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10/16 03:08:33
Name 천재를넘어
Subject '역시'라는 말은.. 이제 듣지 못하는 건가요..
듀얼토너먼트 2라운드 2패로 탈락 후 피시방 예선으로..!
서바이버리그 조별 풀리그 2패로 탈락 후 피시방 예선으로..!

여러분은 이윤열 선수의 수식어중 어떤 말을 가장 좋아하나요?

천재? 토네이도? 토네이도라는것은 정감이 안가지만 천재라는 말은 정감이 갑니다.

그렇지만 제가 정말 좋아하는 '이윤열' 하면 떠오르는 수식어는 '역시' 이죠.
역시 이윤열..! 앞마당 먹은 이윤열..! 아.. 상대 선수 gg인가요!
정말 많이 듣고 또 좋아하는 말입니다.
특히 전용준 캐스터가 '역시 이윤열! 이래야 이윤열 답죠. 이게 이윤열 스러운거 아닌가요?!' 하는 말을 들을때면 절로 미소가 나옵니다.

그런데 요즘 이윤열 선수에게 어울리는 수식어는 어떤 것일까요?

'양대 피시방 리거'

정말 충격입니다.. 충격이 너무 커서.. '나 스타 접어야 되나.. 스타리그 못보는건가..'
몇달전 박지호 선수에게 진 뒤 스타리그에서 이윤열 선수를 못보게 되서 정말 스타리그 보기 싫었습니다.. '이윤열 없는 스타리그 어떻게 볼까'
그래도 봤습니다. 열심히.. 그가 돌아 올때 까지 '역시 이윤열'이라는 말 한번 듣기 위해서
그러나 그는 오히려 다음 시즌은 커녕 다다음 시즌에도 올까 말까한 성적을 거두고 말았습니다.

나륻대로 여러 커뮤니티 돌아다녀 봤는데, '임요환 선수가 밟은 길을 밟는것일 뿐이다.'라는 말이 가장 많았습니다. 임요환 선수 대단합니다. 한때 피시방 리거가 현재 스타리그 전승으로 4강진출.
그렇지만 Nada는 다를 줄 알았습니다. 그는 언제나 저에게는 '역시 이윤열' 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그도 어쩔 수 없는 인간이기에 이런 시련이 오는가 봅니다.

전 생각했습니다. 예전에 어떤 소설에서 행복이란 우리가 정말 어렵고 힘들게 살았기 때문에 알 수 있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 이유는 매일 편안하게 사는 사람들은 그들이 그 편안함을 행복으로 느낄 수 있을 것이냐는 겁니다. 하루 하루 힘들게 살았던 사람들이야 말로  비로소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알 수 있다는 것이죠.

'역시 이윤열' 모릅니다. 진정한 이 단어의 의미를 모릅니다.
그러나 그가 정말 힘든 고통을 겪고 다시 최고가 됐을때 알 수 있을것입니다.
'역시 이윤열'이다!! 라는 것을..

이윤열 선수! 알고 싶습니다. '역시 이윤열'이란 의미를..!

ps. 이윤열 선수 응원글이 정말 많아 리플로 달려고 했지만.. 이윤열 선수의 응원글이라도 늘어난다면 아주 약간은 위안삼을 수 있을 것 같아 이렇게 글로 쓰네요..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김영대
05/10/16 03:10
수정 아이콘
아무리 생각해도 임요환 선수 대단하십니다.
누구에게나 슬럼프라는건 다 있는 것입니다.
그걸 극복하느냐 못 하느냐가 더욱 중요한 것이겠지요.
이윤열 선수는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이윤열 선수 화이팅! ^^
狂的 Rach 사랑
05/10/16 03:39
수정 아이콘
극복할수 있어야겠죠. 당연히 그래야 하구요. 나다 화이팅! ^^
먹자먹자~
05/10/16 03:48
수정 아이콘
양대 피씨방 리거가 된 후 생각해보니 다시한번 험한 관문을 뚫고 올라올수 있을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자질이 워낙 훌륭한 선수이니 결국에는 올라오리라 생각하긴 하지만 요즘은 신예들의 발전 속도가 워낙 빨라서 올라오는 길이 쉽지만은 않을거 같네요.
묵향짱이얌
05/10/16 04:25
수정 아이콘
초반견제후 앞마당먹고 물량으로 미는 예전에 스타일이 참 멋있었는데 최연성선수에게 번번히 막히면서 스타일을 바꿨죠.. 약감 침체기후에 아이옵스제패 하면서 새로운 스타일이 익숙해졌나 싶었는데 다시 침체기에 접어드시는군요..
새로운별
05/10/16 07:21
수정 아이콘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초심으로 돌아가서 재밌는경기, 멋진모습을 보여주기 보단 이기는 모습, 단단하고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보여주세요 팬들은 그게 더 멋지고 강하고 기쁘답니다
거부할수없는
05/10/16 11:01
수정 아이콘
이윤열선수의 탈락소식...
한동안 스타리그 볼 맛은 좀 떨어지겠다 그뿐입니다. 왜냐면 좀 예상이 됐거든요. 요즘 이윤열선수 분위기를 미루어봤을때 말이죠.
이윤열선수 강한사람입니다. 이윤열선수 게임내적으로 그리고 외적으로 얼마나 많이 시달렸습니까. 그런데도 그정도 버틴거면 훌륭한겁니다.
역시 이윤열이란말 역시나 다시 듣게 될겁니다.
손가락바보
05/10/16 14:02
수정 아이콘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김동준 해설의 목소리.. "역시 이윤열이네요!" "그러나! 그러나! 최연성이거든요~"
ericmartin_mr.big
05/10/16 15:16
수정 아이콘
차기 첼린지에서 1위 하면 되는거죠.제가 보기엔 슬럼프도 슬럼프지만 최근 신예선수들이나 고참급 우승을 경험한 선수들이나 실력차이는 같다고 생각합니다.
박명수 염보성 등 홍진호 이윤열 선수를 상대로 가볍게 이겨버렸으니까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7391 이윤열 선수 여행이라도 다녀오세요. [8] Lord3940 05/10/16 3940 0
17390 스타를 못 끊겠습니다...... [7] hardyz4193 05/10/16 4193 0
17389 '역시'라는 말은.. 이제 듣지 못하는 건가요.. [8] 천재를넘어3956 05/10/16 3956 0
17388 어떤 단어를 제일 좋아하세요? [37] EndLEss_MAy4095 05/10/16 4095 0
17387 칼을 갈아 날을 세우고 성문을 부숴, 스스로의 힘으로 옥좌를 뺏으리라. [7] 시퐁4538 05/10/16 4538 0
17386 이윤열 선수에 대한 기억... 그리고 [7] kicaesar3839 05/10/16 3839 0
17384 12481번 에 이은글.. [9] 그녀를 기억하3982 05/10/16 3982 0
17382 모 방송사... 부커진의 유무... (??) [27] mw_ss_ri4509 05/10/16 4509 0
17381 겨울 - 붕어빵의 계절이 왔습니다 [12] 호수청년5616 05/10/16 5616 0
17380 박명수선수..정말 잘했습니다. [19] 김호철3999 05/10/16 3999 0
17378 플토의 대 테란전 매지컬유닛들의 사용 어디까지 쓸수 있을까.... [10] Sony_NW-E704504 05/10/16 4504 0
17377 [잡담] 가볍게 읽는 PGR의 일주일.. [3] My name is J4675 05/10/15 4675 0
17375 갑자기... 강민과 이윤열 선수가 떠오르는군요.. [13] 서지원4204 05/10/15 4204 0
17374 솔직히 사제대결은 다시보지 않았으면 합니다. [38] 야키소바4450 05/10/15 4450 0
17373 05-06 English 프리미어리그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vs 선더랜드 > MBC ESPN LIVE [29] MaSTeR[MCM]4073 05/10/15 4073 0
17372 이번결승 테테전나오면 망할듯.. [139] 한줌의재5650 05/10/15 5650 0
17371 피지알의 비꼬기 문화. 이제 그만하면 되지 않습니까? [50] Mr.Children3974 05/10/15 3974 0
17370 Remember, Nada [10] Nada-in PQ3965 05/10/15 3965 0
17369 VS 박지호 , 임요환의 전략 미리보기 (응원글 포함) [33] 라파엘르4360 05/10/15 4360 0
17368 이제 안보이는 유닛에서 아비터는 제외하자.! [54] 경규원4416 05/10/15 4416 0
17367 레드나다를 망가뜨린 임요환이란 이름의 아우라, 프리스타일. 그리고 이윤열이 나아가야할 길. [215] Frank Lampard9229 05/10/15 9229 0
17366 PGR, 팬택 앤 큐리텔, 천재를 사랑하나요? [25] 종합백과4146 05/10/15 4146 0
17365 변화가 전혀 없는 이윤열,끝없는 몰락 [8] 벙커링4158 05/10/15 415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