한민국 국민의 알권리에 대한 오점을 생각코자 하는 글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본문의 요지에서 벗어나지 말아주셨음 좋겠습니다.

엠비시 방송국은 이래서 싫다, 이번 사태 중립 어쩌고저쩌고
황우석 교수는 이렇다 어떻다의 범위까지 넓힐수있는
본문이 아니라고 생각하며 이글을 올립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아이스버그
06/01/13 00:51
수정 아이콘
혹시 아직도 저처럼 황우석박사에게 지푸라기잡는 심정으로 마지막까지 반전에 성공하시기를 기대하시는 분은 없으실런지....
highheat
06/01/13 01:02
수정 아이콘
네티즌의 강렬한 반대 여론(오노 저리 가라더군요;;)과 광고를 끊는 기업들이 하나둘 생길 때, MBC의 명운은 이걸로 끝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잘 마무리되서 다행입니다.

몇 달 전 손석희 아나운서의 강연에서 들었던, 공영방송으로서의 MBC의 모토가 정말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 사건이었습니다.
어딘데
06/01/13 01:27
수정 아이콘
오늘 기자회견에 연구원들 데리고 나오는거 보면서
정말 인간이 싫어지더군요
죄는 미워도 사람은 미워하지말라고 하던데 죄도 밉고 사람도 밉더군요
그 동안 연구 성과 발표하는 좋은 자리엔 늘 혼자 나와서 온갖 스포트라이트는 혼자 다 받더니
오늘 같은 자리에 연구원들은 왜 데리고 나온겁니까?
나 혼자 죽기는 억울하니까 같이 죽자 이겁니까?

160억조분의 1 확률로 마지막 반전에 성공하더라도 황우석이란 개인은 용서 할 수 없을것같습니다
그림자
06/01/13 01:33
수정 아이콘
저도 아이스버그님이랑 같은 마음. ㅠㅠ
06/01/13 01:38
수정 아이콘
만평이 정말 씁쓸하네요..
게레로
06/01/13 04:53
수정 아이콘
반전이있을겁니다
키르히아이스
06/01/13 05:47
수정 아이콘
전 그래도 mbc와 pd수첩이 더 싫어요
하늘 사랑
06/01/13 08:03
수정 아이콘
엠비시 그리고 피디 수첩은 자신들의 할 일을 했을 뿐이죠
그리고 그들이 진정한 언론의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봅니다
진실을 향한 그들의 강한 의지에 박수를 보냅니다
그리고 반전 이야기 하시는데...
피디 수첩에서 제기한 문제는 이미 사실로 밝혀졌죠
줄기 세포는 없다는....
문제는 원천 기술 운운하며 다시 줄기 세포를 확립할 수 있느냐인데..
그것에 대해선 피디 수첩이나 엠비시가 오히려 긍적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았나요?
소위 촛불 들고 나가시는 분들중 그들이 외치는 이해 안되는 부분도
이부분입니다 엠비시 폐쇄~~~
과연 그들에게 진실을 보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지
오직 믿음으로...모든 사실을 덮으려 드는 사이비의 종교의 모습과 너무나도 유사해서 적잖이 충격입니다
진중권 씨가 나와서 이런 이야기를 했다고 그러죠
50년대에 히틀러 일기장인가 뭔가가 발견되었는데
신 나치주의 자들은 환호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정밀 분석 결과 종이가 50년도에 만들어진 걸로 판명났습니다
그런데 더 이상한건 이제 그들이 지금까지 히틀러가 살아 있다고 믿는다는 것입니다 (50년대 종이를 썼음으로)
작금의 사태를 너무나도 잘 대변해 주는 말인것 가 같습니다
사실을 사실 그대로 받아 들이고 후에 자신들의 믿음을 주장하시는
센스를 가지시길....
김연철
06/01/13 08:13
수정 아이콘
전 아직도 황우석박사를 믿습니다. 그리고 MBC와 피디수첩 싫습니다. 미운털이 박혔다고나 할까... 왜냐고요? 그냥요. 설마 사람 믿고 좋아하고 싫어하는데 논리적인 이유를 들어가며 반박하시는 분은 없겠죠. 에공...사건의 본질과 무관하긴 하지만 무균돼지라던가 늑대복제도 성공했다고 하던데, 이런 기술이 그냥 묻히는건 너무 손실이 크다고 봅니다. 어찌됐든 저 개인적인 바람은 황우석교수가 외국으로 나가서 크게 성공하셔서 우리나라가 그 기술을 돈주고 사는걸 보는겁니다.
06/01/13 08:24
수정 아이콘
엠비씨가 미운 사람들 많겠죠. '이제 그만 돼지꿈에서 깨어나라. 그거 사실 개꿈이니까' 엠비씨가 옳은말했죠. 하지만 사람들이 꼭 옳은 말 하는 사람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거든요.
Withinae
06/01/13 08:37
수정 아이콘
미안한 말씀이지만 아직도 엠비씨와 피디수첩이 싫다고 하시는 분들은 자기비판에 익숙지 않으신 분들이군요. 엠비씨는 방송의 본연에 충실한 겁니다. 방송이 우리가 듣기 원하는 소식만 들려 준다면 방송이 아니죠. 방송이나 언론의 역활이(지금까지 개판친건 저도 압니다.) 듣기 싫고 생각하기도 아픈 문제들을 계속 건드려 줘야 사회 비판의 역활을 제대로 수행하는 겁니다. 만약 이 문제가 해외에서 제기되어 역으로 날아들었다고 생각해 보십시요. 내 자식이 잘못했다고 밖에서 맞고 들어오면 잠도 안오죠. 차라리 내가 내자식 혼내는게 맘이 편하지 않을 까요? 황우석을 믿고 좋아하는건 개인적 감정이니까 뭐~...그렇지만 그 죄를 덮으려고는 하지 마시죠. 지금까지의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죄인이니까요.
Mechanic
06/01/13 08:52
수정 아이콘
어딘데님의 의견에 공감합니다.

피디수첩이 문제를 제기하기 전에 노성일이나 김선종, 박종혁, 박을순등의 이름들을 알고 있던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요? 하물며 어제 황교수가 회견장에 데리고 나온 연구원들은 대부분 논문의 공동저자에 이름도 올리지 못하고 황교수 말대로라면 라면만 먹으며 연구했을 그런 사람들입니다.

황교수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혀줄 빛으로 화려하게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자리에서 그들을 보지 못하고 이제 마지막 변명을 위한 자리에서 그들을 보는 순간 저도 실망을 넘어선 분노를 느꼈습니다.

황교수는 계속 거짓말을 했습니다. 하나의 사실이 드러날 때마다 말을 바꿨습니다.

심지어 YTN을 동원해 MBC의 입을 봉쇄하는가 하면 정치인들 뺨치고도 남을 언론플레이로 국민들을 기만했습니다. 자신도 확신할 수 없는 아니면 말고 식의 의혹과 음모설을 계속 제기하며 자신의 치명적인 잘못들에 물타기를 해왔습니다.

작년11월로 시계를 돌려보세요. 피디수첩팀과 황우석팀의 두가지 상반된 주장이 있었습니다. 그때 황교수는 아마추어들이 프로를 검증한다느니 사이언스의 권위에 손상이 온다느니 온갖 말도 안되는 소리들로 검증을 회피하며 MBC를 압박했습니다.

지금 한번 냉정히 따져보세요.

MBC 피디수첩이 취재하고 보도한 내용 중에 사실이 아닌것으로 드러난 내용이 있습니까? 모두 사실이었습니다. 아니, 오히려 빙산의 일각이었을 뿐 실제로는 피디수첩에서 언급하지 않았던 2004년 논문조차 조작으로 드러났습니다.

반면에, 그때 말한 황우석의 해명중에 진실로 드러난게 있습니까?

단순실수라던 논문의 사진과 데이터 문제는 인위적 조작으로 판명되었고 환자맞춤형 줄기세포성립이라는 원천기술은 배반포(그나마 배양에 적합한 건강한 상태의 배반포인지도 분명하지 않은)성립기술로 강등당했으며 난자채취의 문제점은 애초부터 황우석의 주도로 이루어졌음이 드러났습니다. 사용한 난자수도 무려 2000개를 상회 한다죠?

어제 회견에서는 또 다른 연구성과라며 전혀 본질이 다른데다 정립되지도 않은 내용을 흘리며 다시 물타기를 시도했습니다. 저는 어제 황우석 교수의 모습에서 치졸한 인간형의 극한을 보았습니다.

언론의 검증을 무시하고, 전문가 집단의 검증 결과를 부인한 황교수가 검찰과 사법부의 판단에 이번에는 어떤 형태의 치졸함을 보여줄까요?

끝까지 지켜 보렵니다.
06/01/13 08:57
수정 아이콘
저는 pd수첩에 대해서는 이미 사실로 나타난 일들을 보도 했으니만큼
"언론으로 힘든 결정했군" 정도의 생각밖에는 없지만
마치 한을 풀려는 듯 꼬투리 잡기에 연연한 뉴스데스크나 다른 뉴스프로에는 좀 실망을 멈출 수가 없더군요.
방송의 힘이란게 참 무섭습니다. 특히 어제 뉴스데스크는 그 극치더군요.
인터뷰 전문을 보지 않았다면 전혀 다르게 생각할 수도 있을 정도였습니다.
적 울린 네마리
06/01/13 09:14
수정 아이콘
atsuki님과 반대로 전 어제 뉴스를 보며 또다시 황우석의 본질을 흐리는 물타기 언론플레이에 또 놀아나는 언론들 보며 그나마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걸러내는 뉴스데스크가 제대로 된 방송을 했다고 봅니다.
하도 당해서 일단 의문점을 갖는 시점이 현잰 가장 적절하지 않을까요?

검찰에서 곧 밝혀지겠죠..
희망의마지막
06/01/13 09:24
수정 아이콘
어쨌든, 언론의 힘이 참 크기는 큽니다. 더불어 '언론에 휘둘린 국민 여론'이 얼마나 잔인한지도 보게 됩니다. 국민이 물론 최대 피해자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서로를 물고 뜯은 가해자이기도 합니다.
mbc 이번 보도는 인정되어야겠죠. 사실 여부를 떠나, 찬양 일색이던 국민을 일깨워주었으니까요. 국민 자신이 '피해자' 겸 '가해자'였다는 사실을요. mbc의 호불호를 떠나서, 이 것 만큼은 인정되었으면 하네요.

ps.만약 반전이 생긴다면, mbc는 또 한 차례 위기를 맞게 되겠죠. 능력 있는 사람을 왜 망가트려버렸냐는... mbc 입장에도 필사적일 것 같네요. 황우석이 살아난다면, 그 연구 결과와 논문 조작은 별개의 일임에도 mbc는 난감해지겠죠.
(뭐, 전 반전을 전혀 기대하고 있지는 않습니다만... 줄기세포 연구는 계속 되어야 합니다만, 그 선두에 황우석 박사가 서 있는 걸 보기는 싫습니다.)
06/01/13 10:25
수정 아이콘
공범이 추가로 드러나는 반전은 있을 지 모르지만 황박사가 피해자로 바뀌는 반전은 없을 겁니다.
그간 황박사가 보여준 언행은 사기꾼들의 전형적인 패턴 그대로니까요.
얼마전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다' 는 사람 아니었습니까? 보통 사람 아닙니다.

지금에 와서 짜증 나는 건 조사위를 못믿겠다는 사람들이 검찰 수사가 끝나도 똑같은 소리를 할거란 점입니다.
그 사람들은 황교수가 업으면 연구가 안될 거라 믿고 있겠지만 실재로는 황교수가 끼이면 앞으로 되는 게 없을 겁니다.
환상에서 깨시길 바랍니다.
06/01/13 10:26
수정 아이콘
황우석이라는 개인보다도 기사 작성이 아닌 갖가지 '저술활동'에 여념이 없는 상상초월의 언론들에게 실망한 사태가 아닌가 합니다. '언론대란' 이라는 말도 나오더군요. 팩트는 없고, 추리와 상상에 기반한 뉴스거리들이 얼마나 무서운지 보여준 것 같습니다. 다양성과 그 다양성의 근본인 개별 의견들에 귀기울이는 사회가 역시나, 좋은 사회인 것 같습니다.
우리는 영화를 너무 많이 봤나봐요.
Untamed Heart
06/01/13 10:30
수정 아이콘
전 강압적인 취재를 한 PD수첩도 싫고
전 세계를 상대로 사기를 친 황우석씨는 더 싫습니다.
어찌됐건.. 황우석씨 더이상 기자회견이니 뭐니 안했으면 좋겠더군요.
꼴도 보기 싫습니다.
뭔놈의 변명거리들이 그리 많은지..
잘못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죄하고 다시 연구에만 몰두해도 모자랄 판국에~
언론플레이만 할 생각을 하고 있으니.. 쯧쯧
심장마비
06/01/13 10:56
수정 아이콘
어제 어이가 없었습니다.
어딘데님 말씀처럼 자기 밑에 연구원들 줄줄이
데리고 나오는거보니... 그래도 측은한 마음이 조금은 있었는데
정나미가 떨어지더군요.
책임지려면 혼자 다 책임질것이지 왜 자기 밑에 사람들 얼굴까지
언론에 노출시키고.. 그 사람들은 황우석 밑에 있었다는 이유 때문에
안그래도 앞날이 불투명한데 더 사생활까지 침해받을 수 있게
되어버렸습니다. 물귀신처럼요..

어딘데님 말씀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_-
Ace of Base
06/01/13 11:00
수정 아이콘
그런데 취재강압이 없었다면 김선종 연구원으로부터 자백을 받고
이번일을 풀수있었을까요?-_-!!

그리고 ytn은 더문제입니다.
황우석을 주저앉히려왔다-> 죽이러왔다로 보내고
중요한 부분은 보도하지않구요..
그냥:-)
06/01/13 11:22
수정 아이콘
차라리 노성일씨가 폭탄발언을 한 다음날 기자회견에서 모든 진실을 밝히고 사과할 것이지 뭐하러 거짓말을 하다가 망신 당하고요. 전세계를 사기를 친것도 모자라서 무슨 염치로 기자회견에서 또 거짓말을 늘어놓는단 말입니까? 황우석씨에게 일말의 희망을 가졌었는데 서울대 중간조사발표를 듣고 어이가 없더군요.. 참..
06/01/13 11:53
수정 아이콘
반전을 기대하시는 많은 분들... 갖가지 음모론에 심취하신 분들....
심지어 한국의 과학을 주저앉히려는 미국 CIA 의 음모다..라는 분들까지 계시더군요.
음모론은 음모론 일 뿐입니다.
더이상의 반전이 있다면, 황우석씨의 더욱 비참한 몰락 아닐까요?
아일럽 황우석 카페의 활동가여러분들..
과학자에게 필요한 것은 팬클럽이 아니라는 것을 명심하시길..
야간비행
06/01/13 12:00
수정 아이콘
자신의 믿음을 바꾸긴 쉽지 않죠. 댓글들을 보니 몇몇분 보이시네요.
언론에서 나오는 기사를 모두 사실이라 믿지 마시고 적절히 분별하면서 받아들이시기 바랍니다. 우리나라 언론들 아니면 말고 식의 기사 얼마나 많습니까.
진짜 언론들 문제 많습니다.
야간비행
06/01/13 12:09
수정 아이콘
요번주 피디수첩에 보면 우리나라 언론의 문제점들이 적나라하게 들어나있죠.
복제소 전국 농가 보급 -> 나중에 실패한건 언론에서 다루지도 않았죠.
백두산 호랑이 복제 (디데이 카운트까지 합디다) -> 왜 실패했는지 사실조사도 제대로 안했더군요.
광우병 내성소 -> 학계에선 인정해주지도 않던데(논문이 없으니 말이죠. 그리고 아직 광우병의 메카니즘 자체를 완벽히 밝혀내지 못했다던데.) 언론에서는 아무런 의구심없이 팡~팡~ 터트리기 바빴죠.
대체 언론의 역할이 뭡니까? 제대로된 사실을 알려줘야 할 언론이, 대체 그동안 이 무슨 무식한 짓거리였습니까?
이번 기회를 통해 언론개혁이나 했음 좋겠네요.
Ms. Anscombe
06/01/13 12:24
수정 아이콘
뭐, 언론 문제, 황우석 문제, 이것 저것 합니다만..

애초에 그런 문제를 제대로 판단할 능력이 있는 사람들이 있었더라면 생기지도 않았을 문제들이죠.. 언론이야 사람들한테 먹힐 꺼리라고 생각한 거니까요.. 사실 저도 죽은 사람 살릴 수 있는 부활수를 거의 완성했습니다만, 제가 기자 회견 한다고해서 누가 오기나 하겠습니까.. 언론이건, 보통 사람이건.. 그런데 그 이유는 결코 '과학적'인 것은 아니죠..
콜라박지호
06/01/13 12:29
수정 아이콘
lunaboy 미국에 CIA는 없죠
Ms. Anscombe
06/01/13 12:34
수정 아이콘
콜라박지호 님 // www.cia.gov
아테나
06/01/13 12:38
수정 아이콘
과학자가 논문으로만 승부했다만 오늘일은 터지지도 않았겠죠. 저도 어제 연구원들 데리고 나온거 보고 정말 인간적으로 실망하게 되었습니다. 그 수염기르고 병원들어갔을때부터 정치인이나 연예인이 잘하는 언론플레이의 귀재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리고 아직도 엠비씨와 피디수첩은 ' 그냥 싫다' 라는 분. 물론 호 불호에 대한 감정은 어떻게 말한다고 고쳐질것이 아니죠. 그렇지만 적어도 그 호불호에 타당한 근거가 없다면 그걸 자랑스레 발언하면 안됩니다.
학교에서 1등하는 모범생이 컨닝하는 걸 보고 주저하다가 선생님께 말씀드렸는데 선생님이 '그래도 난 네가 싫고 그 애가 좋다 넌 왜 그랬어?' 라고 이야기 한다면, 친구에게 말했는데 그 친구도 그렇게 말한다면 얼마나 기가 막히겠습니까. '그냥싫어'의 감정표출또한 무책임할 수 있는 겁니다. 그리고 그 '그냥싫어' 가 좀더 행동으로 나아가면 피디수첩 광고중단이나 피디들에 대한 테러처럼 무고한 피해를 낳을 수도 있으니 말입니다.
아무도 황우석을 죽이려고 목메다는 사람은 없습니다. 다만 황우석과 일부지지자들이 그렇게 생각해서 '살려달라'고 외치고 있을 뿐.
그냥 조용히 자신의 저지른 일의 댓가만 받으면 됩니다. 그 후에 사설연구소에서 자비로 연구를 하던, 지지자들이 후원을 하던 상관하지 않습니다. 다만 황우석 하나 '살려 보겠다고' 엠비씨와 피디수첩이나 심지어는 브릭..혹은 애꿎은 음모론의 중심에 서 있는 몇몇. 나머지를 모두 나쁜사람으로 몰고가더군요. 그리고 촛불이...이제는 참 그 의미가 많이 퇴색되어 버렸다는 생각을 합니다. 도대체 무얼 위해 촛불을 드는 걸까요.
06/01/13 12:58
수정 아이콘
아직도 반전을 기대하시는 분들이 이렇게나 많다니... 참 뭐라 할 말이 없네요 -_-;
논문조작한 시점에서 이미 황우석 교수의 학자적 생명은 끝났구요. 원천기술 원천기술 하는데 그것도 검증되지 않았을 뿐더러 설사 황박 말대로 6개월만에 검증된다 쳐도 그게 실용화로써는 아직까지는 아무 쓸모가 없다니까요? 그렇게 말해도 모르시겠습니까? 결국 님들이 기대하시는 반전은 없습니다.

그리고 pd 수첩이 잘못한 것도 있긴 하지만 아직까지도 pd 수첩을 나쁘게 보며 욕해대는 사람들은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pd 수첩이 안 까발렸으면 조용히 넘어갈 수 있었다구요? 그러다가 외국에서 터졌으면 더 큰 문제로 발전했을 겁니다. 왜 잘못한 황박은 그렇게까지 비호하면서 그걸 터뜨린 pd 수첩은 못 잡아먹어 안달입니까?

우리 나라의 문제점 중 심각한 건 내부 고발자들의 왕따 문화입니다. 정말 뭔가 잘못 돌아가고 있는 게 있다면 그걸 가장 잘 아는 내부 사람들, 혹은 자기 자신에 의해 비판되고 성찰되어져야 합니다. 그런데 오히려 그걸 비난하고 못마땅해하는 사람들이라니...
봄눈겨울비
06/01/13 13:17
수정 아이콘
만평이 대박이네요..
김연철
06/01/13 14:16
수정 아이콘
사실...반전을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껍니다. 반전을 기대하는거겠죠. 황우석박사가 다시 재기해서 우리나라의 국력에 일조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머리속에서 떠나지 않는것에 불과 할껍니다. 그러니 반전을 기대하는 사람들을 자기반성을 할줄 모른다더니, 어리석다더니...이러 말은 좀 삼가해주시죠. 절 두번 죽이는거예요...라나...

피디수첩이 취재윤리 어긴거 빼고는 그리 잘못했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뭐 자기 할일을 했다라고 볼 수도 있죠. 다만...그냥 피디수첩이 싫은겁니다. 뭐 원인이 국력이든 윤리든 뭐든 사람들은 그냥 피디수첩이 싫은거죠. 이걸가지고 그렇게 따지시면 곤란합니다. 님들께서도 그냥 괜히 이유없이 싫은사람 있잖아요. 그 정도라 할까...
06/01/13 15:12
수정 아이콘
김연철님께/ 그럼, 이런 자리-공적인 게시판-에서 말씀하시지 마세요. 왜 굳이 말씀하셔서, '어린애' 취급을 받고자 하십니까?; 이 게시물이 'mbc 싫어' 게시물이었다면 그나마 호응 좀 받으시겠지만, '언론에 대한 비판 의식을 길러보자' 라는 게시물에서 그런 의미없고 개인적인 감정을 왜 말씀하시는 건지요? 공적인 자리에서 자신의 감정을 조절할 줄 아는 것이 '어른'이 되는 첫걸음 아니겠습니까?

공격적이라고 받아들이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진지하게 말씀드리는 겁니다.
06/01/13 15:13
수정 아이콘
만평으로는... 기자회견 당일날의 세계일보 만평이 제일 멋진 것 같습니다. '가자' '어디까지 가?' 대충 이런 내용의 ^^; 한번 찾아 보세요. 네이버 탑도 장식했습니다;
아수스
06/01/13 15:30
수정 아이콘
김연철님//제 생각도 karlla님의 의견대로입니다. 님개인의 생각을 이런 공적인 게시판에서 말할 필요도 없구요, "저에게 비판의 말은 삼가해주세요. 그러나 제가 MBC가 싫은건 제맘입니다???" 님의 의견에 대한 비판 은 왜 자유롭지 않길 원하시면서 님의 감정을 퍼트리는건 자유로우시려하는지..?
06/01/13 16:06
수정 아이콘
엠비씨가 밝힌 건 반 쪽짜리 진실 근데 노성일이나 미즈메디에 관해서는 왜 입을 다물고 있을까요? 진실을 위해서라면 그 쪽도 파 보아야 하는 것 아닌가? 뉴스데스크 정말 불을 싸지르고 싶을 정도로 짜증나더만요
김연철
06/01/13 16:10
수정 아이콘
역시..댓글 적을때 karlla님이나 아수스님의 글내용같은 공격을 받을꺼라고 생각은 했었는데...이렇게 빨리 받다니...역시 여긴 글적을때 좀 신중해야 되겠군요. 다만 제 감정을 퍼트리려고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럴 필요도 못느끼겠고요. 원래는 (응원글)황우석교수님 화이팅 이렇게 글적을려니 동일주제에다가 너무 식상한거 같아서 소재는 같을지라도 주제가 다름에도 불구하고 그냥 이렇게 댓글로 단 것 뿐입니다. 댓글로 개인 감정 적은거 참으로 죄송합니다. 앞으로 그런일 없도록 하죠.
맛있는빵
06/01/13 16:18
수정 아이콘
rocta// 사실이 믿고싶지 않으시니까 짜증이 나시겠지요. 인지부조화라고 합니다. 사실과 믿음이 머릿속에서 충돌해서... 사실과 믿음이 엇갈릴때.. 충격에 빠지게 되는거죠. 노성일이나 미즈메디에 대해서는 검찰에서 밝힐겁니다. 이미 디씨과갤이나 브릭, 사이엔지등에 올라온 자료들을 보면 2003년 부터 미즈메디쪽에서 논문조작을 해온 흔적들이 다 올라왔습니다. 뭐 황교주에게 호의적인 ytn이나 법보신문같은데서 나서면 될일 아닌가요? 대놓고 황교주 돈까지 해외밀반출 하는 것도 도와주고 비행기표까지 제공받고 청부기사까지 썻는데 뭐 미즈메디 와 노성일쪽으로 파는거 못하겠습니까. 피디수첩보다 훨씬 잘할거 같은데요?
맛있는빵
06/01/13 16:25
수정 아이콘
근데 한가지 확실한것은 노성일이와 미즈메디쪽 을 파서 그놈들의 잘못된점을 들쳐낸다고 해서 황교주가 살아나진 않는다는점이죠. 황우석 옹오하시는분들이 많이들 착각하시더라구요. 노성일과 미즈메디의 논문조작을 누군가 밝혀내면 황교주가 무죄가 되는걸로 말입니다. 저놈이 나쁜놈이니까 그걸 밝히면 내가 무죄가 된다란 허황된 논리는 대체 어디서 나왔는지 모르겠습니다.
야간비행
06/01/13 16:31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맛있는빵님 말마따나 노성일원장의 잘못이 드러나면 황교수는 무죄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꽤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분리해서 생각해야죠.
06/01/13 16:39
수정 아이콘
... 교실 밖이 시끄러워서 복도로 나갔더니, 두 아해가 장난치고 있더랍니다. '이리와. 복도에서 장난치면 안되지'라고 했더니, 한 아이는 도망가고 한 아이는 가만 있더랍니다. 가만히 있는 아이에게 갔더니 '노성일'이더랍니다. '재는 누구냐?' '황우석이요.' '그래, 우석이 데려 올 테니까, 넌 교실에 가서 기다리고 있어.' '네.' 그리고 우석이를 잡으러 갔습니다.

... 노성일원장과 미즈메디... 김선종... 공저자들 다 잘못했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들은 도망 안 가고 있거든요? 그냥 가만히 앉아서 검찰 조사 기다리면서 조용히 있습니다. 그런데, 황우석 박사는 계속 도망다니면서 딴 소리 하거든요? 그럼, 같이 잘못했는데 도망간 아이 냅두고 얌전히 기다리는 애부터 혼낼까요? 떡밥이 있어야 낚시라도 걸리죠. 노성일 원장은 아무런 떡밥도 안 던지고 가만히 앉아서 검찰 조사 & 처벌만 기다리는데, 뭘 호들갑스럽게 깝니까? 검찰 조사 끝나고 나서 노성일 원장의 죄가 덥히거나 축소된다면 알아서 깔 겁니다. 그 때가서 안 까면 비판해야죠.
하늘 사랑
06/01/13 19:21
수정 아이콘
karlla님//
비유가 너무도 적절하군요
저도 분명 그쪽에도 문제가 있을 거라 짐작을 합니다만...
아직 밝혀진게 없으니 대놓고 돌던질수는 없죠^ ^
06/01/13 23:03
수정 아이콘
요즘에는 뉴스도 보지 않습니다. 황구라씨의 거짓말이 듣기 싫어서요. 그런데 이상하게 pd수첩이 조금 꺼려집니다. 아니 pd수첩만이 아니라 그런류의 프로가 전부다 꺼려지더군요. 그 전까지 제가 조금 순진했었나 봅니다. 전 그런류의 취재가 정당하게 이루어지는 것 인줄 알았거든요. 만평처럼 이번일의 최대 피해자는 국민들 인 것 같습니다.
적 울린 네마리
06/01/14 01:35
수정 아이콘
이전에 한참 황우석및 MBC 글 보면 전후관계나 사실관계 무시하고 북비씨니 뭐고 떠들어댔으니 지금와서 사실관계가 밝혀질수록 더욱 불사지르고 짜증나시겠죠...

한사람이 믿는 신념이 무너질 수록 더욱 그것에 집착하고 얽메인다는 연구가 있는데 사실인가 봅니다. 논문제시해 드릴까요??

하지만 그 논문엔 젊을수록 그 신념이나 가치관이 쉽게 변할 수 있다고 합니다.
06/01/14 10:12
수정 아이콘
태클은 아니지만 명품 핸드백 사건은 신강균의 사실은... 이 프로로 알고 있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0074 삼성전자 칸을 후원합니다. [19] 김치원3380 06/01/13 3380 0
20073 첼시와 레알 마드리드. [80] 히또끼리5171 06/01/13 5171 0
20072 테란을 놓고 가만히 생각해보면. [43] 김태엽3982 06/01/13 3982 0
20071 프로리그 결승전 희망 매치업 [24] 라이포겐3393 06/01/13 3393 0
20070 옵션계약이 있으면 어떨까요? [10] seed3423 06/01/13 3423 0
20069 중국바둑 무섭군요... [29] 茶仰7892 06/01/13 7892 0
20068 북해빙궁... [21] jyl9kr7639 06/01/13 7639 0
20067 [헛소리]아 이딴 고민을 하게 될 줄이야.. [9] 제자3657 06/01/13 3657 0
20066 몇년전의 추억, 생태계의 종과 로마, 그리고 테란의 위기. [9] kicaesar3562 06/01/13 3562 0
20065 누워난 사랑니를 빼는 것보다 더 무서운것 [26] lessee5618 06/01/13 5618 0
20064 제 친구가 먹튀에프라고해서 한마디 합니다(KTF응원 글) [12] [NC]...TesTER3476 06/01/13 3476 0
20063 파이이야기 다들 읽으셨나요?? [4] limit∑무한대로3372 06/01/13 3372 0
20062 사랑해서 살인까지 할 사람...? [1] ☆FlyingMarine☆3417 06/01/13 3417 0
20060 상대에게 당하는 에이스라면 없는게 낫다 [18] 해맏사내4424 06/01/13 4424 0
20059 KTF팬 으로서 바라는 우승.. [6] 기다림..3694 06/01/13 3694 0
20057 지(랄) 2 [7] Ace of Base3639 06/01/13 3639 0
20056 하고 싶은 일, 해야 하는 일. [4] 이뿌니사과2766 06/01/13 2766 0
20055 연대책임이라는 것... [9] EX_SilnetKilleR3854 06/01/13 3854 0
20054 '아! 정말 게임할맛나네' 가 들릴 때 까지. [5] kamille_3529 06/01/13 3529 0
20052 이번 사태의 최대 피해자. [44] Ace of Base5230 06/01/13 5230 0
20051 KTF는 변해야 한다... [14] paramita3342 06/01/12 3342 0
20049 이제 감독이 책임져라!! [24] hornartist3634 06/01/12 3634 0
20048 어린 소년 - 20060112 [5] 간지다오!3574 06/01/12 357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