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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12/19 22:42:58
Name 까새
Subject 왜?? 크리스마스는 솔로이면 안되나?? 꼭 커플이어야 하나???
날씨가 점점 더 추워져서 그런지 이런 상황에 대해서 더 생각해 보게 되더라구요..

왜 크리스마스는 애인과 보내야 할까??라는... 어찌보면 별 뜻없는 질문일지 모르지만

제 주변이 더 난리여서 그런지 몰라도 저한텐 더 다가오더라구요..^^;;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솔로인 사람은 24일에 자고 26일에 일어난다던지 뭐 멀리 여행을

갔다 온다던지 하는 혼자 크리스마스를 보낼수 없다는 단호함(?) 들이 묻어나는 그런 유머들을

많이 볼수 있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주변에도 크리스마스를 어떻게 혼자보내~!! 하는 분들이

계실거라 생각이 드네요.

각설하고 제가 말하고 싶었던 것은 도대체 크리스마스를 보낸다는게 과연 어떤건가에 대해서

질문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썼네요.

여러분들에게는 크리스마스라는게 어떤의미인가요?

그냥 연인과 더 특별한 데이트를 할 수있게 주어진 날인가요?

아님 그냥 특별한 기념일이니 서로 카드 주고 받고 선물교환하고 그런날인가요?

또 혹은 가족과 단란한 시간을 보내기 위한 하루 인가요?

요새들어 너무나도 퇴색된 크리스마스의 의미가 안타까운마음에 이런 질문들을 드렸네요.

제가알기론 우리나라말로 성탄절 뭐 예수님 탄생일이라고 해둘까요?

CHRIST가 예수님이고 MAS가 축하하는 날이니 뭐 맞겠죠?

그래서 카톨릭이나 개신교가 국교인 미국이나 유럽등에서는 축하하는 날로 MERRY 하게 보내기

위해서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말이 나왔다고 들었습니다.

나라전체가 축제분위기이고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서 여러가지 준비도 하고 퍼포먼스들도

많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보이는 크리스마스의 모습들은 그런 모습들과 너무나도 다른 것같아서

많이 아쉽네요.

크리스마스하면 가장먼저 떠오르는 것은 산타클로스이고 선물이고 연인이고 캐롤이고 그러다

가장 나중에 떠오르는 것이 예수라는 사람의 생일인가? 하는건 아닌가요..

이건 뭐 누구 생일날 주인공 빼놓고 나머지 사람들끼리 놀다 가는 그런 느낌을 지울수가 없네요.

더욱이 우리나라에서는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 이러지만 정작 크리스마스날은 그저 그렇게 보내고

이브날 더 들떠서 밤새 노는 그런 모습이 더 많이 보이는거 같네요.

과연 누구를 위한 크리스마스 인가 생각해 보게 만드는 그런 현상인거 같습니다.

크리스 마스 이브가 되면  모텔이나 여관에 방이 없는 기이한 현상들이 나타나고

연말과 겹쳐서 그런지 취객들은 거리에 평소보다 더 많이 판치고

거리에서 나오는 캐롤들은 정작 크리스마스 본연의 의미와는 상관없는 노래들이 많이 나오고...

(뭐 창밖을 보라라던지...)

여러분들의 크리스마스는 어떠신가요?

왜 크리스마스 하면 연인과 함께...가 떠오르시고 그러시다면 어떻게 보내시는지...

저도 뭐 작년엔 가족과애인과 함께  케익과 샴페인 터뜨리며 생신(?)축하파티하고

즐겁게 보내려고 애썼던 기억이 나는데...

메리크리스마스의 메리는 HAPPY & CHEERFUL 이란 뜻을 담고 있다고 하는데...

즐겁고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건 참 좋은 일 같습니다.

그런데 크리스마스가 왜 생긴거고 과연 크리스마스를 보낸다는건 어떤것인지에 대해서

한번쯤 생각하고 보내보셨으면 좋겠네요...

그렇다면 또 다른 의미의 크리스마스가 느껴지실거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저도 뭐 솔로지만 이번크리스마스 메리하게 보낼수 있을거라 자신할수 있네요~~^^

주저리 주저리 쓰다보니 뭐라 썼는지도 잘 모르겠는데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PS.

모두 미리 메리크리스마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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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19 22:45
수정 아이콘
저에게 있어선 크리스마스란
연인들이 염장질을 하는날로보입니다 엉엉 ㅠㅠ
05/12/19 22:47
수정 아이콘
으음..우리나라에서의 크리스마스는 그냥 노는날이죠.
특정한 날 하나 잡아서 가까운 사람들이랑 더 즐겁게 노는정도..?

실제로 예수믿는 사람만 그날을 merry하게 보내는 건 아니니까 말입니다. 왜 애인과 보내냐면 걍 좋으니까..죠. 다만, 애인과 함께 보내야 한다는 풍조는 그것을 부러워하는 솔로부대의 오오라로 인해 생긴게 아닐까요..?

ps 궁금한건 요즘 어린이들도..(-_-) 싼타를 찾나요?
'싼타따윈 없다' 라고 영재교육을 받는건가요..?
05/12/19 22:52
수정 아이콘
저에게 있어서 크리스마스는 술집들 메뉴판이 바뀌는 날이죠. 가격 뻔히 아는데 어찌나 바가지들을 씌우는지..
커플천국솔로
05/12/19 22:56
수정 아이콘
보통은 크리스마스가 지닌 의미보다는 그냥 연말에 날 잡아서 놀기에 적당하다는 것에서 의미를 지니는 것이겠지요.^^ 전 이번 크리스마스 가족들과 함께 보낼 계획입니다. 대신 이브날은 하루 종일 그녀와 함께... 그 쪽 집안이 독실한 크리스챤이라 매년 크리스마스 당일은 가족들과 교회 있으니 올해도 별 수가 없을 듯..
05/12/19 23:04
수정 아이콘
저에게는 아무 의미 없는 날입니다.
다만. 눈만 안왔으면...
05/12/19 23:07
수정 아이콘
Jicoree 님 /
아까 기상예보 보니까 눈소식 있던데요..이브랑 크리스마스 당일날..
후후..--b
겜티비
05/12/19 23:12
수정 아이콘
이브에 제발 눈왔으면~ 여자친구가 너무 좋아하겠다~^^
I have returned
05/12/19 23:15
수정 아이콘
올해도 어김없이 Blue christmas 입니다
이 지긋지긋한 솔로생활은 언제나 끝이 날런지..
아이팟
05/12/19 23:16
수정 아이콘
크리스마스는 아기만들기 좋은날입니다.
05/12/19 23:38
수정 아이콘
10월달 생일 이신분은..다들..10월25일 즈음 이겠군요.
_ωφη_
05/12/19 23:55
수정 아이콘
그래서 겨울에 특히 친구들 생일이 더많은건가요..?ㅋ
FreeComet
05/12/19 23:59
수정 아이콘
NKOTB// 하하-_-a 순간뭔소린가했네요
소오강호
05/12/19 23:59
수정 아이콘
문득 대략 15년쯤 전 초등학교 시절에 봤던 책이 생각나네요. '개구쟁이 펀치' 왜 크리스마스를 축하하냐구.. 예수님 생신인데 우릴 초대한 것두 아닌데 왜 우리가 이렇게 좋아하냐구.. 정답은 크리스마스의 의미가 '사랑'이기 때문이었습니다.
머 어찌되었든간에 개인적으로 크리스마스가 싫은 건 어쩔 수 없습니다. 솔로일 때는 솔로라서, 커플일 때는 이것저것 준비하기 귀찮아서-_-;;
People's elbow
05/12/20 00:12
수정 아이콘
크리스마스가 한여름이라면 좋겠어요 .
05/12/20 00:13
수정 아이콘
아.. 또 가슴이 아파옵니다. 벌써 2년째 솔로입니다....
유신영
05/12/20 00:24
수정 아이콘
어떤 사람들에게 크리스마스는 이성친구랑 잘 수 있는 좋은 핑계거리를 주는 날입니다.. 아직 거기까지 닿지 않은 사람은 손잡기, 포옹, 첫키스 등이 있겠군요;;
JJongSaMa
05/12/20 00:30
수정 아이콘
애는 10달 조금 안되게 나오죠;;
그래서 제가 생일이 10월 8일인가봅니다 ;;
05/12/20 00:42
수정 아이콘
아..전 성당가야 되는데... 성당간다 그랬다가는.. 대략 난감;;; 이번 크리스마스는 정말 저에겐 너무나도 큰 시련입니다 ㅡ_ㅡ;;
인생이NG
05/12/20 01:56
수정 아이콘
Crappy Christmas! 프렌즈에서 가끔나오는 표현 -_-;
안녕하세요
05/12/20 02:15
수정 아이콘
NKOTB/ 10월 25일 제 생일인데;;
05/12/20 03:14
수정 아이콘
크리스마스요? 제 생일입니다
글루미선데이
05/12/20 03:51
수정 아이콘
근데 요새 보면 솔로가 싫다 싫다하면서 오히려 즐기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던데요
개인적으로는 잘 이해가 안되는....-_-
아가구름
05/12/20 10:40
수정 아이콘
전 뭐 솔로부대지만 친구들과 즐겁게 보냅니다. 이번에도 친구들과 보낼 것 같네요^^ 나이도 먹을만큼 먹었는데 역시 전 친구가 좋습니다.^^
오즈의맙소사
05/12/20 11:43
수정 아이콘
저에게는 그저 빨간날일뿐입니다. ; 다른 빨간날과 마찬가지로
윤태균
05/12/20 21:12
수정 아이콘
외국에서 크리스마스는 집에서 가족과 함께 지내는 명절입니다. 밖에 나가봤자 여는 가계도 없고 영화관 이런데 더더욱 없고 갈곳도 없고. 집에서 부모님이 사주신 선물을보고 좋아하며 또 부모님은 자식들이 사준 선술을보고 좋아하며 서로 이야기를 하며 영화를 본다던가 음악을 잔잔하게 틀어놓고 즐긴다던가 하면서 지내는게 정석이죠. 물론 가장 중요한건 성대한 저녁이죠 :D 아무튼 한국에선 좀 잘못되서 들어온게 많은게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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