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글을 이런식으로 출발해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만, PGR식구분들에게 하고싶은 말이 있어 이렇게 글로 옮겨 봅니다.


PGR은 일단 너무나 매력적인 사이트입니다. 엄청난 수의 회원수에도 불구하고 비록 딱딱하게 보일지 모르지만 꼭 쓰는 존댓말투에, 매너를 지향하는 운영진의 모습, 물론 좋습니다. 적어도 제가 중학교때 눈팅만 하던 초창기 시절엔 말이죠.

그런데 지금의 PGR은 회원수가 증가하면서 어쩔수 없이 나타나는 현상입니다만, 너무 비꼬기문화가 자리잡아 버렸습니다. DC와 PGR의 사이가 좋지 않다는점은 아실 것 입니다. 그 두 사이트를 꼭 비교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서로의 장단점이 있으니까요) 이제 PGR에는 매너가 거의 사라진 것인가요? 정말 안타깝습니다.

제가 왜 이런글을 갑작스레 쓰는지 궁금해 하시겠죠. 그리고 이렇게 생각하시는분도 있으시리라 생각됩니다.
"아 또 그 얘기야? 이제 그만좀해 너도!"
네, 하지만 저는 밑에 있는 램파드님이 쓰신 글을 보고 너무 안타깝다고 느낍니다. 상당수 회원님들은 그러시지 않지만 일부회원님은 '아 또 너야? 무시해야겠어' 더 무서운점은, 이런식의 상당히 비매너적인 말투를 곱게 포장해서 댓글로 다신다는 점이죠.
확실히 글 내용에 문제가 될만한 소지가 다분한것 맞습니다.
그리고 글을 쓰신 램파드님. 그간 논란의 여지가 많은 글을 써오시긴 했습니다.
하지만 너무 색안경 아닌가요? 자세히 읽어본다면, 그것이 아주 틀린말은 아닙니다. 그리고 이윤열선수의 팬으로서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다고 봅니다. 저는.

제가 이상한겁니까? 여러분, 너무 심하게 비꼬신다는 느낌은... 저만 드는건가요?
조금만더 양보하면 안될까요? 글 내용과 무관하게 인신공격이 너무 심하다고 느낀건... 저뿐인가 궁금합니다. 그리고 곱게 포장한 말 속에 있는 아픈가시. 그것 보다 무서운건 없습니다.